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주버님 댁에 둘째가 오늘 유치원을 졸업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전화해선, 오늘 저녁에 00이 유치원 졸업식이다. 라고 하더라네요.
다른 말 없이.. 남편이 어머니께 들어서 알고 있다.. 라고 하자
딱 저 말만 전하고 잠깐 침묵 흐르고선 전화를 끊었다는데,
유치원 졸업식에 저희더러 오라는 뜻일까요?
비약일지 모르지만 유치원 졸업하니 선물이라도 사오라는 걸까요?;;;;;;;
명절지나서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가방 사서 선물한 뒤라서요.
요즘 유치원 졸업식은 어른들 퇴근시간에 맞춰하는지 저녁에 한다고 하면서
저렇게 알려오시니.. 아이 유치원 졸업식까지 가야하나.. 해서 조금 난감해서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시간 맞춰 가신다고 하셨고요.
저희 부부는 다음주면 입학하겠구나.. 하기만 했지 갈 생각은 없었거든요.
어린이날이나 애들 생일, 때마다 신경써서 이런저런 선물하고 용돈 주곤 했었는데
그래서 당연히 오란 말을 하고 싶어서 그리 전활 하신건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아주버님 댁 형편이 좋질 않아서, 만날때 밖에서 식사라도 하게 되면
항상 시어머니, 혹은 저희가 비용을 지불하게 되거든요. (형제가 남편과 아주버님 둘입니다.)
아님, 아예 금요일 저녁이고 식사라도 같이 하자.. 하고 부르셨다면 모를까..
어쩐지 기분이 묘해서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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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유치원 졸업식에 가야하나요?
궁금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1-02-25 13:52:36
IP : 112.151.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많이
'11.2.25 1:56 PM (163.152.xxx.46)오버...
무슨 대학 졸업식도 아니고 유치원 졸업식에..2. ...
'11.2.25 1:58 PM (125.141.xxx.38)3월에 중딩되는 사촌동생이 유치원 졸업할 때 오라고 전화했더군요. 직접. -.-;;;
머... 늦둥이로 태어나 온 집안의 이뿜이란 이뿜은 다 받고 있던 지라 우르르~ 몰려갔었죠.
저희 집이 좀 별나긴 해요. ㅋ3. 궁금
'11.2.25 2:08 PM (112.151.xxx.3)그쵸..? 근데 왠지 전화까지 했다고 하니 은근 맘이 쓰여서요. (제가 소심하여 ㅠㅠ)
남편은 전화온 것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해서..
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4. 하하
'11.2.25 2:08 PM (115.41.xxx.10)유별나네요. 정말. 초 중딩도 안 가는데 유치원은 무슨.. ㅎㅎ
5. ㅎㅎ
'11.2.25 2:31 PM (118.43.xxx.97)혹시,
밥 사주길 바라고 전화 한것 아닐까요
졸업식인데 아주버니집이 사는게 맞지만
이제까지 밥값 한 번 안낸 사람이고
졸업식날 집에서 밥 히먹기 싫고
동생부부가 자기 아이 졸업 축하 해주고
저녁밥도 사주길 바라고 전화 한듯 합니다
가지 마세요
유치원 졸업식까지 챙기고 삽니까?6. ~~
'11.2.25 2:34 PM (125.187.xxx.175)저는 올케 언니가 오겠다고 했는데 무슨 유치원 졸업식까지 챙기나 싶어서 괜찮다고 사양했어요.
그냥 축하하는 말 한마디면 족한 일인데요 뭐.7. .
'11.2.25 3:17 PM (110.14.xxx.164)별 걸다 연락하네요
다른말 없이 연락한거 보니 와서 선물이라도 하란거고요
모른척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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