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베란다 청소를 하면 집이 나가요

| 조회수 : 2,391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11-29 00:10:15
지지난 주 일요일 포항분들 번개가 있었지요.
거기서 현재 집을 내고 새집에 이사가야 한다고 하니까
건이현이님이 베란다 청소를 하래요.

그래서 당장 집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베란다는 남편 청소담당입니다)
베란다 정리를 해야 집이 나간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그 날 베란다만 좀 그래도 정리했다는 느낌이 들게 청소를 했어요.

그런데 그 말 정말이더군요.
거실 큰방 부엌(심지어 식탁의 그 자질구레한 것까지)엉망인 상황에서
복덕방 아주머니와 집을 구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오셨는데
그 날 바로 나갔어요. 그것도 그 분들이 처음 연락왔고, 처음 구경오신 분이었는데.....

저는 이사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복덕방에 이사날짜를 바꾸려고 했는데
그 분들하고 계약됐다고 이사 날짜 못바꾼다고 합니다.
추운 1월달에 짐 보관시키고 보름정도 멀리서 출퇴근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계약관계를 확실히 몰라서 다른 일을 벌리는 통에 어쩔수가 없네요.

여러분 혹시 집이 안나간다고 고민이시면 베란다를 다시 살펴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05.11.29 12:26 AM

    앗! 정말 그런가요?
    우리 신랑은 자동차 트렁크에 있는 서류박스만 정리하면 발령이 난다고...
    넓지도 않은 차 트렁크에 옛날 옛날 서류박스 떡~하니 싣고 다녀서
    어머님이 이것저것 싸주시는거 반도 못가져 옵니다.흑흑...

  • 2. 김민지
    '05.11.29 9:46 AM

    축하드려요.
    걱정하시더니 정말 금새 팔려버렸네요.
    이사하시면 집들이!!!! 아시죠?? ㅋㅋ

  • 3. 건이현이
    '05.11.29 10:54 AM

    우와~~ 집 나갔어요? 진짜?
    저 자리 펼까요? 헤헤~~

    축하드려요.
    그리고 이사하시면 로라님이랑 합작으로 집들이 꼬옥~~~ 하셔용~~^^

    제가 집을 보러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정리가 좀 된집이 더 넓어보이고 끌리더군요.
    구조는 똑같아도 짐이 많이 쌓여있는 집은 맘이 안가요.

    집이 안나가 고민이신 분들 일단 베란다 치우시고 그래두 안나가면 훔쳐(^^;) 온 가위를 현관에 거꾸로 걸어놓으시고 또 안나가면............
    ㅎㅎ 남편 속옷을 뒤집어 베란다에 널어놓으래요. 캬캬!!(<-- 엽기스럽지만 효과 짱)

  • 4. july
    '05.11.29 10:58 AM

    우와~ 너무 재밌네요...ㅋㅋ
    우리 아가씨 지금 아기때문에 시댁 근처로 이사 하려고 집 내놨는데
    안나가서 걱정걱정하는데, 건이현이님의 비법을 알려드려야겠네요...ㅎㅎㅎ

  • 5. 달고나
    '05.11.29 11:19 AM

    "건이 현이님" 너무 재미있으셔요...어디서 그런 깜찍한 정보를~~ 가위 꺼꾸로~하심은 날카로운 부분이 밑으로...손으로 쥐는쪽이 위로 가는겁니까?..다음에도 엽기적인 정보 기대 ...

  • 6. beawoman
    '05.11.29 1:53 PM

    건이현이님의 이야기 보따리는 무궁무진하답니다.
    많이 들려주세요

  • 7. 루시맘
    '05.11.29 5:48 PM

    그냥 가위는 효력이 없구요...
    쌍둥이있는 집 가위라야 한답니다 ^^

  • 8. 건이현이
    '05.11.30 9:03 AM

    ㅎ 재미있죠?
    저도 저런 비법을 여기저기서 주워 듣고는 정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주위에 효험을 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흠흠!!
    정작 저는 이사만 가려고 하면 집이 너무 빨리나가버려서 한번도 써먹어보질 못했지만요.ㅎㅎ

    달고나님 말씀하신 그 모양이 맞아요. 반대루 하려면 가위가 붙어있질 못하거든요. ^^
    루시맘님 쌍둥이집이라구요? (금시초문) 음~~~ 너무 어려워요. 차라리 속옷작전을...ㅋㅋ

    근데 beawoman님이 쓰신글에 제가 지금 뭐하는건지...^^;; =3=3=3=3=3=3

  • 9. 라니
    '05.11.30 10:48 AM

    너무 재미있네요...ㅎㅎㅎ
    좋은 집으로 이사가세요.
    해피해피~~~

  • 10. 김연화
    '05.12.2 3:39 PM

    저두 집이안나가구 있었는데...집보러 온사람이 베란다가 넘 지저분하다구 하더라구요
    전 무슨상관있을까했는데....막상 청소하구 나니 몇칠있다가 바로 나갔습니다...
    허허...신기하기두하구 웃기기두 하구 그러더라구요...

  • 11. 블루치즈
    '05.12.2 10:16 PM

    저도 똑같은 아파트 집 깨끗하게 해 놓은집이 웬지 더 좋아보이더라구요..젤 깨끗하게 해 놓은집으로 샀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7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323 0
35296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384 0
35295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043 0
35294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056 0
35293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671 0
35292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7,759 4
35291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309 0
35290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621 0
35289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700 0
35288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2,856 0
35287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001 0
35286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147 0
35285 123 2 마음결 2025.03.18 1,518 0
35284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504 0
35283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536 0
35282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342 0
35281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597 0
35280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2,783 0
35279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235 0
35278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270 0
35277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514 0
35276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179 0
35275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915 0
35274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822 0
3527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5,565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