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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리에꼬리를무는 솔이네6월밥상

| 조회수 : 15,240 | 추천수 : 9
작성일 : 2021-06-29 21:45:06

사랑하는 82식구님들, 편안한 저녁시간 되고 계세요?

저는 일 마치고, 남편이랑 둘째랑 셋이서 해장국 먹고 들어와서

솔이네 소식이나 전해볼까~하고 키톡에 문 두드렸어요.^^

아침부터 세찬 비가 오락가락하는 6월의 마지막날에,

솔이네 뭐먹고 살았나 소식 전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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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이신 울엄마는 5월말일에 백신 1차 접종을 하셨고,

6월 10일에 백신 2차 접종을 하셨어요.

엄마가 이사가시기 전에 백신접종 신청을 하셔서

1,2차 접종을 제가 사는 일산에 와서 하셨답니다.

엄마가 일산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부녀회장님께서

백신 맞기 전에 엄마 몸보신하시라고 오골계를 잡아오셨어요.

황기랑 오가피, 통마늘, 인상, 대추 등을 넣어 찐하게 끓여드렸지요.



엄마를 위해주시는 부녀회장님과 떡집언니는 늘 감사한 분들이에요.

두 분을 초대해서 엄마랑 저, 넷이서 오붓하게 샤브샤브를 해먹었어요.

잡채도 넉넉히 무쳐서 떡집사장님과 회장님 남편분께도 가져다 드리고요.



3주가 지나가고 엄마의 백신 2차 접종일이 되었어요.

둘째의 친구엄마가 초당옥수수를 나눠주었는데 노랗고 달콤한 것이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초당옥수수 좋아하시는 양우아주머니(울엄마한테 너무 잘해주시는)를 초대했지요.

메뉴는 비빔냉면, 목살구이, 잡채, 유부초밥이었어요.



백신을 2차까지 잘 맞으신 엄마를 엄마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며칠 뒤

저희 부부가 쉬는 날이었어요. 엄마가 집에 와서 뭘 좀 가져가라고 하셔서

점심때쯤 엄마집으로 갔더니, LA갈비랑 돼지수육, 동죽 넣은 감자국, 두릅 등을

준비해서 한상 가득 점심을 준비해주셨어요.

엄마가 백신을 맞는데 저랑 남편이 더 애썼다면서 밥 한끼 차려주고 싶으셨대요.



둘째가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학생이 나와서 급작스럽게 온라인 수업을 했던 날.

양파를 오래 볶아서 감자와 당근, 햄을 조금 넣고 카레라이스를 했어요.



저녁에는 둘째가 카레도 먹고 싶고 돈까스도 먹고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까스를 튀겨서 카레위에 올려주었어요.ㅎㅎㅎ



요즘 민물장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민물장어 2키로를 주문해서 네 식구가 몸보신 했답니다.

작업실에 있는 큰아이까지 불러서 오랜만에 가족회식~^^



코로나 시국인지라 가족끼리 친구끼리 건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요즘인데,

프리지아 친구가 그만 인대파열이 되었다는거에요.

이와중에 기브스를 하고, 밥이나 차려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반찬을 좀 만들었어요.

잡채, 오이부추김치, 부추전, 소고기장조림, 멸치견과볶음, 깻잎찜입니다.



주말에 제가 좀 쉬려고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전화가 옵니다.

"총무님~ 일층으로 내려와봐~~ 남편이 얼갈이 좀 뽑아왔대~"

부녀회장님 남편분께서 얼갈이와 아욱을 듬~~~뿍 뽑아다주셨어요.....

11층 어르신께서는 감자와 오이, 상추를 가져다주셨고요.....음....

이 날이 제가 친구랑 만나기로 한 날이었어요.



제일 친한 친구가 있는데, 얼갈이김치를 참 좋아해요.

생각해보니 제 친구도, 친구의 딸들도 제가 해 준 반찬을 다 좋아하네요.

이 친구 둘째 딸래미가 수능시험을 볼 때 제가 도시락반찬 해줬었거든요.

(친구 딸래미가 이대 장학생으로 붙었는데 저도 쬐금 일조한 거 아닌가요? ^^)

얼갈이 배추를 받자마자 다듬고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얼갈이배추와 오이피클, 감자스프, 마약계란 등의 반찬들을 만들어 친구에게 싸줬어요.



11층 어르신께서 주신 오이로는 오이피클을 두 병 만들었어요.

이번에 좀 맛있게 됐는데 레시피 한번 소개해볼까요? ^^


<준비물>

오이3-4개, 피클링스파이스1큰술,물3컵,사과식초2/3컵X2,설탕2/3컵X2,굵은소금2술

1 오이를 제외한 전 재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2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동글동글하게 썰어줍니다.

3 끓인 배합초를 잘라놓은 오이에 확 부어줍니다. (뜨거울 때)

4 식으면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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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넉넉하게 챙겨주신 상추와 오이는 생으로,

얼갈이는 데친 후에 양념을 해서 비빔밥을 해먹습니다.

아직도 냉장고에 비빔밥 재료가 넘쳐난다우...^^



다들 식구들 밥상 차리느라 애쓰시죠?


저도 열심히 준비한 음식을 잘 먹어주는 식구들이 있어서,

우리집 반찬을 맛있게 먹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엄마를 좋아하는 주변분들께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서

조금은 힘들고 귀찮지만 감사하다~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PS. 이렇게 맨날 밥만 차리는데 제가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6월에는 수업할 아이들 책을 빼고는 제 책을 한권도 못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며...7월에는 저를 위한 시간을 좀더 내보리라 생각합니다.)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수레
    '21.6.29 11:47 PM

    야호 1등인가?

  • 솔이엄마
    '21.6.30 3:06 PM

    네~일등 맞으세요.^^

  • 2. 꽃수레
    '21.6.29 11:50 PM

    항상 감사드리고 부럽고 부러운 마음으로 솔어네 소식을 읽고있습니다
    어쩜 그리 손끝이 야무지신지~~
    동네 분들과 음식이며 재료 나누시는걸 보니 너무 부럽고 그걸 요리로 승화시키는 솔이어머님 최고입니다^^

  • 솔이엄마
    '21.6.30 3:10 PM

    별거 아닌 것도 칭찬해주셔서, 82에만 오면 제 어깨가 늘 올라가요. ^^
    좋은 말씀 해주시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날이 덥네요. 늘 건강하세요!!

  • 3. 칙칙폭폭땡
    '21.6.30 12:05 AM

    매번 올리시는 글 보면서 따뜻하게 베푸는 마음 배웁니다.
    주변인들과 이렇게 정겹게 나누며 지낼 수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1.6.30 3:12 PM

    반갑습니다. ^^
    저는 나누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뭘 나누면
    더 많이들 나눠 주셔서 이걸 어쩌나... 할 때가 많아요.^^
    다 제 복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늘 건강하세요!!

  • 4. hoshidsh
    '21.6.30 3:10 AM

    세상에
    저는 저 사진 중 하나만 골라 똑같이 차려내려면
    2박3일 걸리고 그 후 일주일 와병 당첨이에요
    솔이엄마님
    진짜 왜 이렇게 요리 뚝딱 뚝딱 잘하시는 거예요???
    친정어머님 닮으신 거죠? 집안 내력인 거죠?
    저는 유전자를 못 받았으니 어쩔 수 없죠??

  • 솔이엄마
    '21.6.30 3:16 PM

    ㅎㅎㅎ 제가 엄마 닮은 거 맞아요.
    엄마랑 일산에서 3년 같이 살아보니까
    엄마는 저보다 더 많이 퍼주시더라구요.^^
    아직 엄마가 저보다 음식을 더 빨리 더 맛있게 하시구요.
    유전자 얘기는.... 흠흠 hoshidsh님 어머님과 말씀하시는 걸로 해요. ^^

  • 5. Alison
    '21.6.30 5:05 AM

    솔이엄마님 음식 정말 뚝딱 잘 차려내시네요. 가족들이 부럽습니다. 누가 차려준 저런 밥상을 저도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 솔이엄마
    '21.6.30 3:20 PM

    ㅎㅎㅎ 저도 음식을 차려내려면 준비 작업에 시간을 많이 들이는데
    주변 사람들은 저한테 뚝딱뚝딱 잘 차린다고 해서 살짝쿵 억울하기도 해요.^^
    그런 말씀은 칭찬의 말씀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Alison님은 저와 너무 멀리 계셔서 차려드리지도 못하고 어쩌나요.
    제 마음만 받아주세요~ 여행 잘 다녀오시구요!! ^^

  • 6. 예쁜솔
    '21.6.30 5:17 AM

    와우~~ 또 제 숙제같은 메뉴를 올려주셔서
    깊은 고민을 풀어주시네요...ㅎㅎ
    마음이 따뜻하고 인심이 후한 분들만
    그 동네에 이사가셨는지...볼 때마다 부러워요.
    계란을 두 개나 부쳐서 얹은 비빔밥이 눈을 사로잡네요.
    채소 풍성한 계절에 비빔밥도 화려하게 만들어 호사도 누려보고 싶어요
    어머님은 백신도 완료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 솔이엄마
    '21.6.30 3:25 PM

    예쁜솔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뻐요. ^^
    비빔밥에 욕심껏 계란후라이를 두 개 얹은 거 보셨쎄요?
    제가 별 욕심은 없는데 후라이 욕심이 있어서... 들켰네요 ^^
    오늘 저녁에도 오이생채와 콩나물 무침, 상추를 넣고 비빔밥 해먹으려구요.
    예쁜솔님께서도 맛있는 저녁 드세요.
    좋은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 7. Topoke419
    '21.6.30 6:28 AM

    이런 친구가 되주긴 힘들구 솔이 어머님 같은 친구 급구 중 입니다.
    언제봐도 살림 똑 소리 나시고 주변사람들에게 참 잘 하시네요

  • 솔이엄마
    '21.6.30 3:27 PM

    에고 좋게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따뜻한 말씀에 어깨가 으쓱으쓱하고 힘이 납니다.
    2021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네요.
    어려운 시국이니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8. 산이좋아^^
    '21.6.30 9:12 AM

    늘 급 반성모드를 만드십니다.
    근데 변화가 없는 저라는거^^
    흔히 하는말로 반백이 넘어서도
    집가면 엄마가 밥먹어라~~할때까지 누워있고 싶고..
    나쁜 딸입니다.
    언제 울엄마를 위해 이런상을 차려드릴수 있을래나요.
    여전히 요리는 눈으로가 좋고
    하는건 뭘해도 맛이 없어서
    더 늘지를 않네요.
    어머님이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솔이엄마 맘이 조금은 놓이실거 같애서 좋구요.
    7월에도 맛난 음식 많이 보여주세요

  • 솔이엄마
    '21.6.30 5:08 PM

    저희 엄마는 결혼해서부터 대가족 시집살이에,
    저희 아버지 중풍 간병을 20년동안 하셨고,
    일을 너무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엄마가 일하는 걸 제가 못보겠어요^^
    엄마들은 당신이 차려준 음식을
    딸이 맛있게 먹어주면 즐거우실거에요.
    나쁜 딸 아니세요~~~^^
    안그래도 코로나가 확산되는것 같아서
    집밥을 더 열심히 먹어야할듯해요ㅜㅜ
    산이좋아님도 늘 건강하세요!!!

  • 9. 화니맘
    '21.6.30 9:16 AM

    솔이엄마 글을 읽노라면 늘 가슴이 따뜻해져요
    그래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믿구요
    어릴적 이웃과 나누고 지금처럼 교통이 좋질 않아 당일치기가
    안되던 때 늘 저희집은 여관처럼 붐볐었죠
    그 땐 끊이지 않는 손님이 싫을때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사람사는 냄새였더라구요
    아직도 이리 따뜻한 사람냄새를 풍겨주는 솔이엄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솔이엄마
    '21.6.30 5:12 PM

    저희집도 아버지 형제가 아홉이셔서
    늘 벅적벅적한 분위기였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울엄마가 그 많은 친척들
    먹이고 재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하고 안쓰러워요.
    저도 집안 영향을 받았는지 사람 많은게 좋더라구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꼬르륵
    '21.6.30 12:30 PM

    세상에나....
    입이 떡 ㅎㅎ 벌어지네요..
    어찌 저리 다양하게 맛나게 음식을 하시는지.....

    게다가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 ㅎㅎ

    그런데
    목살구이랑 장어구이 어디에 구우세요?
    저는 장어는 껍질이 벗겨지고 볼품이 하나도 없이 되더라고요...
    목살도 먹음직 스럽게 보이고....

    갑지기 저희 가족들이 불쌍해지네요...

  • 솔이엄마
    '21.7.7 11:01 PM

    꼬르륵님~^^
    돼지목살구이랑 장어는 둘다 후라이팬에서 구워요.
    목살구이는 약한 불에서 서서히 국물을 졸이듯이 굽구요,
    장어는 껍질쪽부터 중불에서 굽는답니다. 장어는 구울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지요.
    후라이팬이 예열되었을때 껍질쪽부터 구워보세요.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나봐요. 날이 덥네요.
    늘 건강하세요!!

  • 11. 두현맘
    '21.6.30 1:08 PM

    음식 베품과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놀라울따름이에요
    솔이엄마님 항상 잘보고.읽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 솔이엄마
    '21.7.7 11:02 PM

    사실은 제가 더 많이 받고 있답니다. ^^
    따뜻한 댓글로 좋은 말씀 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 확산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요즘이네요.
    두현맘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

  • 12. berngirl
    '21.6.30 3:09 PM

    솔이엄마님, 책 안 읽으셔도 됩니다. 지혜를 이미 갖추시고 몸소 베푸시고 계시네요. 따뜻한 마음 저도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 솔이엄마
    '21.7.7 11:04 PM

    ㅎㅎㅎ
    제가 사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아이들 책만 읽고 제 책은 통 읽을 시간을 못냈어요.
    그래서 2021년에는 한달에 세권 이상씩 책 읽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인데 ㅠㅠ
    앞으로 집안일을 조금 줄이고 책을 열심히 읽어보려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어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 13. 훨~
    '21.6.30 3:51 PM

    와..이분 놀라우신분이시네. ????????

  • 솔이엄마
    '21.7.7 11:05 PM

    ㅎㅎㅎㅎ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요. ^^
    좋은 날 되세요!!!

  • 14. 봄처럼
    '21.6.30 3:57 PM

    그어머니에 그딸 맞네요
    어머니가 자식과 사위를 위해 차린밥상도 뭔가 가심이 찡해요
    카레와 돈까스도 따라해야 겠어요
    7월도 건강하세요

  • 솔이엄마
    '21.7.7 11:07 PM

    제가 나이가 들었는지... 엄마가 나이가 드신건지...
    엄마가 이사가셔서 그런건지....
    안그래도 이번에는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에 맘이 좀 아리더라구요.
    (알고보면 엄마는 제 전화를 못받으실 정도로 바쁘시답니다. ^^)
    맛난 반찬 만드셔서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 15. 18층여자
    '21.6.30 5:17 PM

    반성합니다.
    부모님이 나눠주시는 여름채소들 아직 감당을 못해내고 있어요.
    부지런히 먹어보려해도 그게 참 어렵네요.
    필요할때 조금씩 주면 안되겠냐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해대고.

    이 모든게 6월밥상이라니.
    작년 6월부터 올 6월까지의 밥상이라 하셔도 믿겠어요.

  • 솔이엄마
    '21.7.7 11:09 PM

    맞아요. 여름채소...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
    저희 부부도 주말농장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접었어요.
    주말농장 안해도 오이, 고추, 깻잎, 상추가 집에 넘쳐나거든요.ㅎㅎㅎ
    며칠 전에 시어머니께서 자색양파를 한박스 보내셨길래
    이웃이랑 조금씩 나눠먹었어요.
    아이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 할 때가 많으니 밥을 많이 하게 되네요.
    여름에 더더욱 건강하시길요!!! ^^

  • 16. 쩜쩜쩜쩜
    '21.6.30 5:32 PM

    솔이엄마님이 키톡에 보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가 됩니다.
    어떨 땐 바로 읽지 않고 아껴두었다 천천히 보지요^^
    오늘도 맛있는 요리와 재밌는 솔이엄마님 주변이야기를 목동의 마을이야기를 기다리고 궁금해하는
    스테파네트 아가씨처럼 기대기대하며 읽었네요~
    늘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1.7.7 11:12 PM

    진짜요? ^^ 아이 기분좋아라~~ ^^
    제가 이 맛에 키톡에 소식 전한다니까요.
    사실 전할 이야기가 많아요.
    남편 도시락도 주말마다 싸고 있고
    주변에서 주시는 농산물도 쌓이고 있고
    작은아이가 곧 생일이라, 오늘 미리 생일기념 가족회식도 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주 올리면 질려하실까봐 자제하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농담이고요. 시간이 될 때마다 소식 전할께요.
    좋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17. 항해사
    '21.6.30 6:57 PM

    솔이엄마님이 키톡에 보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가 됩니다 2222222
    제가 젤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상이에요, 언제나 대리만족하고 있답니다. 요리 너무 잘하시는 듯요ㅠㅠ
    염치없지만 제가 목살양념구이 요리법 좀 부탁드릴게요^^

  • 솔이엄마
    '21.7.7 11:21 PM

    안녕하세요~^^
    목살양념구이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서... ^^
    저는 그냥 일반 소불고기를 할 때처럼 양념을 하는데 생강을 많이 넣어요.
    소불고기 양념을 계량한 것이 있으니 한번 올려볼께요.
    예전에 이 레시피대로 해먹었더니 맛이 괜찮았어요. (지금은 그냥 느낌대로^^)

    소고기(돼지고기)600그람,
    물1+1/4컵, 간장6T, 설탕4T, 파2대 잘게 썬 것, 마늘2T, 참기름2T, 후추1/4t
    (돼지고기에는 생강 큰 거 한톨 정도를 얇게 저며서 재워줬어요.)

    고기를 30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구우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시길~^^

  • 18. 주니엄마
    '21.6.30 8:33 PM

    반가워요 솔이엄마님
    음식 만드시고 이웃도 챙기시며 나누시는 정성과 솜씨 늘 감탄합니다

    음식하나하나 음식사진하나하나 모아두었다가
    키톡에 글도쓰고 올리기가 쉽지않음을 알기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 솔이엄마
    '21.7.7 11:36 PM

    주니엄마님, 늘 좋은 말씀 해주시고 좋게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저는 키톡에 자주자주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나지 않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답니다.^^
    주니엄마님의 댓글처럼 따뜻한 말씀에, 제가 더 많은 것을 받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늘 건강하세요!!!

  • 19. 민서네빵집
    '21.6.30 9:42 PM

    어찌 이리 저는 다른 유형의 인간인지 키톡보기 3~4년이면 발끝에는 따라갈 줄 알았더니, 그냥 보는 책으로 더욱 고착되었네요.
    눈으로만 본지 너무 오래되어 맛에는 해탈했을 줄 알았더니, 비빔냉면은 보기만 할 수가 없네요. 풀무원비냉을 먹든지 가까운 냉면집에 가든지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겸손해 하시겠지만, 집안으로만 봐도 좋은 딸,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역할을 너무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계속 건강 따뜻 맛있는 news가끔씩 들려주세요.
    한밤의 바이타민~~

  • 솔이엄마
    '21.7.8 12:02 AM

    비빔냉면은요 양념장만 있으면 채썬오이나 상추, 김치를 올리기만 해도 맛있잖아요.
    제가 애용하는 비빔장 레시피를 한번 올려볼테니까
    비빔장을 이용해서 비빔국수나 비빔냉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고추장2.5큰술, 설탕1큰술, 식초2큰술, 고춧가루1큰술, 매실액1큰술
    다진마늘1큰술, 진간장0.5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사이다 80ml를 넣어
    잘 섞어주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하시면 된답니다.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20. 민서네빵집
    '21.6.30 9:46 PM

    그 집의 세째로 태어나고 싶은 1人 입니다~

  • 솔이엄마
    '21.7.8 12:03 AM

    제가 목소리가 좀 큰데 괜찮으실런지요....ㅎㅎㅎ
    그런데 가족이 먹고싶어하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만들어 줄 수 있어요. ^^

  • 21. 소년공원
    '21.6.30 11:15 PM

    어머나, 저는 아직도 글을 못쓰고 있는데 그 사이 부지런하게도 6월 밥상을 들고 오셨군요!
    저는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둘리양과 함께 매일 한 가지 한국음식 요리하기 프로젝트를 하는 중인데, 비디오를 찍어주다보니 사진은 번번이 잊어먹고 못찍어서 키친토크에 올릴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오늘 점심에는 잡채를 만들 예정인데 솔이엄마 님 잡채를 보니 군침이 넘어갑니다.
    명왕성에는 얼갈이 배추가 귀해서 그게 제일 맛있어 보이구요 :-)

  • 솔이엄마
    '21.7.8 12:05 AM

    요즘 식구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밥상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인지
    뭔가 행사들이 있어서인지
    밥상사진이 넘쳐나고 있어요.ㅎㅎㅎ
    둘리양의 요리비디오는 잘 보았습니다...
    그렇게 예뻐도 되는건가여.....
    비디오를 찍어주는 엄마의 손길과 눈길에, 우리 둘리양이 더 예쁘게 자랄 것 같아요.
    소년공원님, 여러가지로 짱!!

  • 22. 레미엄마
    '21.7.1 12:55 AM

    세상에 만상에
    부지런하시고, 솜씨도 좋으신 솔이 엄니♡
    친구분이 얼마나 행복했을지
    우와~너무 맛나 보여요.
    솔이엄니처럼 밥상 차려 내려면
    3박 4일은 걸리겠어요.
    저는 그냥 보는걸로 만족할래요.

  • 솔이엄마
    '21.7.8 12:38 PM

    에고 저는 레미엄마님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어요.
    봉사하시는 모습에 늘 존경하고 있답니다.
    날이 너무 덥네요. 더위에 건강 더 유의하세요!!!

  • 23. juju
    '21.7.1 6:52 PM

    남편 잘 먹는 오이소박이랑 장조림 하고 오후 내내 뻗어있는 저로서는 솔이엄마님 마음씨와 솜씨를 따라가려면 다시 태어나야..ㅎㅎㅎ
    일산으로 이사 가서 친구 하고 싶어요^^
    키톡 사진 올리기를 아직도 못해서 글을 못쓰고 있어요. 이것도 다시 태어나야..ㅎㅎㅎ

  • 솔이엄마
    '21.7.8 12:39 PM

    오이소박이랑 장조림 하셨으면 오후 내내 누워 계셔도 되지요~ ^^
    한동안 남편분이 맛있게 잘 드시겠어요.
    일산으로 이사오시는 거 적극 추천합니다. (집값이 싸다는 약점이..ㅎㅎㅎ)
    주주님께서 키톡에 사진과 글 올리시는 그날을 기다릴께요!!!

  • 24. 뭉이맘14
    '21.7.2 4:59 PM

    직접 하신 음식도 너무 맛나보이고, 농사지어서 주신 얼갈이랑 아욱 양이.. ^^;;
    정성 가득한 반찬 받는 친구분들도 조으시겠어요.
    따뜻한 밥만 해서 같이 드시면 힘이 막 나시겠어요.
    매번 올리시는 글에 맘이 따땃해지고, 부럽습니다~~~^^

  • 솔이엄마
    '21.7.8 12:41 PM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손이 좀 크세요...
    이상하게 농산물을 주시는 분들이 미안하다고 하고...ㅎㅎㅎ
    하여튼 재미있어요.
    친구들에게 반찬만들어 주는 것도 제가 더 행복한 일이랍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5. 오데뜨
    '21.7.3 7:51 PM

    드라마 보는 듯 재밌고 따뜻한 일상이에요.
    요즘 도시에서 이웃들과 이렇게 정을 나누며 살기가 쉽지 않은데
    부러워요.
    오래도록 솔이네 소식 듣고 싶습니다.
    올려주신 피클 만들어 볼게요.
    가끔 레시피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솔이네 늘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1.7.8 12:43 PM

    오데뜨님~
    오이피클은 맛있게 만드셨어요? ^^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음식을 만들 때 그냥 뉘낌~으로 양념을 넣기 때문에
    계량된 레시피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가끔씩 올려보겠습니당.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6. Harmony
    '21.7.4 11:48 AM

    어떻게 이렇게 큰마음 큰손이신지....
    저런 잔치음식같은 걸 매일 해내시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솔이네 부부께 차려주신 어머니의 밥상도 정말 푸짐합니다.
    맛있는 밥상, 같이 수저들어봅니다. ^^

  • 솔이엄마
    '21.7.9 10:31 AM

    제가 엄마 닮아서 뭐든지 푸짐한가봐요. ^^
    매일매일 잔치음식은 못차리구요~ 식구들이 모일 때
    신경써서 음식을 차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늘 좋은 말씀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요~ ^^

  • 27. 고고
    '21.7.4 5:49 PM

    날마다 잔칫상입니다. 제 기준에서^^
    먹고 싶습니다. ㅎ

  • 솔이엄마
    '21.7.9 10:31 AM

    그러게요~
    한상 푸짐하게 차려서 고고님하고 소주 한잔 해야하는데...^^
    코로나 끝나면 일산 한번 오세요~ 좋아하시는 거 차려서 한잔 해요! ^^

  • 28. 백만순이
    '21.7.6 12:00 AM

    언제나 포근하고 정겨운 솔이엄마님네 밥상~
    좋은 분들과 항상 행복하실듯요^^

  • 솔이엄마
    '21.7.9 10:33 AM

    백만순이님, 오랜만에 뵈니 어찌나 더 반가운지요. ^^
    고3 수험생이 두 명이나 되고, 부모님도 챙기시느라 힘드시죠...
    어깨를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9. 20140416
    '21.7.6 8:59 AM

    카레 비쥬얼이 장난아니네요.
    저녁에 저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솔이엄마 님처럼 맛깔스럽게는 안 되겠지만 ㅜㅜ
    항상 밥상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1.7.9 10:35 AM

    주변에서 양파를 많이 얻었어요.
    양파를 기름없이 오래 볶으면 좋다고해서
    큰양파 열개쯤을 채썰어서 카라멜라이징 해두었거든요.
    가끔 카레 먹고싶을 때 손질해둔 양파꺼내고 느타리버섯이랑 소고기 정도 넣어서
    쉽게 카레를 해먹어요. 20140416님께서도 카레 맛있게 해드셨어요? ^^

  • 30. 휴가첫날
    '21.7.9 6:08 AM

    아 미치겠다...나는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 시간에 솔이엄마님 글을 클릭했던것인가?
    내 손가락 눈치챙겨!

  • 솔이엄마
    '21.7.9 10:36 AM

    늘 설레는 닉네임 휴가첫날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31. 룰루
    '21.7.11 1:46 AM

    키톡에 댓글 잘 안쓰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는 메뉴들이 가득이라서 저절로 글을 쓰게되네요
    혹시 얼갈이 김치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에는 없던데
    어떻게 담그셨어요?
    열무김치 레시피랑 같을까요?
    요리를 너무 못해서;;;;;;;;;

  • 솔이엄마
    '21.7.11 2:20 AM

    반갑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얼갈이김치 레시피가 열무김치 레시피와 아주 흡사해요!!!
    풋내가 나지 않도록 얼갈이를 살살 다루는 것도요. ^^
    붉은 고추를 갈아넣으면 더 맛있어요.
    용기내서 시도해보세요!!!! ^^ 화이팅!!!

  • 32. 시간여행
    '21.7.12 5:45 PM

    엄마의 솜씨를 이어받아서 솔이엄마도 요리를 잘하시나봐요~
    엄마의 독립생활이 즐거우신듯합니다 ㅋㅋ
    늘 주변 잘 챙기시고 가족들 잘챙기는 솔이엄마 최고입니다!!!

  • 솔이엄마
    '21.7.18 4:30 AM

    제가 엄마랑 참 많이 닮았어요. ^^
    성격도 그렇고 음식하는 것도 그렇고요.
    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국에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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