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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결혼하는데 제가 힘이 주욱~ 빠지네요.

초보맘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11-02-07 13:45:54
시동생 결혼식에

시부모님,
시외할머니(=시어머니의 친정엄마)
큰시누이네 가족 4명
작은 시누이 남편(아이 고모부)
시이모(아직 아들 집에서 자는 문제에 대해 결론 안나신듯 한데 저희 집으로 오실 확률이 70%이상)


이렇게 해서
9명이 오시는 걸로 되었네요.

이불은 따로 안사고
걍 보일러를 아주 덥게 틀어주려고 하구요.
이불 껍질 덮어 드리려고 해요.
이불 사봐야 이고 지고 어디에 쓰겠어요.
세식구라도 이불 6개 요 4개 가지고 있는데 더 구입해봐야 놓을 자리도 없구요.

토요일이 결혼식인데
금요일에 오셨다 일요일에 가신다네요.

전 금요일 저녁 한끼, 토요일 아침 한끼 생각했는데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까지 포함이 되어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은 외식으로 하자고 했어요.
식사라는게 차리는 사람 마음이라고
차리는 사람이 힘들어서 외식하고 싶음 외식하는거라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시골 사람들이라서 외식하는거 싫어한다.
시골 사람이라...
아들 집 왔는데, 외식하는거 이해 못한다.
하면서 남편이 집에서 먹자는 거예요.
대신 본인이 금요일에 휴가를 내겠다.. 라면서

전 그 때 임신 28주가 될것 같아요.

그래서 외식하자는 건데
무조건 집에서 차리라네요.

아침은 떡국 하고,
저녁은 회 사다 먹자면서
고깃집에서 불고기 양념한거 사오면 되고.. 하면서

근데
저는....
너무 힘이 빠져요..


IP : 124.49.xxx.1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1:49 PM (119.203.xxx.166)

    징글징글한 시댁이로군요.
    일요일 결혼식이면 토요일 오면 될것을...
    배부른 며늘에게 왜들그러시는 건지.
    그냥 간소하게 대접하시고
    설겆이 정도야 시집 식구가 하겠지요.

  • 2. .
    '11.2.7 1:56 PM (14.52.xxx.167)

    진짜 보기드물게 희한한 시댁식구들입니다. 지난 글에, 혹시 토요일 아침에 결혼식 하는거냐고 제가 궁금해했었는데..
    사다 드세요. 임신한 며느리 밥 그리도 얻어 드시고 싶으신가.. 금토일, 2박3일을 지내고 가시는 거네요. 아이고.
    딱 사온 그것들하고 김치만 내 놓으세요. 밥 새로 지으시구요. 더 하지 마시구요.
    잘해줄 필요 없는 시댁이구요, 잘해드려봤자 알아주지도 않을 시댁입니다.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배 뭉칠텐데 그럴때면 참지말고 배 뭉친다고 남편앞에서 쇼 좀 하시구요.

    토요일 결혼식이면 당일 아침에 차 대절해서 올라왔다가 밥 먹고 그 차 타고 내려가면 될것이지..
    어유 진상들 진상들 정말.. 징그럽네요..

  • 3. ****
    '11.2.7 2:01 PM (59.14.xxx.193)

    금욜 병원에 입원하세요. 태아가 꺼꾸로 돌았다고 하고요.

  • 4. ....
    '11.2.7 2:02 PM (58.122.xxx.247)

    개념들 밥말아드신 어른들 ㅠㅠ
    요즘 전국일일생활권에 어디 캐나다쯤에서 오시나요 ?
    민폐도 참 과하군요 .

  • 5. 집에서
    '11.2.7 2:06 PM (222.105.xxx.16)

    속에서 불나,,

    결혼식 끝나면 바로 돌아들 가시지,
    왠 단합대회?
    가족들 모두 콘도로 안내하세요.
    회비는 좀 걷구요..

  • 6. ..
    '11.2.7 2:22 PM (152.99.xxx.167)

    곰국을 끓이소서

  • 7. 이게
    '11.2.7 2:24 PM (118.216.xxx.228)

    끝이 아니라....시작이라는거.....-,.-

    계속 이런 상황에 접하실 거면 최선을 다해 음식 준비하시구요.....가실때 용돈도 드리고...^^;

    아니라면...배 내밀고 앉아계시는 수 밖에....--;; 남편분 휴가 내신다니....
    시가식구들 보는 앞에서 이것 저것 시키세요....분위기 냉랭해지면...여우처럼 웃으시고....--;;;;;;;;;;
    설거지 쌓아 놓으시고....
    말하자면...내 집이니까 내가 주인된 심정으로 마무리 해야지 하지 마시고...손님처럼 강건너 불 구경 하세요.

    음...경우라는게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더이다...
    솔직히...정말 맘에 들 남편이라면...숙소 잡아서 그쪽으로 보내드리고...식사 해결하구요...얼굴만 집에서 봅니다...ㅠㅜ
    임신한 아내...시가식구들을 집에서...휴가 내서...대접하겠다... 에휴 ...앞날이....캄캄하여요...괜시리 제가요...--;

  • 8. 에휴...
    '11.2.7 3:07 PM (122.32.xxx.10)

    웬만하면 9명이니까 하세요... 하려고 했는데, 임신 28주시라구요?
    아놔... 진짜 위에 댓글다신 분 말씀대로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뻗는 거 아시죠?
    배가 땡겨서 못 움직인다고 하시고 그냥 자리 깔고 누워버리세요.
    남편분이 장보고, 시어머니 시누이 다들 있으니 밥 해먹고 치우고 하면 되겠네요.
    절대로 남편분께도 따로 먼저 얘기하지 마시고, 아프다고 앓아 누우세요.
    기왕이면 미리 배 땡긴다고 병원에 입원하시는 거 강추에요.
    어떻게 사람들이 그렇게 며느리는 소처럼 부려먹으려고 하는지 질리네요.
    이번에 그냥 저냥 대접해주고 보내시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해요. 평생...

  • 9. 도우미
    '11.2.7 3:35 PM (125.135.xxx.119)

    부르는건 어떤가요?

  • 10. ...
    '11.2.7 7:10 PM (221.138.xxx.206)

    출장부페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저희집 애용하는데 알려드릴게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미리 받았다가 차려내세요..
    임신 8개월에 음식하느라 고생하지 마시구요

  • 11. 강추
    '11.2.7 10:54 PM (218.233.xxx.149)

    저위 '이게님" 댓글처럼 하세요.

    아님 배 땡긴다고 자리갈고 누워버리세요.

    안그래도 궁금했는데.....절대 이불사지말라고했더니......

    보일러 아주덥게는 아닌것같은데..얘네집 따뜻하고 너무 좋아 자주 와야지하시면......

    참으로 민폐시댁이네요....어디 듣도보도 못한집이 있는거보면...참 뭐라고 할말이

  • 12. ,
    '11.2.8 9:46 AM (74.89.xxx.73)

    가시는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부탁하셔서 입원이라도 하세요, 산모가 아프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시어머님이 하고 남편이 밥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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