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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하소연 좀 할께요.ㅜ.ㅜ

잠도 안오고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1-02-18 01:26:52
신랑은 5남매중 막내입니다. 형님이 두분, 누님이 두분이시죠.

시부모님은 두분다 돌아가셨구요.  강북쪽에 아파트를 하나 남겨주셨어요.  

그 아파트가 재건축을 하면서 1억이란 돈이 든다 하여 대출을 받은걸로 알아요.  

이자는 작은 누님이 내고 계시구요..


지금 그집은 미혼이신 작은 누님의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처음엔 작은 누님께서 들어가 사신다 하여 베란다 확장같은 인테리어를 하셨습니다.

그러다 돌연 마음을 바꾸시고 그집을 팔아 5남매가 나누자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집을 내놓은지 5년이 넘도록 집이 안팔리고 있다 합니다.  

정말 그게 가능할까요?  


집을 내놓은지 1년동안은 집이 팔리지 않아 빈집 상태로 있었구요..  

어느날 흘려 들은 이야기론 전세를 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뒤론 지금까지 계속 그상태입니다.  


여쭤봐도 집이 안팔린다. 이자내기 벅차다. 답답하다..란 답변외엔 들을수 없구요.

저희 신랑 회사가 서울임에도 전세값이 부족해 경기도 외곽의 버스도 몇대 없는 나홀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세난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쳐 집주인은 집을 팔거라고 통보한 상태인데 저희는 전세금이 모잘라서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입니다.


이런 와중에 기댈곳이라곤 시부모님께서 남겨주신 그 집밖에 없네요.  친정부모님께 손을 벌리는건 저희 신랑의

마지막 자존심이라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 살아계신 부모님의 노후자금에 손대고 싶지 않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도 없진 않습니다. 또 그럴만큼 여유롭지도 않구요...


신랑의 형제들 가운데서 저희집과 작은 형님댁이 좀 어렵습니다.  

작은 아주버님께서도 작은 누님께 집을 빨리 팔자고 여러번 요구 하신걸로 알구요.  니중에 그집을

전세 주었다고 아셨을때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셨다고 들었어요.


어쨌든...  당장 우리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 요번 명절에 신랑이 말을 하니 작은 누님께선

집값이 다시 오를떼까지 기다렸다 파실꺼랍니다.  근데 요즘같은 부동산 경기에 집값이 오른다 한들

그걸 나누기 5를 할텐데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요. 게다가 그동안 내는 이자는 어쩌구요.

나누기 5 하기 전에 대출금에 이자에.. 인테리어 비용까지 다 제하고 나눠야 하는데...


어찌됐든 당장은 파실 의향이 없는거고 정 힘들면 미리 돈을 마련해 주시겠대요. 3천만원을요.  

나머진 집팔면 주구요.  이미 작은 형님도 3천을 먼저 가져다 쓰셨단 얘기를 그날 들었어요.


정확한 집값은 모르지만 3천이란 나누기 5했을때의 가격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일꺼예요.

이쯤되면 저희 그냥 3천만원 받고 더이상 기대하지 말아야 하나요?  


어제 신랑이 그럽니다.  정말 집이 안팔렸나보다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누님이 맘을 바꾼게 아닐까?..하구요.

근데... 지금의 이런 상황을 듣기도 전에 이미 이모든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었던 저는 속세에 찌든 걸까요?
IP : 124.80.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8 1:47 AM (125.180.xxx.16)

    어느아파트 몇평으로 검색하면 실가격다 알수있잖아요
    그리고 그아파트 전세줬으면 전세값은 어떡한건가요?
    대출이라도 갚아서 이자라도 안나가게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잘알아보고 똑똑하게 따지던지 아님 포기하던지 부부가 잘의논하세요

  • 2. 잠도 안오고
    '11.2.18 2:26 AM (124.80.xxx.42)

    대강의 가격은 압니다만.. 제가 궁금한 점이 바로 그런거예요.
    전세값은 어찌하는지. 이자만 내고 있는지 원금도 내고 있는지...
    하지만 신랑은 그냥 집이 안팔린다고 여태 그리 알고 있었으니 똑똑히 따져 묻지 않았어요.

    괜히 형제들 이간질 시키는거 같아서 신랑한테 속 시원히 말도 못하겠네요.. 그냥 알아서 해주면 좋으련만...ㅜ.ㅜ

  • 3. 0000
    '11.2.18 3:30 AM (122.32.xxx.93)

    정황을 보자하니... 집을 1/n 하자고 정식으로 얘기하면 그 누나 가만히 안있을 거 같네요.
    이런 경우는 집값이 오르던지 말던지 빨리 해결을 하는게 상책일텐데요.
    5년이나 세월이 흐르게 놔둔 다른 형제들의 잘못도 있죠.

    전세값을 받아서 왜 대출금을 안갚고 누나가 이자를 여태껏 내고 있는지 이해가 안돼요.
    그러니까 누나가 내고 있다는 이자는,
    받은 전세값에서 나오는 이자가 있을테니 그걸로 퉁치고 계산에 안넣으셔도 될 거 같아요.

    세월이 갈수록 누나와 사이만 나빠질 걸로 보여요.
    그 동네 부동산중개소 가셔서 사정 알아보시고,
    아얘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서 얼마에 전세 사는지도 확실히 알아놓으세요.
    이렇게 몇년씩이나 소경 코끼리 만지는 식으로 대충 상상으로 어림짐작하지 마시구요.
    립서비스로 누나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은 잔뜩하시면서,
    누나도 그 집 관리하기 힘들었을테니 이참에 정리하자고 하세요.
    단독으로 하지 마시고, 형제들 있을 때 하셔야 나중에 다른 말이 안나올거예요.

  • 4. 돈문제
    '11.2.18 4:44 AM (124.61.xxx.78)

    제 친구네... 부모님께서 친구 오빠 결혼할때 아파트 사주시면서, 돈이 모자라 아직 미혼이었던 친구결혼자금도 같이 넣은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되서 죽네, 사네 엄청나게 싸우고 의절했네요. 돈 문제, 특히나 집에 관련된건 함부로 해선 안돼요.
    작은누님 입장에선 엄청 억울하고 기막힐 수 있겠네요. 명의가 자기것이라 이제까지 혼자 이자내고 있으니...
    형제들 다 모였을때 이자까지 계산해서 공증이라도 받으세요, 괜히 의상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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