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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만에 글 올리는 김에..^^;; - 잡채, 무생채, 약고추장 등

| 조회수 : 15,226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9-01-22 15:20:13
필 받아서=_=;; 글 더 올려봅니다.
누구나 쉽게 하시는 거라 글 올리기도 민망스럽지만..

매일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는 건 참 피곤한 일입니다.
모든 주부(또는 식사 담당자)들이 고민하는 것이겠지요.

가만 생각해보니 지난 번 국 끓여먹고 조금 남겨둔 섬초가 시들 때가 되었고, 잡채에 넣으려고 불려둔 건표고버섯은 미처 잡채에 들어가지 못하고 냉동실로 돌아갔으니.. 잡채를 합니다.ㅎ

잡채
재료 - 당면(한줌정도), 양파반개, 당근반개, 시금치, 버섯, 간장, 참기름, 후추, 설탕
만들기
1. 물에 소금을 넣어 팔팔 끓으면 시금치를 넣어 살짝 데쳐낸다
2. 데쳐낸 시금치는 참기름, 소금으로 간해 무쳐놓는다
3. 시금치를 데쳐낸 물에 당면을 넣고 삶는다
4. 당면은 한가닥 건져 찬물에 씻어 먹어보았을 때 딱딱한 식감이 없을 때까지 익힌다.(취향껏이죠)
5. 당면은 채에 받혀 건지고 찬물에 살짝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참기름, 간장, 설탕, 후추로 밑간한다
6. 양파, 당근은 채쳐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기름두른 팬에 볶아내고 버섯은 참기름, 간장, 후추 등으로 간해서 볶아낸다
7. 모두 섞어 버무려준 후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맞춘다

잡채는 단맛이 좀 나야 맛있으니 감안하시고..

이게 복잡한 것 같지만 몇 번 해보니까 2-30분도 안걸려 후다닥 해낼 수 있더란 거죠.^^;
오늘은 고기가 없어서 빼고 만들었어요.
응용편으로 오징어잡채, 소고기잡채, 돼지고기잡채, 콩나물잡채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조금은 다른 맛을 낼 수 있지요.



접시에 예쁘게 담은 사진 따위는 없는 겁니다.=_=;;




만두며 동그랑땡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가 있어서 약고추장을 만들었어요.
보통은 소고기를 넣지만 돼지고기도 ok~

약고추장
재료 - 돼지고기(또는 소고기) 300g, 고추장 3큰술(수저로 듬뿍), 양파반개, 마늘다짐, 청량고추(더 매우라고 넣은 옵션) 2개, 참기름, 깨, 후추, 요리술, 생강분(생강즙 더 좋음), 물엿, 설탕
만들기
1. 돼지고기에 후추, 요리술, 마늘, 생강분으로 밑간해 살짝 볶는다
2. 양파와 고추를 다져서 돼지고기에 넣고 같이 볶아준다
3. 2가 익으면 고추장을 넣고 물엿 1스픈, 설탕 반스픈을 넣는다(당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4. 고추장과 고기가 어우러져 볶아지면 깨,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

비빔밥 해먹기 좋은 고추장이죠.




마트에 들렀더니 무가 싸네요.
한동안 값이 올랐었는데 제주산 월동무가 올라오면서 값은 다시 조금 떨어졌어요.
무만 있으면 소고기무국, 황태무국, 어묵탕, 무생채, 무나물, 콩나물무국 등등 엄청 많은 음식이 해결되니 요즘처럼 무값 쌀 때는 냉장고에 하나씩 꼭 비치해야죠.
무도 500원짜리로 하나 골라 담았습니다.^^
약고추장을 만들었으니 비빔밥 재료도 필요할 듯 하여 무생채를 만들었네요.

무생채
재료 - 무 3/1개, 고춧가루 2수저, 설탕, 식초, 소금, 마늘다짐, 파다짐, 새우젓(또는 액젓 등), 깨, 매실액(없어도 됨)
만들기
1. 무를 채쳐 설탕, 식초, 소금에 재웁니다
2. 고춧가루, 매실액, 파, 마늘, 새우젓을 섞어 고춧가루를 불려둔다
3. 절여진 무는 살짝 짜고 고춧가루 반수저를 넣어 물을 들인 후 2를 넣어 버무립니다. 끗~

간을 맞추는 게 좀 어렵긴 한데 밑간을 너무 세게 하지 말고 버무리다 맛을 보아 싱겁거든 액젓이든 소금이든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전 설탕을 한수저쯤 넣었더니 넘 달았더라는..ㅡ..ㅡ;;; 요즘 무는 다니까 설탕은 많이 넣지 말아야겠어요.





이 또한 접시에 곱게 담은 사진은 없는 겁니다.ㅎㅎ


약고추장 볶은 팬이 있고 식은 밥도 있어서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양파 반개, 파 반대를 더 다져넣고 고추장 한 수저를 넣어 잘 볶아준 후 식은 밥을 넣어 들들 볶았습니다.
심심하니까 달걀프라이도 하나 곁들였고요.
약고추장도 달짝지근 한데 익으면 단맛이 나는 양파와 파를 팍팍 넣었더니 살짝 단맛이 도는 볶음밥이 되었어요.
김치 올려 먹으면 구우우웃~~^^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ho
    '09.1.22 3:23 PM

    저녁 먹은지..얼마 안되는데...또 먹고싶게 만드시네요^^
    저의집 냉장고에도 무..가 하나 뒹구는데 무채 만들어야겠읍니다..

  • 2. 생명수
    '09.1.22 5:05 PM

    굉장히 알뜰하게 살림 잘 하실거 같아요. 무생채나 약고추장은 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면 두고 먹을 수 있겠네요. 잊고 있었는데 저도 만들어 놔야겠어요.
    제가 제일 못하는게 바로 잡채..레서피보면 너무 꽤 쉬워보이는데, 항상 뭔가 부족한 맛이에요. 이것도 한번 다시 시도해 볼랍니다.

  • 3. 관찰자
    '09.1.22 5:14 PM

    생명수님 칭찬 감사합니다. ^0^
    잡채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당면에 적당한 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돼요.
    그래서 면을 삶을 때도 소금을 넣고요, 밑간할 때 간장, 참기름, 후추, 설탕으로 단맛과 짠맛이 조화되도록 간을 맞추려고 노력한답니다.
    다 버무리고 간 맞추려면 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당면이 양념을 많이 흡수한다는 걸 염두에 두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어요

  • 4. 초록바다
    '09.1.22 8:26 PM

    저도 무생채해서 낼 비벼 먹어야겠어요.
    생각만해도 벌써 침이 고이네요.^^

  • 5. 호미밭
    '09.1.22 8:31 PM

    무생채 보는순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내일 점심때 저도 만들어서 밥 비벼 먹어야 겠습니다.

  • 6. 윤아맘
    '09.1.23 8:49 AM

    명절 지나고 좀 게운한거 먹고 싶을때 먹음 좋겠내요 시댁 가기전에 약고추장 만들어 놓고 가야겠내요 .

  • 7. 관찰자
    '09.1.23 10:33 AM

    오늘 비빔밥 드시는 분들 쫌 있는 건가요??^^
    왠지 모르게 덤벼드는 이 뿌듯함.ㅎㅎㅎㅎ
    명절 전에 기름기를 좀 자제해야 전 부칠 때 덜 부대끼겠죠.
    에효.. 이런 것도 준비하는 주부의 설움이란.ㅡ_ㅜ
    맛나게 드시고 홧팅하세요~~

  • 8. cook&rock
    '09.1.23 3:47 PM

    전 복음밥에 꼿히네요.저 탱글한 후라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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