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들 셋중에 둘째입니다.
어머님 항상 어릴때부터 큰아들과 막내아들이 돈을 많이 갖다 쓴다 등, 그 두 아들에 대한
험담 아닌 험담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란 터라, 남편은 어릴때 부터, 애늙은이가 되어서,
돈 한푼 못 받아 쓰고( 다른 형제들이 돈 많이 갖다 쓴다는 이야기 듣고 난 이후로 쭉)
중고등학교때는 참고서도 없이, 주말에는 시골농사 거들고,
대학교때는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으로 졸업했다고 하더군요.
장가간 이후에도 간간히 시어머님은 큰아들에 대한 서운함을 남편에게 이야기 했지요.
그런데, 제가 시집 온 이후에 시어머님은 큰며느리와 막내며느리에 대한 서운함을
저에게 이야기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대물림도 아니고!!
저에게 서운한 일이 있으시면, 시어머님은 식구들 있는곳에서, 화도 내시고,
하시면서, 큰며느리와 막내며느리에 대한 서운한 점이 있으면,
항상 저를 붙들고 이야기 하십니다. 물론 남편이 없는 자리에서, 저한테만 이야기 하시지요.
저도 늘 중간에 끼여서, 힘들더라구요.
남편이 시어머님께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남편에게 다른 형제들이나 며느리들에 대한 이야기 이제 하지 마시라고~~
다른 형제들이나 식구들에게 미운 감정만 쌓이니까,
시어머님이 직접 나서서, 이야기 하시고, 푸시라고!!
시어머님 아들들에게 섭섭하고, 며느리들에게 섭섭하고,
이래 저래 마음이 좋치 않으셔서,
남편에게 늙으시면 양로원 가시겠다고 하셨다고 하십니다~~!!
남편도 이번 추석때는 시골 가기 싫타고 합니다.
자식된 도리로, 자주 가지 못하는데,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시어머님도 오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가지 말자고 하는데,
남편때문에, 저만 중간에서 입장이 곤란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시어머님 이야기 듣고 혼자서 삼켰어야 하는건데,
저도 나름 시어머님에 쌓인게 많타 보니,
남편에게 말해서, 일이 이렇게 된것 같아서,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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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랑 남편사이에서 완전 입장곤란해진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시어머님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09-17 16:00:31
IP : 175.126.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0.9.17 4:02 PM (222.108.xxx.156)남편 뜻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님한테 전화해서 뭐라 하거들랑 그이가 그러자고 해서..전 힘이 없어요 어머니..2. 남편뜻에..
'10.9.17 4:16 PM (124.53.xxx.11)아들이 그러는데 뭐 어쩌겠어요. 남편님의 뜻을 따르시와용^^~
3. 할말은 하고
'10.9.17 4:25 PM (115.178.xxx.253)그래도 명절인데 다녀오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아래 이상한 시어머니 (문도 안열어주는) 께는 저도 가지 말라고 했어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 그정도 무경우는 아니니 젊은 자식들이
봐드려야지 어쩌겠어요..4. 저도
'10.9.17 4:52 PM (115.137.xxx.196)그런 상황이었는데요...
남편 뜻에 따랐다가 그 화풀이를 아들한테 못하고 저한테 푸시던데요...
남편이 그런다고 너까지 남편 뒤에 숨어서 그럴수 있냐시며...
너 하기 나름이라며 책임을 저한테 씌우시더라구요...
명절이니 다녀와 보시구 남편하고 시어머니 계속 그러시면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 그러세요...5. ...
'10.9.17 7:21 PM (118.217.xxx.120)저는 그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남편 의견 안들어서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그냥 남편의견에 따르세요.
그래야...담부터 시어머니가 조심하십니다.
제가 택도 없이 시어머니 편을 들었는데...그런데도 끝에는 며느리만 바보 만드셨어요.
아들이랑 시어머니가 싸웠는데....아들에게는 미안하다 사과하고....저는 혼내시더라는 ...
다시 되돌아가면....남편 하자는대로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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