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맞벌이부부 반찬해먹기

| 조회수 : 13,97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06 20:03:26

저는 매우 바쁜 맞벌이 부부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고 키톡에 올려주신것들 따라 하다가 첨으로 올려요...

뭐 특별한거 한건 아니고 그냥요...ㅎㅎ

맞벌이이긴 한데, 남편이 요리에 취미가 없는.... 불쌍한 맞벌이에요..ㅠㅠ

그래서 반찬은 제가 책임져야해요..

전 아주 피곤에 쩔어요 쩔어..

 

보통 일주일치 먹을 밑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냉장고에서 꺼내먹어요..

어제도 일주일치 반찬을 만들었어요~

먼저 돼지고기 마늘쫑볶음..


지난번 고추잡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가 있길래 히트레시피 보고 만들었어요.

물 하나도 안넣고 끓이는데도 촉촉해지는 신기한 요리..

 

가지나물도 스물스물 무치고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4분..


이거 역시 히트레시피에요.. 전 히트레시피 없으면 요리 못하는 개미와도 같은 기억력의 소유자입니다 ㅋㅋ

 

또 시금치... 양이 적어 마늘쫑 볶음과 같이 담았네요..


퇴근 후 아기 재우고 나서 12시 넘어서 한거라 형광불빛에 사진이 이따구입니다..ㅠㅠ

 

그리고 근대 들깨가루 무침.. 요건 나름 히트레시피(원래는 근대 된장들깨가루 무침)를 변형한건데,,

역시나 히트레시피는... 변형하면 안돼요.. 고대로 따라할꺼에요 다음부터는요.ㅠㅠ

아 근대는 된장에 무치는게 잘 어울리는 법이로구나~ 하고 82쿡에서 또 한수 배우고...


메추리알장조림.. 요건 히트레시피보다 간장을 두큰술 덜 넣었더니 싱거운 제 입맛에 맞았어요..

약불에, 무조건 아주아주 약한 약불에 오~~래도록 끓여야 이뿌게 색깔이 골고루 입어요..

저번에 센 불에 금방 끓였더니 소스는 금방 쫄아서 없어지고 메추리알에는 겉에만 색이 입혀졌더라구요..

이번꺼는 아주 잘된거!!


그리고 밥도둑.. 깻잎찜!!

전자레인지에 뚜껑 덮어서 3분 돌렸어요.. 양념장 깔고 깻잎 세장 깔고 또 양념장 깔고 깻잎 세장 깔고..

히트레시피에 저 너무 의존하나요?ㅋㅋ


잘게 다진 홍고추가 포인트인데 너무 굵게 다져가지고... 그래도 밥도둑 역할은 잘 했어요!!ㅋ

 

그리고 고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색깔이 비루(?)하지만 소고기무국까지..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맛은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부끄러우니 작은 사진으로... ㅋ

 

다 하고 나니 깊은 새벽이었지만,

그래서 오늘 출근 후 계속 피곤하지만

냉장고에 촤르륵 채워진 밑반찬들을 보면 느무느무 뿌듯해요..

매주 이렇게 하루는 새벽까지 반찬하느라 늦게 잔다는...ㅠㅠ

 

저희는 아무리 늦잠자도 후다닥거리면서도 출근할때 꼭 밥 챙겨먹어요!!

냐하하하~~

다같이 있는 사진...


요 아이들로 일주일 잘 버티고,

담주에는 또 어떤 반찬을 해볼까 벌써 마음이 설레어요(?)! ㅋ

저 말고도 바쁜 주부님들 모두 홧팅이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
    '12.3.6 8:46 PM

    우와 정말 여러가지 만드셨네요.대단~
    전 맨날 하는 반찬이 비슷해서 고민이었는데..
    앞으론 히트레시피 참고 해서 다양하게 해봐야겠네요

    저도 맞벌이에 요리못하는 남편과 세살짜리 아들 먹을 반찬만드느라
    가끔 12시 넘어서까지 요리하곤 해서 공감 팍팍되네요 ㅎㅎ
    .

  • 2. 요안나
    '12.3.6 9:13 PM

    집에서 빈둥대는 저 보다 훨~씬 잘 해 드시네요
    나는 왜 부엌과 안 친할까 ㅠㅠ
    반성에 또 반성 하고 갑니다

  • 3. lisa
    '12.3.6 9:37 PM

    아 정말... 전업보다 잘 해드시네요 ... 님 남푠이 나라를 구하신듯해요 ... 역시 뭐든 열심히 사는사람이 다 잘하는거같아요 ... 맛있겠다...

  • 4. okbudget
    '12.3.6 10:12 PM

    20년전 내가 그렇게 살았답니다.
    아이키우며 맞벌이~
    숨차게 바쁘고,힘들었던 시절

    반찬만들어 키톡에 올릴정도면 대단한 젊은주부같아요~~

    조금만참고 그시절견디면
    곧여유생기고 아이금방크고
    가족들에겐 대우받고 그럴겁니다
    요즘젊은주부들 존경합니다 여러면에서~~

  • 5. 송내주부
    '12.3.6 11:11 PM

    와우~~ 저도 집밥 많이 먹는 맞벌이주분데 반찬보니 @@ 부끄럽네요. 저도 히트레시피 참고해서 반찬 이렇게 해먹어야겠어용 ^^ 넘 맛있어보여요!!

  • 6. 대관령황태
    '12.3.7 2:20 AM

    우와 정말 사진 너무 정감가고 귀여우세요 ㅎ
    그리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

  • 7. 미주
    '12.3.7 4:22 AM

    정글속의 주부..ㅋㅋ
    불량 주부가 아닌 우수 주부네요.
    저 많은 밑반찬 만들려면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들겠어요.
    우수 주부 화이팅!!!

  • 8. 내이름은룰라
    '12.3.7 10:28 AM

    궁딩팡팡팡^^

    홧팅

  • 9. 보랏빛향기
    '12.3.7 4:04 PM

    맛있겠네요^^

  • 10. 아베끄차차
    '12.3.7 4:23 PM

    와우~ 불량주부 아니신데요~~ㅎㅎ
    글도 참 재밌고 센스있으신분같아요^^
    반찬 뭐하나 싶었는데 도움받고 가용~~

  • 11. 고독은 나의 힘
    '12.3.7 5:27 PM

    불량주부 아님 인정!!!

  • 12. 꽃이좋아요
    '12.3.7 6:23 PM

    저도 히트레시피 없으면 맨밥에 김만 먹는다는....개미와 같은 기억력의 소유자. ㅋㅋㅋ

  • 13. 신비야
    '12.3.7 8:09 PM

    개미와 같은 기억력의 소유자 1인 추가요ㅠ

  • 14. 새벽바람
    '12.3.8 12:37 PM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싶어요^ ^

  • 15. 나무
    '12.3.9 11:48 AM

    와 정말 대단하세요.
    일하면서 반찬을 저렇게 만드시다니..존경스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670 독립선언 15 둥이모친 2012.03.07 10,452 1
35669 첫 출전^^흠흠 24 둥이모친 2012.03.07 9,038 1
35668 감사합니다. 42 광년이 2012.03.07 15,319 8
35667 딸의 사과깍기 도전!! 18 라디오스타 2012.03.07 8,481 2
35666 시금치나물 계란말이 10 오드리햇반 2012.03.06 7,985 2
35665 오랫만에 글 쓰는 이십대 츠자 입니다^^ 6 리디아 2012.03.06 5,755 2
35664 무우꽁치조림 11 은재네된장 2012.03.06 9,916 1
35663 맞벌이부부 반찬해먹기 15 정글속의주부 2012.03.06 13,974 1
35662 푸딩입니다. 1 검은토끼 2012.03.06 3,028 1
35661 반찬하기 귀찮아서 만들어먹은 고구마밥^^ 11 아베끄차차 2012.03.06 15,837 1
35660 오랫만에...오늘 아침밥상 이야기랍니다. 49 보라돌이맘 2012.03.06 20,155 14
35659 모닝빵만들어봤어요~~ 13 숙이네 2012.03.06 5,848 2
35658 흔한 직딩아자씨의 도시락시리즈입니다... ^^;; - >'.. 29 부관훼리 2012.03.06 18,614 4
35657 머핀아줌마의 일상~ 20 머핀아줌마 2012.03.06 9,343 5
35656 멀리서 오는 남편을 위한 상차림~~^^ 6 은재네된장 2012.03.05 10,578 1
35655 봄향기 가득한 냉이된장찌개 20 황대장짝꿍 2012.03.05 8,092 1
35654 친정 아버지를 위한 반찬 12 문맘 2012.03.05 12,136 2
35653 초간단 폭립 / 김치덮밥 8 딩딩 2012.03.05 7,869 1
35652 뼈없는 매콤한 코다리구이에요.. 12 딸기가 좋아 2012.03.05 8,359 1
35651 새들과 함께 먹어요 - 시금치달걀범벅 (새사진 있음) 5 seedveil 2012.03.04 6,970 1
35650 마카롱은 이제 끝이라더니... 48 광년이 2012.03.04 36,388 25
35649 봄바람 맞으며 먹었던 숯불바베큐 3 황대장짝꿍 2012.03.04 5,133 1
35648 키톡 6년차만에.. 29 고독은 나의 힘 2012.03.04 12,682 7
35647 콩이 들어간 잡곡밥 드세요. 밥이 보약입니다. 8 배누리 2012.03.04 6,959 2
35646 오랜만이에요^^(곰 있어요) - 수정 10 맛좋은크래미 2012.03.04 5,743 4
35645 오늘은 삼겹살데이~ 6 두리궁뎅이 2012.03.03 7,563 1
35644 봄맞이 사진정리(돼지갈비김치찜,무생채,김치말이국수,북어포무침.... 32 소연 2012.03.03 12,582 4
35643 이 맛이 궁금하다 23 봄마중 2012.03.02 9,66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