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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시댁 내려가는게 맞겠죠?

내려가야겠죠?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0-09-17 16:25:20
3남매 중 장남입니다.
위로 시집 안간 누나 있구요, 밑으로 결혼 한 남동생 있습니다.
신랑은 아주아주 보수적인 사람이예요.
맏며느리는 이래야 한다.. 하는 사람이죠.
처가에는 막내사위라서 안해줘도 된다는,,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십니다. 거동이..
아버님이 계속 수발하고 계신 형편이구요.
시동생네랑 저희는 서울에 살고 시부모님 근처에 시집 안 간 시누가 따로 살구요..
아무래도 가까이 사는 시누가 많이 돌봐드리고는 있습니다.
또 저희가 서울서 뭐 해 드릴게 전화밖에는 특별히 없구요..
(그나마 전화도 자주 못 드리지만)
그래서 항상 시누한테는 미안한 마음 갖고 있어요..

이번 추석때 첨엔 역귀경하시려고 했어요. 시누차로..
근데 어머님 상태가 15분 마다 화장실을 가야하고
또 누가 옆에서 부축해주지 않으면 안되구요..
그래서 반대로 저희가 내려간다고 하면
아버님 성격이 너무 깔끔해서
우리 온다고 하면 이불청소에 집안 청소에
더 힘들게 하시게 될까봐 그것도 망설여지고..

어쩔까 하고 있는데 저희 신랑이랑 시동생이랑
둘다 연휴에 해외출장을 가네요...
동서랑 애들이랑 어른들이랑만 추석  보내야 하나 그러고 있는데
오늘 신랑 전화와서는
그냥 엄마아버지 안 올라오신다고
너희들 내려오는 것도 귀찮으니
그냥 담에 주말에 아무데나 내려오거라 하셨대요..
(참 저희는 작은 집이라 제사는 없어요)
그래서 그럼 차 안 밀릴때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신랑 문자 와서는
연휴도 긴데(3일?) 내려갔다와라 버스는 있을꺼다
하네요...

내려갔다 오는 게 나을까요?
아님 전화드리고 선물 부쳐드리고 하는게 나을까요?
사실 우리 시누가 며느리들 혼낼라고 벼르고 있다는 소리도 무섭고,
또 몸도 안 좋으신데 안 찾아뵙는 것도 그렇고,
우리 신랑 성격에 안 갔다 온거 알면 몇달을 나한테 지*하는데
그냥 좀 힘들더라도 다녀오는 게 낫겠죠?



IP : 211.217.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9.17 4:30 PM (121.128.xxx.151)

    남편분이 문자까지 하신거보면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까지 편찬으시다니
    올라오시는건 힘들시테고요 아무리 귀찮다고 오지 말라시지만 안 가시면 서운해 하실거에요.

  • 2.
    '10.9.17 4:31 PM (222.108.xxx.156)

    아니..정작 그집 성씨 가진 남편들도 없는데 여자들끼리 -_-; 지지고 볶고...뭔가요.
    남편이 한마디로 장손 아닌가요? 장손 없는데 차례를 누가 주관해요.
    합리적으로 (현대의) 상식적으로 주말에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남편한테 버스표 없다고 하세요-_-;;

  • 3. ,.
    '10.9.17 4:37 PM (118.46.xxx.188)

    편찮으시면 명절이 아니라도 틈틈히 드려다 보는게 도리인데
    아무리 시누가 옆에서 돌봐 주신다지만 명절에도 안가면
    너무 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시누가 벼르는것도 시어머니 편찮으신데
    혼자 다 보살펴 드려야 하니 힘들어서 그런걸겁니다

  • 4. ..
    '10.9.17 4:37 PM (116.121.xxx.153)

    명절인데 하루 다녀오세요,,,,
    남편이 문자까지 했는데,,,,
    그리고 시어머님도 편찮으시다는데 가서 뵙고 오시면 좋죠,
    병수발을 시아버님이 하신다니 고생하실텐데,
    가셔서 반찬이라도 해드리고 오면 좋지않을까요,,,

  • 5. ,.
    '10.9.17 4:39 PM (118.46.xxx.188)

    흠님 제사는 안지낸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남자들은 출장 가구요
    꼭 남자들은 머하냐고 하시는분들 보면 참..

  • 6.
    '10.9.17 4:42 PM (222.108.xxx.156)

    그러니까.. 남자들도 출장 다녀와서 다같이 엄마 보러 가라 이거지요.
    작은집 이야기는 제가 못 보고 지나쳤네요..

  • 7. 내려가야겠죠?
    '10.9.17 4:56 PM (211.217.xxx.9)

    하루 다녀올 코스는 아니구요, 부산 옆 양산이예요. 버스타고 내려가서 또 시외버스로 한 시간..
    그냥 제 차 가지고 다녀오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 밀리는 고속도로를 혼자 운전하기도 버겁고..
    말씀하신대로 내려가서 반찬도 해드리고 하면 내 맘도 편할 거 같기는 한데요,
    음식 솜씨가 너무 없어서리...
    사실 차 갖고 가서 장도 이것저것 봐드리고 하고 싶기도 한데..
    하여튼 이놈의 교통정체가 걱정이 제일 되네요...

  • 8. 제~
    '10.9.17 6:48 PM (180.71.xxx.223)

    생각에도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다녀 오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병중이신데 아무도 안오면 참 쓸쓸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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