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언론을 장식했던 박연차의 태광.
박연차가 사실은 참여정부 초기까지 한나라당 재정위원이었습니다.
실제로 한나라당에 재정적으로 기여(?)한 바도 많고요..
동시에 노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박연차-노대통령 관계에서 '불법' 딱지를 붙일 만한 건수를 찾다찾다가 없어서
노대통령의 퇴임 후에 박연차가 투자전문가인 노대통령 조카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건넨 돈을 빌미로
노대통령을 공격합니다.
물론 이 돈을 더러운 돈으로 낙인찍으려는 한나라당과 언론의 합동작전이 있었죠.
실제로 뇌물의 요건을 구성하는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박연차와 한나라당의 밀월관계요?
몇몇 언론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반복주입 학습을 안시켜줘서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올해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드는 이호진 회장의 태광그룹.
태광그룹은 케이블TV 업계 1위의 티브로드를 계열사로 갖고 있습니다.
티브로드가 업계 1위가 된 계기가 바로 큐릭스라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인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이 인수가 법적으로 가능해진 이유가 2008년 말에 미디어법 개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태광에서는 2006년 12월부터 큐릭스 인수를 준비합니다.
심지어 관계회사의 2006년 말 회의록에서
"태광이 2008년에 미디어법을 개정한다"는 문구까지 발견되어 있고요.
노대통령이 인기가 하락하여 한나라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확실해지던 시점에서
태광이 2008년 미디어법 개정을 목표로 바라보며 어느 라인에 줄을 댔을지 뻔하죠.
그리고 실제로 갑작스럽게 일어났던 2008년 미디어법 개정..
그 후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
2009년 4월에 티브로드의 청와대 행정관 및 방통위 과장 성접대
등 일련의 정황이 태광과 MB 정권의 유착관계를 보여주죠.
박연차의 태광 수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호진의 태광 수사도 전정권과의 관계만을 부각시킬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도 티브로나, 큐릭스, 미디어법이나 방통위 얘기는 쑥 들어가고 흥국생명 얘기만 계속 나올 겁니다.
검찰이 박연차 건처럼 빨대로 언론에 계속 흘리면서 소설쓰기를 조장할지 어떨지 지켜봐야겠고
권력기관의 편파성을 지켜보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국민의 역할이겠지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by 노무현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두 태광과 MB정권의 수상한 관계
케록케록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0-10-21 12:35:46
IP : 221.151.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10.10.21 1:04 PM (59.86.xxx.214)태광이 담요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그런것도 아니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