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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서 같이 하자고 하는데 친정이랑 따로따로 하고싶어요
지인들 불러서 하는 돌잔치는 안하기로 양가에 말씀드렸고
양가 부모님들도 저희 뜻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설에 시어머님께서 돌잔치 양가 가족끼리만 할거면
시골(전남 보성)에서 부모님 올라오시기 힘드니깐
전남 화순에 있는 시댁 별장에서 하면 어떠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엔 한식당이나 호텔 잡아서 양가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밥먹고 할려고 했는데
시골서 서울까지 친정식구들 올라오면 저희 집도 좁아서 자고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또 어머님이 배려해주신거라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거기서 먹을 음식은 시어머님이 준비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시댁 식구들은 다 서울에서 출발할거예요 음식도 서울서 준비해서 갈 거구요
친정에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시댁에서 준비해주시는거 부담스럽고 죄송해서 싫다고 하시네요
시어머님이 워낙에 좋은 음식만 평소 드시고 음식 솜씨도 좋아서 친정서 음식 해 와도 성에 안차실거라구요
실은 전에도 상견례하면서 친정에서 고른 식당음식 맛없다고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서울 식당에서 하면 어찌 올라오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친정,시댁 식구들 한번에 안모이고
두번 나눠서 하면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하면 더 나을것 같아서요
어머님께 배려는 고마우나 따로따로 돌 지내고 싶다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기분 나쁘지 않으실까요?
실은 이번설에 어머님께서 시댁 우선시 안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기분나빠서 야단치셨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은데 어머님 입장에선 그게 아니었나봐요
이번 설에 생긴 일은 사연이 길어서 다 적지 못하겠네요
암튼 저한테 지금 감정이 좋진 않으세요
결론은 최대한 어머님 감정 안상하게 양가 따로 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리면 될까요?
선배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1. 음
'11.2.9 4:35 PM (116.41.xxx.183)돌잔치는 그래도 양가 모두의 잔치인데 따로 하자고 하면 기분 상하실 것 같은데요? 친정에서 어떤 규모로 음식을 해가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에 좀 더 신경쓰시고 웬만하면 양가 함께하는걸로 하시는게 어떠세요. 나중에 아이가 사진보고 왜 따로했냐고 이상해할것도 같고...
양가가 깊은 골이 있는게 아니라면 돌잔치를 따로 하는건 좀 이상해보여요 ^^2. 궁금
'11.2.9 4:36 PM (121.135.xxx.53)어머..그냥 친정부모님 모시고 내려가세요..
따로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한편으로는 맥빠지는 일인데요..
친정부모님은 잔치 끝나면 바로 돌아가시면 되고..
시어른께 죄송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집 자손 보시고 좋아서 나서서 하신다는데..
원글님만 괜찮으시다면 좋은일 좋은날인데 맞춰드려야죠..3. 음
'11.2.9 4:37 PM (110.12.xxx.190)참 어렵네요
시어머님이 심정이 그러시고 별장도 친정이랑 같은 지역에 있다면 어떤
핑계를 대도 이해하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친정부모님이 아프시다거나 그와 비슷한 사정이 있지 않는한 따로 한다는 것은
돌잔치에 친정 부모님이 불참하시겠다, 시댁 식구와 함께 하기 싫다로 비춰질
수 있거든요4. ...
'11.2.9 4:45 PM (115.143.xxx.222)시어머님이 배려를 많이해주신듯하네요..
음식도 해오시겠다고 하고..
친정에서는 그럼 과일이나 케잌같은거 준비한다면 안될까요
아무래도 친정을 설득시키는것이 좋을듯해요5. 제가봐도
'11.2.9 4:46 PM (199.201.xxx.204)따로 한다고 하는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네요...
친정을 좀 설득하세요6. uuu
'11.2.9 4:47 PM (147.47.xxx.104)그냥 시어머니께 잘 말씀드려서, 친정부모님 서울로 올라오시게 하고 서울에서 함께 하시는 게 제일 좋을 듯싶네요.
아기 돌, 축하드려요.^^7. 경우
'11.2.9 4:50 PM (211.187.xxx.142)시어머니께서 그정도 배려 해주셨는데 친정에서도 양보 하셔야 하실거 같아요
돌상이나 아이 돌복을 좋은걸로 준비하시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출장사진사를 친정에서 부른다거나..
아예 시어머님께 친정에서 뭘 준비하면 좋을까 여쭤보셔서 따르는거 싫을실까요8. 그냥
'11.2.9 4:52 PM (58.143.xxx.237)같이 하세요.
저희 언니가 님 시댁처럼 저희 집에서 준비 다 하고 초대했는데, 시댁 어른들이 안 오셨어요.
불.편.하.다...고.
물론 어른들은 그럴 수 있는 입장이고 사돈이 어려운 관계다 하고 넘기셨지만,
그건 우리 쪽이 친정이어서 그렇게 넘길 수 있었을 거예요.9. 같이
'11.2.9 5:07 PM (125.180.xxx.207)시댁쪽에서 저 정도 신경을 쓰시는데 따로 했다가는 한바탕 사단이 날 것 같은데요.
친정쪽을 설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설날 문제도 있었다면서요.
연속으로 이번에 또 말씀을 어기시면 어른들 진짜 화나십니다.10. 한방이 좋아요
'11.2.9 5:19 PM (203.255.xxx.57)두번할거 뭐 있어요. 양가 대등하게 모여서 하면 두루두루 좋아요. 친정 따로하고 그러면 대등하게도 안봐요. 그리고 힘든데, 뭘 두번씩이나 하시려고요^^
11. 그러게요
'11.2.9 5:45 PM (211.178.xxx.53)시어머니께서 친정집의 부담을 최소화 해주시려고 한 호의인데
거절하게되면 엄청 섭섭해 하실거 같은데요
음식도 시댁에서 다 준비하신다 하셨다면 친정에서 음식 해와서 비교당할 필요 없잖아요
그냥 오셔서 혹시 돈 쓰실 일 있으면 그때 친정에서 부담하시는걸로 하고
가볍게 오시라고 하세요12. 원글
'11.2.9 5:45 PM (222.100.xxx.35)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역시나 따로 하는건 어머님 맘 상하는길이네요..ㅠㅠ
이번 설에 일어난 일때문에 친정에서도 감정이 안좋거든요..
힘들지만 친정식구들 설득을 해봐야겠어요..13. 푸른바다
'11.2.9 7:26 PM (119.202.xxx.124)따로 하는건 아니죠.
이런 기회 아니면 사돈지간에 언제 얼굴보고 밥이라도 한끼 먹나요?
아기 평생에 한 번 있는 돌잔치인데 그것조차 마주치기 싫어서 따로 하자 한다고 생각 안하시겠어요?
별장가는게 부담스러우면 차라리 장소를 서울쪽 식당으로 옮기자고 말씀드려보세요.
따로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별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