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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딱! 네 가지만 넣은 깔끔하고 맛있는 월남쌈임미다.

| 조회수 : 17,839 | 추천수 : 21
작성일 : 2011-08-16 13:42:11
 

뭐,
열전 시리즈에 큰 호응들을 안 해주셔서 일단 접고
월남쌈으로 한 번 가지요.
 
에~ 월남쌈은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들로 화려한 색을 자랑함미다.
재료의 가짓수가 많아서 준비에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월남쌈.
그런데 울 동네 월남국수집에서 파는 월남쌈은 내용물이 참 간단하더구만요.
간단한 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아이들 몫만 주문해 주고
내용물을 유심히 관찰한 후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봤는데
맛도 그만이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미다.
아이들도 파는 것과 맛이 똑같다고 합미다.
그 뒤로는 이것저것 넣지 않고 딱 네가지만 넣은 이 월남쌈이
우리집 완소메뉴로 자리 잡았스빈다.  ^^

재료 : 쌀국수, 숙주, 양상추, 새우, 라이스 페이퍼.
소스 : 스리라차 칠리소스, 케찹, 레몬즙.



곱게 채 썬 양상추와 숙주는 씻어 물기를 쫙 빼는데
채소용 탈수기(스피너)를 이용하면 편함미다.
 생새우라면 살짝 익혀내고
냉동 칵테일 새우라면 해동하여
소독을 겸해서 뜨거운 물 살짝 끼얹은 후 사용하면 되시겠스빈다.
 


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히 불린 후 채에 받혀 물기를 뺌미다.
찬물에 헹굴 필요 없쓰요.


 
월남국수집에서는 해선장 맛이 나는 땅콩소스를 쓰던데
개인적으로는 그 향과 맛이 별로여서
케찹에다 칠리소스를 섞어 입맛에 맞게 매운 맛을 조절하고
레몬즙도 조금 섞어 소스를 만들었스빈다.
없을 땐 레몬즙 안 넣기도 하지만 맛만 좋답미다.



뜨거운 물에 적셔 부드러워진 라이스페이퍼를 접시에 깔고
새우, 쌀국수, 양상추, 숙주를 넣어 잘 싸주기만 하면 됩미다.






 새콤달콤한 케찹과 매콤한 칠리소스 때문에 끝없이 먹게 되는데
다행히 살찌는 음식이 아니라서 안심하고 실컷 먹습미다.
딸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심심하면 제게 월남쌈 주문을 합미다.



이것은 물냉이도 함께 넣은 것인데 맛있스빈다.


 


양상추가 없을 땐 로메인 상추를 넣고 월남쌈을 만들기도 하는데
로메인 상추도 양상추 처럼 달콤해서 맛있습미다.
날도 더운데 간단한 월남쌈으로 한 끼 해결하시길 바랍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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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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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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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만들어 드시라고요.  쩝.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6 1:57 PM

    넵! 알았슴미다~ 맛나게 만들어 먹겠습미다ㅎㅎ

  • 2. 하트봉봉
    '11.8.16 2:00 PM

    별님~ 완쟌 쎈스돋는 댓글이요~~~ ㅋ

    숙주는 생으로 먹어도 되는 거에요?

  • 3. 주리혜
    '11.8.16 2:04 PM

    아--아주 크게 싸셨네요?
    재료도 경제적이구요?
    저도 해봐야겠어요.
    저는 숙주랑 방울토마토,파인애플이 들어가야 아주 맛나던데..
    쌀국수도 이렇게 먹어보네요?
    소스도 간단하고 좋습니다~~

  • 4. 곧미녀
    '11.8.16 2:06 PM

    스피너 샀슴미다...개시하겠슴미다~

  • 5. 무명씨는밴여사
    '11.8.16 2:20 PM

    별님.... 네, 네~ 감사합미다. ^^

    하트봉봉님... 네, 숙주도 생으로 먹슴미다. 생으로 먹어도 아무렇지 않슴미다.

    주리혜님... 숙주나 상추가 부피가 커서 그렇지 사실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슴미다.

    곧미녀님... 닉넴이 재밌어서 기억하고 있었슴니다. 곧 미녀시라면 성형수술 날짜를 잡으신 검미까? ^^ 마침 스피너도 사셨나본데 맛있게 만들어 드시기 바람미다.

  • 6. spoon
    '11.8.16 3:15 PM

    오오~ 메뉴하나 득템~^^

  • 7. 프리
    '11.8.16 3:29 PM

    뭐...딱 필요한 것만 넣어도 충분하고 맛이 좋지요.
    월남쌈...저도 좋아하는디~~ 하긴 뭔들 안 좋아할까요? ㅎㅎㅎㅎ

  • 8. 곧미녀
    '11.8.16 4:59 PM

    닉넴 기억해 주신데서 또 답글담미다.
    징짜 곧 미녀 델려고 했는데 남편이 적금을 안들어 줌미다...금액이 후덜덜임미다...
    꼬매는걸로는 성이 안찹미다..들어내고 올려주고 깍아줘야 함미다.
    남편이 엄마한테 as해달라 함미다..
    엄마한테 미친*소리 들을까봐.........그냥 곧......되려나 함미다...
    살빼서 곧 되어보려고 점심굶고 초코우유 빱미다........성공 기도해 주세요...ㅠㅠ

  • 9. 순덕이엄마
    '11.8.16 6:03 PM

    밴여사님 안녕?^^
    그간 열전 시리즈 잘 보고 있었어요.
    총알댓글 못달아서 지송~^^;;
    요리솜씨는 인정~^^

  • 10. 콜린
    '11.8.16 7:30 PM

    밴여사님 저도 월남쌈 완전 사랑해요.
    오~ 근데 케첩에 스리라차소스라뉘 @.@ 놀라운 조합이예요. 궁금해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워터크래스 넣으면 맛나겠어요. 굿 아이뒤어~ (제가 워터크래스 와방 사랑하는 1人이예요)
    고수도 왕창 넣고 싶어욤.
    그러고 보니 올여름엔 한번도 안해먹었네용. 필 받아서 당장 해먹습니다.

  • 11. 카밀라
    '11.8.16 9:25 PM

    레시피 감사드림미다..ㅎㅎ
    혹시 아이패드로 글 쓰시나요? 저두 자꾸 쓰고나면 이상한 맞춤법으로 변해버려서 죽겠슴미다.

  • 12. 내이름은룰라
    '11.8.16 9:31 PM

    숙주를 날로 사용해도 암치롱 않는군요

    레시피 펌해가는데 라이스페이퍼 빼곤 다 사러가야하니

    이번주중에 꼭 해볼랍니다.

  • 13. 가브리엘라
    '11.8.16 9:35 PM

    지난번 게시물에서 본 따님 얼굴이 아른아른하네요~
    울딸은 한참 더 다이어트시켜야할듯.
    그런 의미에서 월남쌈을 줄창 해먹일까요?
    저 82 알기전엔 숙주도 콩나물처럼 꼭 익혀서먹어야되는줄 알았다는..
    사실은 아직도 생숙주는 안먹어봤쓰...
    요번에 꼭 한번 생숙주를 넣은 월남쌈을 해먹어볼께요.

  • 14. 퓨리니
    '11.8.16 10:10 PM

    앗..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여태 전 뭐했답니까.
    여태껏 너무 많은 재료로 준비해서 먹었군요...^^;;

    이번 주중에 시도 .. 들어갑니다^^

  • 15. 혜지맘
    '11.8.16 11:01 PM

    이글보니 저도 월남쌈에 도전해보고싶네요.
    그런데 스리라차 칠리소스는 뭔가요?이마트같은데서도 파는건가요?

  • 16. 무명씨는밴여사
    '11.8.17 4:21 AM

    spoon님... 네, 간단하고 맛있는 아이템임미다. 저에게도 즐겨찾기 메뉴입미다요.

    프리님... 여러가지 다 준비하려니 번거로워 잘 안 해먹던 요리인데 단촐하게 줄이니까 자주 해먹게 되고 맛도 그만임미다. 식당에서 팔던 음식인데 맛없을 리도 엄고요. ^^

    곧미녀님... A/S 제품보증기간이 끝났다, 이제는 소유주가 얼마를 투자하느냐에 따라 디자인(외모)과 성능이 좋아진다고 남푠님께 전해주시압. 혹시 여전히 미녀인데 괜시리 곧미녀라 하시는 건 아니심미까?

  • 17. 무명씨는밴여사
    '11.8.17 4:41 AM

    순덕이엄마님... ^^ 안녕하시었사옴미까? 오랫만임미다. 열전 시리즈 보고 계셨다니 다시 시작할깝쇼? 갑자기 부담스런 표정짓는 순덕이엄마님 얼굴이 스침미당. ㅋㅋ

    콜린님... 월남쌈 먹을 때 제가 휘시소스보다 더 좋아하는 매운 소스임미다. 월남쌈 자체도 맛있지만 매콤한 소스 때문에 중독되고 맙미다.

    카밀라님... 저는 아이패드가 몬지도 모르는 여인임미다. 다만 혀짧은 소리를 한 번 해보고 싶었쓰요.. 재밌스빈다.ㅎㅎㅎ

    내이름은룰라... 네, 저도 월남국수집을 들락날락하면서 날로 먹어도 되는 걸 알았슴미다. 심지어는 생숙주를 스리라차 소스 뿌려 그냥 먹은 적도 있슴미다.

    가브리엘라님... 앗! 감사함미다. 저를 꼭 닮은 딸을 생각해주셔서요.^^ 생숙주는 찍어 먹는 소스만 있다면 날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배탈나는 것도 막아주는게 녹두인데 녹두로 키운 것이 숙주아닙미까?

    퓨리니님...입맛이 다 제가각이겠지만 저는 이 간단한 월남쌈이 더 맛있더라고요. 맛있게 드서요.

    혜지맘님... 한국에 스리라차 칠리소스가 없나요? 케찹처럼 빨간 소스인데 겉에 흰색으로 닭그림이 그려져있는... 투명닭 그림처럼 그려져있는.. 무지 매운... 플라스틱 병이 투명해서 빨간 소스가 다 보이는... 마치 빨간병처럼 보이는...참,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 82쿡님들은 많이 알고계실 것 같은데 어디서 파는지 알려주세요.

  • 18. 가을이 좋아
    '11.8.17 6:41 AM

    생숙주 먹어도 되는 줄 처음 알았스븝미다.
    뱅쿠버에 계시븝미까?
    저희 딸, 내년 초 교환학생으로 뱅쿠버 갈 예정이라 괜시리 잘 보이고 싶스븝미다.

  • 19. 스콘
    '11.8.17 8:25 AM

    오,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군요. 꼭 따라해볼게요.

  • 20. 이층집아짐
    '11.8.17 9:24 AM

    월남쌈, 저희도 무지 사랑해주시는 음식입니다.
    저흰 피시소스에 파인애플통조림 국물이랑 매운 청랼고추 섞어서 소스 만들어 먹어요.
    그러나 식구들이 고진교 신자들이기때문에 고기 없으면 안먹습니다. ㅜ.ㅜ

  • 21. Xena
    '11.8.17 10:17 AM

    열쩌언 씨리즈 좋아라 했는데 이런 원포인트 레시피도 좋슴미다ㅎㅎㅎ
    스리라차 소스 향신료 파는 사이트에서 팔 것 같슴미다.
    몸살나서 검색질도 귀찮슴미다.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서 소스를 사긴 사야겠네요^^

  • 22. jasmine
    '11.8.17 10:56 AM

    재료...다 있어요...
    앗, 숙주가 없다. 근데...사용하시는 칠리소스 상표 좀 알려주세요.
    딱 마음에 드는게 없습니다.
    캐나다는 이 여름 살만하세요? 한국은 죽음입니다....지금도 비와요...ㅠㅠ

  • 23. 무명씨는밴여사
    '11.8.17 12:02 PM

    가을이 좋아님... 생숙주 소스 찍어먹으면 맛있스빈다. 따님이 교환학생으로 온다는 걸 보니 공부도 잘하나봅미다.

    스콘님... 빵 꿉어 먹다가 깔끔하거나 매콤한게 먹고 싶을 때 드시면 왔다입미다.

    이층집아짐... 맞아요, 휘시소스에 파인애플통조림국물과 청양고추가 정석이지요. 그래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매운 소스가 저는 좋스빈다. 이층집아짐 가족들에게 새우도 고기라고 주장하는 바임미다.

    Xena님... 열전 시뤼즈 좋아해주시는 분 계셔서 기쁩미다. 한 여름에 웬 몸살이란 말입미까?

    jasmine님... 흔히 말하는 닭표 칠리소스예요. SRIRACHA HOT CHILI SAUCE라고 써 있으니 상표가 스리라차 아닐까요? 초록색 뚜껑.

  • 24. LA이모
    '11.8.17 12:16 PM

    밴여사님.. 저도 궁금한데요..쌀국수에서 냄새 안나던가요? 저도 팟타이도 만들어보고 했는데..물론 먹을때 방해될정도는 아니지만..요리하면서 날아가기도 하구요..하지만.. 제 예민한 후각으로 자꾸만 오래된 쌀뜬내? 같은것이 포착되어서요.. 유통기한 짱짱한걸 사도 그럽니다;; 저만 재수없게 그런게 걸리는건지 원래 다 그런건지..궁금하여서요.

  • 25. 무명씨는밴여사
    '11.8.18 3:09 AM

    쌀국수에 따라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있더군요. 제가 쓰는 쌀국수에서는 그다지 냄새난다 그런거 못 느끼는데 WAI WAI 브랜로 실처럼 가는 쌀국수예요.

  • 26. 무명씨는밴여사
    '11.8.20 1:25 PM

    햇살가득님... 지나간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 27. 올리
    '11.9.5 4:47 PM

    어제 울시아버님 저렴한줄 알고 포베이쌀국수집에서 한턱 쏘셨네요..
    이번 명절에 간단하게 만들어먹어볼라고 검색하다가..
    그리 어렵지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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