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올린후 가을이 지나고 겨울, 그리고 2017년 새해가 밝았네요
일단... 사랑하는 우리 82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황금빛으로 눈부셨던 지난 가을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두 악동들 ㅋㅋ
단풍으로 물든 몽로얄
그리고 이렇게 겨울이 다가왔네요
아래위 사진에 같은 집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11월말에 다녀온 여행
이런 맛있는 것들이 있는곳은 어디일까요?
앙젤리나, 마리아쥬 프레레가 있는곳 , 파리에 다녀왔어요
전 먹는것보다 마시는게 더 많은 사람인데 차나 커피에 곁들일수 있는 디저트를 보면 막 행복해져요
단걸 즐기지않아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한두입 맛보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눈호강만으로도 행복 그자체...
제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차들...
귓가에 음악이 흐르는듯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그다지...
공짜라니까 일단 타보자
좀 무모한가?
So Far So Good...
잠시후의 제모습 ㅠㅠ
그저 비참할 따름 ㅠㅠ
제가 고소공포증, 페쇄공포증이 이리 심할줄이야
공황장애를 겪는 모든 환우여러분들은 이해하실거에요
점점 올라가면서 공포가 밀려와 저도모르게 문을 열고 정신없이 뛰어내릴것만같은 절박한 심정에 급기야는 코트를
뒤집어쓰고 세서미스트리트의 엘모가 되어버린 저랍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알게된 조카의 저 숨죽인 표정 .. 얼마나 소리죽여 웃었을까요
그광경을 마찬가지로 숨죽여 웃어가며 사진으로 남긴 나쁜 딸.. "다들 미워 !!! "
제가 차마 내려다보지 못한 아래의 풍경은 이리 아름다운데요 ㅠㅠ
거의 내려온것같아 안심하는 찰나 한바퀴 더 도네요
코트 벗었더라면 기절초풍할뻔..
왜이리 파리인심이 좋을까요 ㅠㅠ
원래는 티켓사고 타는건데 운좋게 공짜로 2번타게되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신났겠어요
저같은 사람은 빼구요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
이젠 모두들 아시다시피 고소공포증이 있는 전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루브르에서 이그림 보며 감동받았어요
조세핀 벨벳가운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지는듯했어요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저 그림은 상상이상으로 대작이기도 했지만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파리 다녀온후 보게된 샹젤리제 노엘마켓의 사진
밤이면 저 마켓따라 주욱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곤해서 제가 사는 동네를 보는 느낌이에요
샹젤리제 양쪽을 따라 한참 이어지는 정말 큰 규모의 시장이랍니다
그곳에서 파리경찰의 도움을 받은적이 었어서인지 사진속 경찰들 모습만 봐도 그저 듬직해보이네요
파리 경찰들... 정말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
집에 돌아온 후 "다빈치 코드" 를 실감나게 다시 감상했어요
재딸의 룸메이트중 하나인 "네코" 에요 ㅎㅎ
일본어로 그냥 "고양이"
강아지였더라면 "이누" 가 되었을지도 ㅎㅎ
한집에 동료승무원 5명이 도와가며 같이 지내는데 하는일이 특이하다보니 대개 집엔 2명정도가 남는대요
그래서 저 고양이 네코는 항상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셈이에요
둘이 다정해 보이죠?
이사진 제게 보내주며 울딸이 했던 말
"눈빛이 참 깊어요, 그쵸?"
정말 눈빛이 깊어요 ㅎㅎㅎㅎㅎ
이그림 알아보시겠어요?
얼마전 하루차이로 하늘나라로 떠난 모녀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랍니다
그림속에선 Star Wars의 레야공주와 Singing in the Rain의 레인코트입은 여주인공모습이네요
두분다 영화속 전설로 남았어요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정다와보이면서도 마음이 찡해지는...
천국에서 편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