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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1-02-10 01:05:52
간간히 질문하는 글은 올렸었지만 고민 상담하는 글은 처음이네요.

내일이 큰아이 중학교 졸업식이라서 시어머니가 오셨어요.

다른 때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저 귀가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와 계셔서 잘 몰랐었는데 오늘은 어머니가 저보다

늦게오셨어요.

집에 오면서 통화했기 때문에 제가 집에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계시는데 번호키를 직접 누르시고 들어오시는데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얼굴 표정관리하는 기능이 아예 없는 성격이라서 다 드러났을거예요.

저희 시어머니는 마음은 정말 고운 분이예요.

여지껏 한번도 제게 큰 소리 내신적도 없고 ...

그런데 처신을 못하셔서 많이 실망도 했구요.

재작년에는 제가 맘고생도 많이 했구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인정 안하려는 저와 가족이고 싶어하는 시어머니와의 입장차이겠지요?

주위를 둘러봐도 저희 시어머니 같은 어머니는 없는데도 시어머니를 싫어하는 제가 너무 나쁜*같아서

자괴감도 들어요.

어쨋든 오늘일은 제가 그냥 지나가야 할까요?





P.S. 이곳에 구구절절 글을 올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전 글을 쓰다보니 뒤죽박죽 되는데...

      어쩜 그리 글들을 잘 쓰시는지.
IP : 125.177.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
    '11.2.10 1:08 AM (118.36.xxx.97)

    말씀드리면 고치실거같은데요
    본인이 느끼기엔 좋은 시어머니면 남이 봤을때는 천사입니다
    마음을열면 님한테 더 득이 될걸요

  • 2. ..
    '11.2.10 1:10 AM (180.66.xxx.72)

    어른이 처신을 못하면 참 실망스럽긴 하죠. 답답하고.
    왠지 전 이해되네요. ㅠ.ㅠ

  • 3.
    '11.2.10 1:13 AM (121.130.xxx.42)

    아마 습관이실 거예요.
    원글님 직장에 있을 때 시어머니가 살림 도와주거나 애들 봐주셨나요?
    자주 들르셨나본데 평소 습관대로 무심코 그랬을 겁니다.
    원글님 마음이 표정에 다 드러났다니 솔직히 말씀 드려보세요.
    시어머니도 쟤가 왜 저리 나한테 냉랭할까 의아하셔서 속앓이 하실 수도 있잖아요.
    솔직히 이러저러해서 제가 당황했어요 하고 말씀 드리면 어떨까요.

  • 4. ......
    '11.2.10 1:25 AM (125.177.xxx.53)

    원글인데요.
    어머니 자주 못오세요.
    그 동안 두 딸들 살림해주셨고 제 아이들은 제가 키웠어요.
    재작년에 마음고생했다는 게 뭐냐면 어머니나 시누이들이나 저보고 어머니모실걱정말라고 하더니 한 시누이는 외국으로 기러기 하러 나갔고 또 한 시누이는 아이들이 다 크니 어머니를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 즈음엔 자주 오셔서 딸 집에 있는게 눈치가 보이네 어쩌네 하시더라구요.이미 그때는 제 마음이 다 식어버린 후였는데요.
    물론 저도 처음엔 어머니를 모실 생각도 했었어요.
    세월이 가다 보니 저도 변한 거지요.

  • 5. 휘~
    '11.2.10 1:40 AM (123.214.xxx.130)

    다른 때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저 귀가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와 계셔서 잘 몰랐었는데

    >> 라는 글을 보니, 어느정도 시어머님도 습관(?)이 드신건 아닐까요^^ 그닥 기분상할일은...
    시누이 살림 해주신것도 어머님이 알아서 하신거고, 원글님께 피해가 없었다면 말이죠~
    원글님 마음이 왜 식어버리셨는지 @.@;

  • 6.
    '11.2.10 1:40 AM (121.130.xxx.42)

    자주 안오시는 분이면 비번 바꾸세요.
    번호키는 어차피 종종 번호 바꿔야잖아요.
    나중에 번호 누르고 들어오시려다 안되면 서운해서 뭐라하시겠지만
    종종 바꾸는데 깜빡 잊고 말씀 못드렸다 그러세요.

  • 7. .....
    '11.2.10 2:11 AM (123.204.xxx.253)

    집에 있는데 같이 살고 있는 가족아닌 다른 사람이 문따고 들어오면 당황스럽긴 해요.
    굳이 시어머니가 미워서가 아니라요.

    시어머니께서는 습관적으로 그렇게 열고 들어오신거고요.
    아니면 괜히 며느리 문열게 왔다갔다 귀찮게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고요.

    원글님이나 시어머님이나 못할짓 하신거 아니고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마음에 걸리시면
    '어머니께서 초인종 누르시고 절 부르실거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셔서 좀 놀랬다.'
    그정도로 설명하시면 될 거 같네요.

  • 8. 아무리
    '11.2.10 6:03 AM (203.130.xxx.183)

    당신 아들 집에 오신다고 하셔도
    번호 키를 직접 누르고 들어 오셨다면 시어머님이 조금 실수 하신 것 같아요
    저라도 기분 상했을 거에요
    남편과 상의해 보세요
    앞으로 번호 키까지 직접 누르고 오시는 건 삼가해 달라구요
    아..울 나라 시어머님들
    당신 아들이 결혼해도 언제까지나 당신 아들인 줄 아시 는 것 같은데
    다른 여자의 남편이라는 것도 함께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 9. ...
    '11.2.10 7:41 AM (211.196.xxx.223)

    저희친정엄마는 사위가 있건 말건 밤이나 낮이나 번호키 누르고 들어 오세요.
    우리 아이 아빠도 기분이 나빴을까요?

  • 10. ***
    '11.2.10 8:56 AM (118.220.xxx.209)

    어머니 평소습관대로 번호키 누르신건데 잘못 전혀 없어 보이네요...
    노인네라 깜박 하셔서 그러실수도 있고 며느리 있는 거 알아도 평소습관대로 하는 행동에 문제의식을 못느낄수도 있으니까요
    원글님이 마음관리 하시던지 눈치주시면 되겠지만 마음좋은 시어머니한테 표정관리 안하고 대할 정도면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 볼것 같아요..

  • 11. 아이고
    '11.2.10 10:21 AM (122.34.xxx.19)

    원글님도 나중에
    아이들 집에 갔을 때... 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ㅠㅠ

  • 12. 엥?
    '11.2.10 10:21 AM (180.70.xxx.54)

    뭘 잘못하신 건지... 번호를 알고 있으니 그리고 미리 간다고 전화도 했으니 번호키 누르면 누군가가 나와서 문 열어주는 수고도 덜 수 있고... 이 정도가 마음을 다스리기까지 할 일이라면 다른 스트레스들은 어쩌시려고...

  • 13. 다른건 모르겠고
    '11.2.10 11:31 AM (125.177.xxx.193)

    가끔 와서 번호 누르셨던거라니
    시어머니께서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는데요?..라고 쓰다가 원글 다시 읽어보니
    1층에서 초인종도 안누르고 오신건가보군요.
    갑자기 띠띠띠.. 그럼 좀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좋게 생각하세요. 습관적으로 그러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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