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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미도 입성 두번째 사진올립니다..토요일밥상이예요

| 조회수 : 7,29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12 16:12:20



동네지인이 주신 비싸서 못사먹는 유기농 풀무원두부를 한아름 안겨주셔서 토요일 아침부터 두부부침으로 시작합니다..

소금뿌리고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까지 입혀서 만들었는데...사진은 온데간데없고 두부 사진만 덩그라니...ㅡㅡ;;;

주방 정리나 좀 하고 찍을것을.....지저분한 살림살이가 다 뽀록났네요....ㅠㅠ

시어머님이 쓰시던 살림을 이어받은거라서 좀 지저분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김장하고남은 배추로 전도 부쳐 봅니다....그 바쁜와중에 할껀 다 하면서 사진찍는센스...

그러나...밥을 10시가 다되어서 먹은건 안자랑꺼리...아버님이 주방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배고프시다 재촉 안하신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어요....


반찬은 파래무침.풋고추된장무침.오징어꽈리고추 볶음입니다..

남편이 사무실 사람이 강원도로 여행갔다왔다면서 마른오징어를 주더래요...집에 가지고와서 몸통은 먹고...

잘 안먹어지는 머리부분이랑 다리는 모아서 잘게 썰은후에 간장+물에 담궈서 며칠간 불립니다..

그리고 멸치볶음 하듯이 꽈리고추와 볶아주면 짭짤 고소하니 맛있어요....

저희아버님은 이가 약하셔서 꽈리고추만 드시고 오징어는 남편이 다 먹었네요...ㅋㅋㅋ


잡곡밥 누룽지를 끓였습니다...반찬은 두부 부침.배추전.무전 마른반찬이구요..

양념간장은 나물밥 해먹을때 남은 간장으로 먹었어요....김장김치 속을 곁들여서 한끼 해결 했어요...

주말에는 밥하기 참 힘드네요..애도 봐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뻔데기가 된 따님입니다.....ㅋㅋ

숨쉬다가..트림하다가 호흡이 꼬이면 딸꾹질을 하네요...그럴때는 악을 쓰게 하면 가라 앉아요...

그래서 딸이 제일 싫어하는 손 못움직이기로...꽁꽁 싸매 놨습니다...ㅋㅋㅋ

인간 뻔데기지요...ㅋㅋㅋ

바닥에 화려한 꽂무늬 이불은 못본척해주세요...방이추워서 깔았습니다...ㅋㅋㅋ

갑자기 딸이 자다 깨서 마구 우네요......

정리도 못하고 대충 사진 올립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영이
    '11.12.12 4:29 PM

    아기가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2. 아로마
    '11.12.12 4:40 PM

    소박한 밥상이지만 정겨워요
    김치전 먹고싶네요 .

    님 ,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가봐요
    아가도 착하고 순해보여요
    행복하세요 .............

  • 3. 아망드
    '11.12.12 9:41 PM

    저희집 밥상하고 비슷해요..ㅎㅎ
    전 시어머님하고 함께 사는데, 인천새댁님은 시아버님과 함께 사시나봐요..
    아기 개월수도 비슷하고.. 왠지 동질감이 팍팍 느껴지는데요ㅋㅋ
    요즘 귀찮아서 전종류 안했는데,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밀가루 묻히고, 달걀 묻히기 귀찮아서 안하고있었다는..- -;;;

  • 4. 단추
    '11.12.12 11:19 PM

    앗... 저 번데기 한번 안아보고 싶어요.
    아이 이뻐라.

  • 5. 혜원준
    '11.12.12 11:40 PM

    아기 넘 이뻐요~~ㅎㅎ

  • 6. 키아라키아라
    '11.12.13 12:19 AM

    어린 아기 키우기도 힘든데 시아버님 식사까지..
    대단하세요.
    힘드셔도 기운내시구요. 하긴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절로 힘이 나겠어요!^^

  • 7. J
    '11.12.13 6:16 AM

    에구 실미도에서 아버님 까지 좀 힘드시겠어요.
    예쁜아기 어린이집 갈때 까지 좀만 참으세요. 어린이집 가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 8. jasmine
    '11.12.13 7:43 AM

    그러게요.
    실미도만으로도 벅찰텐데....매끼 아버님 식사를....남편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군요.
    아직은 몸 상하기 쉬울때니 살살 하세요. 성격도 좋은 것 같고...복 받으실거예요.

  • 9. 수늬
    '11.12.13 12:44 PM

    너무 사랑스런 뻔데기에요..^^
    이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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