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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날같은 신혼밥상이예요

| 조회수 : 15,905 | 추천수 : 7
작성일 : 2014-04-02 00:12:44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oh yeah )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UhUh ) 둘이 걸어요

이번 주말에 벚꽃놀이가요~~~

그냥 길가다가도 벚꽃이 보이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새댁이예요^ ^

또 일주일동안 먹은 거 보고 드리러 왔어요

 

 

 

 

 

남푠은 출근하고

여유로운 휴일을 만끽하고 싶었으나

오전부터 일관련된 전화가,,,ㅠㅠ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화분에 물주고 청소 했네요

밥안먹고 빈둥거리고 있는데

어머님께서도 전화오셔서

혼자있어도 밥 챙겨 먹으라고,,,^ ^

그래서 무브무브~~~

말 잘듣는 착한 며느리니까요 ㅋㅋㅋ 

냉동실에 만들어둔 치킨까스 꺼냈어요

요게 마지막이라는,,,또 가내수공업 들어가야되요

 
귀차나서 오븐에 돌렸는데도 비쥬얼 대박이죠!!

후라이팬에 하면 자꾸 태워먹어요 ,,, ㅠ




혼자 있을때도 우아하게 먹어요^ ^

실은,,, 남푠없는 날은  대충 먹어요 ㅋㅋㅋ

 

 

 

 

며칠전 TV에 봉골레 만드는게 나오길래 잘 봐뒀다가 따라해봤어요^ ^


모시조개로 해야하는데 요게 더 통통해 보여서

동죽조개와 참나물 준비해요



조개는 소금물에 넣고 뚜껑닫아 반나절쯤 해감시켰어요

아 뽀샤시 이뿌다요


마늘 구워 건져 기름 빼두구요



태국고추 한개나 두개만 넣어야하는데

너무 많이 넣어서 엄청 매웠어요 ㅋㅋ



조개를 볶다가 요리할때 쓰려고 사둔 와인도 넣구

뚜껑을 닫아요



아,,,조개살이 탱글탱글해요



참나물도 넣고 뒤적뒤적



면도 다 익었네요

스파게티는 소스와 면을 동시에 만들어야해서 바쁘다요



면도 넣고 스파게티 삶은 국물도 좀 넣어줘요

 
조개넣어서 충분히 간이 되니까 후추만 조금 넣어요


남은 참나물로 데코했어요



탱글한 조개와 참나물향이 좋네요 

근데,,, 조금 짰어요

조개를 너무 많이 넣었나봐요  




요구르트로 후식까지 잘 챙겨 먹었어용^ ^
 
 
 
 
 
 
 

어제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신 남푠,,,,

오야꼬동(닭고기덮밥)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이걸로 해장이 되려나요 ,,,






속에 부담되지 않도록

닭다리살대신 담백한 닭가슴살로

평소보다 국물이 좀 많게 만들었어요~~

 
잘 넘어가서 속이 편한 오야꼬동입니다 ^ ^
 
 
 
 
 
 
 

집에 있는 야채도 정리할겸

좋아하는 쫄면 만들어요


양배추,당근,봄동,파프리카,참나물

마침 계란이 똑 떨어져서,,,,아쉽네요 ㅠㅠ




 
엄마가 준 포항죽도시장 횟집초고추장에

레몬즙 살짝 넣고 비벼 먹으니

새콤달콤매콤 !!!

쫄면이 배에서 불어나고 있나봉가,,,

밤이 되어도 배가 안꺼지네요 ㅡ.ㅡ::

 

 

 

감자싹이 나오려해서

카레와 하이라이스 중에 먹고싶은거 고르랬더니

하이라이스가 좋다네요!!

준비합니다요!!

오늘은 상태 시들시들해진 샐러리까지

집에 있는 야채 모두 구제해 줍니다~~

닭가슴살로 하려다 돼지고기 불고기용사둔게 있길래 요걸로,,,,


레시피에 나온 더~맛있는 하이스로 만들어봐요

하이스+라이스가 하이라이스였군요!!




양파를 갈색빛이 나도록 볶았어요

감자,당근,고기 다 볶은 다음, 물을 넣고 끓여요

설거지하면서 만들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ㅠㅠ


불을 끄고,,, 하이라이스가루 푼 물을 부어요~




물을 너무 많이 부어 한강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하이라이스가루 푼 물이 많았어요 ㅠㅠ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케찹도 넣어 주고 은근한 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샐러리 넣고 조금 더 끓였어요~~



본의 아니게,,,

오래 푹 끓여 더 맛있는 하이라이스예요^ ^


귀차나서 야채 크게 썰였더니 더욱 맛나보여요ㅎㅎ



 
한번 더 찍어주고,,,




어릴때는 싫어하던 샐러리가 요즘엔 향긋해서 좋아요

한솥 끓여뒀으니 이틀동안은 하이라이스로ㅎㅎ

 

 

 

 

초록이 새식구가 생겼어요



친정에 아주 큰 나무 같은 염자 줄기를 댕강댕강 잘라왔어요

다육이라 흙에 놔두면 알아서 큰다고 하니,,,

도전!!!


마사토와 섞은 흙 속에 얕게 심어줬ㅇㅓ요


 한 줄기에 두가닥이로 나온 아이들이라

큰 화분에도 심어주고요




잎도 흙에 꽂아뒀는데 기대되요^ ^


트리안,,,처음 산 화분이라 사랑 듬뿍!!



 오이 떡잎은 다르네요

꼬꼬마 상추랑 루꼴라

떡잎보다가 오이 떡잎보면 어른 같다는,,,ㅎㅎ

창문에서 크는게 더딘거 같아,,,

옥상으로 진출했어요!!!

다세대 빌라라 옥상에 안가고 눈앞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초록이들을 위해서,,,

패트병과 테이크아웃컵 아래 물 빵빵하게 담아서

옥상에도 목마르지 않도록 잘 놔두고 왔어요




케일이는 이름도 없이 203호 ㅋㅋ

좀 더 크면 다시 창문으로 델꼬 와야겠어요

화분들이 눈앞에 아른아른해요ㅠ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규원
    '14.4.2 1:13 AM

    안녕하세요?? 귀연벌꿀님!!!
    1년도 안 된 새댁이 어찌 이리 야무집니까???
    딸이 셋인 저는 요즘 걱정이 하나씩 하나씩 많아집니다.

  • 귀연벌꿀
    '14.4.2 2:24 PM

    완전 허당이예요~~딸 셋이면 정말 좋겠어요~~저도 이모들이 많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 2. 예쁜솔
    '14.4.2 1:59 AM

    저 오늘 여의도 벚꽃구경 갔다왔어요.
    벚꽃 축제는 4월 3일부터라는데
    벌써 꽃비가 우수수...
    길 한 쪽은 벌써 다 졌더라능...오늘 갔다 온게 다행이었어요.
    사람 정말 많고...

    제가 다른건 다 그저 그런데 하이라이스 하나는...ㅎㅎㅎ
    양배추가 들어가면 더 달달하고 맛나요.
    쓰고보니 별거 아니넹=3=3

  • 귀연벌꿀
    '14.4.2 2:25 PM

    양배추,,,다음에 꼭 넣을께요!!! 양배추 남은거도 있었는데 넣을 생각을 못했어요~~~

  • 3. 바나나
    '14.4.2 2:12 AM

    아니 일도 하시면서 어떻게 이렇게 부지런하세요?

  • 귀연벌꿀
    '14.4.2 2:26 PM

    밥은 먹고 살아야해서,,,생존밥상이에요 ㅠㅠ

  • 4. Lelia
    '14.4.2 2:43 AM

    제철 봄나물인 참나물을 참 센스있게 여러 요리에 잘 응용하시네요.

    봉골레 파스타가 정말 맛깔스러워 보여요.

  • 귀연벌꿀
    '14.4.2 2:26 PM

    참나물향이 진하더라구요~~나물요리는 어려우니 이렇게라도 먹어요

  • 5. 팬케익
    '14.4.2 3:08 AM

    야식의 유혹 물리치느라 힘든 야심한 시각에
    이 댁 식탁을 보며 대리만족.. ..
    근데 대리만족 절대 안되고 더 막강한 식탐이 밀려올 뿐 ㅠ
    항상 봐도 귀연벌꿀님댁 식탁엔 맛있는게 넘쳐나네요 부럽다..

  • 귀연벌꿀
    '14.4.2 2:39 PM

    밥찬안하려는 꼼수밥상이에요ㅋㅋ 반찬 머해먹나 늘 고민입니다 ~~~

  • 6. 369오오
    '14.4.2 9:05 AM

    오야꼬동,, 레시피좀부탁드려용~~

    아 난 신혼때 뭐하고 살았나~~~~ ㅋㅋㅋ

  • 귀연벌꿀
    '14.4.2 2:40 PM

    물끓으면 양파랑 버섯류 좀 넣고 쯔유로 간 맞춰요 닭고기 넣고 익으면 계란 하나 풀어 반숙으로 익히면 되요~~간단해서 자주 해요^ ^

  • 7. 진현
    '14.4.2 9:07 AM

    귀연벌꿀님댁 신혼밥상 보는 즐거움에
    화초 키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정말 야무지게 살림 잘하시네요.
    치킨까스 수공업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가금류만 먹는 뇨자라
    저도 치킨까스 가내 수공업 해보고싶어요.^^

  • 귀연벌꿀
    '14.4.2 2:42 P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768623&page=1&searchType=s... 지난번에 올린 레시피예요

  • 8. remy
    '14.4.2 12:14 PM

    음...
    화초가 부엌을 먹어치울거예요..
    오이에 방울토마토까지...
    덩굴이 2-3미터씩 자라는 애들인데....!!!!

  • 귀연벌꿀
    '14.4.2 2:53 PM

    좀 더크면 옥상에 더 큰 화분에 옮겨야 겠어요~~

  • 9. 삼만리
    '14.4.2 2:13 PM

    와... 내가 좋아하는 벌꿀님 음식 사진이닷!!!

  • 귀연벌꿀
    '14.4.2 2:53 PM

    ^ ^ 더 노력해야겠는데요~~~

  • 10. soprano
    '14.4.2 3:19 PM

    로그인했어요!!!!! 댓글 달려고 :)
    벌꿀님 글은 늘 좋아요ㅎㅎ 최고최고~~~

  • 11. 연못댁
    '14.4.2 6:28 PM

    저희집 창 밖은 안개 가득하지만 벌꿀님 포스팅은 정말 봄날 같아요.^^

  • 12. 강동구새댁
    '14.4.2 6:39 PM

    야무지시고만요 ㅠㅠ
    남편님께서 결혼 잘 하셨네용.~
    포스팅 늘 잘 보고 있습니당

  • 13. 달팽이엄마
    '14.4.2 6:56 PM

    트리안은 진딧물이 잘생겨요
    눈여겨보셔야 될꺼에요
    초록이들이 이쁘네요 ^^

  • 14. 보랏빛향기
    '14.4.2 7:59 PM

    돈까스는 직접만든게 맛있죠 아~ 먹고싶다^^
    요리솜씨좋으시네요~

  • 15. 볼빅91
    '14.4.3 7:33 AM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귀연벌꿀님 흑흑 저와 결혼해주세요 (아 왜 중혼은 안되는 겁니까 ㅠㅠㅠㅠㅠ)

  • 16. mini^^
    '14.4.3 10:18 PM

    여자인데 남편분이 부러워요~ㅎㅎㅎ
    개인용 식탁매트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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