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빵(황남빵) 중독..

[오이마사지]

얼마전 신랑이 경주로 출장갔다오면서 경주빵(황남빵)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할머니도 아닌데 왜 이런걸 사오나 싶었지만..)
먹는거니깐 마냥 좋아서 두어개 먹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말이 빵이지 거의 99% 팥 앙꼬 아닙니까.. (달짝지근한게..)
아~ 근데 이게 거의 중독이네요..
냉장고 문 열때 마다 보이니깐..한개씩 두개씩 집어먹고..
아침대용으로 몇개씩 집어먹고.. 또 냉장고문열때 마다 먹고..먹고..
살찌겠다싶어 내심 걱정은 되면서도..
계속손이 가는걸 어쩔수 없더라구요..
예전엔 팥만 먹으면 속이 쓰려서 팥빵,팥죽이런건 거의 안먹었는데..
(찹쌀도넛츠도 팥은 엄마가,찹쌀튀긴부분만 제가 먹었거든요..)
정말 입맛이 변했나..계속 이 단팥이 땡기드라구요..
결국 한상자 거의 혼자 다 먹고....살찌는것도 걱정?만 되고..
담부터는 이렇게 단거 고만먹어야 겠다..하고 있는데..
어제 마지막으로 경주출장갔다면서..다시는 경주 못갈꺼 같아서 사왔다면서..
또 한상자 사왔더군요..
어제 저녁때 몇개 밤참으로 또 먹고.. 나머진 냉동실로 넣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눈에서 안보이면 좀 안먹을꺼 같아서..
근데..또 벌써 눈에서 아른거리네요..

[고성민]

우유랑..우유랑..먹음 정말 짱이죠..아..먹고프다...

[champlain]

저도 한국 살 때 그 빵 너무 좋아했어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아,, 먹고싶다..

[냠냠주부]

많이 달지도 않고 진짜 맛있죠..
침..스읍-

[지나가다]

근데 경주빵은 모방작이라서 맛이 오리지널 황남빵만큼은 맛이 안나더군요.
황남빵이 진짜죠.

[능소화]

많이 먹어도 속 편한게 황남빵의자랑인데요
옛날에 경주가서 어느집이 오리지날 인지 몰라 114에물었더니
아주 자세히 가르쳐 줬는데
요즘도 되나요?

[삐삐]

한 10년 전에 정말 오리지널이라는 곳에 가 본 기억이 납니다.
장작오븐에서 가스오븐으로 바뀐거라는데 정말 허름한 전방(?) 밖으로 꽤 긴 줄이 서 있더군요.
뭐 주인장 말씀으로는 일제시대때부터 해온 가업이라고 하셨구요.
나오는 게 더디다 보니 한 사람 줄 세워 놓고 다방에 가 한참 노닥거리고 그것도 10상자 이상은
안된다고 해서 정말 귀하게 사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운데 앙꼬 그거 앙금도 아니고 달지도 않고 그랬었느데... 백화점에서 출장 판매할 때와 조금
맛이 달랐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경주 시내 한복판으로 국민은행 골목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그 때도 그 골목엔 황남빵 집이 여러개 였는데, 그 곳은 오랜 터주대감은 아마 지금도
아시겠죠?

[삐삐]

한 10년 전에 정말 오리지널이라는 곳에 가 본 기억이 납니다.
장작오븐에서 가스오븐으로 바뀐거라는데 정말 허름한 전방(?) 밖으로 꽤 긴 줄이 서 있더군요.
뭐 주인장 말씀으로는 일제시대때부터 해온 가업이라고 하셨구요.
나오는 게 더디다 보니 한 사람 줄 세워 놓고 다방에 가 한참 노닥거리고 그것도 10상자 이상은
안된다고 해서 정말 귀하게 사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운데 앙꼬 그거 앙금도 아니고 달지도 않고 그랬었느데... 백화점에서 출장 판매할 때와 조금
맛이 달랐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경주 시내 한복판으로 국민은행 골목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그 때도 그 골목엔 황남빵 집이 여러개 였는데...

[Ellie]

황남빵... 택배 되여~
우리 어무니가 그거 무진장 좋아하셔서 알아보니깐... 택배 되더라구요.
원점에서 오는거구요.
인테넷에서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으실듯...

[plumtea]

전 몇 년 전에 대릉원, 일명 천마총 앞의 오리지널에 가봤는데, 10년 전은 아니었는지라 가게도 깨끗하고 안에서 물이랑 같이 먹을 수 있게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하더군요. 거기 소개해 준 선배가 그곳이 오리지널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그 곳 주인이 기독교인인지라(장로시라고) 안에 들어가면 교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경구가 보일거라고 하더니만 정말 그렇더라구요. 선물하려고 몇 박스 샀다가 호텔방에서 다 먹고 올라 온 기억이^^

[yuni]

울 어머님 고향이 경주시라 친정 갔다올실때마다 사다주시는 황남빵.
물론 오리지날로 갖다주시지요.
애고.... 먹고싶어라. 침이 고이네. 츠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