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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손주가 둘이상이면 특별히 예쁜손주가 있나요??

우리딸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1-02-07 01:20:15
큰아이 5살, 둘째 7개월이에요.
둘째낳기전까지 큰아이만 시댁에 유일한 손주였어요.
그래서 여태 이쁨받고, 게다가 아들이어서 시부모님이 대놓고 조아라 하셨어요.

울아들하고 딸하고 비슷하게 생겼어요..
아들은 저를 닮아서 눈이 크고 까맣구요, 딸은 아빠를 닮아서 밋밋한 눈..
이거빼면 다들 닮았다고 하고 저도 애기때 사진보면 구분이 잘 안가는데..

유난히 시부모님은 우리딸 인물없다 하시고...우리아들 인물좋다 하시는데-그 큰눈은 누가봐도 저를 닮았거든요..
머리카락 별로 없는것도 둘이 똑같은데..큰애는 안그랬지?
엄마한테만 붙어있는것도 둘이 똑같은데..큰애는 안그랬는데..
남들이 우리딸 칭찬하시는거 보시구도 시큰둥하시면서, 큰애 칭찬하시면 누가봐도 잘난애라고...

아...............
큰애가 아들이라서 이쁜걸까요, 그동안 정이 있어서 이쁜걸까요.
난 우리딸 이쁘던데..........
파워레인저 빙의한 아들보단 땡깡부리는 딸내미가 더 이쁘던데..
이러저래 섭섭하면서..딱 둘밖에 없는 손주를 누군 이쁘고 누군 안이쁘고..정이 나눠지나..궁금해지네요..

IP : 116.37.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2.7 1:23 AM (218.37.xxx.67)

    자식도 둘이상이면 더이쁘고 그런 자식이 있지않나요?
    나만 그런가?? ㅡ.ㅡ;;;

  • 2. 그게...
    '11.2.7 1:23 AM (122.32.xxx.10)

    어른들은 첫 손주 한테 가는 그 정이 평생 가시는 거 같더라구요.
    저는 딸만 둘인데, 저희 큰애가 시댁의 유일한 아가였어요. 30년만의...
    그 지극한 사랑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초등 고학년인 지금까지두요.
    둘째는 애교가 만땅이고, 똘똘하고, 게다가 귀티나게 생겼어요.
    사람들이 다 이쁘고 귀엽다고 그러는데, 시어른들 눈에는 오로지 첫째...
    다들 둘째가 이쁘다는데, 어른들은 오로지 큰애만 이쁘다고 하세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생각하고, 둘째는 제가 더 이뻐해주고 있어요..

  • 3. 첫손주
    '11.2.7 1:25 AM (203.226.xxx.10)

    남은손주다붙여놔도 그기분만큼 아니라네요;;

  • 4. 00
    '11.2.7 1:25 AM (118.127.xxx.251)

    저는 동감합니다.
    저는 딸둘인데 큰아이는 저를 많이 닮았어요..저보다는 친정아버지를 많이 닮았죠..
    둘째딸은 제가 생각해도 저희 부부사이에 저정도면 아주 성공적으로? 낳았습니다..ㅎㅎ
    작은얼굴에 천상여자애 얼굴..어디 지나가도 이쁘다 소리 많이 들었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많이 이쁘신 얼굴이에요.
    이모들이 7명인데 그중에 미스코리아 인천도 있습니다..
    (근데 왜 전 하필 엄마닮은구석없이 아빠만..물론 아버지도 못생긴얼굴이 아니에요..
    엄청 동안이시거든요..ㅜ.ㅜ ㅋㅋㅋ)

    저희 시댁 인물..전혀 없습니다. 제가 이쁜게 아니고 남편보다는 제가 훨~씬 낫습니다..ㅡㅡ;

    저희 시댁 둘째 엄청이뻐라 합니다.
    돌아가신 시할머님을 쏙 빼닮았다거나 시고모님을 빼 닮았다고..
    두분 사진을 본적도 없습니다.

    저희 큰딸 시댁가면 찬밥입니다.
    유일한 친손녀2명인데두요..ㅜ.ㅜ

    저희 큰딸 8살인데 친할머니,할아버지한테 가는게 무지하게 싫어라합니다...

  • 5. 00
    '11.2.7 1:26 AM (118.127.xxx.251)

    덧붙여..저희큰딸은 첫 친손녀인데 왜 안좋아할까요? ㅡㅡa

  • 6. ...
    '11.2.7 1:29 AM (220.88.xxx.219)

    음..님, 덜 예뻐하는 자녀분 상처 많겠어요...

  • 7. 원글
    '11.2.7 1:31 AM (116.37.xxx.51)

    남은손주 다붙여놔도...ㅎㅎㅎ
    제가 그마음을 못헤아려드리는 걸까요..
    근데 울 친정부모님은 둘다 이뻐하세요..오히려 둘째가 아기라서 더 이뻐하시기도 하던데..
    평생 이런 구도로 가시면 저 정말 시댁에 계속 섭섭할 것 같은데 ㅠㅠ

  • 8. 첫손주는절대지존
    '11.2.7 1:36 AM (122.35.xxx.125)

    인것 같은 느낌들긴해요...
    친정엄마는 원체 속내를 안보이시는 분이라 모르겠는데..
    시부모님(특히 어머님)은 너무 티가나서..둘째가 섭해할까 괜히 걱정되더라고요....
    제가 종종 둘째안구가서 할머니한테 앵기면서 코맹맹이 소리로
    형아말구 저(둘째)도 이뻐해주세여..그러잖어요 ^^;;;;;;;

  • 9. -
    '11.2.7 1:43 AM (211.209.xxx.77)

    네, 차별하세요.
    첫손자/손녀는 절대지존이 맞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자주 보는 손자/손녀'도 굉장히 아끼신답니다~

    저도 제가 양가에서 첫 손자를 낳아서 그 혜택을 몽땅 받았는데요,
    둘째 낳고 보니 이 녀석이 찬밥이라 많이 안타깝더군요.

    하지만 원글님은 시댁 쪽에 다른 아이는 없으신가 봐요?
    자기 자식 내에서 차별을 받으면 덜 아프답니다.
    사촌끼리 놓고 차별하면.... 그거 가슴 찢어지거든요.

    (동서네 첫째와 저희 둘째가 비슷한 또래인데, 저희 둘째가 몇 달 더 빠르거든요.
    그거 갖고 '형이 양보도 못한다'며 구박해요;;;;
    몇 살 더 차이 나는 첫째 장난감은 건드리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덕분에 시댁만 가면 둘째가 사촌동생이 오는지 안오는지를 확인하고,
    온다고 하면 갖고 온 장난감은 몽땅 차에 두고 내리는.. 속좁은 아이로 자라고 있다는..ㅜ ㅜ)

    아무튼 둘째 상처 보듬어주려고 엄마 아빠가 많이 애쓰고는 있는데, 가끔 웃기죠.
    부모도 아닌 조부모 때문에 상처입는 아이를 보면 말이에요.
    인간은 미숙한 존재인가봐요~ ㅎㅎ

  • 10. ㅎㅎ
    '11.2.7 1:48 AM (211.234.xxx.36)

    자주봐서 정가는 손녀 저네요ㅎ

  • 11. ...
    '11.2.7 2:13 AM (175.219.xxx.231)

    우리딸이 시댁에서 네번째 손주인데
    시어머니에게 이아이 이상 가는 손주가 없네요.
    본인하고 꼭 닮았거든요. 기가 막힐 정도로요.
    모든 며느리는 이아이 엄마로 불리고
    나머지 손녀들도 이아이 이름으로 불러요.

    뵐 때마다 우리아이 손잡고 눈물이 글썽글썽
    어쩌면 이렇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쁘기만 하냐고
    보기에도 아깝다고 하시니 아이에겐 고마우신 분인데

    워낙 걱정많은 성품에 치매까지 진행중이라
    다른 손자들이 질투하지 않으니 다행이죠.

  • 12. 저는 중간손주였는데
    '11.2.7 2:51 AM (58.145.xxx.94)

    대가족이라 손주들이 많아요...
    저는 중간손주;;;인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저를 특별히 예뻐해주셨어요...
    다른 손녀 손자들을 그렇다고, 막대하거나 미워하거나 그런건 전혀없었고요.
    사랑이 많으신 분이셔서 손주들을 다 사랑하시는데, 저는 특별히 더 예뻐해주시는;; 그런게 있네요

  • 13. ㅠ.ㅠ
    '11.2.7 3:05 AM (175.127.xxx.169)

    엄청 차별합니다.. 우린 작은애가 아들이라. 아들만..
    큰애는 사춘기때 할머니를 엄청 싫어했죠..
    애들이 많이 크니 어른들도 조금은 고치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가끔 언질을 하구요. 하나만 이뻐하면 어쩌냐면 자긴 절대 안그랬답니다. ㅋ
    요즘은 큰애가 그냥 이해를 하고 넘어가요.

  • 14. ..
    '11.2.7 3:12 AM (1.225.xxx.29)

    첫정이 무섭죠 ㅎㅎ

  • 15. .
    '11.2.7 7:16 AM (71.68.xxx.236)

    친정에서 보니 첫손주가 제일 이쁘기는 한가보더라구요.
    다른 손주 다 붙여놔도 큰손주만 못한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손주 세배돈 다 붙여놔도 큰손주 세배돈만 못한지는 한눈에 보인다능.......

    근데 밑에 아이들 엄마인 저는 불만 없어요.(저도 큰조카가 제일 이쁘더라구요.....ㅋ)

  • 16. ,,,
    '11.2.7 8:16 AM (174.91.xxx.172)

    저도 큰조카, 그것도 언니네 아이가 제일 이뻐요.

  • 17. 근데요
    '11.2.7 8:46 AM (125.178.xxx.198)

    아직 딸 아이가 어려서 그래요.
    좀 커서 애교 부리고 재롱부리면 손녀딸도 이뻐하실걸요? 손자는 듬직해 하실거구요
    제 경우엔 그랬어요.

  • 18. ..
    '11.2.7 10:34 AM (114.202.xxx.198)

    내 자식도 이쁜 아이, 좀 덜 이쁜 아이 있는데, 할머니할아버지라고 다를까요~ ㅎㅎ
    특별히 그렇게 맘이 가는 손주도 있고,,, 자주 얼굴 봐서, 더 앵겨붙는 손주가
    더 이쁘긴 할거에요.
    저희 언니들은 서울 살아서, 일년에 두어번, 또는 몇년에 한번 보는데,,,
    그 조카들은 그냥 애들이구요. 다 커버려서 그런것도 있구요.
    가까운데 살아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보는 제 아이들은,,친정엄마가 이뻐하네요.
    제 첫째 아들,, 우리 집안에 딱 하나뿐인 아들 손주라,, 엄청 이뻐하더니...
    둘째 딸이 태어나고서는, 애를 더 이뻐하네요.
    하는 말이 이쁘거든요. 할머니 자고 가요. 할머니 쭈글쭈글하다면서 만져보고,,
    잠 잘때도 할머니 옆에 붙어 자고, 오르락 내리락 앵겨붙으니...이쁜가봐요.

  • 19. 있죠
    '11.2.7 11:07 AM (58.143.xxx.237)

    첫정............그건 아무도 못 따라와요. 첫사랑 평생 기억하는 것처럼요.
    저는 조칸데도 첫 조카가 훨~~~~~~~씬 예쁘고, 걔가 제일 예쁘고, 너무 너무 좋아요.
    뭔 짓을 해도 다 용서가 돼요;;ㅋ
    조부모님들은 더 하시겠죠.

  • 20. 저도
    '11.2.7 1:55 PM (125.135.xxx.119)

    자식도 이쁜 자식 미운 자식이 있는데
    왜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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