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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어른들께 세뱃돈 드리시나요?
저희 시댁은 반대로 어른들께 돈을 드려라 하시네요.
어머님, 아버님이 아니라 연세가 50이 넘으신 장가 안간 아버님 형제분들이 3분 계시는데,
어머님이 3년 전부터 명절때만 되면 꼬박꼬박 그 분들께 봉투를 하라고 하세요.
어머님이 10만원씩 봉투해서 드리라고... 돈 벌면 그렇게 하는거라고...
남편이 어이없어서 무슨 돈을 드리냐고,
제사때는 삼촌들이 다만 5만원이라도 차례비용 엄마한테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어머님이 왜 그렇게 야박하게 구냐고, 삼촌들 돈도 없고 힘든데 꼭 그래야 하냐고,
너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그러시네요...;;;(그러는 어머니도 뒤에서 세 분 흉 자주 봄)
결국 어머님이 어머님 돈으로 봉투 만들어 주면서
"니가 드리는 것 처럼 줘라"하셨고,
남편이 마지못해 봉투를 들고 세 분께 드리니, 세 분 화들짝 놀라 안받으시겠다 할 때 아버님 한 말씀...
"받아둬라! 그래야 애들이 또 주는거다"라고...-_-;;;
그 세 분 저희 아이들한테 설날이라고 천원짜리 한 장 주신 적 없구요,
세배도 안 받는다고 짜증내며 일어나시고,
빈말이라도 아이들 예쁘단 말 해주신 적 없고, 거의 눈길도 안주시는 분들이에요.
50이 넘으시도록 결혼도 안하시고, 직업이랄 것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당연히 명절때도 빈몸으로 오셔서 차례지내고 밥만 먹고 가세요.(가끔 술 드시고 안오실때도 있음)
제 입장에서 보면 한숨나오는 분들인데...
아버님이 정말 형제들을 자식,손주 보다 끔찍하게 여기세요.
언젠간 그 분들 더 연세들면 저희보고 돌보라 하셔서 깜놀했던 기억도 있네요.
다행히 신랑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르르 해서 잊고 있지만요..ㅠㅠ
제가 궁금한 건 맏며느리는 시댁 어른들께 용돈도 챙겨드려야 하는건가....하는 거에요.
벌써 3년째인데 처음엔 뭘 이런걸 주냐 하시던 분들이 이젠 꼬박꼬박 받으시고,
받은게 있으니 아이들 세뱃돈 만원씩은 주시네요.
어머님 말씀처럼 이런게 다 사람사는 도리고, 정이고, 맏며느리의 의무인가요???
1. 심란
'11.2.6 8:23 AM (58.225.xxx.200)시부모님껜 세뱃돈 챙겨드립니다.
50대 후반이실땐 안드렸는데 70이 넘으신 후 부터는 절 한 다음 꼬박꼬박 세뱃돈 드려요.
그런데 시삼촌들께는 너무하네요.
당신돈 담아주며 네가 주는 것처럼 드려라 하셨을때
-싫어요, 어머님께서 드리세요. 빈 말로라도 저희가 드리는 거라고 하시면 안되요.-
이렇게 얘기하셨어야 했는데....^^
어떻게 50이 넘은 미혼의 남자분이 세분이나 계신지요?
앞으로 30년 가까이 그분들께 세뱃돈 챙겨드릴 생각하면 심란하시겠어요.ㅠㅠ
돈을 잘 벌어 생활이 여유있다면 모를까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어찌...
일년에 한번이라도 그날은 그날대로 여기저기 지출이 큰 날이잖아요.2. ..
'11.2.6 8:26 AM (220.87.xxx.206)님과 남편분이 바꿀수있는 용기가 없다면 그리 해야겠지요
형제챙기는 사람은 잘안바뀌어요
시어머니는 자기돈으로 주라하니 그냥 주세요
맘편히 주세요 그런가보더하고 이집안은
나중에 님보고 주라하면 그땐 못한다 딱잘라 말하고요
원래 첨부터 욕먹어도 하지않을거면 단칼에 거절하세요 그래야 안시켜요3. 원글이
'11.2.6 8:54 AM (211.209.xxx.66)심란/ 저희 외벌이라 명절에 양가 부모님들 챙기는 것도 큰 부담이에요..ㅜㅜ
어머님이 드리라고 했는데도 굳이 자식 세워서 안하던 걸 하시네요..
저희 결혼 전엔 아예 없던 풍습(?)이에요.ㅡㅜ
../형제챙기는 거 때문에 평생 어머님이 속앓이 하고 사셨는데
왜 어머님까지 나서서 저희 결혼하자마자 챙기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세 분이 한 집에 사시는데 아버님이 공과금도 내주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을 위해서 전도 제가 부쳐가고, 명절비도 따로 드리고 있지만
시외삼촌들까지는 절대 챙길 수 없을 것 같아요...휴...4. nn
'11.2.6 10:43 AM (1.106.xxx.112)정말 짜증나죠...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흰 결혼안한 형제 아니고 몇살 많으신 아버님의 형님... 그분 자식들이 엄청 잘살고 많으신데도 저희 어머니 인사치레인지 정말 어른이라고 그러시는건지 원...
완전 남편과 반발했는데 첨엔 봉투를 주시기에 진짜 가식스럽다 싶었는데 이젠 봉투 안주시고 "준비했냐?"....완전 짜증나요. 그냥 오만원 드리기로...남푠도 저도 매번 대들기도싫고 저희를 경우없다고 투덜대는 그소리 듣기싫어서...근데 증말 싫어요!!차라리 시댁에 드리는거도 아니고....5. ㅇ
'11.2.6 10:50 AM (121.189.xxx.198)이젠 봉투 안주시고 "준비했냐?"....<-완전 짜증이겠어요...........뷁...ㅠㅠ
6. 말도 안되는거죠.
'11.2.6 11:52 AM (220.86.xxx.164)진짜 짜증나시겠어요.
7. 우라아들돈벌면
'11.2.6 12:07 PM (211.187.xxx.115)전 그렇게 시킬건데요
먼친척들은 그렇게 까진 못하구요.
큰아버지께는 일년에 한번 용돈드린다고 생각하고 드리라구요
전 돈벌기전에는 어른에게 세배돈을 받고, 돈을 벌면 세배돈을 드리고 세배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8. 울오빠
'11.2.6 1:50 PM (210.222.xxx.234)더 먼 친척에게도 합니다.
새언니가 먼저 챙겨주고요. 그 맘 고마워서 엄마가 며느리 세뱃돈 주시고, 돌고 돕니다.
하기 싫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남들이 하느냐 마냐 물어보고 하면 하고, 안하면 안하실건가요?
줏대있게 사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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