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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이혼하고싶네요
남들이 보면은 너무 다정한 모자지간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싫은가봅니다
인문계고 입학할 아들인데 공부하도안해서
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오늘 아침에는 체념한듯 아무소리도안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기숙형 특수고등학교에 보낼건데
내일 아침 공고에 전화해서 입학이 가능한지 확인해봐야겠어요
정말 아들이 싫으네요
나도 사교육비 안들이고 력셔리하게 살고싶어요
1. jk
'11.2.18 1:20 AM (115.138.xxx.67)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어제는 주변 공고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쳤지만
죄송합니다만 이혼하고 싶은건 님이 아니라 아드님인거 같은데요?????
저렇게 소리 지르면 그럼 아드님이
"네! 어머님 공고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시기를 바라셨나요?
아드님이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예수 말처럼 뺨을 때리면 다른쪽을 갖다대주기를 바라셨나요?
저렇게 반응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거잖아요.
게다가 방학입니다. 어짜피 좀있으면 인문계고 가서 하루에 12시간 이상 붙잡혀서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되요. 근데 방학동안에도 놀지 못하게 계속 공부해라고 잔소리를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요?2. ..
'11.2.18 1:23 AM (116.39.xxx.119)헌데 왜 공고를 보내고 싶으신데요? 공부는 하지도 않는 아들이 공부는 한다면서 쓸데없이 사교육비만 들어가니 속이 상하신거죠?
저도 jk님 댓글에 동의하는데요..본인 스스로가 공고 간다는것도 아니고 공부 한다는데..(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선뜻 몸이 안 따라올때 있잖아요 그럴때인가보죠)
좀 기다려주심 어떨까요.3. d
'11.2.18 1:28 AM (121.130.xxx.42)저 맞춤법 지적질 같은 건 안하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이건 좀..
이혼이라뇨.
아들과 연을 끊고 싶다거나 절연하고 싶다 아니면 신경 끄고 살고 싶다 등등
다른 표현 많잖아요.
원글님이 격한 감정에 잘못 쓰신 거 같지만
이혼은 부부간에나 쓸 수 있는 말입니다.4. ...
'11.2.18 1:31 AM (220.88.xxx.219)공부 안하는 것에 대해서 혼내야지 공고는 뭔 뜬금없는 소리인가요?
그냥 감정대로 막 아들을 대하는 것 같으시네요. 아드님이 자라면서 상처 많을 듯...
그리고 이혼 단숨한 이별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결혼한 남자와 헤어지는 것입니다. d님 말씀대로요.5. 말이
'11.2.18 1:34 AM (58.230.xxx.215)좀 많이 가볍지 싶습니다.
6. ....
'11.2.18 1:36 AM (114.237.xxx.61)연을 끊는다는 표현이면 몰라도 이혼이 뭡니까??
근친도 아니고.. 나원참..7. 흠
'11.2.18 1:38 AM (152.2.xxx.114)이분..새벽에 술한잔 걸치신 듯..
8. 제목
'11.2.18 1:53 AM (222.99.xxx.133)제목 수정해주세요 제목부터 상당히 거북함을 안고 오는 글입니다.
9. ...
'11.2.18 1:57 AM (124.254.xxx.237)공부로는 안될 것 같으면 기술이라도 가르쳐서 제 앞가름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신가봐요..
오죽 하셨으면 저런 마음까지 들까 싶네요...
대학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책상에 앉아서 깔끔하게 일하면서도 돈 벌수있는데.. 공고가라고 하는 마음이 정말 이해가 되요..10. ...
'11.2.18 2:05 AM (114.199.xxx.90)엄마 맞으세요?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식을 포기할수 없는..아니 포기하면 안되는게 엄마 아닌가요?
공부..네..잘하면 좋겠죠
그러나 공부 잘해도 내자식 못해도 내자식이에요
우선 아들한테 공고가라고 소리소리..
내일 공고 전화해서 알아본다고 하시고..
사교육비 아껴서 럭셔리하게 살기위해서 공고보낸다니..
진짜로 아들에게 돈 쓰는게 아까워하는게 보이네요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진심이 전혀 안보이는데, 저희에게도 그런데 아들은 엄마의 진심이 보일까요?
참..안타깝네요 아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쉽게 포기한다는말 함부로 하지 마시는게 좋겠어요
아들이 좀 불쌍합니다 아들도 맘이 많이 다쳐있을것 같네요11. ㅗㅘㅏㅣ
'11.2.18 2:59 AM (122.36.xxx.41)전 이해되요. 오죽하면 원글님이 저런글 올렸을까싶어요.
사교육에 돈은 엄청들어가는데 말로만 공부한다하고 제대로 하지도않아서 성적은 엉망이고 막상 공고가라하면 그건 싫다고하고. 밑빠진독에 물붓기하는거 아무리부모라도 짜증나고 지치죠.
주위에 그런사람이있어서 원글님 마음 조금은 이해되네요.12. ...
'11.2.18 4:27 AM (208.120.xxx.196)저는 어느정도 공감해요. 얼마나 속상하면 이런 생각이 드실지...아직 초등생이긴하지만, 제 아이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13. 긴수염도사
'11.2.18 6:23 AM (70.27.xxx.211)아무리 비유법을 쓴다해도 아들과 이혼이라는 표현은 너무 한 것같습니다.
그라고 아들이 공부 안하는 것은 엄마 닮은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아시는지요?14. ...
'11.2.18 7:11 AM (114.200.xxx.178)에효 ...ㅠㅠ
15. 애가
'11.2.18 7:51 AM (118.223.xxx.6)누구 닮었겠어요??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분은 학교다닐때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이셨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들분이 불쌍합니다
그리구 아들머리는 엄마닮을 확률이
크다는 거 아시죠??
남편의 y염색체에는 단지 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을 뿐인데
아내의 x염색체에 지능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16. 에~그
'11.2.18 7:52 AM (121.146.xxx.137)아들과 언제 혼인이라도 하셨었나요??
제목이...17. ...
'11.2.18 8:23 AM (121.138.xxx.188)아니죠. 절연보다 이혼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니 썼겠죠.
남편에게 만족이 안되니, 아들이 남편인양 기대고 꿈꾸고 많이 하잖아요.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분명 그런 사람들 꽤나되죠. 그런 사람들이 막장 시어머니 되는거고...
그런데 정말... 자식의 머리는 부모 닮는거랍니다. 머리 나쁘다고 애를 내칠 문제가 아니랍니다...18. gg
'11.2.18 8:31 AM (112.148.xxx.21)이혼이라니.. 소름이 끼쳐요.
참 문제가 많긴 많네요19. 절대동감
'11.2.18 8:46 AM (121.160.xxx.196)저도 아들 집에서 내보내고 싶습니다.
고시원이라도 보내고 싶어요.
어제는 엄마도 사람이다, 부모에게 필요한것은 예의다 하면서 악쓰고 울었네요.
이혼을 하겠다한들, 죽이고싶다한들, 내치고 싶다한들 그게 가슴터지게
답답한 엄마마음을 그렇게 나타낸것이지 무슨 근친, 아들이 남편, 막장시어머니.
오버들이 과해도 한참 과하다고 생각듭니다.
정말 무슨 말을 못하게 해요.20. .
'11.2.18 9:08 AM (115.126.xxx.68)아들과 연인사이가 아니라 결혼상태였나요?
이혼이라는 단어에....대한민국 엄마들의 상이 보이네요
사실 거의 아들을 연인 수준으로 끌어안고 사는 엄마들 많으니..
참 천박하고 위험한 단어를 선택했는데도...마마보이의 엄마들을
대표해서 참 적절한 언어같다는...21. 동감
'11.2.18 9:21 AM (125.177.xxx.63)3년 전 내 모습이네요.
고딩딸과 부부라면 이혼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대학 가고 나서는 없어서는 안될 딸이 되었네요.
이 시기만 잘 넘기시면 없어서는 안될 아드님 될거에요.22. 언제
'11.2.18 9:26 AM (61.81.xxx.243)결혼 하셨는데요?
참 징그러운 표현이군요
말이라고 다 말 아니에요 무식한원글님23. ....
'11.2.18 10:00 AM (58.122.xxx.247)ㅎㅎㅎ하긴 이혼이란걸 해야 남이 되니까
자식도 그런사이면 편하긴 하겠네요24. 아들맘
'11.2.18 10:03 AM (210.102.xxx.9)아들 둘을 키워서인가요? 전 원글님 마음 이해되는데.
부모 마음대로 커 주지 않는게 자식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부모는 부모로서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잖아요.
원글님도 대부분의 부모님처럼 최선을 다해 자식을 키우고 있는데
자식은 그 마음 못 헤아려 주고
공부도 안하고 빈둥거리고 있으니 속에서 천불나서 여기 자게와서 속엣말 하시는 거죠.
이혼이라는 그냥 남편이면 이혼하고 싶다는 은유적인 표현 같아요.
남편이야 이혼하면 남남이지만
자식은 남남이 될 수 없잖아요. 아무리 의절한다고 자식이 내 자식이 아닌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얼마나 지쳤으면 그러시겠어요.
엄마는 강하지만 그래도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원글님 그래도 아이에게 상처될 말씀은 하지 마시고
지금 원글님께서 아들에게 바라는 건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는거잖아요. 소리 지르지 마시고 조곤조곤(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말씀해 주세요.
분위기도 공부할 분위기 조성해 주시고.
그리고 아마 딴 집 아들들도 태반은 공부 안하고 놀고 있어요.^^25. 저도이해
'11.2.18 10:39 AM (115.143.xxx.210)설마 원글님이 이혼의 뜻을 몰라서 이런 제목을 달았겠어요? 82는 정말 꼬장꼬장한 분이 많아요-.-(그런 분이 댓글을 더 많이 단다는 게 맞지만). 제목만 보고 얼마나 속이 상하면 그럴까, 싶던데. 남편은 이혼이라도 하지 자식은 죽을때까지 지고 가는 존재잖아요. 아무리 연을 끊네,마네 하지만. 아들과 결혼이라도 한 줄 아냐는 댓글이 참 오버고 불편합니다. 아님 다들 상담전공이라도 한 듯 늘 엄마탓만 하네요. 원글님도 압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데 잘 안돼서 속상하다는 푸념이실테고요. 어쩌겠어요, 도를 닦아야지...
26. 쐬주반병
'11.2.18 10:44 AM (115.86.xxx.18)그냥 좀 읽어주면 안되나?
'이혼'이라는 단어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그냥 읽어주면 안될까?
똑똑하게 댓글 단 사람들은 얼마나 적절한 단어들을 잘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무식하다는 말까지 들어야 한다니..82에는 너무 고상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어력 딸리는 사람들은 섣불리 글도 못쓰고...27. .
'11.2.18 11:07 AM (121.153.xxx.174)아들 인생 아들이 알아서 살게 내버려두세요.
말 안듣는 넘들 지들 원하는대로 살다가 어찌 되든 알아서 후회하고 눈물흘리겠죠.......................................라고 하고 싶지만 부모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지긋지긋한 외사랑....이제 그만하고 싶은 게 당연지사.
조금 늦긴 했지만 아이 문제를 그냥 '남이려니...' 객관적으로 보는 훈련을 시작하세요.28. ..
'11.2.18 11:21 AM (115.40.xxx.139)결혼의 반대가 이혼인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알고픈 익명게시판이니 편견이죠.
사춘기의 아이들은 부모곁을 떠나는 시기입니다.
놓아주세요.
이혼이 아니라 놓기입니다.29. 원글님
'11.2.18 11:50 AM (118.45.xxx.91)비단 어제 일만 가지고 저러시는게 아니라
그동안 얼마나 속이 문드러졌으면 아들과 이혼하고 싶달까요~~
글만 봐도 원글님이 속이 터질지 알겠구만 테클 좀 걸지말고 위로나 해주면 좋으련만......30. ...
'11.2.18 12:03 PM (211.108.xxx.9)제목만 보고
시어머니한테 하는 얘긴줄 알았네요...;;;31. ㅎ
'11.2.18 12:06 PM (112.163.xxx.192)'이혼'이란 단어 쓰신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하도 공부를 안하니 차라리 공고나 가라고 소리지른것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이혼이란 단어는 정말... 거부감이 드네요
'포기'나 '인연끊기' 가 차라리 나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식하다고 표현하고 애가 누구 닮겠냐는 말은 폭력이네요
진짜, 글을 적절히 못쓰는 사람은, 글도 못쓰겠어요
이랬으면 좋겠다를 떠나 왜 남을 모욕질이신지?32. ...
'11.2.18 12:18 PM (121.169.xxx.129)이글에서 "공고"라는 단어만 들어오시나보네요.
어떤 분은 "이혼"이라는 단어만 들어오시구요.
에휴....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원래 사춘기 아들은 참 힘들다고 하대요.
그러다가 정신차리면 또 진도 팍팍 나가는 것이 또 고런 아이들이더라구요.
기운내세요...33. 분당 아줌마
'11.2.18 12:19 PM (121.168.xxx.112)아들내미 키우다 보면 저런 일이 다반사입니다.
아들을 키우면 아들이 잘 낫건 못 낫건 마음을 비워야 엄마가 삽니다.
잘난 놈은 잘난대로 속 썩이고 못난 놈은 못난대로 애들 먹입니다.
그게 자식인게지요.
에휴!!!!34. 저도
'11.2.18 12:25 PM (116.36.xxx.40)이해되네요.
공부만 안해서 그런 표현을 쓰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들녀석들 엄마인 여자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정말 힘드네요.
차라리 아드님 사주라도 보시고,
원글님과 어느정도 맞는지 보세요.
그것이 훨씬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원래 태생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접는 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위로 드려요.35. 단어가
'11.2.18 12:28 PM (119.207.xxx.222)좀 거부감일으키지만 내용은 공감이 가요.
자식이 부모뜻대로 안되는 거잖아요.
부모가 원하는대로 따라와준다면 좋겠지만 아들이 지금 속썩인다고
그게 영원한것도 아닐수있다는거..36. 휴
'11.2.18 12:28 PM (59.12.xxx.46)저도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37. 에휴
'11.2.18 12:57 PM (61.101.xxx.48)원글님 속 상한 건 이해가 가지만 단어 선택이 그게 뭔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_-;;38. 휴
'11.2.18 1:00 PM (115.41.xxx.10)왜 단어 하나에 집착해서 뭐라하시는지
저도 딸아이와 이혼이라는게 가능하다면 하고 싶네요. 그냥 인연 끊고 싶어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공부는 죽어라고 안 했고
또래들은 대학생이 되어 오리엔테이션 가니 마니 하는데
이 애는 오라는 대학 하나도 없고
그럼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어떡하든 앞 날을 모색해야 할텐데
공부하겠다고 말만 하지 행동은 전혀 아니고
앞 날이 깜깜합니다.
그동안 들인 제 노력과 시간과 돈이 아깝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쏟아 부었거든요.
원글님, 하겠거니 믿고 쏟아붓지 마세요.39. ...
'11.2.18 1:21 PM (110.10.xxx.250)할 것도 해야 할것도 많은 인생이에요. 취미 적성 살려서
하도록 유도 하세요.
저힌 여상 나오게 해서 취직 시켰어요.
학교 추천으로 나름 좋은데 들어 갔답니다.40. 휴우~
'11.2.18 1:28 PM (211.59.xxx.218)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제 딸아이 3년전 모습이에요..
저도 당시엔 정말 보기싫어서 기숙학교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더랬죠... 에효...
과외 다 끊고 집안일 무지하게 시키고...
단호한 모습으로 대했더니 한 1년 만에 제길 찾아서 지금은 차분히 공부 잘합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잘 넘기시면 좋은 날 찾아올꺼에요~~41. 해피~스
'11.2.18 1:31 PM (119.200.xxx.46)저도 아들 둘이 한꺼번에 사춘기가 와서 작년 내내 폭탄 맞은 듯 힘들어서 이해가 되는데...
고1 올라가는 아들인거 보니 사춘기로 속 많이 상하진듯 하네요.
힘내시고 차라리 아이 그릇만큼만 기대하시고 적당히 포기하시면 편할 듯 해요.
에휴...남 일 같지 않아 마음 아프테요.42. ...w
'11.2.18 2:25 PM (114.203.xxx.249)저도 딸이랑 이혼하고 싶어요
43. .
'11.2.18 2:28 PM (211.237.xxx.125)아들키우다보면 여러 고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일단 마음을 비우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그릇만큼의 기대감을 갖고 바라보셔야 하구요.
그래야 원글님도 아드님도 편해집니다.
큰애 고딩되면서 사춘기가 와서 3년 내내 정말 힘들었지만
올해 대학입학하게 되었고
남들에겐 하찮은 학교지만 우리아이 수준에 맞춰 가게 되었다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어요.
요 고비만 넘기면 훨씬 나아질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경험자로서.44. 사춘기
'11.2.18 3:43 PM (61.77.xxx.3)고딩 2학년 올라가는데, 1학년 일년 내내 힘들게 하고
이것이 사춘기인가.......본인은 사춘기 아니랍니다. ........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45. 공고
'11.2.18 3:58 PM (58.127.xxx.178)비추입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면...
공고는 빨리 마치고 일찍 귀가해요. 그러면 싸울 일도 더 많아지구요.
차라리 인문계 보내고 학원 보내서 되도록 눈앞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원글님과 아드님 정신 건강에도 좋고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거에요.46. 아들맘
'11.2.18 4:03 PM (220.75.xxx.75)저도 아들에 대한 짝사랑 그만두려구요 ㅋㅋ
제가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한발자욱 더 물러나지
저도 짝사랑 접엇답니다 ㅋ
그러니 아들이 조금씩 다가오네요 휴
세상의47. 님 이해해요..
'11.2.18 4:03 PM (175.204.xxx.70)저희 아들 중3 사춘기..저희 남편 아마도 오춘기...저 갱년기...울 집은 더 장난아니네요..ㅠㅠ
아들과 남편...두고......긴 여행 다녀오고 싶네요....넘 힘들어요..ㅠㅠ.48. 예비중3모
'11.2.18 4:55 PM (61.74.xxx.157)아 겁난다. 울아들 이제 중3 올라 가는데. 키는 180이 넘어 항상 우러러 봐야 하고 배고플때빼면 엄마가 엄마로 안뵈고,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오죽하면 이혼하고 싶다 하겠어요. 남편은 이혼이라도 하죠.. 그래도 기다려봐야죠.. 언젠가 사회의 한사람으로 한몫 할날이 있겠지요.
49. 저도
'11.2.18 4:57 PM (112.148.xxx.223)이해합니다
저도 딸과 그럴 정도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이 힘들었구요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니까 좀 나아졌어요
인내심을 가지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저도 아주 미칠 것 같이 밉고 속상했지만 내아이가 중년이 되어서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까
생각하면 가슴이 섬뜩해져서 되도록 달래고 이해하려고 애쓰고 그랬어요
기운내세요~50. 같은생각
'11.2.18 4:57 PM (121.190.xxx.38)단어에 촛점을 두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자녀가 어리거나 원글님과 같은 경험이 없는 분인가요?
제목만 봐도 어떤 글인지 알 수 없는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는 분들은
조용히 읽어만 주면 불편한가요?
신문에 기고하는 것도 아닌 말그대로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글입니다.
본인에게는 짧은 자를 타인에게는 긴 자를 잣대로 삼으시는 분이 참 많습니다.
자기의 잣대는 자신이 만든 눈일 뿐입니다.51. ..
'11.2.18 5:00 PM (121.190.xxx.113)에효... 이제 중1인데도 슬슬 힘들기 시작합니다...
52. ..
'11.2.18 5:18 PM (175.112.xxx.133)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원글님, 힘내세요~ 엄마가 이렇게 걱정하고 관심을 가지는데 아드님 잘 클 거예요~^^
그리고 저 시는,
제가 가르치는 중학생 아이들이 속 터지게(^^;)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는 시예요~ㅎ53. ........
'11.2.18 5:26 PM (203.233.xxx.130)에구... 저도 너무 공감이 가는데,,,(바로 윗님 시도 너무 좋네요)
제목만 보고는 이게 무슨 뜻인가 싶었지만 읽어보니 단어선택 오히려 탁월하신것 같아요.
한 두 단어가지고 지적하는 댓글에 왜 제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하는걸까요..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 뭐 이런말도 있던데 그럼 그게 진짜 죽이고 싶어서 그런말이 나온건가요? 내참.... 어떤 의미로 씌였는지가 중요한거지 글씨는 읽되 마음을 읽질 못하는 분들이 많이계셔요.. 중학생 아들.. 지금 한참 다루기 힘들 나이인데,, 오죽하면 이러실까..
그렇다고 항상 그러신것도 아니고 지금 너무 속이 상해 북받쳐서 쓰신 글인데...
넘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어려움 지나가고 아드님 잘 클거예요...54. .
'11.2.18 5:27 PM (222.106.xxx.42)본인이 공부한다는데 좀 기달려주심안될까요...그리고 공고가도 공부해야 취업해요
55. 에고
'11.2.18 5:37 PM (110.15.xxx.181)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아직 중학생도 아닌 아들하고 저도 그럽니다.
원글님 글 표현가지고 뭐라 지적질 하시는 분들.
겪어보지 않고 말하지 마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느니...참..
오죽하면 저런 표현을 쓰겠냐구요.
도종환님 시
저도 속 터질때마다 읽어봐야겠어요..56. 에휴
'11.2.18 6:30 PM (112.146.xxx.119)단어 하나하나보단 원글님의 마음이 더 먼저 마음에 와닿는데요.
저도 학생때 무쟈게 공부 안해서 엄청 혼났었죠.
학원보내놔도 땡땡이만 치고... 오락실만 가고. ㅎㅎ
결국 대학나와보니 공고가서 기술이라도 하나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여기가 어딘가요? 대한민국 아닙니까?
세상일에 하찮은 일은 없지만, 심한 예를 들어 쬐그만 회사를 들어갈래도 학벌은 따지고 보는 나라.
어떨때는 공고가서 자동차 기술배워 사회에서 카센터 하나 차리면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럴거 아니라면 아드님 잘 타이르셔서 대학은 나오게 해주셔야 해요.
머 그게 잘 안되서 이렇게 글을 남기셨겠지만은.......
어찌됐든 기운내세요!!!57. 정말
'11.2.18 6:38 PM (61.77.xxx.3)정말 겪어 보지 않으면~~~~~~~
저는 저 위에 도종환 시 올려주신 것 --- 큼직하게 출력했습니다.58. 그 아들이
'11.2.18 6:41 PM (58.227.xxx.105)아들이 아닌 남편이었다면
이혼을 했어도 십수년 전에 했을거라고...
제가 허구헌날 생각합니다. ㅎㅎ
그러나 어쩌겠어요.
이래도 저래도 천금같은 내 자식인 걸...
원글님 힘 내세요!
옛말 하며 살 날 올 겁니다.59. 남편이라면
'11.2.18 6:46 PM (122.36.xxx.11)이혼이라도 하지
이건 자식이니....죽으나 사나 헤어져 남남 될 수
없는 관계니....
이혼이라는 단어에 원글님 맘이 다 실려 있네요
제목에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어요60. ㅠ
'11.2.18 7:05 PM (180.230.xxx.76)얼마나 속상하시면 저러시겠어요 ㅠㅠ
61. 어리둥절
'11.2.18 7:10 PM (121.132.xxx.197)아드님과 결혼하셨나요????
아이들 그맘때 한 때 반항적일때가 있어요.
비슷한 마음들이지만 표현을 하는 아이들이 있고
혼자 삭이거나 극복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고비를 잘 넘기시면 언제였더냐싶게 잘 할거예요.
참고 다독여주세요.62. 풀잎
'11.2.18 7:31 PM (175.126.xxx.132)에휴.... 힘내세요... 저도 딱 그만한 딸내미 키우고 있답니다. 솔직히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듭니다. "아~~~~ 이래서 사춘기 아그들 유학을 보내나 보다' 라구요.
돈만 있으면 저도 확 보내뿌고 싶어라... 도종환님 시 출력해서 붙여 놓고 맘 달래 봅니다.
손 잡아 드릴께요.63. ..
'11.2.18 8:05 PM (175.116.xxx.115)그냥 좀 읽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그리고 이혼이란 단어에 포커스 맞추지 마시고 그냥 마음좀 헤아려 주시면 좋으련만.....64. ㅋㅋㅋ
'11.2.18 8:55 PM (119.67.xxx.204)이 상황에 웃음은....비난받을 일이겠쬬...--;;;
그냥 아직 많이 어리지만..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비난받고 있는 표현들이나 생각이 조금은 이해가 가서 웃음이 나네요..
그냥 다소 가벼운 표현으로 무거운 맘을 풀고 싶어 넋두리하듯 올린글이라 느껴지는데...
많이 심각하신 분들도 보이네요...다들 생각이 다르니....
이혼이라....어찌보면 끔찍한 표현인거같기도 하지만...어찌보면..적절한 표현처럼 보여요..
꼭 아들이 아니래도...딸이라도 마찬가지로...징글징글 말 안듣고 속 문드러지게 만드는 자식 녀석보면...정말 깔끔하게 이혼하듯 남처럼 살고 싶단 생각도 순간 순간 들지 않겠습니까?^^;;
부모자식은 천륜이라 끊기도 힘드니....이혼도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막상 성공만하면 완전 남인거잖아요...^^;;;;
그냥 속상하고 힘드니....극적인 표현으로 본인의 심리상태를 드러낸 글인거같아요..
너무 예민하게들 받아들이지 마시고....토닥거려주심...강한 엄마니까...또 징글징글한 아들하고 어찌 잘 해결해보시겠지요....
다들 릴렉스~~~^^65. ..
'11.2.18 10:32 PM (203.130.xxx.61)82..글에 단 댓글들을 읽다보면
원래의 요점보다 단어나 맞춤법이나 이런거에 유난히 민감하신거 같아요..
그냥..글을올린분 맘만 헤아려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자식..아니 아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맘고생 많이 하고 나중에는 도를 닦게 되는듯해요..
자식이라 포기할수는 없고 그냥 한걸음만 뒤로 물러나서 바라봐주고 기다려주고..
그래야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게 되는것 같아요..
참 아이들 키우기 힘들죠...66. 고딩이 둘
'11.2.18 10:43 PM (220.86.xxx.221)큰애는 이제 고3입니다. 종업식 하고도 계속 학교에 나가고 있고요,오늘도 학원에 가서 집에 오면 밤12시30분쯤 되어서야 집에 옵니다. 맨 첫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인문계고 학생들 1학년때부터 아침 8시부터 기본적으로 저녁9시30분까지 의자에 주구장창 앉아서 책 봐야됩니다.중간에 쉬는 시간, 중식,석식 시간외에는.. 가끔 보면 참 안됐습니다. 그리고 저도 고1 되는 작은 아들도 있지만 학원 다녀오면 그걸로 공부끝이지만 그냥 제가 참고 있습니다. 봄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67. 중딩
'11.2.18 11:51 PM (121.172.xxx.131)이제중딩인 울아들도 비슷합니다. 정말 속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도를 닦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는말이 공감이 갑니다.
그냥 지켜보고 기다려 볼려구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오죽했으면 저런 표현을....그냥 좀 내용을 보면되지
속상한 마음에 올려놓은글에 꼭 까칠게 따져가면서 댓글다는것 보면 참 씁쓸해요.68. 동병상련
'11.2.19 12:08 AM (119.64.xxx.86)이제 곧 중3 올라가는 제 아들도 그래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미워도 했고, 정말 해서는 안될 나쁜 생각
많이 했어요.
이제는 놓아 버리고 나니 마음이 가볍네요.
그냥... 아이에겐 아이의 인생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아무리 애달파해도 그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뿐
도와줄 수도 끌어줄 수도 없네요.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냥 놓아 버리세요.
어차피 엄마가 뭐라 한다고 따를 것도 아니고 반항만 더 심하게
할 거에요.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기다려 주는 일 뿐'
이라는 말도 있쟎아요.
저는 그냥 기다리려구요.
기다린 후에 제가 원하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 가능성도 아주
많다는 것까지 각오하고 그냥 기다려주려구요.
그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든데,
엄마하고 싸우기까지 하려면 너무나 힘들 거에요.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어쩔 수 없다면 마음이라도 덜
상해야죠.....
힘 내세요.69. 우리아들
'11.2.19 12:25 AM (218.238.xxx.251)우리아들도 사춘기오면서부터 공부를 멀리하더니 이제 고3올라가는데
대학을 안가겠다네요....
졸업하면 바로 군대부터 간대요...
갔다와서 생각한다고...
그동안 제속은 말이 아니었구요...아들 키우기 진짜 힘들어요!!
신랑도 이제 포기를 한상태구요...
억지로 해서 안된다는걸 알았어요...아들이 고집이 쎄거든요
요즘 공부하란소리 안합니다...
지도 그러네요...나이들어서 절대 부모원망 안한다고...
그래서 철없다고 하나봐요...
원망듣는게 문제가 아니고 지가 나이들어서 지 자신한테 얼마나 후회를 할까 ...
그런생각에 우짜더지 다독여보려고 애쓴답니다.
그보다 더 화나는건
제가그러는건 또 그냥그냥 하는데...
시댁가면 시아버지께서 손자가 공부안하고 방황하는게 싫어시겠지만
갈때마다 핀잔과 무시를 하셔서...
아주 세상에 필요없는 인간이라고 자꾸 애한테 면박을 주네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애도 할아버지를 정말 싫어해요 보기만하면 피하구....70. 공감해요
'11.2.19 12:54 AM (110.10.xxx.74)저도 고1, 중1되는 아들둘 키우고 있어서, 원글님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혼이란 단어에 깃든 의미도 이해하구요.
가끔은 자식이 제 십자가 같을 때도 있지만, 어쩌겠어요.
사랑으로 지고 가야지요.
요즘 자꾸 다짐하는건, 아이의 성적, 대학진학, 직업등에 얽매여서 내 행복과 불행을 만들지 말자하는 거에요. 그런 거에서 좀 자유로워져서 내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로 가고 싶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냉담하던 성당에 열심히 다니면서 제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엄마 머리 닮는다, 엄마는 공부 잘했냐? 이런 댓글들은 뭐하러 다시는 건가요?
자식때문에 속썪는 엄마마음을 좀 헤아려 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