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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께 뭐라 말해야 할지 ..

수술해요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9-23 17:12:16
저 담주에 갑상선 수술 받아요

다행히 초기 암이예요... 그래도 이리 맘이 불안하고

추석 연휴 내내 가족들과 있는 자리가 좌불안석이었죠

친정식구들은 아무도 모르거든요..남편이 시댁에 괜히 말했다가

위로는 커녕 건강관리 잘못했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친정엔 엄마 놀래실까봐 말은 못했는데 초등학생 아들을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보살펴줘야할 상황인데 엄마 아빠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낼 가서 말해야하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고만 해야하는지..

오빠들한테도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남편은 자꾸 말하라하네요

이래저래 맘 복잡한 추석 연휴였네요 ㅜㅜㅜ
IP : 221.165.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3 5:18 PM (222.117.xxx.113)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의지되는건 가족들 뿐입니다..
    아이에게도 이야기 하세요.
    저도 수술했는데....전 엄마한테 말씀 못드렸어요...
    엄마가 중풍으로 몸이 불편하시거든요...
    6살 아이 데리고 도움없이 남편이랑 수술하고 항암하려고 하니 넘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엄마 생각 너무 많이 나고...자식은 참 어리석어요,,,
    내가 필요하니 엄마가 더 그립고 보고 싶더라구요..
    멀리 사는 언니들이 있어 가끔 도움 받았는데 그것으로도 넘 큰 힘이 되었어요.
    초기라고 하니 넘 걱정마세요...
    수술도 잘 될거구..요...
    비밀로 할 일은 아닌듯 하네요.
    빨리 회복하세요

  • 2. 당연히
    '10.9.23 5:22 PM (125.178.xxx.192)

    얘기하셔야죠.
    갑상선수술 어려운거 아니라고 충분히 말씀하시구요.
    수술 잘 받으세요~
    제가 9년째 저하증을 앓고있어 남일같지않네요.

  • 3. .
    '10.9.23 5:38 PM (211.104.xxx.154)

    작년에 언니가 수술했었어요.
    자매끼리 남남처럼 별로 친하지 않아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혈연이라고 맘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병원 가고, 조카들 챙기고....
    친정에 말씀하세요.아플 땐 그래도 가족이 최고에요.

  • 4. 이야기 하세요...
    '10.9.23 9:21 PM (121.166.xxx.162)

    웃으면서,,,,
    그래도 암중에선 가장 괜찮은 암이래,,,하구요.

    제 주변에도 갑상선암 수술한 사람들 많지만,
    다들 큰 내색 안하고, 잘 지냅니다,,

    그중 한사람이 그러더군요,,
    "만약 꼭 암에 걸려야만 한다면,갑상선암에 걸리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해도 될 만큼,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주치의가 얘길 했다고 웃으면서 그럽디다.
    그분도 잘 이겨내고 있구요.

    다만, 방사선치료(요오드치료) 할 때에는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애들 음식은 누가 대신 건사해 줘야 되겠던데요..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고,힘드실땐 도움 받으세요..

    가족 좋은게 뭐겠어요?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게 가족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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