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과잼을 만들면서
나도 썩어가는 사과를 승천시키기 위해 소쿠리 한개 가득 사과를 손질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사과를 깍고 잘게 조각내서 냄비에 넣다보니
앗 이것 잘못 잡았다 싶다. 깍는데 벌써 지쳐서 튼실한 두개는 사과케익 만들어야지 하고 모셔 두었다.
지금 불에 올린지 1시간이 지났는데 뭐 젓는 것도 없고 아직 안쫄고 있다.
그 와중에 소제지를 죽이나 사과케잌을 만드나 버터징어를 하나 고민하다
보기에 제일 간단한 버터징어를 골랐는데.(그것도 싱싱한 마아가린 오늘 저녁 사온 것으로)
이것은 분명 뭔가 잫못됐다. 왜 나는 그 먹음직스런 색이 안나냐고
펭의 오징어진미는 아마 국내산이고 내것은 러시아산인가 타기만 하고.
그나저나 12시 넘었는데 불 끄고 내일저녁에 더 쫄여야되나???
지금 12시 22분 왜 안쫄까 생각해보니 물을 너무 많이 부었다.
맛은 달달한 것이 쫄기만 하면 되는데. 그냥 자고 내일 다시 더 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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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라
'04.2.12 12:32 AM하하~ 요리 내 맘대로 안될 때의 그 심정 잘 알고 있는데도~
이렇게 님이 써놓으신 글을 보고 있으니 재밌네요.
(낼 다시 졸이시면 잘 되실 거에요~ 홧팅! ^^)2. 솜사탕
'04.2.12 12:58 AMbeawoman님~ 지금 그래서 주무시고 계시나요? *^^*
저두 저번에 사과 한박스 처리한다고 씻고 깍고 하는데.. 하루저녁이 후딱 지나간것 같아요. 그렇게 만들면 겨우 한통 나오고요. ^^;;
참! 사과쨈 만들때요.. 물도 넣어요?? 전 사과만 넣어도 사과에 들어있는 수분 날라가길 기다리느라 한참인데...
피곤하시면 얼릉 불끄고 주무시고 내일 다시 하세요. 저두 홧팅! *^^*3. La Cucina
'04.2.12 4:43 AM - 삭제된댓글beawoman님,
사과요. 색깔 안 변하게 껍질 깐 뒤에 설탕 물에 담궈 두시면 냄비에 그대로 물기만 뺀채 졸이면 물 안 넣고도 잘 졸여져요. 설탕 물이 사과에 베어서 물이 알어서 나오데용..설탕은 원하시는 당도에 따라...저도 그리하야 그적께 사과 12개 졸였더니 2개 하고 1/2으로 병에 담아지더라고요.
물을 너무 많이 넣으셨음 거기에 물만 걸러서 그 사과 쥬스?로 젤라틴 넣고 젤리 만드셔도 맛나요.4. beawoman
'04.2.12 9:22 AM키친토크 보니까 사과잼을 선물하신분이 사과 5개, 설탕 2국자, 물 2컵 하셨길래 나도
대충 사과 비율 맞추어서 물 붓고 설탕은 그 분보다 작게 한다고 했는데....
오늘 저녁에 가서 더 쫄일려고요. 조금만 하면 될것 같아요.
그래도 미리 보구 해서 조금 깊은 냄비에 담고 으깬다고 조금 젓는 것이라 튀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뚜껑을 안열어서 빨리 안쫄았나 싶기도 하고5. 깜찌기 펭
'04.2.12 10:18 AM쫄이다 쫄이다 안쫄으시면, 묽게해서 요플레플레인에 타드시고, 뜨거운물에 타서 사과차하세요.
저는 사과쨈되려다만 사과차(?) 한병 잘먹고 있습니당.
차로 마시며, 사과를 안갈아서 하길 잘했다..싶꼬.. 사과 3개만 하길 더 잘했다..싶어요.
--;6. 키세스
'04.2.12 7:24 PMㅎㅎㅎ beawoman님 ~~
저는 같은 메뉴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을 자주 연출한답니다. ^^;;
글에서 고뇌가 느껴집니다.
사과차 강추요.
제가 사과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ㅋㅋ
버터징어는 곧 시도해볼 예정인데 실패라니요.
생각보다 어려운가봐요?7. 깜찌기 펭
'04.2.12 8:28 PM닭갈비 먹고 볶음밥할때 기억나세요?
밥을 꾹꾹 눌러주면서 잘 비비듯 볶아주죠?
오징어를 녹인마가린(힘드시면 식용유쪼매넣으셔도 됩니다) 잘 비벼서 꾹-꾹- 눌러주세요.
센불에 하시면 타기쉬우니 중불에하세요.
beawoman님 영천오신김에 시지로 살짝~ 들르셔서 맛보고 가셔도 됩니다. ^^
감이 안오셔서 그렇지 몇번하시면 쉬우세요.8. beawoman
'04.2.12 11:46 PM드디어 완성해서 한병 가득 채웠습니다. 쫄이는 일 쉽지 않네요.
그래도 덕분에 쨈도 만들고 기분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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