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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강*라이프 그리고 주말부부
그간 서울로 너무 올라가고 싶었지만 이직이 쉽지 않은 직업군이라 전라도에서 충청도, 충청도에서 경기권으로 이사왔어요. 경기 외곽에 살고 있는데..이사를 고민 중입니다.
아이가 학교갈 즈음이 되니 집이 넓어서 좋은 것보다 지역 분위기나 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네요. 전부터 일산에 살고 싶었던지라 일산 지역 검색을 해보니 강*라이프 매매로 가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객전도된 거라는 거 알고 있지만, 남편은 주말마다 올라오고 아이들과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예요.
우선 일산 강*라이프(마두동)는 살기에 어떤지 궁금하구요.
어쩌면 이게 더 중요한 문제이지만, 주말부부..정말로 비추인가요?
솔직히 이곳 정서나 환경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움직이고 싶어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 키우고 싶구요.
어디든 자기 중심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도 지방생활 7년차에 그닥 사교적 성격이 못되는 저는 크게 와닿지 않는 얘기가 되버렸네요.
결정적으로 이사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 계기가..
이 좁고 좁은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교가 3군데 있는데
저희 아이가 가게 되는(아직 미취학인데 여기서 계속 살면 배정이 그 학교로 나와요) 학교가 치맛바람이 그렇게 세답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낡다고 여겨지는 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이 학교와 다른 학교 두군데 다 배정 가능한데
치맛바람 센 학교에 넣었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거기 엄마들이 서명운동까지 해서 그 아이를 다른 학교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요구를 들어주는 학교나 그런 엄마들이나..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냥 일부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그 얘기 듣고 더더욱 소박한 동네, 분위기가 안정된 동네에서 살고싶단 생각도 해보았네요..
아이들 교육환경을 위해 주말부부를 한다는 거..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일산의 환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남편 졸라서 바로 이사가고픈데 그러기 전에 자게에 한번 글올려봅니다.
그럼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1. 일산은 모르겠고
'11.2.17 7:42 PM (58.145.xxx.94)주말부부는 비추에요....
아이들에게도 분명 안좋을것같구요.
그리고 혼자떨어져사는 남편들치고 몸 건강한사람 못봤거든요.2. 원글이
'11.2.17 7:45 PM (116.121.xxx.18)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저녁먹을까 말까예요. 늘 기본이 9-10시이거든요.
하기사 꼭 먹는 것 아니라도 혼자 있으면 남자들은 축나는 거..맞는 거 같아요.ㅠㅠ
예상은 했지만 첫댓글에 비추라는 글 보니 왠지 슬프네요.^^;;3. ㅁㅁ
'11.2.17 7:50 PM (180.64.xxx.89)고양시 살고 애둘 키우는데 주말부부입니다 . 말이 주말부부지 거의 월말부부죠 .. 저는 결혼 연차도 님보다 두배 더 되었으니 살만하긴해요 . 그런데 애들도 애들이지만 남편이 할짓이 못됩니다 .
초등 고학년되면 올라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 우린 곧 고등학교 가는 애가 있어서 이렇습니다만은 ..4. 강촌라이프
'11.2.17 7:50 PM (61.105.xxx.197)그곳은 낙민초등학교배정으로 알고 있습니다.치맛바람!!그렇게 센 곳인지는 모르겠어요~~그리고 서명운동까지해서 다른학교로 보냈다는것은 납득할수가 없네요~~엄마들도 좋은분들도 많구요~~모두 아이하기 나름 아닐까요~~그리고 그곳아파트들은 모두 오래되었습니다.~~라이프 어디를 말씀하시는지~~잘못아시는것 같아요~~^^
5. ㅁㅁ
'11.2.17 7:52 PM (180.64.xxx.89)그리고 일단 일산 초등학교가 그리 소박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라고 봅니다 . 어느동네든지 간에 어지간하지만 일산도 만만치 않는 동네거든요 ... 학구열도 높구요 ..
6. 괜찮아요
'11.2.17 7:53 PM (220.79.xxx.203)아이 학교 다니기 전에 강촌 라이프에서 살다 나왔어요.
지하철(3호선 마두역)가깝고, 이마트 바로 앞이고 해서 살기 좋아요.
안쪽으로 강촌공원이 있구요.
학교는 낙민 초등학교인데, 소문이 좋은 편입니다. 치맛바람은 뭐, 느끼기 따라 다르니까요.
길게 내다보시면 학원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두블럭 정도 떨어져서 백마 학원가가 있습니다.
백마마을이 바로 학원가 앞이예요. 매매가는 그쪽이 좀 더 높구요.
아래에도 일산 얘기가 나왔지만, 소박하면서 안정된 분위기가 딱 맞는것 같아요.
번화한것 같기도 하고, 한적한것 같기도 하고.. 아이 키우기에 좋아요.7. 원글이
'11.2.17 7:56 PM (116.121.xxx.18)ㅁㅁ님, 저도 그런 점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지만..주변 환경 인프라나 전반적인 정서는 솔직히 많이 다르긴 할 것 같아요..어디를 가든 사람들이야 다양하지만 지역정서라는 건 분명히 있는 것 같거든요..^^ 소박이란 단어보다 '수수'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맞을까요..?^^
그리고 강촌라이프님, 마두역 바로 옆에 있는 곳을 말하는 거 예요. 오래된 아파트인 건 알지만 여건상 옵션이 별로 없네요.^^;;
일산 좋아요, 주말부부 해도 올만 해요, 오세요. 이럴분은 안계시겠죠..?^^;;;;8. .....
'11.2.17 7:57 PM (124.54.xxx.90)일산도 소박한 도시는 아니에요.
저도 주말부부를 잠시 해보았고 남편 없어도 아이들 교육 시키며 잘 지내리라 생각했는데..
몇달 못가서 우울증이 생겼어요.남편도 힘들어하고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과 지방으로 내려 갔구요.
지금은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9. 원글이
'11.2.17 7:58 PM (116.121.xxx.18)괜찮아요 님, 아..그러시군요..^^(왠지 급반가운 느낌이 들어요.ㅎ)
우선 강촌라이프 들어가서 살면서 움직이자 하는 생각이고요.
주말부부만 아니면 차암 좋을텐데 저엉말 좋을텐데 한번 이사고민 시작하고 나니 정말 가고싶어지네요. -o-;;10. ㅁㅁ
'11.2.17 7:59 PM (180.64.xxx.89)ㅎㅎ 일산은 좋아요 . 남편이 지방 어디쯤인지 ?? 우리는 경남쪽인데 참 머네요 ㅎㅎ
남편의 각오가 되어 있다면 아줌마 살기는 좋아요 .. 어딜가도 교육열은 똑같고 .. 오히려 선택하고 싶을때 많은 학원들은 도움이 되기도 하죠 .. 마트 가깝고 공원 많고 서울도 나름 가깝구요 .11. 원글이
'11.2.17 8:00 PM (116.121.xxx.18)아..댓글다는 사이 댓글 주셨나봐요.
.....님, 경험자이시군요. 흐음.
쉬운 문제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가족이 떨어져 산다는 게 말이예요.12. ㅁㅁ
'11.2.17 8:06 PM (180.64.xxx.89)님땜에 터미널도 가봤어요 .. 당진까지 버스도 잇네요 . 현재 화정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일산안에 들어 가요 . 마두 조금 못 가서 백석쯤에요 . 코스트코 맞은편이죠 . 그럼 대중교통도 가깝긴하네요 ㅎㅎ
차 몰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더군요 . 격주로 올때 자면서 오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 해요 우리 경우 ...^^13. 원글이
'11.2.17 8:06 PM (116.121.xxx.18)ㅁㅁ님, 일산 좋..좋지요?^^
저희 남편은 충남에 있어요. 서울과는 멀고도 가까운 애매한 거리예요.
아, 이렇게 고민하다보니 정말 가고싶어지네요.흑(남편아, 미안)14. ...
'11.2.17 8:06 PM (124.54.xxx.90)주말마다 올라온다고 하셨는데....외곽순환도로 주말엔 엄청 막혀요... 거의 죽음
15. 원글이
'11.2.17 8:07 PM (116.121.xxx.18)ㅋ~ 당진이란 걸 지우려는 사이 댓글 주셨네요. 저도 이미 알아보았어요.^_^
그래서 더 가고싶은 마음이 들더라는..핑계같은..그러나 진심인..-.-;;
확실히 주말엔 길이 많이 막히긴 하겠네요. 음.
남편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저보다도...흐음.16. ..
'11.2.17 9:03 PM (1.225.xxx.123)당진이면 지금 화정버스터미날에서도 버스가 있으니
그 터미날이 일산으로 이전해도 당진가는 버스는 아마 계속 있을거에요.
마두역에서 백석역까지 전철 한 정거장이니 당진에서 고속버스 타고 주말마다 오시기도 편하네요 일산으로 이사 오세요.
강촌라이프가 일산치고 공기가 썩 좋은곳은 아니지만 (번화가란 소리죠 ^^*)
사통팔달 교통편하고 여러시설 접하기도 편리하니 괜찮아요.17. 원글이
'11.2.17 9:08 PM (116.121.xxx.18)아앗, 드디어 추천해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ㅎㅎㅎㅎ(왠지 절로 웃음이 나요.;;)
처음 부터 일산에서도 좋은 환경으로 갈 수는 없을 것 같구, 우선 일산에 들어간 다음 점차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오늘부터 남편을 살살 달래봐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ㅎㅎ
(이렇게 웃고는 있지만 참..아이들한테나 남편에게 과연 최선의 결정인지는 참 고민되긴 해요)
그래도 가고싶은걸요....^^;18. ..
'11.2.17 9:11 PM (1.225.xxx.123)화정 터미날에서 당진까지 2시간 조금 더 걸리네요.
터미날이 백석동으로 옮겨도 시간차이 거의 없어요.
그럼 더더욱 일산으로 오세요!!
울 남편은 주말엔 서울에서 일산 집으로 퇴근하는데 1시간 반이나 걸리는걸요.
주말 두시간이야 머.19. 원글이
'11.2.17 9:12 PM (116.121.xxx.18)이렇게 원글이가 폭풍댓글을 달아도 되는가 모르겠지만요.^^;
비추에서 추천쪽으로 가니 왜 자꾸 웃음이 실실 나올까요..으헝헝
일산주민 되면 다시 글올릴까봐요.(아무도 안알아주는데 ㅋㅋㅋ)20. ...
'11.2.17 9:22 PM (121.134.xxx.3)글 쓰신 분 댓글 보니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 많으신 걸로 보이네요. 저는 일년 반째 주말 부부로 살고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서울 근접한 경기도 사는데, 남편이 남쪽 아주 먼곳으로 발령 받았어요. 아이들 학교와 제 일 문제로 남편 혼자 내려갔는데 1년 사이 얼굴이 많이 상했어요. 주말마다 왕복 10시간 오고 가는 것도 힘들고, 근무지에서도 숙소-회사만 오가는 생활이라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구요. 저는 남편이 안스러워 아이들 데리고 내려가고 싶은데 남편이 말리네요. 그곳 여건이 아이들 키울 만한 환경이 아니라구요. 남편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한 사람이 희생하는 가족의 행복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주말 부부도 이런데 기러기 가족으로 지내는 분들은 어떨까 싶어요.
21. 원글이
'11.2.17 9:43 PM (116.121.xxx.18)네..차분모드로 돌아와서, 저도 남편 상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래서 지금 차선책으로 매매해서 전세주고, 남편 직장 이직가능할때 갈까 고려중이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말부부는 남편만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물론 저도 주중엔 힘들겠지만 저야 아이들과 함께니까 괜찮을 것 같지만 남편은 가족과 떨어져 힘들 것 같아요)
저희 남편 회사 같은 경우는 80프로가 다 주말부부예요. 서울이나 신도시 산다해도 소요시간이 2시간 남짓이라 그것도 가능한 것 같아요. 남편분 걱정하시는 마음이 글에서도 많이 느껴지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22. ..
'11.2.18 12:50 PM (110.14.xxx.164)막연히 환경땜에 주말부부 하시는건 말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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