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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디어~ 저도 김장했어요 ㅎㅎ

| 조회수 : 6,659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09-12-01 23:06:52


지리산 자락의 고랭지 배추~ 속이 노오란 것이 정말 맛있을 것 같죠? ^^




올해에는 정말로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시작하고 보니 또 이만큼~ 작은 포기까지 합하면 100포기 이상은 될 것 같아요.




양념재료는...
배 1/2상자(7.5kg?) + 양파 20개 + 마늘 2접? + 생강 2kg? + 생새우 2바구니? + 젓갈 7kg? + 고추가루 10근(청양2근 포함) + 청각도 한 바가지(5,000원인데 삶아보니 엄청 많더군요^^잘게 다진다고 힘들었어요ㅠ)

전날 황태머리등등 넣고 육수내서 찹쌀풀도 미리 쑤어서 준비~

묵은지로 만들어 찌개용으로 먹으려고 작년 고추가루가 남아서 따로 양념해두었고요,
양념빛깔이 확실히 다른 것이 보이죠? ㅠ




미나리 3단 + 갓 2단 + 쪽파 2단 ...^^
마늘까는 것과 쪽파 손질은 남편 몫이에요~ㅎ




김치속으로 넣을 재료는...
전날 함양장에서 사 온 싱싱한 은갈치 25마리도 미리 깨끗하게 손질해 두었고요,
오징어는 몸통만 8마리 껍질벗겨 채썰었고요,
올해 유난히 비싼 몸값의 굴은 너무 비싸서 아주 조금만 샀는데 사진 속에는 없네요^^;




빨갛게 양념 옷을 입혀서 준비해 둔 세가지의 속을 따로 넣고 통에 담으면 끝~

굴을 넣은 김치는 바로 냉장실에 넣어두고 생김치로 먹고요,
오징어를 넣은 것은 조금 익혀서 먹을거에요~

그리고 저희집 김장김치의 백미는 갈치를 넣은 김치인데요,
오래오래 숙성시켜서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지인들로부터 너무 맛있다고 비법을 공개하라고 할 정도에요^^;

이렇게 1년 먹거리인 김장을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나니 너무 뿌듯해서 자랑합니다~!!
저 많은 양의 김장을 혼자서 다 했으니 자랑할 만 하죠? ㅎ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시마미
    '09.12.1 11:45 PM

    정말 자랑하실 만하네요 ^^ 수고 많으셨어요. 갈치 넣은 김치 먹어보고 싶어요 ㅋㅋㅋ

  • 2. 달콤한생강향
    '09.12.1 11:49 PM

    남녀 탐구 생활에서의 성우버전으로 한마디 하자면...

    오! 마이! 갓!

  • 3. 꼬꼬댁
    '09.12.1 11:56 PM

    정말이지 전 감히 ....

  • 4. 꼼씨꼼싸
    '09.12.2 12:35 AM

    배추를 보니 가문이 훌륭해 보이네요.^^
    수고하셨읍니다!!!!

  • 5. 옥당지
    '09.12.2 1:34 AM

    배추 정말 좋아 보이네요.

    배추 좋으면...김치 맛 절반은 보장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극과 극을 체험 했거든요. 배추로 좌우되는 김치맛을...

    애쓰셨어요~~~^^

  • 6. 토리맘
    '09.12.2 8:41 AM

    정말 배추가 참 야무져보이네요.
    고소하니 맛날것 같아요.
    3박 4일간 김장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겠어요.
    자랑할만 하세요~^^

  • 7. 비니
    '09.12.2 9:40 AM

    수고하셨어요^^ 이제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 8. 에스라인
    '09.12.2 10:13 AM

    배추도 좋아보이고
    갈치넣고 버물린 김치는 정말 맛있겠어요..
    왕 부럽다..

  • 9. 데레사
    '09.12.2 10:50 AM

    그 많은걸 혼자 다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솜씨가 야무진건 예전에 알았지만
    김장하는건 보통일이 아닌데 그걸 다 해내셨다니
    남편분한테 허리에부칠 파스대신 파란색 돈 십여장 허리에 부쳐주라하셔요..
    가까우면 맛보러 가고싶네요...

  • 10. 소박한 밥상
    '09.12.2 11:45 AM

    현장 분위기가 생동감잇게 전해지네요 ^ ^
    창고에 보물을 쌍아놓은 듯 하겠습니다 !!!!!
    3박4일 ㅠㅠ

  • 11. 진이네
    '09.12.2 1:16 PM

    홍시마미님~ 김장은 하셨나요? ^^갈치넣은 곰삭은 김치 정말 맛있는데...한 번 시도해 보세요~

    달콤한생강향님~ 저도 처음엔 그랬었답니다...^^

    꼬꼬댁님~ 저 작년에 시골살이하면서 혼자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럭저럭 할만해요^^;;

    꼼씨꼼싸님~ 사진으로만 봐도 훌륭한 가문이 보이시죠? ^^ 정말 달더라구요~

    옥당지님~ 지당하신 말씀이세요^^ 배추가 김치맛을 좌우하는 것 맞아요~

    토리맘님~ 배추가 정말 꼬소한 것이 맛있어요^^ 몇 포기는 쌈싸먹으려고 남겨두었거든요~

    비니님~ 1년동안 먹을 김장김치라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에스라인님~ 갈치넣은 김치는 오래 곰삭은 갈치도 뼈째 씹어먹음 맛있어요^^

    데레사님~ 파스대신 파란색 돈...^^ 정말 힘이 나겠는걸요~ㅎ지리산에 오심 들러주세요~

    소박한 밥상님~ 창고에 쌓아오는 보물...^^ 네, 부자된 기분이에요~

  • 12. 변인주
    '09.12.2 3:02 PM

    남편분 쪽파다듬으시면서 도까지 닦고계신듯~

    저 많은것을 혼자서...... 올해의 김장상!입니다. 꽝! (추천)

  • 13. Helena
    '09.12.2 3:07 PM

    저는 광진구입니다. 전 투표하지 않아요

  • 14. 빨간풍선
    '09.12.2 7:38 PM

    와 대단하시다.저는 열포기하고도 허리아파서 침맞으로 갔다눈...ㅠㅠ

  • 15. 은사양
    '09.12.2 7:56 PM

    저도 오늘 김장하고 왔어요~
    저희는 대략.. 배추 500여포기;; 고춧가루 120근-_-
    배추 뽑아다 절이고 양념거리 다듬는데 하루, 씻어서 속 넣는데 또 하루;;
    속 넣는 사람 9명, 심부름꾼 3명 총 12명이 일박 이일;; 동안 했어요. ㅋㅋㅋㅋ
    저희도 사진으로 찍었으면 어머어마 했을텐데
    계~속 고춧가루 범벅이라 생각도 할 수 없었다는;;;
    암튼 고생 마~이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

  • 16. 멜론
    '09.12.2 10:38 PM

    진이네님~
    오~ 내년 김장때는 저도 끼워주세요~ ㅋㅋ
    외할머니가 올해부터는 김장 안한다고 선언하셨건만.. 결국 하셨어요!
    오 근데....... 너무 짜게 되서...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이모네들도 다 난리에요! ㅋㅋㅋ
    진이네님 김치사업을 해보시길 진지하게 권해드려요.. 후후~
    정말 이렇게만 맛있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면 대박일텐데요...
    먹고 감동했어요.............. ㅠ_ㅠ

  • 17. 진이네
    '09.12.2 11:45 PM

    변인주님~ 까탈스런 마눌땜시 돋보기끼고 도닦는 중인 것 어찌 아셨나요?
    올해의 김장상~!! ^^ 정말 받고 싶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__)

    Helena님~ 살림의 능력자라니...너무 과찬이시고요,
    오래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좀 수월하게 하는 것 뿐이에요^^;

    빨간풍선님~ 저도 초보때는 매번 김장하고 몸살났어요ㅠ
    아마도 일머리를 몰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은사양님도 수고하셨네요~
    허걱...배추 500포기에 고추가루가 120근이나 들어가나요?
    전 햇고추가루만 10근정도 들어갔고요, 묵은고추가루는 양을 잘 모르지만 서너근정도?
    에구구, 일꾼들 식사 챙겨주는 것만도 한 사람 몫으로 힘들었겠는걸요^^;;
    전 사실 그래서 혼자가 더 편한 것 같아요~ㅎㅎ

    멜론님~ 김치가 입에 맞으신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짜게 된 김치에는 무우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중간중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물이 좀 많이 나온다는 단점만 빼면 시원한 맛이 더 좋아질거에요~
    김치사업은...제가 뭐든 레시피없이 주먹구구로 하기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 18. 맛있는 인생
    '09.12.3 10:35 AM

    지리산,함양 너무 좋은 곳에 사시네요...^^ 제고향..그런데 갈치도 김장김치에 넣는것은 첨들어봐요.생갈치를 썰어서 넣나봐요. 대단하네요. 그 많은 양의 김장을 하시니..

  • 19. 진이네
    '09.12.4 9:36 AM

    맛있는 인생님~ 반가워요^^
    제가 사는 곳은 행정구역상 남원 산내고요, 지리산 뱀사골 입구랍니다.
    가까이에 5일장이 열리기는 하는데 규모가 작은 시골장터라서요, 함양장에도 자주 간답니다.
    남원시내(편도40분)보다는 함양시내(편도20분)가 더 가깝거든요~
    함양 마천은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답니다^^

    생갈치넣은 김치를 저도 몇년전에 우연히 먹어보고 맛에 반해서 넣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사실 어느 지방의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입맛이란 것이 백인백색이지만 서울에서 나고자란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더라고요~ㅎ
    비늘을 깨끗하게 제거(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김치속에 넣는답니다.

  • 20. 마실쟁이
    '09.12.5 8:33 PM

    대단하십니다.
    진이님 별 5섯개 드리고 싶네요.
    저는 바닷가 사람이라 김장 김치 속에 갈치 넣어 먹었어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창고에 가득한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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