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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진] 제가 싼 김밥이예요..

| 조회수 : 4,440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3-10-02 22:01:29

지난 휴가 때 직접 싸갔습니다.
김밥은 직접 만드는 거나 파는 거 다 너무 좋아하는데...
달짝지근한 우엉이 들어가면 싫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갔죠.


아침부터 저게 먹히겠냐.. 했건만..
네.. 잘도 먹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남편이랑 우적우적.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에 아주 충실한 녀석이예요.


뽀인뜨는 커다란 계란.
그리고 밥의 양념.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우리
    '03.10.2 10:08 PM

    맛있겠네요...
    요즘엔 이것저것 넣는 재료들이 많아서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김밥 보면 너무 반가와요...

    톱밥님은 밥 양념을 어떻게하세요?

  • 2. 커피우유
    '03.10.2 10:11 PM

    색깔이 너무 예뻐요
    크기도 적당하고 재료도 중간에 오구 단단하게 잘 싸셨네요
    전 깁밥을 말고 나면 항상 재료가 좀 헐렁 하던데....

    하나 집어 먹구 싶어요

    카메라 기종은 뭔가요?^^

  • 3. 톱밥
    '03.10.2 10:13 PM

    저는 저기서 햄을 빼고 싶은데 남편이.. 햄광이라 뺄 수가 없네요.
    요즘은 햄을 거의 안 먹지만.. 김밥에는 꼭 넣어줘야해요.

    밥 양념은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가 하시는 거 보고 따라해서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대충 식초랑 설탕을 거의 1 대 1 비율로 섞고 소금을 1/4 정도, 그리고 참기름을 1/3 정도 추가해 잘 섞어줍니다. 설탕이 제대로 안 녹으니까 계속 섞어가면서 밥에 부어주고 재빨리 저어요.

    사실 전.. 계란과 밥양념 맛으로 먹어요.. ^^(단무지의 조력도 빼놓을 수 없지만)

  • 4. 톱밥
    '03.10.2 10:16 PM

    커피우유님.. 수련을 좀 쌓았어요.
    저도 첨에 잘 안 되던데.. 게다가 속이 한쪽으로 몰리고 또 밥은 한쪽이 없고하는 상황이 발생!

    일단 밥을 얇게 잘 누르고(참기름 양념이 들어가니 잘 펴집니다)
    재료들을 한데 잘 모아서 풀어지지 않게 김밥용 발로 꽁꽁 싸줍니다.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곧바로 썰지 않고 여밈 부분을 바닥쪽으로 두고 쌓아 식히죠.
    일단 김밥을 자그마하게 싸야 잘 풀어지지 않고 먹을 때도 편하더군요.


    카메라 기종은 캐논 G5입니다.

  • 5. 정지문
    '03.10.2 10:35 PM

    톱밥님 저 지금 저녁 굶었는데..-.-
    김밥색이 어쩜 그렇게 예쁘게 나오나요?

    그리고 전 계란이 그렇게 안되는데
    계란 부칠때 어떻게 하세요?
    좀 알려주세요~~~
    낼 해먹게요

  • 6. 톱밥
    '03.10.2 10:40 PM

    계란을 대여섯개 푸시고..
    달궈진 후라이팬에 얇게 펴신뒤 끄트머리랑 바닥만 익으면 한쪽으로 살짝 들어서 접어줍니다.
    좀더 익었다 싶으면 접힌 쪽을 모서리로 당기고 반대편 빈 곳에 또 계란을 부어줍니다.
    그쪽은 좀 일그러져도 상관없으니까 계속 요렇게 여러번 반복하면 두툼한 계란말이가 완성!
    반만 익었을 때 접어야 딱 붙거든요. 중간에 좀 틑어져도 마무리만 잘하면 되더라구요.
    물론.. 10번 중에 3번 정도 겨우.. 잘 됩니다만.. 어차피 제일 끝은 작아서 잘라내서 꿀꺽.. 먹어치웁니다.

    원래는 시금치를 넣어야하는데.. 그건 손질하기가 너무 버거워서 그냥 오이를 넣습니다.
    속에 씨 부분만 깍아내고 초록색 껍질이 잘 보이도록 남겨두죠.
    소금에 저렸다가 물을 빼내고 쓰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그냥 곧바로 잘라서 씁니다.
    밥에 참기름이 들어가서 김에 영향을 주거나하지 않더라구요.

  • 7. 치즈
    '03.10.2 11:13 PM

    톱밥님
    질문인데요.-다른 분께 죄송.
    김밥 사진 찍으실 때가 낮인가요? 밤인가요?
    저도 디카(SONY P-72.3X)장만 이제 하고 열심히 찍어보고 있는 중인데요.
    톱밥님 사진같이 환하게 안나와서요.
    쪽지보내기가 안 되네요.
    도움 부탁합니다.

  • 8. 톱밥
    '03.10.2 11:30 PM

    저건 낮에 찍은 거예요.
    차에서 찍은 거라 광량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았죠.
    근데 저희 집이 동서향이라 낮에 해가 들지 않고 좀 어둡습니다.
    평소에는 낮에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는데 주말에 사진 좀 찍으려면.. ^^
    그 덕에 훈련을 좀 많이 했습니다. 안 떨리는.

    실외에서도 어둡게 나오나요?

  • 9. 치즈
    '03.10.2 11:37 PM

    아니요, 아직 실외에선 제대로 밝은 날 안찍어 봤는데요.
    역시 실내에서 저녁에 찍기는 어두운가보군요.
    전 카메라가 안좋은가 했지요.

  • 10. 삐삐
    '03.10.2 11:38 PM

    우리나라 음식이 음양오행 그거랍니다.
    주역 강의하시는 선생님이 우리 생활이 그저 만들어진 게 아니고 그런 과학(?)이 숨어 있다고
    설 하시든데.
    전 뭔가 한가지 더 넣으라 하시면 식욕을 돋아주는 '당근'을 추천하고 싶네요.
    햄 대신 오뎅을 맛간장에 졸려 넣어도 맛 괜찮습니다.
    색이 참 신선한 게 정말 하나 집어 먹고 싶네요.

  • 11. 톱밥
    '03.10.2 11:43 PM

    좋은 카메라 가지고 계신걸요~
    역시나 내공증진에는 연습이 최곱니다!

    아래쪽에 간단한 팁을 달아놨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 12. 김영선
    '03.10.4 11:23 AM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밥이네요..
    요즘 속으로 이것저것 많이 넣는데 저는 톱밥님 김밥처럼 넣은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근데 왜 저는 저렇게 안 말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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