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 날에 따끈한 단팥죽 한그릇...

| 조회수 : 3,92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5-28 17:30:22
...으로 속을 달래봅니다.
한그릇 후딱 먹고 나니 땀이 다 나요.
오랫만에 먹으니 달콤하니 참 맛있네요.

만드는 법 알려드릴께요.
우선 저는 팥건더기가 없는 것이 후루룩 잘넘어가고 더 맛잇어서 손이 가도 다 걸러서 끓입니다.

1.단팥죽은 팥 삶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압력 밥솥으로 삶습니다.
  그게 시간도 절약되고 푹무르게 삶는 비결입니다.

2.손가락으로 뭉개봐서 으스러지면 좀 식혀서 찬물을 조금만 부어 완전히 으깹니다.
  그리고 체에 거릅니다.
  찬물을 또 조금 부어 으깨 거릅니다.
  이 과정을 네, 다섯번 반복합니다.
  절대 물을 많이 부으면 맛이 없습니다.
  체위에 팥 껍질만 남기고 그건 버립니다.

3.거른 물을 가만히 두어 위에 맑은 물을 일단 불에 올려 끓입니다.
  팔팔 끓으면 나머지 앙금도 같이 넣어 끓입니다.
  같이 넣어 끓이면 앙금이 잘 눌어 냄비 밑이 타니까 나눠 넣는 겁니다.
  잘 끓었으면 전분이나 찹쌀가루를 찬물에 풀어 끓는 팥죽에 넣어 되기를 조절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실패할수 어ㅣㅆ으니 조그씩 넣으면서 조절하세요.
  소금, 설탕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간을 합니다.

4.먹을때 찹쌀떡을 얹거나 아니면 소금 조금넣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단팥죽에 같이 넣어 끓여먹으면 맛있습니다.

혹여나 건더기 있는 단팥죽을 원하시면 팥을 삶은 후 대충 으깨서 끓이시면 됩니다.
이 방법이 더 간단하죠?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사벳
    '04.5.28 6:37 PM

    색깔이 너무 탐나도록 예뻐요.

    지금 죽먹어야 할 형편인데.....
    먹고 갑니다

  • 2. 나나
    '04.5.28 7:33 PM

    단팥죽이 맛있으면,,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죠,,
    전 요거,,냉장고에 좀 넣어 뒀다가 먹고 싶네요^^..

  • 3. 김혜경
    '04.5.28 11:18 PM

    우리 kimys가 이걸 보면 안될텐데...

  • 4. 배영이
    '04.5.29 4:17 PM

    그릇 넘 이쁩니다용...
    팥죽을 저기에 담을 생각을 하시다니...
    저도 담엔..^^

  • 5. 티라미수
    '04.5.29 6:08 PM

    넘 이쁜거 아녜요?
    담은 모양새도 환상 그자체!!!!!!!!!!
    정말 짜잔~하실만 하십니다.

  • 6. 이론의 여왕
    '04.5.29 6:38 PM

    저두 한 그릇 주세요오오!!!

  • 7. 강아지똥
    '04.5.29 10:59 PM

    저두 팥죽 좋아하는데....좋아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697 매실을 담아서~ 4 강아지똥 2004.05.29 2,688 7
4696 드라큘라에게 바치는 요리 19 냠냠주부 2004.05.29 5,524 8
4695 오늘 저녁 반찬 2 조동순 2004.05.29 3,052 3
4694 자스민님 따라하기 - 누드김밥 5 두혜맘 2004.05.29 4,114 2
4693 캔 죽순이 아니어도...... 6 lyu 2004.05.29 2,547 37
4692 도전~~ 녹차 티라미스~ 8 하늘하늘 2004.05.29 2,712 7
4691 저도 했습니다. 오징어 순대, 근데..... 5 물망초 2004.05.29 2,479 2
4690 증거사진은 없어도... 3 핑크 2004.05.29 1,740 19
4689 아들의 점심~ 9 빠다 2004.05.29 3,611 19
4688 감자달걀부침 12 mydream 2004.05.29 3,157 5
4687 [re] 드림님의 난개발 ^^ 1 구경꾼 2004.05.29 2,040 27
4686 이름 없는 료리(이런 거 올려도 될까요?) 5 프로주부 2004.05.29 3,328 23
4685 김치볶음밥(고정관념을 버려잉~) 7 프로주부 2004.05.29 4,219 23
4684 [re] 우리집 두 남자가 좋아하는 베이컨 도리아. 1 목련 2004.05.30 1,935 116
4683 우리집 두 남자가 좋아하는 베이컨 도리아. 4 빠다 2004.05.29 3,499 4
4682 손으로 밀어 만든 콩국수 18 인우둥 2004.05.28 3,088 5
4681 팥앙금 만들기 22 jasmine 2004.05.28 12,866 52
4680 오늘저녁에... 5 바람부는날 2004.05.28 2,065 6
4679 후다닥 칠리핫도그 ^^ 7 꿀물 2004.05.28 3,272 64
4678 [re]이곳에 가셔셔... 3 다혜엄마 2004.05.29 1,781 119
4677 [re]사진 수정했어요.^^; 4 다혜엄마 2004.05.28 1,789 48
4676 칭쉬 따라하기- 부추잡채와 꽃빵일당 8 팥쥐 2004.05.28 4,249 4
4675 다꼬님 부드러운 치즈케익 만들었어요. 10 피글렛 2004.05.28 4,006 31
4674 소보로빵과 초코쿠키 3 푸른하늘 2004.05.28 2,791 9
4673 비오는 날에 따끈한 단팥죽 한그릇... 7 짜잔 2004.05.28 3,928 10
4672 키친토크에 맞는 얘기라고 주장하며 ^^ 9 은맘 2004.05.28 2,526 26
4671 머리에 김 납니다 13 무늬만 주부 2004.05.28 2,783 2
4670 어떤날 저녁밥상~ 12 물푸레나무 2004.05.28 4,54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