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하향평준화위원회 간사 -_-; 호떡이용~~~
다름아니라 호떡인데요... 호떡요... 네... 호떡요... 지금 생각하신 바로 그 호떡 맞습니다. ^^; 이 어마어마한 요리의 세계, 감히 흉내도 못 내보고 찔끔 찔끔 훔쳐보기나 하던 제가 들고 온 오늘의 메뉴는 호떡입니다. ㅠ.ㅠ 흐어어어엉 (긴장탔어요 ㅎㅎ)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한 개 오백원, 혹은 이천원에 세 개씩 사 먹을 수 있는 길거리표 호떡. 찰지게 고무처럼 죽죽 늘어나는 반죽을 아기 주먹보다 좀 크게 뭉치고, 그 안에 뭔지 모를 갈색의 희뿌연 가루를 척 올리고, 만두 빚듯이 주둥이 오므려 기름 둥둥 뜨는 철판 위에서 자글자글 구워 내는 호떡! 한 입 베어 물면 꿀처럼 달디 단 뜨거운 국물이 주루룩 흘러 내려 자칫하면 입술이 퉁퉁 붓기 일쑤인 호떡!
이게 글쎄 이천원에 세개 준다는데 너무 비싼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기름이 뭔 기름인지 껄쩍지근하기도 하고, 만들어 주시는 아저씨 손톱에 까맣게 뭔가가;;; ㅠ.ㅠ 게다가, 돈 내면 호떡 만들던 손으로 받아서 다시 그 손으로 거스름돈 주시고 그 손으로 호떡 만드시는 것도 보고;;; 그러다 보니 에라 내가 한번 해볼까 싶어졌어요.
마트에서 파는 호떡 믹스 뒤에 적힌 만드는 법을 열 번도 더 넘게 읽어보고 아... 이정도면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사왔지요.
재료는 그 안에 다 들어 있구요, 따뜻한 물로 반죽해서 30분정도 발효시킨 다음에 호떡장수 아저씨 하시는 방법 그대로 똑같이 하면 됩니다. 근데 정말 맛있더군요. ^^; 뭐가 들었는지 사실 성분표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제가 직접 만들어 보니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식구들도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며 잘 먹네요.
겨울에 아이 간식으로 나름 괜찮은 듯 해서 키톡에 살그마니 올려봅니다. (근데 왜이리 부끄럽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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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짱구
'09.11.30 8:20 P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저도 저거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걍 슬그머니 명함 한번 내밀어 봤답니다. 근데, 저거 호떡믹스 맛있더라구용. ㅋㅋㅋ
아니 근데 수수부꾸미 믹스라니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수부꾸미와 믹스는 어쩐지 머랄까... 좀... 캬캬캬캬캬캬2. 다크호스
'09.11.30 8:44 PM반죽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만.. 해보면 요령이 생기더군요. 해먹고 설겆이가 좀..ㅠㅠ
3. 바다랑셋이서
'09.11.30 10:26 PM저희는 여름에도 가끔 사다가 만들어먹는데 걘적으로 큐* 제품이 맛이 젤로 난거같아요...
저역시 호떡집아자씨처럼 만들면서는 못부쳐요...그랬다간 태워먹기 일쑤죠...ㅎㅎ
전 일회용장갑끼고 양손에 기름발라서 아예 다 빚어놓고 구워요....그러니까 모양이나 색깔이나 맛이나 다 좋더라구요....이 글보니까 이 밤에 호떡이 간절해지네요......^^ 맛나겠어요~쩝~4. claire
'09.12.1 6:11 AM허걱!!! 쿨한 짱구님!!
반가워요 (와락)
제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
(제 아이디는 딸아이 이름이랍니다.)5. 꿀짱구
'09.12.1 6:37 AM다크호스님/ 저두 그래서 다 만든 다음에 바로 물 부어 놔요. 먹는동안 불으라구요. 물에 푹 불려서 해야 잘 떨어지더군요; 수세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서리;;; ㅎㅎㅎㅎ
바다랑셋이서님/ 저희도 큐*꺼 샀어요. 저두 일회용 비닐장갑 끼고 식용유 다 바르고 그리고선 해요. 옆에서 딸아이는 뒤지개로 꾹 누르는 거 하구요. 아, 이거 호떡 누르는 둥그런 거 없어서 어떡하나 했는데, 뭐 그냥 뒤지개로 해도 잘 눌러지더군요. :)
claire님/ 당근 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반가워요. 눈팅만 하지 마시고 사진도 올려주세요. 저 그 곡물빵... 얘기 들은지 1년도 넘었건만 아직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고오오오옥.....무우우우울..... 빠아아아앙..... (침 질질....)6. 필로소피아
'09.12.1 3:27 PM앗~~ 급하게 호떡 땡긴다는......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츄릅 !! 침만 삼키고 있네요 ㅠㅜ
7. 옥당지
'09.12.2 1:37 AM간사님!! 정말 출중하십니다~~~~~^^
8. 꿀짱구
'09.12.2 7:47 AM필로소피아 님 / 울 신랑 호떡 몇 개 먹고선 옆구리로 뱃살이 더 삐져나왔대요 ㅋㅋㅋㅋ 다이어트 중이시면 진짜 안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꼬마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것 저것 해 먹이지만요
옥당지 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접한 요리(?)들 열심히 올려 볼라구요 저처럼 초보중에서도 쌩 초보님들께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_-;V9. 좋은소리
'09.12.2 10:16 AMㅋㅋㅋㅋㅋ
전 사진이 안보여요..
회원이 아니라서인가요? 하향평준?
전 키톡엔 감히 글올릴 생각도 못해보는데
진정한 하향평준 간사님이시라면서..이리...글도 올리시고...아직..먼줄로 아뢰요...^^10. 애플비
'09.12.3 2:22 AM이번에 리콜로 새제품 받을때 신제품으로 왔는데요.
새로 나온 호떡믹스는 발효없이 바로 만들더라구요.
근데 호떡 속에 넣는 잼믹스..그거 한봉으로 세번이나 만들어 먹었네요.
나름 속을 넣는다고 넣었는데 넘 적게 들어갔는지..줄줄 흐르는 달달한 국물? 과는
거리가 아주 먼 그냥 담백한 호떡.. 그래도 사먹는것보다 맛있더라구요
남은건 얼려뒀다가 나중에 녹여 먹어두 좋더라구요.
아이가 커서 만드는 법 딱 한번 시범 보이고 그담부터는 아이한테 만들어달라고 해요 ㅋㅋ
큐원께 더 맛있나요? 씨제이 호떡믹스만 써봤는뎅11. 만년초보1
'09.12.8 7:45 PM진정초보 앞에서 초보 타령 하시기에욧!
저 지금 호떡 함 만들어 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데,
호떡이 초보의 요리라고 자꾸 하심 창피하자네요.
그래도 전의를 불태워 이번 주말에 꼭 길거리표 호떡, 남편
손에 턱하니 던져줄랍니다. 아우, 정말 제대로 호떡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