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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하단에 고양이가족이 사는데요...

들고양이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0-09-17 16:21:16
저희집 앞하단에 고양이어미랑 새끼가 살고 있는데
한달전부터 고양이 울음 소리가 많이 나더니 새끼를 낳았는지
어미랑 고양이새끼 다섯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새벽에 많이 우는데요 배가고픈지 어린 고양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고양이 먹이를 조금씩 하단에 놓아주는데 위생적으로도 좀 안좋은거 같아요
말라가는 새끼들이 불쌍 합니다
어제 어미 새끼랑 눈이 마주쳤는데 눈을 피하지도 않고 쳐다보는데
눈빛장난아니게 강하더군요
제가 동물에 대해서 잘모르는데 고양이가 쳐다보면 눈빛을 피해야 하나요?(답변부탁드려요)
저도 한 눈빛하는데 고양이가 지지않고 쳐다보는데
제가 겁이 나더라구요
포스장난아니더라구요 ...
고양이가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 문열면 들어 올까겁도 나고
말라가는 어미 고양이랑 새끼도 불쌍하고
고양이가 새끼놓기전에는 아주 통통했는데
어제 보니깐 그냥 어린 고양이처럼 보이더라구요
새끼들도 먹이를 못먹어서 말랐구요
들고양이는 아닌것 같고 집에서 키웠던 고양이 같던데
고양이 어디 좋은 안식처 마련 할때 없나요
좋은 주인만나서 잘먹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경비실에 이야기 해도 별 방법이 없다는데
동물보호소 같은데 연락 하면 될까요?
아는곳이라곤 TV동물농장 밖에 없는데
이럴경우에는 어디에다 연락 해야하는지요?
절실하게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IP : 124.51.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7 4:27 PM (59.29.xxx.154)

    그럴땐 눈을 깜박..깜박..해보세요
    그게 고양이들 눈인사라고 하네요..(동물농장에 몇번 나왔어요)
    새끼를 5마리나 낳았으니 어미가 젖먹이느라..새끼들 독립시키기 전까지는
    계속 말라갈꺼에요..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라면 미역국이며 뭐며 챙겨 먹일텐데
    밖에서 먹을거라곤..없자나요..
    경비실에 말씀하시면..싫어하시는 분들은 잡아 죽이기도 하고
    (실제로 저희 동네도 그랬어요 나무에 매달아서 죽였어요..)
    동물보호협회도 10일 이후 누가 데리고 가지 않는이상 안락사 시켜요..
    아마 다른 협회들도..포화상태라 데려갈지 의문이네요..ㅜㅜ

  • 2. 어미도
    '10.9.17 4:29 PM (112.148.xxx.223)

    이빨 나면 젖을 주지 않구요.
    조금 지나면 대부분 죽게되요 한마리 정도 살아남죠
    구조해서 입양보내면 좋긴 하지만 그걸 도와줄 인력이 없더라구요
    몇달간만 사료와 물을 놔 주시면 아주 애기라면 사료에 물을 조금 부어서 주시면
    아가들 잘 먹어요.
    한 육개월정도 주시면 걔들이 살아나긴 해요
    또 스스로 사냥을 해 나가게 되죠

  • 3. .
    '10.9.17 4:44 PM (124.51.xxx.215)

    동물협회에 연락 해도 안락사 시킨다고 하니 너무 잔인하네요
    고양이 가족 불쌍해서 어떻하죠?ㅠㅠ
    다음에 고양이 보면 안녕하고 눈깜빡여 줘야 겠군요^^
    우리집 밑에 사는애들이라 꼭 식구 같아요..
    우리집식구들은 동물이라면 질색을 하는데 아 고민되네요..

  • 4.
    '10.9.17 4:48 PM (110.14.xxx.74)

    새끼 고양이를 다섯이나 건사하고 있다니 그 어미 고양이 대단합니다.
    눈빛 강할 만 해요.
    보통 먹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사람한테 해꼬지 당해서 많이 죽거든요.
    사람 손길 아래서도 새끼 낳으면 어미가 삐들삐들 마르는데.... 지금 굉장히 힘들 거에요.
    그래도 내 새끼 살리겠다고...그리 눈빛이 형형해서는 지키고 있는 거죠.
    원글님이 고양이 경험이 있으시면 구조해서 입양 보내시면 제일 좋은데요...
    더구나 집고양이처럼 보인다니... 경험이 없으니 힘드시겠죠.
    동사무소 같은 곳에 신고하시면 잡아다가 10일 정도 지나서 강제 안락사 시킵니다.
    http://cafe.naver.com/ilovecat
    혹시 사진이라도 찍어주실 수 있나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냥이네 등등의 카페에 글 올려주시면... 운이 좋은 경우 입양자가
    나타날 텐데요.... 지역이 어디세요? 아가들 너무 불쌍하네요...ㅠ
    제가 사료라도 보내드리고 싶은심정이에요...

  • 5. 요샌
    '10.9.17 5:56 PM (220.90.xxx.223)

    무턱대고 동물보호소도 못 보내겠더군요. 보호 기간도 달랑 10일밖에 안되고.
    이후엔 안락사 시키면 차라리 다행인데 강아지들은 이상한 곳으로 간다는 말도 들리고...
    전 같으면 동물보호소 데려가란 말 쉽게 하겠는데 요샌 그냥 걔들 알아서 길에서 나름대로
    살면서 밥이나 가끔 주는 게 차라리 낫겠단 생각이 들어요.
    안락사 시킬 때도 제대로 주사 놔서 안락사 시키는 곳도 있겠지만 어떤 곳은 비용 아낀다고
    비닐봉지로 질식사 시킨다는 말 듣고 기겁했습니다.

  • 6. 동물보호소
    '10.9.17 8:56 PM (220.86.xxx.221)

    한달 유예기간 두고 안락사 한대요. 그래서 제가 가는 고양이 카페에 동물보호소 애들 입양하라고 올라와요. 측은하고 묘생 안타깝지만 집에 있는 냥이라도 책임져야하니.. 막 들이지도 못하고 임보처에 있으면서 입양 기다리는 애들은 좀 낫지만 이제 며칠 남았다고 하면서 입양 올라오는 애들 보면 그 며칠 지나고 나서 참 마음이 그래요..그래서 전 구조한답시고 동물보호소 보내는건 거기가서 잠깐 있다가 가라는거밖에.. 그리고 고양이는 계속 눈 마주치고 있으면 공격의 표시라고 안대요. 그러니 고양이 눈키스라고( 눈 깜박 깜박 거리는거) 해주면 되고.. 그나저나 새끼 줄줄이 있는 어미냥이 어쩐대요.. 길냥이들 수명 길어야 1년 안쪽이고 그 전에 무지개 다리 건너는 애들 태반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길냥이 아이들 밥 주는데 요즘 뜨믄 뜨믄 안보여서 걱정입니다. 보이던 아이들이 많이 안보여요.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애들이 보이면 서열싸움에서 밀렸거니 하고 생각이라도 하련만.. 올 여름 더워서 집냥이도 화장실 바닥만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길냥이들은 먹이는 물론 깨끗한 물도 먹을데가 없으니...생각하면 측은해요.

  • 7. 대용량
    '10.9.17 10:55 PM (115.140.xxx.239)

    프로베스트캣 7.5킬로가 18,000하는데 정말 쌀 10킬로보다 조금 적은 대용량이거든요. 영양가는 없다지만 그래도 배고픔을 면해야 아침 저녁 덜 울텐데 지역이 어디신지요. 제가 한포대만이라도 보내주고 싶네요.

  • 8.
    '10.9.17 11:45 PM (124.51.xxx.215)

    오늘 고양이가족 해결할려고 했는데 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글올리고 나서 야옹이가 안보이더니 지금 새끼들이 울고 있네요
    보호소에도 그렇게 편한 장소는 아닌것 같고 야옹이 가족 무사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내일 당자 사료부터 사야 겠어요
    고양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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