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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이 아닌 휴일

| 조회수 : 4,94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02 08:14:59

아이는 자꾸 물어봅니다.

오늘 토요일이야?

목요일인데 삼일절이라서 엄마가 출근 안하는거라고 말해도

하루에 몇번을 물어봐요.^^  토요일 일요일도 아닌데 엄마가 같이 있는게 신기한 아이.

초코 쉬폰은 반죽을 하면

중간 크기 쉬폰틀을 채우고 반죽이 조금 남곤 해서

이렇게 아기 쉬폰을 하나 더 만들어 아이 몫으로 명명해줍니다.^^



다들 생크림 안좋아해서

데코할 줄 모르는 저는 다행 ^^;;

이렇게 누드? 로 먹습니다.

심지어 딸아이는 손으로 들고 먹죠 ㅋㅋ


탕수육 고기를 기름없이 튀기자니 참..

비주얼이 거시기해서 ^^;


소스로 가렸지만 자세히 보면 삐져나온 고기의 슬픈 모습이 보입니다. ㅜㅜ

암튼.. 그래도

히트 레시피의 소스만은 정말 맛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맵지 않은 김치볶음밥.

아이가 지금은 제법 잘 먹는 편이지만

예전엔 정~~~말 밥을 안먹었답니다. ㅠㅠ

그때는 저도 지금보다도 요리를 못해서 여러가지 해주지도 못했고..

그러다가 어느날 김치를 물에 한참 담궈놨다 썰고

양파, 계란을 가득 넣고

햄을 아주 조금.. 가루 수준으로 넣어서 볶음밥을 해줬는데

아 정말 잘 먹는거예요! ^^

햄 가루?를 감지한 것일까요?!

어쨋든 잘 먹으니 기쁠 뿐 ^^

한동안 주말마다 해줬는데 질리지도 않고 잘 먹었어요.


제가 국민학교 1학년때 오전 오후반이 있었는데

오후반 수업을 갈 때 엄마가 종종 볶음밥을 해주셨어요.

제가 정말 잘 먹었는데

엄마는 매일 볶음밥을 주시는게 맘에 걸리셨는지 매일같이

"정말 안질리니?" 물어보셨답니다. ^^;;;

저도 아이에게, "정말 맛있어? 지난주도 먹었는데?" 물어보면서

늘 엄마 생각이 났죠..

요즘은 메뉴가 좀 다양화 ^^; 되면서

볶음밥을 한동안 안해주었더니

아이가 오랫만에 먹는다고 폴짝 뛰며 좋아합니다.^^

휴일은 훌쩍 지나갔지만

또 금요일^^

아이도 허전해하지 않고 저도 마음이 가볍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티
    '12.3.2 11:46 AM

    볶음밥 맛있어 보여요.
    저 일학년때도 오전반 오후반 있었는데..ㅎㅎ

  • 딩딩
    '12.3.2 2:26 PM

    정말 추억의 오후반이죠^^
    점심먹고 학교갈때의 기억이 생생해요^^

  • 2. 샛별
    '12.3.2 12:03 PM

    저도 탕수육을 가끔 해 먹어요...

    히트 레시피의 맛이 궁금해요.

    저는 튀김은 그럭저럭되는데 소스의 맛이 좋았다 나빴다해서요.

    레시피를 공개하실 수 있다면 꼭 좀 부탁드릴께요. 꼭, 꼭, 꼭...

  • 딩딩
    '12.3.2 2:27 PM

    히트레시피 가셔서 탕수육 검색하시면돼요!^^
    맛있게 해드세요^^

  • 3. 두기친구
    '12.3.2 2:21 PM

    저는 히트레시피의 찹쌀탕수육소스를 일반탕수육에 사용하는데 맛있어요.항상일정하게 맛있는...

  • 딩딩
    '12.3.2 2:28 PM

    아 찹쌀탕수육 소스도 맛있군요^^
    전 그냥 탕수육 소스로 했어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살짝 놀랐지만 맛은 짱!!^^

  • 4. 오늘
    '12.3.4 4:23 PM

    탕수육 고기를 기름없이 어떻게 튀기나요?

  • 딩딩
    '12.3.7 9:41 AM

    에어프라이어란 기계로 했는데
    오븐이랑 거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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