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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밥은 왜 며느리 차지가 되나요
우리 어머님은 괜찮으신 분인데요.
다른 사람이 먹다남은 밥은 꼭 제쪽으로 밀어주세요.많이 먹으라면서.
전 혼자 먹게 돼도 그릇 다 꺼내서 예쁘게 차려먹는게 좋고
애들 남긴 밥도 안먹고 버려요.
어제도 저희집에서 차례지낸담에 애들이 생선이랑 먹다 남긴 비린내나는 밥 두어숟갈 남은거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시길래
배불러서 더 못먹는다고 버리겠다 했는데 (실제로도 많이 먹었어요 ㅋ)
되게 서운해하시며 본인이 드시겠다고 -_-;
그러시곤 결국 버리시더라구요.
아들딸한텐 안그러시는데 며느리 입은 뭔가 특별한게 있나봐요.
1. /
'11.2.4 12:58 PM (125.132.xxx.49)비위 약한 사람은 결혼도 못하겠어요.;;
자신이 먹다 남긴 밥도 때론 먹기 싫은뎅;;2. ~
'11.2.4 12:59 PM (72.213.xxx.138)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 같아요. 며느리는 쫄병이라 군기 잡는 거죠.
계속 버리심 그만 두실 거에요.3. 아예
'11.2.4 12:59 PM (218.50.xxx.182)먹지마세요.
어머님이 나쁘건 안 나쁘건 생각도 마시고 먹지마세요.
뭐에요. 진짜..4. 전
'11.2.4 1:02 PM (116.125.xxx.153)전 비위가 약해서 내가 먹다 남긴 밥도 못먹어요.
그러다보니 애 키우면서 애가 남긴 밥도 안먹었구요.
애가 밥 남기면 남편이 먹곤 했는데 어느날은 시어머니가 왜 그걸 남편이 먹게 두느냐고
그건 원래 엄마가 먹어야 되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당신 남긴거 시누 남긴건 다 남편앞으로 몰아놓는거 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졌어요.5. 저
'11.2.4 1:07 PM (175.124.xxx.104)결혼하고 첫명절때 시집식구들 다식사 하고 (홀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저까지 둘인데 식구들하고 같이 식사 하는걸 싫어 한다고 동서가 귀뜸 하더군요
그래서 새댁이고 해서 식사 시중들고 나중에 동서랑 같이 식사 하는데 상에 도토리 무 침을 놓았는데 먼저들 거의 다 드시고 양념만 접시 바닥에 남았죠. 시어머니 젓갈로 접시를 밀어 제앞에 갖다놓고 양념 아까우니 다 먹어 치우라고 하드라고요. 시댁 첫명절 인데 기분 참 어이 없더군요.안 잊혀 지네요. 저의 친정 은 밥상 다차려놓고 며느리 랑 다같이 한상에서 저의 친정 엄마가 올케들 반찬 다 챙기시고 하는데 ....6. ..
'11.2.4 1:20 PM (121.138.xxx.110)전 남긴밥 아니더라도 치우려고 더 먹으라하면 안먹어요. 좋은 뜻은 아니거든요. 5시쯤 시누오는거 보고 가는데 저녁 안먹고 가니까 큰 상은 치워야한다하시고.. 그냥 치우면 될 것을..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데 "너도" 명절 증후군 있냐? 그래서 아뇨 그랬더니 하는게 웃겨서 그러더라고요.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친정 가서 좀 누워있으니까 친정 아버지는 어디 안 좋냐 걱정하시던데. 어차피 서로 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 잘 알고있죠.
7. 방법
'11.2.4 1:34 PM (121.135.xxx.187)뭐 남편에게 주세요.
전 제가 준 것은 아니었는데
남편이 자꾸 자기가 먹겠다고 가져가니
다시는 안주시더라구요.ㅠㅠ8. 헉~
'11.2.4 1:41 PM (72.213.xxx.138)175님, 와 정말 심하네요. 다음엔, 원글님도 젓가락으로 접시를 밀어내며
이런거 남편이 좋아하니 불러서 먹일게요 그렇게 대답하세요. 와...진짜...9. 그냥
'11.2.4 2:05 PM (125.178.xxx.198)솔직히 말씀드리세요..배불러서 못먹는다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 남긴 거 안 먹는다구요..그게 최선의 방법인거 같아요..뭐라 하실지도 모르지만 배물러서 못먹는다 하면 계속 그러셔요10. 다들똑같..
'11.2.4 2:22 PM (218.234.xxx.206)어려운시절을 살아오신분들이라 아끼는게 습관이 됐다고 생각하셔요.
남기면 천벌받고 지옥가서 먹는다..뭐 이런이야기..어릴땐 우리도 많이 들었잖아요.
그냥 습관이 글케 들었다고 생각하시고...
저도 몇번 그러시더라구요.남긴거 아깝다고...근데 안먹었어요.
좋게 좋게...배부르니까 못먹겠다 하시던가..
아님 남편을 부르세요, 그럴때마다...ㅋㅋ
자기야 이거 아까우니까 드셈...나는 못먹겠다.이럼서요.
시댁문제는 남편한테 떠넘기는게 최선..11. ...
'11.2.4 5:16 PM (180.182.xxx.111)언니 시어머니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언니가 고역이라고 하길래...
배불러서 못 먹는다는데도 아무리 배불러도 그거 한 숟갈을 못 먹니 하시더라고 하길래,
네, 전 못 먹어요, 어머니 드실 수 있으심 그럼 어머니 드세요. 하라고.
언니가 그 담에 그렇게 했더니 어머니 눈에서 불이 번쩍 하더래요 (분해서)
자기는 분한 일을 왜 며느리에게 시키는지 정말 이해 못 하겠어요.12. .
'11.2.4 5:42 PM (218.159.xxx.42)바로 윗 댓글 며느님 킹왕짱!!!!!!!!!!!!!!!
13. ..
'11.2.4 5:56 PM (61.255.xxx.191)배불러서 못먹는다고 하니 계속 먹으라고 하죠...
솔직하게.. 남이 먹던 밥은 내 자식 밥이라도 못먹는다고 말을 하세요...14. --;;
'11.2.4 11:52 PM (116.123.xxx.149)담부턴 먹은거 토할거 같다 그러고.....절대 못먹겠다 하세요..ㅎㅎ
그러게...참 없이 사셔서 그시기에 어려운거는 아는뎁.....ㅡ.ㅡ;;;뭘그리...며느리한테만 특별식을 줄라는지...전....그런거 찌꺼기 남은..무저건 남푠....차지..전 과일깍은 갈비살도 안먹는지라..
무조건 넘깁니다..ㅋㅋㅋ15. 웃음조각*^^*
'11.2.5 12:27 AM (125.252.xxx.182)시댁에서 아이가 남긴 음식을 제게 떠미시는 시아버지 앞에서 전 배부르다고 남편에게 떠밀어요.
남편이 대신 먹어주거나 못먹을것 같으면 남기고요.
아버님도 뭐 억지로 먹이려는 게 아니고 그냥 무의식 중으로 아이 어미니 먹으라고 주시나 본데요.
저도 악의 없이 못먹을 상황이면 "저 배불러서 못먹어요. 아범 주세요" 그래요.
아버님 별로 눈치 안주시고 저도 별로 기분 안나쁘고 그러긴 한데.. 굳이 먹으라고 강권하면 누구든 기분 나쁘겠죠.16. 어머님
'11.2.5 10:42 AM (183.98.xxx.192)악의가 없다는 걸 전제로...
어머님~~제가 이걸로 누룽지 만들어 드릴게요~~ 입맛 없을때 잡수세요~~하고 누룽지 만들어드리세요. 대놓고 못먹겠다, 어머니가 잡수세요...저는 이런 말 못하겠더라고요.17. 웩
'11.2.5 10:50 AM (121.130.xxx.42)읽기만해도 비위상하네요.
남이 남긴 밥을 왜 며느리더러 먹으라는 건지??
사실 내자식 남긴 밥 먹으라고 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밥 남긴 내 자식이 잘못한거니까 엄마든 아빠든 뒤처리 해야죠.
밥 남긴 게 뭐가 잘못이냐 하겠지만
못먹겠음 미리 덜고 먹든가 해야지 밥 남기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명절 때는 더우기 여러 사람들 음식 하랴 차리랴 뒷처리하랴 힘든데
밥이며 국이며 미리 못먹는다 덜면 좋은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끄적대다
거의 남기는 인간들은 음식 아까운줄 모르나 보죠.
그리고 음식 아깝다고 며느리 먹으라는 거 말도 안됩니다.
진짜 음식 아깝다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먹습니다.
원글님 시어머니한테 비위 상해 못먹는다 말하시구요
다음부턴 상에 빈그릇 하나 올려놓고 손님들한테 밥 많으면 미리 덜어놓고 먹으라 하세요.18. 도로시따꽁
'11.2.5 12:48 PM (119.71.xxx.20)에효~~우리시엄니랑 비슷하세요~~ㅡㅡ;
저희시엄니도 사실 특별히 며느리에게 못된 시엄니아니신데..
꼭..시댁가면 먹다남은 떡같은거 주세요~~..저~떡을 그리좋아하지도 않고~
바로 떡집에서 만들어와서 따끈한거아님 먹지않는데..하루지난 딱딱해진떡이나..
맛이 갈랑말랑하는떡을 빨리 먹어치우라는건지..며느리한테 먹으라고 주시네요~~..
한번은 속고물이 팥이들어간 떡을 주셨는데..한개먹어보니..팥이 상한겁니다.
입에넣은떡을 버리기민망하여~~꾸역꾸역 겨우 한개를 먹고는 말았는데..
때마침 들어오신 시압쥐께서..1개 집어드시면서 상했다고 어제먹었을떄도 상한거같았는데
왜 안갖다버렸냐고~한소리하십니다...
저도 같이 "아버님도 그렇게 느끼셨어요??..상한거 맞죠?...이러니..
시엄니..어제는 안상했답니다...
그럼~~오늘은상한거 알고 며느리 먹으라고 떡 내어주신겁니까??
어머님....그러지마세요~!!저도 저희집서 맛있는것만 먹는 귀한딸이랍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