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은 너무 고생스러운 일인거 같아요
재수도 해봤고 밤샘근무도 해봤고 그런데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육체적인 고통 중에 임신이 가장 심한거 같아요.
입덧은 정말 죽다 살아났고 배가 부르면서 몸이 무겁고 다리 붓고 하는 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참고 참고 또 참고...
사실 지금 그냥 시간이 빨리빨리 지나가서 끝났으면 좋겠다 하고 있어요.
태교 열심히 하고 하는 모범적인 산모들이 대단해요ㅠㅠ
1. ..
'11.2.9 5:00 PM (175.124.xxx.214)이그.. 입덧이 때문에 고생중이신가봐요.. 12주만 넘기면 그래도 좋아지니까 힘내세요!!
근데.. 출산하면 더 큰 일이 남아있어요..ㅎㅎ
아가 태어나면 밤에 밤중수유해야죠.. 기저귀 갈아줘야죠..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래도 아기 보면 힘든거 싹~잊어버리게 되죠..
힘내시구요.. 그래서 엄마는 위대하다고 하는것 같아요..ㅋ
전 이제 막 40일넘은 갓난쟁이 엄마랍니다... (힘들어 미칠꺼 같아요..ㅜ.ㅜ)2. 입덧
'11.2.9 5:03 PM (210.109.xxx.83)넘 심해서 5개월까지 고생했어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끔찍하네요 낳을땐 그 고통 또 그런 지옥이 따로 없죠...근데 또 하나 더 낳았으니 제가 미쳤었나봐요..ㅋㅋㅋ
3. 화이팅!!!!!!!
'11.2.9 5:16 PM (125.142.xxx.184)만고의 진리.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편하다!!!!!!!!ㅋㅋㅋ 죄송해요^^
하지만요 좀 과장되게 말하면 아이 낳은 것이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 같아요.
제가 한 생명을 창조하고,키워가는 거잖아요.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질수도 있지만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아이 잘키우시길...
아이가 님께 큰 행복 드릴겁니다 ^^4. 1
'11.2.9 5:21 PM (125.129.xxx.25)아무리 육아가 힘들어도 전 임신이 더 힘든것 같아요. 내 몸과 마음을 맘대로 못하겠어요. 호르몬 영향으로 감정기복도 심하고... 맨날 서럽고 슬프고 억울하고
혹시 첫애시면 그래도 빨리 둘째 낳으세요. 임신이 무서워 둘째와 터울이 많은데... 그걸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5. ㅜㅜ
'11.2.9 5:28 PM (124.137.xxx.20)저도 임신기간이 넘 힘들었어요...
초기에 입덧은 안해서 먹는거 암거나 다 잘먹어서 임신체질이라고 막 자랑하고 그랬었는데
정작 남들 입덧시기 지나고나니 온 몸 안아픈 곳이 없는거에요.
막 귀도 멍멍하고 울리고(심할 땐 양쪽 귀 다)
알러지 비염땜에 엄청 고생크리 타주시더니...조금 더 지나서는 엄청난 허리통증!!
근데 막상 회사 출근하면 안아프더라고요...신기하게
퇴근하면 항상 초죽음모드...하루도 누워서 편하게 잔 적 없고요
애 낳고나니 진짜로 여기저기 온 몸 아프던 곳들이 싹 다 나았어요.. 거짓말처럼~
그리고 나서는 물론 모유수유의 지옥이 다가오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아가보면 넘 좋아요~
뱃속보다 낳아놓고가 훨 더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뱃속에 둘째가 있어요~ 그리고 또 반복되는 온갖 신기한 잡병들의 재발..ㅋㅋㅋ
아 얼른 쑴풍 낳고 싶네요...6. 신이 내린
'11.2.9 5:52 PM (222.110.xxx.248)임신체질....이었어요 제가...입덧도 없고....안 아프기야했겠습니까만은...주위 임산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죠...뱃속에 아기 뭉글거릴때도 너무 좋았고~ 태어난 지금도 너무 좋아요~ (염장질이 되버렸네요~ 죄송~)
7. 으악
'11.2.9 6:04 PM (180.224.xxx.33)악 댓글보다 보니까 귀 멍하다는 분이 계시네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갑자기 귀가 멍멍하게 산에 올라가거나 물들어갔을때의 중간쯤이 되어서
이건 입을 벌려도 어떻게 해도 낫지를 않아요. 저절로 나아질때까지...
병원에 가 보려고 해도 저한테 지금 병원이 약을 주겠어요, 치료를 해 주겠어요.....
그냥 반 사오정처럼 살고 있어요.3개월 넘어가면서부터 그러네요...;;
다른데는 뭐 그럭저럭인데, 왜 귀가 말썽인지 모르겠습니다 ㅠ
안아픈거니 그냥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기분도 그렇고 불편해요....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제보 좀 해주세요 ㅠㅠ
그나저나 저는.....저한테 같은 여자로서 결혼, 시댁, 임신, 출산, 육아가 이렇게 힘든 굴레라고
똑바로 안가르쳐 주고 무조건 결혼해라 해라 애 낳아야한다 밀어붙인 엄마....
솔직히 따지고 싶습니다-_-+ 이게 뭐 벼슬자리도, 호강자리도 아닌데 뭐가 좋다고.....;;;;
지금 뭐 다 물리고 집어치우고 싶을만큼 진저리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혼자였을때의 자유와 행복 성취감이 너무 그리워요.....
전 제 딸한테 결혼하라는 소리 안할거에요....8. ㅎㅎㅎ
'11.2.9 9:06 PM (116.36.xxx.183)으악 님~
임신중에 이명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네요.
저는 출산후에 갑자기 멍해지면서 안들려서 병원가봤더니 돌발성난청.
여러가지 검색하다보니 임신중에 그런경우 많더라구요.
원글님...
저도 임신중 너무 힘들고 심리적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일하다가 몸이 안 좋아서 그만뒀더니 정말 그 스트레스는... ^^;;
아기 낳는 순간에도 이러다가 죽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애 낳고 1주일되니....
조리원에 있는데도 1주일 전이 얼마나 그립던지....
자도자도 시간이 남아서 너무 심심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자도자도 자는거 같지도 않고.... ㅠㅠ
힘내셔용!!! ^^;;9. 뱃속에
'11.2.9 9:35 PM (121.161.xxx.122)있을 때가 젤 편하다죠?
직장맘. 둘째는 낳기 전날까지 출근했어요.
발바닥에 불나고, 붓고, 가스차고, 어떻게 했나 모르겠어요.
지금도 발 아팠던 기억은 생생하네요.
그렇게 힘들게 가지고 나았던 아이들, 회사다니면서 전쟁치르듯 키운 내 아이들,
둘째 임신하고 배가 남산만할 때 입원했던 큰아이 병원에서 자며 출퇴근도 했어요.
그래도 애들은 뱃속에 있을 때가 젤 편했던 것 같네요10. ...
'11.2.9 11:07 PM (116.41.xxx.24)임신 중 너무 고통 스러워요. 면역력 약해져서 비염오고 안 아픈데 없이 다 아프고 입덧하고. 기운 없어 아무것도 못하겠고. 의욕도 없고. 출산 고통도 만만치 않아요. 저는 아기 놓고 되려 수월하더라구요. 얼마나 예쁜지 이 고통 다 알면서도 세째 임신중입니다.
11. 저도
'11.2.9 11:26 PM (211.108.xxx.77)이명있어요..
앉았다 일어나면 금색 가루가 둥둥 떠다니고요..
의사가 하는말이 임신으로 인한 하나의 증상이니 견뎌라!! 하대요12. .
'11.2.10 9:36 AM (59.4.xxx.55)임신이 힘들면 육아는 어쩌겄어요 ㅠ.ㅠ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좋다라는말 공감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