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형이... 기본적으로 사람이 되질 않았어요.
게다가 결혼 한 지 두 달 만에 이혼했는데 저 보면 인사도 안하고, 그 전 여자도 완전 사이코라 저 만 보면 질투해서 울고불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아주버님은 다 내 잘못이라고 밀어붙여요. 저는 그 여자 저보다 한 참 어린데도 극존칭 써주고 서운하게 한 적 한 번도 없고 만나봐야 4-5번 정도 밖에 만난 적이 없어요.
완전 사이코부부.. 그나마 이혼해서 시원하긴 한데 아주버님이 너무 미워서 시댁에도 일년째 안가요. 시부모님 보는 앞에서 아주버님이 저희한테 미친 짓을 해서 시부모님도 아세요. 남편일 핑계대고 안가는데 아마 속으로 아실꺼에요. 저희가 아주버님 피한다는 거..
사람도 아닌 인간한테 당하는게 너무 분해서 생리때 되면 생각나서 너무 착한 남편도 어찌나 미워보이는지..
어디서 또 미친년 데려올 것 같아서 결혼도 안했으면 해요..
남편은 형에게 당한 게 하도 많아서 트라우마 땜에 형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저 만 싸웁니다.
한 번은 하도 어이없는 짓을 하길래 전화해서 '이런 것은 섭섭했으니 그러지 말아달라' 하니 저에게 훈계조로 말한다면서 말도 안되는 트집을... 정말 죽이고 싶게 밉습니다.
사연도 정말 많았구요..
남편도 몇 번 아주버님을 따로 불러서 이야기 했는데 그 때 뿐이고 미안하다 고 했다하는데 저한테 하는 거 보면 가관이에요.
수위를 넘어 아주버님은 아주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저도 삼년을 노력하다가 이젠 질력이 나서 쳐다보기도 싫고 얼굴보면 역겨워서 토가 나와요.
마누라 또 누구 데려올지 겁날 정도..
시댁 어른들도 큰아들 편이라 큰아들 감싸느라 애쓰시는 거 눈에 보이는데 그래도 어찌나 섭섭한지...
시댁어른들은 저희 보고 싶을 때 오세요. 저흰 시어른들 싫진 않구요.
남편 일 핑계로 시댁 안간지 일년 되었어요.
그 인간하고 마주치기도 싫어서..
그래도 명절에 남편 바쁘면 너라도 오라고 시아버님이 제게 매일 전화하시네요..
큰아들 때매 안가는 거 뻔히 아시면서...
어르신들께 미안하긴 하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시댁가 있기도 싫구요. 시부모님도 그런 아들 낳았으니 할 말 없으신 거에요.
남편 바쁘면 저 혼자라도 오라고 전화도 받지 않고 싶어요. 다 알면서 그러는 것도 싫고..
친정이 형제간에 정이 없어요.
제 위로 셋인데 너무 이기적이고 사기꾼 기질이 농후해서 제가 너무 혐오해요.
시댁 가족과라도 잘지내고 싶어서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제가 가족 복이 없나봐요.
그나마 남편은 돈은 많이 벌진 못해도 다재다능하고 저에겐 너무 착해요. 현명한 것 같은데 가족문제는 해결을 잘 못해요. 제가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안하고..
명절에 더 슬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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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님이 사이코에요. 너무 미워서 시댁에 안가요.
아주버님사이코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0-09-22 04:43:07
IP : 119.64.xxx.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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