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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왕님과 왕비님의 저녁식사 시간(허접음식 주의^^)

| 조회수 : 9,200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10-10-02 22:55:08
왕님 수라준비가  다 되었사옵니다.^^




"오~우~ 토마토가 들어간  카레이군요.~^^"
"네~ 찬이 너무 부족하여 황공하옵니다.^^"

"왕비님 ~ 아니오  나는 이런 반찬이 좋구려~.^^"

" 나 (왕님)는   왕비님이 차려주는 간단한 저녁을 먹고 싶어  신하들도 모두 고향으로 보내지 않았소~"

('왕님~ 돈 읍써서  신하들 고향으로 보내셨다고  하셔도 되옵니다, 그런 말씀하시면 더 읍써보이셔요'^^)

"세상에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이 있겠소~ 진정  우리사이에  ○○만 있다면,  세상을 살아감에

진정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다고 나는(왕님) 생각하오~"

('왕님~ 저는 부귀영화가  진정 행복 할것 같은데.....')







"왕비님 , 오늘도  역시나 된장찌개가 아주  맛있구려.~"

('왕님~ 제가 잘 끓인것이 아니라, 된장이 맛있게 담가졌을 뿐이어요')







"매콤한 멸치볶음은  입맛이 돌게 하는구려~ 우리 막내도 잘먹는구려~"

('왕님~ 매콤함은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단지 매콤하니 잘먹는것으로 사려 되어요')







"왕비님  오늘은 반찬이 제법 많구려~"

"아니옵니다, 있던 김과 멸치를  더 올려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오~"

"아~제가 게을러서^^;;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 나지 않을것이옵니다.^^;;"

"다행이오, 내가 나이가 들었는지 반찬이 많으면 집중이 안되는 구려~"



"그런데 왕비님~ 코감기가 들었습니까?"
"네~ 감기가 들었습니다."
"코맹맹이소리가  나는 구려~"
"아 그러면 제가 코맹맹이 소리로 문제 하나만 내도 될까요?
"그러시오 얼마든지 내시오!^^"(자신있는 목소리로)

"왕님.... 나 왕비님은 진정  누구것이옵니까~?"(코맹맹이Ⅹ100 사운드로....)

"허허허 그렇게 쉬운 문제를!  왕비님은 당연히   나, 왕님것지요.^^"

"어 어 ~떻게 정답을 아셨습니까?^^;;

"내가  항상 예상문제를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도 예상문제를  적중했구려~"

"가끔 정답이 이해가 안될때는 외우고 있지요.허허허"^^

('역시 광고나 드라마를 잘보아야해^^;;' ㅎㅎㅎ)


"그리고  그 문제는 사실,   당신은 누구것 이냐?라고 물어야 되는것  아니오?"

"이 문제의 정답은    왕님은  왕비님것이라고 답하면  될것이오.^^"


ㅎㅎㅎ
광고에 나오는  유명한 질문  누구것?  한번쯤 물어보고 싶어  분위기 잡아서 물어 보았는데,

남편은 이미 정답을  외우고  있더군요.^^






※참고
○○=  금전, 빌라,별장,믿음,사람,신뢰,음식,옛정  ....등 읽으시는 분의 취향에 맞게 넣어 읽으시면 되옵니다.
           (가나다순으로 나열 해본것임)


<<보너스>>
이 야밤에  은근 테러를  기다리시는 분들 계신가요?


낮에  막내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점심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 잘게 썰어놓은 쇠고기 있으니 쇠고기볶다가   다싯물넣고 <떡국떡> 넣고  파넣고 떡국 끓여 먹거라"
"네~ "





집에 와보니~막내 아이가  <떡볶기떡>으로 떡국을 끓여 먹었군요.^^





남은 <떡볶기 떡국>과 <떡국 떡>을  더해서   떡볶기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맛나게 되었네요.^^



즐주하세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댁
    '10.10.2 11:25 PM

    사람들이 지금 다 재밌는 거 보는가봐요~ 제가 일등이라니요!!
    로긴 안하려다 했네요.
    영광요~~

    항상 즐거움 주시는 왕비님~ 언제나 모시고싶어옹

  • 2. 하늘사랑
    '10.10.2 11:26 PM

    떡볶이 떡국!! ㅎㅎㅎ

    대박입니다

  • 3. 노니
    '10.10.2 11:31 PM

    코댁님
    어찌 이주말에 로그인까지 ...
    반가워요.
    실시간 댓글다니 더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즐주하시구요~^^

    하늘사랑님
    막내아이에게 전화로 떡국 잘 끓여 먹었느냐~ 하니까,
    "엄니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하던걸요..^^

  • 4. 위스퍼러~
    '10.10.2 11:43 PM

    노니님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피어오르는 미소를
    어찌 감출 수가 없네요^^
    떡볶이 떡으로 만든 떡국...대박입니당~

  • 5. annabell
    '10.10.2 11:53 PM

    유머가 살아있는 집엔
    왕님과 왕비가 사는군요.^^
    두가지 종류의 떡볶이 맛나보입니다.

    화창한 날씨가 구름으로 가려져 좀 쌀쌀한 기가 느껴지는 오후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6. 토레스짱
    '10.10.3 5:38 AM

    ㅎㅎㅎ 두분 담소가 참 재밌고 웃음이 마구 지어집니다.

    글을 군더더기없이 위트있게 잘 쓰시네요. ^^

    떡볶이에 든 떡이 참 쫄깃해보입니다. 맛있겠당..

  • 7. 상큼마미
    '10.10.3 10:24 AM

    "떡국에 든 떡볶기떡 맛은 무슨맛일까???"
    "당연 떡맛이지~~~"
    노니님 때문에 아침부터 웃고갑니당~~~~~~~
    즐주하세욤~~~

  • 8. 칼라스
    '10.10.3 10:30 AM

    늘 센스짱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짱이시네요. 로얄패밀리 모두 행복하실듯^^*~

    왕비마마 따라 해보고 싶지만 워낙 무수리로 살아온 날들에 인이 막혀서 왕비마마는 언감생심이네요^^*... 저도 신분상승 해보고 싶어요~

  • 9. 마리s
    '10.10.3 10:43 AM

    그댁 왕님께옵서는 입맛도 까다롭지 않다 하시고,
    분위기에 딱딱 맞는 칭찬도 왕비님께 아끼지 않으시고,
    왕비님이 원하는 대답도 딱딱 해주시는, 아주 훌륭하신 왕님이시로군요 ^^
    왕비님 완전 부럽사와요!!

  • 10. 내이름은룰라
    '10.10.3 11:16 PM

    노니님의 잼있는 글에 즐건 하루와 한주 시작합니다

  • 11. 변인주
    '10.10.5 11:02 AM

    왕비님의 위트가 하늘을 찌르옵니다.
    어느나라건 ('고물가' 라는 나라도 뻥하고 터져서 생필품가격이 땅에 떨어질 것이옵니다~~)
    내것! 으로 만드는데는 멸치조림만 있음 별어려움이 없으십니당. ㅎㅎㅎㅎㅎ

    재미나게 ....읽고... 추천 꽝!

  • 12. 독도사랑
    '11.11.17 3:48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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