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은 명절 음식 중에서 몇가지.....
대화역에 가서 차 세우고, 미친X처럼 머리 휘날리며 지하철타고 안국에서 내려 다시 뭐처럼 뛰면서
연구원에 갔습니다.
오늘은 상당히 좋은 냄새가 나더군요. 명절 밑이라 명절 음식을 했거든요.
국, 갈비, 각종 전, 나물 - 기름 냄새 징하게 맡았습니다.
아, 젯상에 대해 하나 새롭게 알게 된게 있는데, 위패쪽- 고인의 입장에서 밥 빼고, 둘째, 셋째줄은 술안주, 술부터 올리니까, 다음 줄은 식사하시라고 밥반찬류, 마지막줄이 후식순이랍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게 배열이 되더군요. 이젠, 젯상 차리면서 이 생각을 꼭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토란탕, 토란대 들깨즙 무침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들깨가루 넣은 나물을 의외로 어려워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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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란곰탕 ]
* 소고기 400g, 대파 1대, 마늘 2쪽, 토란 200g, 무 150g, 다시마 10cm 한장, 대파,
고기 양념 - 국간장 1Ts, 마늘 1ts, 후추, 참기름 약간
* 토란은 해독 작용, 소화작용 등이 있어서, 기름진 잔치음식에 일부러 먹어준데요.
1) 양지를 대파, 마늘 푹고아 둔다
2) 무는 큰 덩어리로 도중에 넣고 삶아준다. 끝에 다시마도 살짝 넣어준다
- 이때,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이 맑아진다네요.
3) 고기와 무, 다시마는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국간장, 후추, 마늘에 양념해 둔다
4) 육수에 3)을 넣고 간을 맞춘 후 토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 토란은 소금물에 데쳐냅니다.
- 두부 넣을때는 부쳐서 넣으랍니다.
[ 토란대 들깨즙 무침 ]
* 삶은 토란대 200g,
토란 양념 - 소금 2/3Ts, 다진파 1Ts, 다진 마늘 2/3Ts, 참기름 1과 1/2Ts, 식용유 3Ts, 깨소금 1Ts,
들깨즙 3 ~ 4Ts
* 토란, 머우, 취 등 다른 나물에 응용하세요.
1) 고기 약간에 양념을 하고 - 국간장, 후추, 마늘
2) 토란대는 푹 삶아서 아린 맛 빼고 껍질을 벗겨 5cm로 잘라 둡니다.
3) 토란대에 양념을 해 주물러 둔다
4) 고기를 볶다가 토란을 볶고, 육수 1컵을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힙니다.
5) 마지막에 깨소금, 들깨즙을 넣고 한 번 더 익혀줍니다.
* 들깨즙 만들기
- 불린 생들깨 1 : 물 2 비율로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밭혀 물만 쓴다
- 오늘은 쌀가루도 2스푼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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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한 요리 중 갈비찜 구이
갈비를 찜으로 만든 후 오븐(180도)이나 석쇠(호일깔고)에 다시 구워줍니다.
부드러운데다 윤이 흘러 때깔이 아주 좋아졌답니다. 앞으로 갈비 이리 해보려구요.
어제 제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 읽고 답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전, 가끔은 제가 스트레스를 사서 받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 댓글 보니 저 정상인가 봅니다......^^
근데, 의도가 조금 빗나갔죠? 제 의도는 말 함부로 하지 말자. 누구나 힘겹게 살고 있고, 울 사이트는 팔자 좋은 아줌마들의 놀이터는 결코 아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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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인애플
'03.9.4 7:57 PM할머니가 끓이고 엄마가 끓이시던 토란국이랑 같네요 ^^
근데 전 시댁이 마산인데 토란국같은거 안끓이더라구요,
울시댁은 무,홍합,각종 조개,문어,무우,다시마 등등을 넣은 어탕만 끓이구요.
어떤집(남편 이모집)은 소고기 무우국과 비슷한 육탕도 끓이시더라구요. 이집도 어탕은 기본이구요.
오븐에 다시 구운 갈비찜구이 맛있을것 같아요 ^^
글구 의도 빗나가지 않으셨어요........ ^^2. 초록부엉이
'03.9.4 8:58 PM남편이나 시가 흉을 보려는 것도,
위로를 받으려는 것도
아니었다는 거 모두들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려던 것이 무엇인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걱정스러운 것이..
혹 다른 후환이 없을까하는 것...(집안내에서)
제가 예전에 82에서 한,
정~~말 별거 아닌 말 한마디에
홍역을 치렀거든요.
이름까지 바꿨지요.
82의 화합을 위해 너무 큰 총대를 메신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에 말씀드렸습니다..3. 경빈마마
'03.9.4 9:34 PM역시!
대단한 쟈스민님!
건강도 같이 챙기시고 다니세요.
고맙네요.4. 마마
'03.9.4 10:50 PM드디어 냉동실에 있는 들깨 사용법을 알게되었네요.
한 3년 된건데 못 먹을까요?
그때 주말농장하며 깻잎 여름내내 따먹고 가을에 내버려두었더니 글쎄 들깨가
달려있더라구요. 옆의 밭 주인들하는거 보고 탈탈 털어서 수확했던건데
이용할 방법을 몰라서 여태 묵혀두었었네요.
쟈스민님 그 들깨즙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요리 알고 계신거 있나요?5. jasmine
'03.9.5 8:17 AM냉동보관하셨으면 드셔도 될 듯.....
사찰 음식점에선, 고사리, 시금치, 깻잎 나물 등 거의 모든나물에 들깨즙 섞습니다.
마무리에 들깨즙 위와 같이 만들어 넣으시면 되요.
[ 들깨 미역국 ]
고기 안 넣은 미역국을 끓인 후 들깨가루나 즙(위와 같이)을 넣는다
1) 미역 불린것, 마늘, 들기름을 볶다가 물 부어 끓고 난 후........
[들깨죽]
제가 2주전 키친토크(1327번)에 올린 흑임자죽 레시피 찾아보세요.
잘 가는 사찰음식점에서 먹는 메뉴인데요.
들깨로 해도 죽음입니다.
글구, 추어탕, 보신탕, 돼지곱창 볶음, 순대볶음 등에 넣지요.6. 마마
'03.9.5 10:00 AM들깨미역국 하고 들깨죽 괜찮네요.
한번 해볼께요.
감사해요.7. 신짱구
'03.9.5 10:39 AM저도 후환이 두려워서......
시누이들한테 홍보많이 했거든요.
몇번 익명했슴더.8. 나르빅
'03.9.5 7:29 PM초록부엉이님! 저도 비슷한 일 경험했어요.
여기다가 심란한 맘에 개인적인 얘기를 주루룩 풀어놓앗는데..
모르는분이 저희 시댁식구를 안다는 둥 하셔서 몹시 불쾌했던 적이 있어요.
그분은 누군지도 안밝히구선 탈퇴하고,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쓴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랑 하듯이 수다 한번 떤건데..
암튼 그래서 이젠 너무 솔직하기도 겁나요.(ㅠ.ㅠ)9. 옥시크린
'03.9.6 6:01 PM저두 들깨로 한 요리 좋아하는데.. 할 엄두는 못냈어요..
쉽게 풀어주셔서 한번 해볼래요.. 흐흐~~
그리고, 아직도 쟈스민님의 그 솔직한 글, 생각하면 마음이 쨘한게 아파요..
저 눈물 흘렸잖아요... "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면서 말예요..
어렵게 하신 글의 대한 의도를 아니까 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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