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림 재활용
저 신혼때 음식물 무지 버렸습니다.
이제 결혼 9년차가 되다 보니 요령이 생깁니다.
제 나름대로 터득한것 알려 드리겠습니다.
.남은 국수
국수 삶다보며 꼭 남게 되지요
남은것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로 넣은후 라면 끓일때 마지막에
넣어 줍니다.
.양념간장
만두나 부침개 해서 찍어먹는 간장들 남아서 버리게 되지요
모았다가 요리에 넣으면 좋습니다.
보통 중국요리 같은것 하면 뜨거운 불에서 간장 흘려 태워주는데요
이때 양념간장 쓰면 아주 좋더군요
오히려 더 맛있어 집니다.
.과일
과일 먹다 남으면 작게 잘라서 설탕 재워서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우유나 얼음 넣고 갈아 먹으면 맛있는 쥬스 됩니다.
.밥
밥을 많이 하게되면 뜨거운채로 지퍼락이나 락앤락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하나씩 렌지에 돌려 먹으면 됩니다.
아니면 두꺼운 냄비에 누룽지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아침에 국 없을때 누룽지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남은찌개
된장찌개,두부찌개,오징어 찌개 같은 거는 국물 버리고 건더기만 모았다가
강된장 만들때 넣으면 좋습니다.
강된장 건더기로 넣으면 딱 입니다.
갑자기 적으려니 더 생각이 안 나네요
아뭏든 이런저런 궁리를 하면 버리는 음식 줄고 환경 보호 하고 돈도 절약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들이 먹다 남긴 호박엿, 물엿 대신 요리에 넣었습니다.
맛이 이상해 질까봐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더 맛있어진것 같습니다 ^^ )

1. 세시안
'04.1.19 1:21 PM남는 음식 버릴때마다 너무 죄스러웠는데..첨 1년간은 엄청 버렸습니다.. 그래두 2년이다되가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요 ^^;
좋음 방법 감사하구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덜버릴까 연구해야겠어요~2. 미루
'04.1.19 1:22 PM주부고수이십니다
3. 솜사탕
'04.1.19 1:49 PM음식 재활용은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
저는 남은찌개 국물이 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금이라도 국물 비스무리꾸리한거 있으면 바로 마무리는 밥 비벼먹기 내지는 볶아 먹기 에요. 이럴때 양념간장 남는거 넣어주셔도 좋구요...
아마.. 이건 아빠에게 배운듯... 가끔씩 남는반찬 모두 쓸어 넣고 비벼주시거나 볶아 주시거든요.
근데, 밥이나 국수같은건.. 절대 안남고 뱃속에 그냥 저장하게 되네요.. ^^;;
담엔 무수리님 방법을 써봐야 겠어요.. ^^;;4. 똘비악
'04.1.19 1:58 PM모두들 정말 지혜로운 알뜰 주부시네요^^*
5. 꿀벌
'04.1.19 2:07 PM저도 결혼전에는 조금 남는거 전부 버려버렸거든요
근데 시골서 어린시절을 보낸 울 낭군은 음식버리는걸 거의 죄악시해서..
자꾸 음식재활용만 늘었네요..
근데 가끔 엽기적인 맛이 나서리...된통 야단맞죠^^
어제도 떡국떡으로한 떡볶이에 잡채를 넣었더니
허걱 느끼하더라구요....쩝..
그래두 궁시렁 거리면서 한그릇 다먹는 우리집 뚱~소^^6. candy
'04.1.19 3:18 PM저도 음식물쓰레기버리러 가면서...늘 반성합니다!!! 지구를 살리자!
7. ky26
'04.1.19 3:23 PM밥 남은거 어중간하게 남으면 얼려두 다시꺼내 먹기가 쩜...
그래서 냉동실 정리하다 버리곤 했는데
누룽지 해놓면 되겠어요^^8. 무우꽃
'04.1.19 4:30 PM내공을 보아하니 냉동고 사용에 대한 공력도 상당하실 듯 합니다.
조만간 제가 냉동활용신공 일초식을 펼칠 것이오니, 받으시고 살수를 펼쳐보여주시옵소서.9. 빈수레
'04.1.19 5:29 PMㅎㅎ, "냉동활용신공 일초식"이시라~~!!
일단 그 초식을 일견한 후 결정합지요, ㅎㅎ.10. 희주맘
'04.1.19 5:44 PM저에게 넘 필요한 지혜입니다.
감사드려요.
무우꽃님도 기대하겠습니다11. .....
'04.1.19 5:45 PM떡국 남은건 어케 해야하나요?
불어서 다음에 먹기도그렇고..12. 헤우레카
'04.1.19 7:28 PM그렇다면 ... 무수리 = 빈수레?
13. 김혜경
'04.1.19 11:19 PM허걱...이런 방법들이...
14. 빈수레
'04.1.19 11:48 PM헤우레카님, 전.혀 아니옵니다.
빈수레는 시끄럽게 덜커덕거리는 빈수레일 뿐, 결코~! 무수리는 될 수가 없나이당~!!!
전 국수는 좀 부족하게 삶아서 남기는 일이 없습니다(파스타는 항상 좀 남지만. -.-;;).
어차피 국수를 삶아도 그 국물에 밥 말아 먹거나 비벼 먹어야 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지요.
양념간장은...역시 부족하게 만듭니다, 저랑 울 아들은 김치랑 먹는 걸 더 좋어하니깐.
아니면 아예 듬뿍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덜어 먹거나.
과일은, 남으면 냉동실에 넣어야지...하고 그릇에 모아놓고서는, 오며가며 한쪽씩 집어 먹다보면....남은 거이 없어요, ㅜ.ㅜ
찌개는, 보통 그 다음 끼니에 건더기만 보충해서 해치우자 주의. ^^;;;;
국은, 애초에 먹을만큼만 남기고는 지퍼락 그릇에 한끼분 정도씩 담아 냉동실로.
밥은 일부러 많이해서 냉동실로.
렌지에 데울 때, 언 상태로 뚜껑을 열고 물을 조금 부어준 후에 뚜껑 닫아 돌리면 훨씬 더 새 밥 같답니다. 참, 역시나 뜨끈뜨끈할 때 금방 지은 밥 섞어주듯이 하면 진짜 새로 한 밥이 따로 없답니당.
떡국은 애초에 그릇에 뜰 때 남은 것을 건더기만 따로 건져서 둡니다. 그래야 덜 불어요.
더 먹으려면 그 건더기만 덜고 그 위에 뜨거운 국물을 부어서 드시고 남은 떡국 건더기는 덜어 두었던 상태로 랩을 씌우든 그릇에 담던지 해서 냉장고로 가는 수 밖에요.
라면이든 맨 국물만 끓인 것이든간에, 펼펄 끓어 불 끄기 직전에 냉장고에 둔 건더기를 넣어주면 그럭저럭 먹어줄만은 합니다.
전 종류도, 미리 부쳐서 기름 빼서 뚜껑있는 그릇에 세워담아 냉동시키면 필요할 때 잘 떨어집니다. 중불보다 약간 약한 불에서 팬에 기름 조금만 두르고 녹이듯 데워주면 되구요.15. 홍차새댁
'04.1.20 9:06 AM빈수레님...꼭 울 친정엄마같애요...
저희 친정에서도 국수는 안남거든요. 홈메이드 칼국수 매니아들이라서 많이 삶아도 그냥 2그릇씩 다 먹어버립니다. (밥 2그릇 먹으라고 하면...전부 도망가지만..^^)
물론 과일도 킬러들만 있어서, 오며 가며 남는게 없습니다. 예전에 4식구가 사과 1박스(청과시장에 가면 비료포대기에 파는것)를 1주일만에, 귤 1박스를 5일만에 다 먹고 했었는데,...
요즘은 좀 식성이 줄어든것 같습니다.(고기 먹으라고 하면, 대부분 1인분에서 끝인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699 | 오랜만에^^; 두부굴소스조림? 6 | 성류맘 | 2004.01.20 | 2,710 | 31 |
2698 | 오이마사지네 아침밥상.. 12 | 오이마사지 | 2004.01.20 | 3,074 | 2 |
2697 | 게으른 엄마의 건강밥상 7 | 김새봄 | 2004.01.20 | 3,619 | 12 |
2696 | 사기친 월남쌈 10 | 꿈꾸는 자 | 2004.01.20 | 4,306 | 19 |
2695 | 전골 국물 내기 8 | 김수연 | 2004.01.20 | 3,536 | 9 |
2694 | 냉장고 정리 그 후-.- 6 | Lamia. | 2004.01.20 | 2,766 | 18 |
2693 | 파전병 만들기 (Martin Yan 레시피) 7 | sca | 2004.01.20 | 3,054 | 7 |
2692 | 손 큰 아줌마의 설 선물.............. 6 | 친한 이웃 | 2004.01.20 | 2,944 | 8 |
2691 | 떡볶입니다. 3 | jasminmagic | 2004.01.20 | 3,202 | 21 |
2690 | 맛난 된장 찌개. ^^ 5 | 깜찌기 펭 | 2004.01.19 | 4,013 | 15 |
2689 | 설날 선물-양갱 2 | 자유를 꿈꾸며 | 2004.01.19 | 3,036 | 7 |
2688 | 고구마 샐러르랑 참치샐러드 만들어봤어요 ㅋ 2 | 딸기 | 2004.01.19 | 2,781 | 17 |
2687 | 떡쌀, 그 후 9 | 인우둥 | 2004.01.19 | 2,236 | 5 |
2686 | 살림 애기.. 5 | 무수리 | 2004.01.19 | 2,228 | 12 |
2685 | 수연님표..애플파이..성공.. 3 | 지윤마미.. | 2004.01.19 | 2,591 | 23 |
2684 | 천안 호도과자 드세요~~ 13 | 로미 | 2004.01.19 | 2,139 | 4 |
2683 | 주말에 먹은 것들...두번째 3 | 로미 | 2004.01.19 | 2,777 | 7 |
2682 | 주말에 먹은 것들...첫번째 1 | 로미 | 2004.01.19 | 2,538 | 10 |
2681 | 커피우유님의 리코타치즈 3 | 귀차니 | 2004.01.19 | 2,728 | 6 |
2680 | 돼지껍데기 고기 7 | 무우꽃 | 2004.01.19 | 3,264 | 4 |
2679 | 팽이버섯전~ 6 | ky26 | 2004.01.19 | 2,891 | 14 |
2678 | 파전병 맜있더라구요` 2 | 러브스토리 | 2004.01.19 | 2,470 | 12 |
2677 | 유치원 생일 음식 3 | 미쉘 | 2004.01.19 | 3,942 | 6 |
2676 | 살림 재활용 15 | 무수리 | 2004.01.19 | 2,721 | 7 |
2675 | 첨하는 집들이 메뉴. 잘 골랐나요? 9 | 혜경양 | 2004.01.19 | 3,460 | 11 |
2674 | 제과제빵 재료 어디서 사세요? 2 | 솔영 | 2004.01.19 | 1,849 | 75 |
2673 | 궁중떡볶기 성공.... 2 | 미백 | 2004.01.19 | 2,499 | 15 |
2672 | 주말..대추꽃 만들기~ 2 | 민이.. | 2004.01.19 | 2,774 |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