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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오늘 지하철에서 본 어이없는 애기엄마

그러고살지마라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1-02-17 19:16:35
오늘 오후에 있었던일인데요.
정류장에서 승객들 다 내리고 타고 출발할려고 문닫는데 갑자기 어떤 애기엄마가 여자아이(4~5살정도로 보였어요) 손을 잡고 내리는거에요.
당시에 문은 이미 1/3은 닫히고 있어서 그 타이밍에 내린다는건 불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분명히 문에 낑기겠네~ 하는데 진짜 내리더군요.
결국 문에 낑겼는데... 그렇게 급하면 애기를 들쳐안고 내리는것도 아니고 애기손을 잡고 내리는 상황이어서
엄마팔이 문에 낑겼어요. (엄마는 앞에 먼저내리고 있었고, 손잡고 애기가 뒤따르는 상황. 애기는 열차안에서 엄마손을 놓치않고 잡고있는 상황)  
스크린도어는 열차문이 낑기니까 도중에 열렸고요.
그러니까 애기엄마가 " 어머~ 어떻게~ 이러고 있고..."    애기는 열차안에서 문에 낑긴 엄마손 잡고 있고...
순간 열차안에 사람들 모두 긴장....
다행히 젊은 총각이 문옆에 있어서 문을 강제로 벌여줬어요. (힘 정말 좋던데~)
근데 보통 이러면 애기가 열차안에 있기 때문에 다시 타지 않나요?
근데 그여자는 총각이 벌여준 문틈으로 기어코 애기손잡고 내리더군요. 그 총각이 헐크도 아니고...보디가드도
아닌데...  
그러고는 애기엄마는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고맙다는 말도 없고...
기관사도 놀랐는지 그러고 한 5초~10초정도 정차해있다가 출발했어요.
지하철안 사람들 모두 웅성웅성하면서 어이없다는 반응들~

순간 그 애기엄마 인생을 달관한 사람으로 느껴짐...  " 이러다 죽음 말고~ " 이런거...
그렇게 급하게 보이지도 않던데, 왠만하면 다음정거장가서 내리면되지,,,굳이 위험을 무릎쓰고 그렇게
내려야하는지...
그리고 도와줬으면 고맙다는 내색이라고 해야하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사라지십니다~










IP : 221.138.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2.17 7:24 PM (125.252.xxx.182)

    세상에나............... 아기를 앞에 안고 운전하는 부모랑 맞먹는 무개념이군요.

  • 2. ..
    '11.2.17 7:29 PM (122.47.xxx.62)

    전 오늘 마트에서 아기띠 앞으로 해서 아기 안고 운전해서 집에 가는 애기엄마 봤어요 완전 위험해 보이던데 애기가 불쌍 했어요

  • 3. 헉!
    '11.2.17 7:39 PM (182.209.xxx.82)

    제 가슴이 다 벌렁거리네요...

    한 번은 운전중이였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의 운전석 문이 열리는 거예요.
    젊은 아기 엄마인데, 문이 열리는 순간 아기 신발이 차문 바깥으로 떨어졌는지
    몸을 구부려 줍고 있는데...
    아기를 안고 운전을 하는거였더라구요.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음...
    그 경차의 조수석, 뒷자석 둘 모두 아기 하나씩 안고 있는 엄마들...

    에효~
    참 할말을 잃게 했답니다.

  • 4. ...
    '11.2.17 7:51 PM (203.235.xxx.98)

    이구~~~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각없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더더 조심해야 하는데....

    아이 안고 운전이라니 정말 어이 없어요.
    아이가 완전히 에어백이 되는거 아니에요.
    카시트 태우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건만

  • 5. 쓸개코
    '11.2.17 8:13 PM (122.36.xxx.13)

    예전에 사당역에서 목격한 민폐남자분이 있었어요.
    출근시간에 사당역 무지~~하게 혼잡한거 다들 아실거에요.
    다들 꾸겨꾸겨 겨우 탑승한 상태인데 마지막 어떤남자분 어거지로 열차에 매달리더라구요.
    탈 상태가 아닌데 탔으니 본인팔로 입구위쪽을 겨우 잡고 튕겨나갈듯한자세에
    몸이 활처럼 휘어서는 겨우 발을 디디고있었어요.
    사람들이 짜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사람때문에 열차가 몇분간 출발을 못하는거에요.
    그 수많은사람들이 그 한사람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거였죠.
    그러더니 도저히 안되니 내렸어요..
    그러고는 표정은 눈을 부라리며 누가 머라고 하기만 해봐란듯 당당해요 ..ㅡ.ㅡ

  • 6. 여긴 홍콩
    '11.2.17 8:19 PM (203.218.xxx.6)

    요즘 중국사람들때문에 여기서 거의 매일 봐요, 어떤 사람은 일부러 가방이나 손에 든 걸 자동문에 끼우더군요 그러면 열리니까,, 중국사람들때문에 조금 나아진 홍콩의 에티켓이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있어요.. 정말 전철에 그렇게 타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 7. 저번에
    '11.2.17 9:28 PM (118.43.xxx.4)

    운전 중에 앞차가 좀 운전이 이상하더라구요. 자꾸 선을 아슬아슬타고 가고.. 좌우로 흔들리는게 너무 불안했어요. 결국 옆으로 빠져서 지나쳐가는데, 세상에!!! 이 여자 핸폰 통화하면서 가는데, 그거보다 기막힌 건 그 옆 조수석에 두돌쯤 됐으려나... 애기가 조수석에, 서 있는 거에요!!!! 앉았다 섰다 했나 엉거주춤 서서 엄마 팔 붙잡으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엄마는 통화에 심취해있고. 이 엄마는 안전벨트도 안 했더군요. 저 정말 욕 안 하는데, 미친*@#$% 라는 욕이 튀어나오더군요. (운전은 제가 안 하고 전 조수석에 앉아있어서 계속 볼 수 있었음) 정말 저러다가 살짝이라도 브레이크 밟으면 애기는 바로 앞유리창에 ... 아.. 생각도 하기 싫네요. 정말 미친 여자였어요. 계속 그렇게 통화하면서 아슬아슬 운전하더라구요. 자기야 죽든지 말든지 애기는 어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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