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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뇌졸중이예요ㅠ.ㅠ

ㅁㅁ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1-02-07 13:33:10
50대중반의 형부가 뇌졸중입니다.
2주 전쯤 발병했는데
직장에서 쓰러지셔서 근처병원에서 바로 수술 했답니다.
그런데 담날 깨어나서 비몽사몽간에 머리에 꽂아 놓은 호스를
손으로 빼버려서(손을 묶어 놓았어야 하는데 안묶어 놓았답니다)
2시간 반 정도 방치후 재수술을 했답니다.
바로 수술할 의사가 없었다는군요.
수술한 후 의사말로는 머리의 피가 굳어서 다시한번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의 실수도 있었고 지방의 작은 병원이라 안심이 안되어
지인의 도움으로 서울의 큰 종합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잠깐씩 면회한 바로는 정신도 멀쩡하고 말도 잘하고 해서
좀 안심이 되었었어요.

종합병원으로 옮긴후 다시 또 수술을 했습니다.
명절을 보내고 다시한번 면회를 했는데
상태가 더 나빠졌더군요.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상태입니다.
사람은 알아보고 하는데 말은 잘못하기도 하고,
어떤때는 사람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수술부위는 이마 바로 윗쪽인데 손발 움직이는것은 괜찮다고 해요.

이상태라면 복직은 어려울것 같기도 합니다.
어렵게 사는 형편에 아직 중학생인 아이도 있고,
언니도 몇년전 교통사고로 몸이 힘든데도 물구하고 병간호를 해야해서
맘이 아프네요.ㅠ.ㅠ
밝은 성격에 에너지도 넘쳐 집안의 굳은일을 도맡아해 주던
가족의 기둥이었던 형부라 얼른 회복으면 좋겠어요.

제가 뇌졸중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질문 드릴께요.
머리속의 피가 굳으면 수술후 예후가 안좋아 지는 건가요?
지방 병원에서의 잘못된 조치로 악화된 건 아닌가요?
손을 묶어 놓지 않은것과 2시간 반이 지난후의 조치 때문에
더 나빠진것 같아서요.

그리고 직장에서 쓰러진 경우라 산재처리가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기타 여러가지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부탁드립니다.


IP : 117.53.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1:41 PM (118.216.xxx.247)

    병원에서 뇌졸증 수술하신분 보았는데요
    첨엔 머리 한쪽이 함몰되어서 무서웠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호전되는게 놀라웠었습니다
    그분은 첨엔 아무도 못알아보고 말도 못알아 듣고 거의 잠만 자고 있었는데도 그렇든데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처음 수술시 보다는 많이 좋아지는 수술임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 2. 비슷한
    '11.2.7 1:52 PM (112.151.xxx.221)

    수술을 받은 분이 옆에 계셔서 조금 봤는데요.
    수술후 간호하시는 분이 옆에 없으셨나요?
    호스를 손으로 빼기가 쉽지가 않을텐데요....그게 어떻게 일어났는지 ...

  • 3. ㅁㅁ
    '11.2.7 1:57 PM (117.53.xxx.45)

    몸을 가만 두질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팔을 휘두르다 걸려서 빠진듯해요.
    간호사가 제지를 했는데도 막지 못했다고 들었어요.

  • 4. 에고
    '11.2.7 1:58 PM (211.189.xxx.139)

    빨리 회복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5. 비슷한
    '11.2.7 2:06 PM (112.151.xxx.221)

    네..그러셨군요.
    아는 분이 수술받으셨을 때 손을 묶어놓으라는 지시는 이 병원에서도 없었어요. 호스를 연결해서 고인피를 빠지게 하는거라고 얘기했고요.

    얼른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 6. 놀부
    '11.2.7 2:22 PM (220.83.xxx.7)

    근무하는 직장에서 쓰러 지셔서 산재가 잘 될것 같아요
    어려운 형편에 산재가 되어 잘 치료 받으시고 도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얼른 회복이 되시길 기원할께요

  • 7. 뇌졸중
    '11.2.7 9:28 PM (115.136.xxx.166)

    뇌졸중은 복불복이 많습니다.
    뇌의 어느 부분인가....뇌의 손상이 얼마나 왔는가.... 환자 회복력이 얼마나 빠른가... 등등
    그래도 60대 이하 분들은 회복력이 좋아서
    드라마틱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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