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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텃밭 자랑

| 조회수 : 12,576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07-09 23:48:35


올초 구청에서 분양받은 도시텃밭인데

집앞이라 자주 오가며 아이랑 애지중지 가꾸고 있어요

봄에 열무랑 청경채 뽑아먹고 지금은 상추 고추 들깻잎 방울토마토 가지 바질 애플민트 로즈마리 딜 멕시칸세이지 봉숭아 루꼴라 자라고 있어요 

시금치 싹은 무더위에 녹아버렸고 공심채는 기온이 높은데 새싹이 나고 있네요

봉숭아 루꼴라 바질 공심채 다이소 씨앗 파종했는데 저렴하고 발아율 높아요 다이소는 사랑입니다^^
루꼴라 샐러드는 혼자 처리해요

 


김밥에 깻잎이나 상추 넣어주고요



가지는 2개 따서 볶았어요

기름에 마늘볶다가 가지넣고 굴소스1.간장2.설탕 조금.고추가루 1/2TS 마지막에 매운고추 1개

가족들은 가지무침만 먹어서 볶은건 나혼자 다 먹고

바질페스토 만들다고 강판 마련하고 치즈 잣 샀더니 배보다 배꼽이 ㅎㅎ

파스타는 귀찮아서 미루다가 전부 빵발라먹고..

또 만든다고 가져온 바질은 냉장고안 비닐봉지에서 시들고 있어요 ㅜㅜ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둘째랑 엄청 좋아해서 바질 딴김에 만들었어요 토마토는 아직 2~3개씩 익고있어서 사왔구요

시판 치아바타 샌드위치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루꼴라 곁들이면 브런치카페 느낌 비스므리

요즘 자주 먹고 있어요





봄엔 테이스팅룸에서 먹었던 열무피클 만들고

하이볼이나 에이드에는 민트 올려줘요 

버리기 아까워서 알뜰하게 활용하다보니 안해본 음식들도 도전하게 되네요

식물들 자라는거 바라보고 잡초 뽑다보면 근심이 없어져요
그렇지만 요즘 날씨에 물주기 힘들어

비소식만 기다립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lison
    '25.7.10 12:40 AM

    텃밭 자랑하실만하게 정말 잘 가꾸셨네요! 금방 따서 만든 가지 볶음 참 맛있을것 같아요. 가지 볶음에 굴소스하고 매운고추 넣는건 안해봤는데 아이디어 얻어 갑니다.

  • 2. morning
    '25.7.10 5:09 AM

    아우, 좋아요.

  • 3. 자수정2
    '25.7.10 6:42 AM

    저 깔끔한 고랑에 자라고 있는 여름 채소들
    너무 이쁘네요.

  • 4. 소년공원
    '25.7.10 6:49 AM

    열무로도 피클을 만드는군요?!
    농사를 아주 잘 짓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 5. 산사
    '25.7.10 8:58 AM

    잡초하나없이 깔끔하게 농사지으시네요?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거 보면 참 신기하고 예뻐요. 농사도 잘 지으시고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재주꾼이십니다

  • 6. 너와나ㅡ
    '25.7.10 3:09 PM

    저희부모님도 농사지으시는데 비가 안와서 애태우시다 이틀전 단비가 내렸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작물들이 반짝반짝 예쁘네요

  • 7. 솔이엄마
    '25.7.10 7:47 PM

    하아... 제가 꿈꾸는 생활입니다.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 일이 힘든 건 아는데...
    싱싱하고 탐스러운 농작물을 마구 따고 싶어요.ㅎㅎㅎ
    텃밭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

  • 8. 진현
    '25.7.10 8:13 PM

    와우
    텃밭 농사 마른 장마라 요즘 물주기 너무 힘들겠어요.
    정말 골고루 심으셨네요.
    화분에서 키우는 것과 급이 다르네요.ㅎ
    지난해 루꼴라 수확해서 파스타 만들어 먹을 결심으로 파종했는데 망했거든요.
    다이소 씨앗으로 재 도전해 볼까요.

  • 9. 챌시
    '25.7.11 3:19 PM

    진짜 이쁜 텃밭이에요. 전 요즘 친구가 아기 제라늄 화분 세개를 줬어요.
    사무실 창가에 놓고, 키우고 있어요. 너무 이뻐요. 어릴때 그 이파리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싫어서 좋아하지 않는 꽃이었고, 제라늄 꽃은 꽃분홍색, 선홍색 이런것만 있는줄..
    요즘은 그 이름도 수천가지,,너무너무 다양하고 아름답더군요.
    제가 받은 제라늄도 연한 벚꽃같이 이쁜 연한 색들이에요.
    제 제라늄 자랑을,,ㅋㅋㅋㅋ 텃밭농사 장인 앞에서 했습니다.
    양해 바래요..그런데,,무려 12년만에 와주셔서 글을 올리시다니.......
    자주 와주세요~~

  • 10. 쑥과마눌
    '25.7.11 10:24 PM

    텃밭과 건강한 밥상이 부럽습니다.
    저도 도전을 해보고 싶으나, 과연...내가..하는 생각에 접어 봅니다 ㅎ

  • 11. 겸둥맘
    '25.7.16 8:32 AM

    정말 대단하세요!
    식물 키웠다하면 다 죽여버리는 식이코패스인 저는 텃밭 분양받아도 다죽일것 같아서 ㅠㅠ
    원글님 금손이십니다

  • 12. 행복나눔미소
    '25.7.16 2:39 PM

    작은 텃밭이 있으면 수고로움은 있으나
    여름에 반찬 걱정은 안해도 되지요.
    밭에서 싱싱한 채소들 따서 뚝딱 음식 만드니까요.

    아주 옛날에 농사지어 보고싶다던 (초등 2,3학년 즈음?)아들요청으로
    잠시 텃밭을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산아래에 텃밭을 임대해서
    저는 채소에 물주고 잡초뽑는데
    아들은 텃밭들 사이로 곤충들 보며 땅강아지 잡으며 노는 것이
    자기가 진짜 원했던 것이라나 뭐라나

    덕분에 추억여행 했습니다

  • 13. 낮달
    '25.7.23 12:32 PM

    우리 집엔 손바닥만 한 마당이 있어요
    요기에 몇 가지 심었는데도 미처 소비가 안 되네요
    가지와 토마토는 너무 많이 달려 올해는 패스 ㅎㅎㅎ

    이렇게 남의 잘 된 밭을 보면 또 욕심이 생겨
    내년엔 나도~~ 합니다

  • 14. 바나나콩
    '25.7.26 11:52 PM

    텃밭 부럽습니다^^ 다이소 씨앗 괜찮군요?
    저도 씨앗 사서 키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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