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인이 없는지 개가 계속 짖어요;;

멍멍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0-09-17 15:56:06
아침 7시10분...
거의 알람처럼 이 시간이 되면 앞쪽동 어느집에 사는 멍멍이가 마구마구 짖어댑니다.
저는 그때쯤 출근준비하고 8시쯤 집을 나서는데요...그동안에도 계속 짖습니다.
그냥 좀 괜찮아지려니 했는데 벌써 2달쯤 돼가네요;;
지금은 직장을 다니는데 제가 올초에 몇달동안 집에 계속 있었어요.
그때도 바로 앞집 개가 매일매일 어찌나 짖어대는지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거든요..
앞집 두부부가 출근하고 나면 거의 하루종일  엄마개랑 강아지 두마리가 번갈아 가면서 짖는데...
(짖는 개들도 힘들겠다 싶긴하지만) 귀를 틀어막아도 보고...음...참 힘들더군요;;
거의 일정한 톤으로 짖어대는데 간혹 제 머리가 멍~해지기도 하고 신경질적이되더군요ㅜㅜ
앞집분들하고는 별 왕래가 없긴하지만 옥상에서 키운 상추 두어번, 그리고 도토리묵도 한번 갖다주신적이 있어요..남한테 요란하게 별나게 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집에 하루종일 계시는데
가끔 시끄럽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워낙 남한테 싫은 소리 할 줄 모르는분들이라 "공동주택(빌라) 사는데 조금씩 이해해야지" 그냥 그러고 마시네요...
제가 찾아가서 한번쯤 얘기 드리고 싶었으나....부모님 그러시는데 나설수도 없고;;

그러다 몇달전에 앞집 아저씨께서 일을 그만두시게됐나봐요..
그때부터는 조용하더군요..간혹 1층에서 3층(우리집)올라올때 발소리 나면 짖고 사람소리 들리면 짖긴하지만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거고,충분히 이해할수도,그리고 이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런데..오마이갓...앞집이 정리가 좀 됐다싶으니
이제는 앞동의 어느 강아지님이 짖어대는데...그나마 저야 출근하면 안 들으니 다행이긴한데...

얘기가 넘 길었나요?ㅎ
제가 궁금한건요...개를 키우면서 집에 사람이 없으면 그 개들이 짖는다는걸 주인들은 모르는걸까요?
(물론 다 그렇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아마 대부분의 개들이 본능적으로 그러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하루종일 짖어대는 개들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 소음을 고스란히 들어야하는데 이웃집 사람들도 무척 힘든일이거든요..

밑의 어느글에 보니 추석연휴동안 집을 비워야하는데 개들을 데리고 갈수없는 상황...어떻해야하냐는 글을 보니
한번쯤 물어보고 싶었던 일이라 글 올려봅니다.










IP : 211.211.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7 4:02 PM (211.237.xxx.91)

    저희 옆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사시는 것 같던데 두 분 거의 집에 늘 계셔도 개 짖게 내버려두시더라구요. 새벽이나, 한밤중이나...복도식이라 6세대 사는데 택배나 배달, 집에 사는 사람들 발소리만 나도 그 개는 짖어요. 그러니까 뭐 거의 하루종일 짖는다고 봐야죠. 방범용으로 키우시나보더라구요. 정말 고역이에요.

  • 2. .
    '10.9.17 4:38 PM (125.139.xxx.24)

    예전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이 녀석이 정말 안짖어요
    하루는 앞집 아주머니께서 지난 밤에 울 강아지가 한참 짖었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전 잠들어서 몰랐는데요. 새벽까지 아저씨가 오시지 않아 거실에서 앉아있었더니 누군가 현관문을 돌리는 소리가 나길래 아저씨인가보다 하고 일어나려니 울집 강아지가 마구 짖어댔고...
    계단을 미친듯이 내려가는 발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때만 해도 번호키가 아니고 아저씨 들어오시라고 현관문을 잠궈놓지도 않았다는데 아주머니가 얼마나 놀랐는지...
    울 짱구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그 집 주인 아저씨가 들어오실때는 짖지 않더라네요
    그런데 평소 짱구가 택배고 낯선 사람이고간에 안짖었는데 그 날 밤 왜 그랬을까요..
    괜히 생각나서 써봅니다. 보고싶다, 짱구야

  • 3.
    '10.9.17 5:13 PM (125.131.xxx.55)

    음...님께 여쭤보고 싶어요.
    혹시 어느 동네에 사시는지. 제가 출산하면서 강아지를 친정에 맡겼는데 이 놈이 겁이 많아서
    사람만 지나가면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지라 민폐예요. 내년쯤에 다시 데리고 올건데 그때까지 전 너무 마음 졸이면서 지냅니다 쩝..

  • 4. 멍멍
    '10.9.17 5:56 PM (211.211.xxx.46)

    원글입니다~
    저희집은 부산이랍니다^^
    사람이 지나가서 짖는거면 "본래 개의 본능에 충실한것"일뿐이니 그나마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제가 말한건 그냥 무작정 하루종일 짖는거라...)
    너무 맘 졸이지 마시고 산후 몸조리 잘하세요^^

  • 5. 저도
    '10.9.17 6:14 PM (121.168.xxx.215)

    수컷 강아지를 데려다 키웠는데 혼자 놔두고 출근을 해야해서 그뒤의 상황을 몰랐어요.
    그랬는데 나중에 이웃분이 알려주시더군요.우는 소리가 들린다고요.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나중에 짝을 찾아 데려다 놓으니 울지 않았어요.ㅎ
    견주분이 모를수도 있으니 얘길 해주셔도 괜찮을것 같은데요.심하게 짖어서 이웃에게 피해를
    준다면 더욱더 조심해야죠.

  • 6. 진짜
    '10.9.17 6:41 PM (124.61.xxx.78)

    이웃도 안됐고 개도 불쌍해요. ㅠㅠㅠㅠ
    우리집 건너편 빌라트... 강아지 두마리가 아주 곡을 합니다. 짖는것도 아녜요. 괴로워서 울어요.
    새벽 두시에 한시간 동안 운적도 있어요. 정말 잠깨서 일어나 앉았었네요.
    대체 주인은 뭐하는 사람일까, 저럴려면 개는 왜 키울까, 주민들이 항의안하나 늘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843 꼬치구이 소스, 추천 좀 해주세요 소스 2010/09/17 184
577842 82에 로그인 길게 가는 방법 없을까요? 관리자님? 4 로그인 2010/09/17 360
577841 친구네는 이제부터 절에 제사를 모신다고 하네요. 9 친구가부러워.. 2010/09/17 2,564
577840 제주도여행..꼭가봐야할곳..하나씩만 알려주세여~ 20 떠나여~ 2010/09/17 1,741
577839 오늘 누가탈락할것같아요?? 11 슈퍼스타케이.. 2010/09/17 1,009
577838 죽은척 해야 사는 엄마 39 호러아님 2010/09/17 9,490
577837 추석때 시댁 내려가는게 맞겠죠? 8 내려가야겠죠.. 2010/09/17 831
577836 명절에 무수리 되는 건 참을만 한데요~ 13 나의명절 2010/09/17 1,857
577835 블루베리 묘목을 사고싶은데? 3 블루베리 2010/09/17 410
577834 6일째 40도가 넘는 고열이 계속됩니다... 어찌해야될지 조언 구합니다. 10 6살 2010/09/17 1,527
577833 고급스럽고 맛난 전류가 어떤게 있을까요? 9 새댁 2010/09/17 1,205
577832 어제 동행 보신분 ...보는 내내 어찌나 열이 나던지.. 20 어제는 정말.. 2010/09/17 4,516
577831 아파트하단에 고양이가족이 사는데요... 8 들고양이 2010/09/17 847
577830 껌이랑 같이 세탁..도와주세요 2 우째 2010/09/17 521
577829 엠비씨에서 슈퍼스타 케이같은걸 한다네요. 2 2010/09/17 995
577828 의성마늘 얼마에 팔아야 할까요? 11 마늘 2010/09/17 739
577827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관한 그냥 이야기 11 여친구 2010/09/17 1,521
577826 연근 어찌 해먹어야 맛있나요???? 10 .. 2010/09/17 833
577825 헐...양배추가 6천원에 호박이 3800원? 23 도대체가 2010/09/17 1,542
577824 고혈압,심장,당뇨 등 술 많이 먹은 40대 남자위한 보험추천바랍니다, 5 보험추천 2010/09/17 623
577823 먹고 싶어라,, 4 라면 2010/09/17 447
577822 면후드티에 인쇄된글씨없애는방법 좀.. 에구 2010/09/17 200
577821 똑똑한 아이는, 엄마의 노력이 항상 따르는거 같아요~ 7 그럼에도.... 2010/09/17 1,822
577820 시어머님이랑 남편사이에서 완전 입장곤란해진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5 시어머님 2010/09/17 829
577819 지금은 다이어트 무리겠져? 4 늘어진허벅지.. 2010/09/17 648
577818 승무원이 되고픈 딸이 읽으면 도움되는 책 있으면 알려주세요 8 승무원 2010/09/17 1,057
577817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혼까지 간 경우가 있나요? 4 ... 2010/09/17 1,545
577816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 “유 전 장관은 한마디로 철면피” 1 GoodFa.. 2010/09/17 713
577815 명절음식 만들면서 도움되는 팁 있으면 서로 공유해요.^^ 5 꽁꽁마녀 2010/09/17 1,086
577814 주인이 없는지 개가 계속 짖어요;; 6 멍멍 2010/09/17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