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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만 제사 지내요? 하지맙시다

명절증후군 조회수 : 4,142
작성일 : 2011-02-04 03:57:25
세계 어디에도 없는 뜻은 좋으나
물론 고인을 기리고 남은 가족들이 얼굴보고
서로 정을 나누자는 깊은 뜻이 있는 풍습이지요

가족들이 모여 모두 즐겁게 지내는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계돈을 모아 일년에 한번 여행을 간다던지..형편에 맞춰
각자 음식 한가지씩 해 와서 즐겁게 담소 나누고
부담없이 헤어지는 방법은요?

아님 자식들이 돌아가며 제사를 모시는건요?
그럼 며느리 잘하네 못하네
어느 누구도 소리 못할 거 아닙니까?

명절날 혹사 당하는 며느리는 무슨 죄인가요?
왜 시댁 위주이고 친정은 등한시 하는 거죠?

외국은 크리스마스날 양가 부모 모시고
부부가 초대해서 시간 보낸데요
미국사는 동생이 저 불쌍하데요

왜 구습에 얽매여 우리 모두
이 한국땅에 살며 힘든 여성의 삶을 살아야 하나요?

왜 좀 평등하고 대등한 가족관계는 못 만드나요
유치하고 옹졸한 한국 사회가 우습데요..동생이
일본도 중국에도 없는 제사..한국만
시대 착오라네요..저 이민가고 싶어요

내 자식들은 차별 받지 않는 ,사랑을 골고루 나누는
성숙한 가족관계 보여 줄랍니다
이기적이고 착취적인 며느리 사냥하지 맙시다

며느리는 아들과 결혼한 손님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나눠 줄 재산이 있는데...그러면..그런경우에는..
며느리 잡아야 하나요?..공짜는 없으니까!!
딸 주면서도 며느리 부리듯 하지 않습니다..저희 시댁은

참으로 어렵네요

최소한 제사는 아들,딸 구별없이 똑같이 모시게 합시다
제사 끝나고 각자 먹을 것 들고 찾아가 만납시다
IP : 79.186.xxx.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4:07 AM (118.220.xxx.103)

    며느리는 아들과 결혼한 손님 아닌가요?
    -> 할 말없네요..그냥 결혼하지 말지 그러셨어요?
    세계 어느나라에도 님 동생이 있는 그 미국에도 며느리,사위 손님으로 생각안하고
    가족으로 생각하거든요.
    님글이 어느정도 타당성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는 문제이긴한데
    접근방법이 화가 나네요.같은 며느리입장인데두요.
    재산운운에 동생이 ~했데요..-> 님 사고부터 전환을 하셔야할것같네요.
    재산있는 부모만 부모인가요?
    그리고 미국에 안살아보셨죠?
    미국내에서도 고부갈등심한집은 심해요.
    사위,장모갈등심한집도 많구요..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한국에 사는 우리네랑 사는거 비슷해요.
    정말 좀 많이 한심한 글이네요.

  • 2. 명절증후군
    '11.2.4 4:21 AM (79.186.xxx.5)

    점 두개님
    어떤 접근 방법으로 본인은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대안이나 구체적인 방안 같은 아이디어 있으시나요?
    본인의 남다른 생각이나 어떤 가치관이 바람직 하다거나..

    아님 난 구습일 지언정 좋은 의미의 제도라 꼭 지켜야 한다던가

    공감할 부분이지만
    난 이 제도에 대해서 나 나름대로 이런 잣대를 갖고 있다..라든가

  • 3. 참맛
    '11.2.4 4:24 AM (121.151.xxx.92)

    저가 알기로는 서양 사람들도 비슷한 문화가 있던데요. 어느 방송에선가 한번 방영했는데.

    대신 이걸 찾았네요.
    http://blog.daum.net/jaykimnyc/7

    겉보기에는 칠면조 먹고 와인 한잔하니 멋있는거 같은데, 그거 준비하는 주부들은 장난 아니지요.

    동양의 다른 나라들도 대충 비슷들 하다고들 하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가족들이 모이는 행사를 안하고 살면 되겠지요.

    뭐 어쨌던 힘든 명절 잘 보내셨으니, 내일부터는 즐겁게 지내시면 될 겁니다.

  • 4. 참맛
    '11.2.4 4:42 AM (121.151.xxx.92)

    명절증후군님의 의견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http://www.womennews.co.kr/news/42858

    이 분의 주장은 공감은 가지만, 당장 시행하는데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 5. 명절증후군
    '11.2.4 4:55 AM (79.186.xxx.5)

    점 두개님
    왜 사위는 백년 손님이죠?
    손님이라는 표현은 가족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극진히 대접하고 귀하게 여겨 준다는 말이죠?
    약간 이해력이 부족하신 분인데요

    우리 모두 좀 생각해 보자는 차원에서 저 또한 답이 없어
    내 자식들은 어떻게 할 까?...고민중이어서 그래요

    참맛님의 댓글 감사드려요
    생각보다 댓글이 안 올라오는군요

  • 6. 참맛
    '11.2.4 5:09 AM (121.151.xxx.92)

    고은광순씨의 주장은 반론도 만만찮은 거 같더군요.

    서양도 요즘 칠면조로 즉 핵가족으로 무너진 가족의 재구성으로 가는 거 같네요.

    로버트 드 니로의 최근 영화 "everybody's fine"에서는 칠면조 먹는 날에 자식들이 안 와서 아버지가 찾으러 가는 겁니다. ㅇ옛날 한국영화 필도강산이지요. 그러나 이 영화는 어머니가 없어요. 죽은 이후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아이들이 잘 사는지 보러 갔지만, 아이들은 다 제각기 바쁘지요. 스포때문에 다 말은 못하겠는데.

    아뭏던 봉건제도 식의 가족의 모임이 아니라 현대식 개념으로서의 가족의 모임은 강조되는 분위기고 복고적으로 되는 거 같네요. 다만, 전통의 방식은 살려간다는 게 님의 주장과는 다르긴 합니다.

    한번쯤은 논란이 있어야 할 문제긴 하다고 봅니다. 오늘 님이 너무 무섭게 글을 쓰셔서 댓글 달기 겁이 좀 나는데요 ㅎㅎㅎ

  • 7. 미국도
    '11.2.4 5:30 AM (96.3.xxx.146)

    부엌일에서만은 반드시 공평하다고 할 수 없는게 맞아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 때문에 골머리 썩는 여자들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도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하러 시댁가서 2~3일씩 칠면조 요리+온가족 삼시세끼 책임지고 오는 주부는 미국에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한인교포는 미국사회에서는 극소수이므로 제외)

    제사자체를 없애자는 주장에 동조하기는 시기가 너무 이른것 같지만
    며느리가 시댁만 가면 식모처럼 앞치마 풀 틈이 없는 분위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

  • 8. ...
    '11.2.4 6:55 AM (175.117.xxx.11)

    참맛님..고은광순님 주장을 알고 싶네요. 링크좀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영화내용 알려주세요.. . ㅎㅎ
    지금 며느리잡는 이 명절문화는 분명 어떤식으로든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아무도 이견이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명절날 제사도 같이 지내는 집이 있나보군요. 대부분 명절 따로 제사따로일겁니다.
    그리고 저도 제사 없애는데 동참합니다.
    저희 남편은 벌써부터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않지낼거라고 했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뭐든 못하겠어요..그놈의 인습과 악습에 계속 끌려다니니 문제지요...
    결국 의식화의 문제에요.
    중국이나 일본만 해도 같은 동양권이라고해도..
    이렇게 여자들만 죽어라 부엌에서 일하는 명절은 없지요...

  • 9. ...
    '11.2.4 8:00 AM (175.117.xxx.11)

    제사철페나선 고은광순님..글 링크 찾았습니다. 걸어드려요...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http://blog.daum.net/lipofatsal/16028588

    다음번엔 남녀차별적인 명절문화좀 격파해주시길... ㅎㅎ

  • 10. an
    '11.2.4 8:02 AM (124.54.xxx.19)

    뭐가 부끄럽고, 뭐가 자랑스럽지 않고, 뭐가 동서있음 뭐할거라 하시며, 누가 노인네를 부려먹었으며, 내동생이면 어쩔거라고 하고, 이게 다
    부모를 욕먹일 일인지....참
    옛날 방식 그대로 전수하면서 따르는건 다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고 취향이지 자기기준에 옳고 그름을 누가 판단하나요?
    거기다 안간것도 아니고 전부치고 오후 2시에 친정가면 됐지, 아침 제사 끝났으면 친정가던가 자기집으로 돌아가던가 알아서 할일이고,,친정안가고 시댁에서 시누이들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들 먹을거리 다 대접하고 나서 다음날이나 가던가 말던가 그거야 자신들의 사정이지 뭐가 문제란건지..아침 제사이후 까지 먹을거 날라줄 사람 잡아두려는 심뽀의 시어매가 이상하구만.. 왜이리 도리 따리지면서 들이대는지 원...
    하나도 이상한거 없어뵈는구만 자기들의 잣대에 안맞으면 이러는 건가요? 얼굴표정이야 싫은걸 좋게 표현 못하니 그꼴 보기 싫음 오지말라 하면 돼고..결국은 자기들도 그런 얼굴이나마 전부치는 인원이 필요하니 가만있으면서 뒷담화는..
    시어머니 혼자서 전을 부치고 뒷치닥거리 하는거 그거 어쩔 수 없는거요. 원글언니 결혼전에도 제사있던 집에선 다 했던 일이고, 월글언니 남편한테 시집올 사람 없어서 혼자살았어도 본인이 집어던지지 않음 꼬부랑 할머니가 해야할텐데 원글언니가 있던 없던 제사라는 건 누군가가 지내던가 자연적으로 지낼사람 없음 없어지던가 하는건데 그게 왜 원글언니 때문에 흐름이 자유롭지 않다고 이리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가요? 힘들면 줄이던가 마트니 어디나 다 전딱지들 부쳐서 팔더만 바닥에 신문지 깔고 죽치고 앉아서 자기들 처럼 똑같이 전부처야 하고 안부친다고 욕먹어야 하는겐지..
    돈들여 사가는 전은 간에 기별이 안가서 뒷트렁크가 메어지게 싸가지 못해서 딱 자기 시간 정해서 2시까지 한게 그리 눈총먹을 일인가요?그럼.. 동서들이 있던 없던, 혼자서 하던 제사에 전 안부치면 결혼을 왜했냐? 설날 당일날 아침 제사만 지내고 올려면 결혼을 왜했냐? 요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가요...
    내가 옮음 원글언니 대신 그 복이란거 혼자 많이 받고 내가 기준한 도리에 맞게 전부쳐 올려서 제사지냄 돼고,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한테 왜 나처럼 못하냐, 저집 처럼 못하냐 이런 말 할 필요가 없는거지요. 다 부정적인 마음..
    즉 우리가 스스로 옭아맨 우리의 관습에 누구하나가 빠져나가면 불안한거예요. 해왔던건데, 여적지 해왔던 건데 하면서,,허전해서, 손하나 놀고 있음 이거 이래도 돼는건가 이시간이면 그집에서 전뒤집고 탕국 끓일재료 손질하고,나물거리 만지작대고 그래서 전주걱에 기름 묻히면서 계속적으로 부치고 주무르고 닦고, 올리고 해마다 헬리콥터가 하늘에 띄워져서 막히네 안막히네 하고, 고속도로 곳곳의 정체상황 실중계하고, 택배가 있어서 다 주문하면 배달해주는데도 손마다에는 선물상자 들려있고, 아이들은 구겨진 인형마냥 자동차에 앉아서 지루하게 밖을 내다보고 억지로 마누라 자기집에 끌고가는데 성공한 안도의 얼굴의 남정네들이 운전대 잡고 앉아서 막히지만 이렇게라도 고향에 한번 갔다가 오면 좋다고, 하는 멘트에 어느 두메시골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씨족의 집성촌인듯한 몇대손이란 종갓집 마당에서는 추운 대청마루에서 여자들이 옹기종기 한복치마 입고선 자기네 종가집 대대로 내려온 전통주나 전통적으로 만들어먹는 적 같은거 이런거 방송해주고, 보는 제가 참 자랑스럽대요. 그래서 울나라에 전부치는 전용팬이 팔리는거고요. 나하면 됐지, 왜 넌 안하냐고 ..똑같이 해야한다고 주장하지 맙시다. 결국은 자기들이 좋아서 가고, 일도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동참안한다고 이리 떼욕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거기 안가면 남편의 어떤태도를 보이나요? 우는 아이 떡하나 더줍니다. 이리 생떼쓰지 맙시다 나처럼 안한다고..
    설연휴..2일부터 국외 항공기 좌석 난리가 났습디다. 다들 여행가느라고요. 매일 바쁘게 사는세상에 좀 호사스럽게 그날만이라도 해외나 국내 좋은 곳에 놀러가서 가족하고 오붓하게 여행가면 아이들도 좋고요. 한편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거니 도리 따지지말고 전부쳐서 제사 올리면 돼는거고요. 너는 놀고, 난 일하고 이문제가 아니잖아요.유치하게 지금.. (어떤 글에 열심히 썼더니 원글이 삭제되고 없네. 황망하여 이글에다가 엿붙입니다)

  • 11. ...
    '11.2.4 8:04 AM (175.117.xxx.11)

    고은광순님 다음까페도 링크걸어드립니다.
    아이들아 내제사랑 지내지 말아라
    http://cafe.daum.net/nomyjesa

  • 12. 치아파스
    '11.2.4 8:22 AM (220.125.xxx.52)

    잘읽었습니다 제사촐페운동에 대해서 좋은 정보이지만 올바른 흐름인지는 의문입니다 제사에 대한 의미를 문제삼는 분들이 종교적 문제를 떠난다면 얼마나 될까요 기형적인 구조에서 제사나 명절이 분명 문제가 있고 바뀌어야 하겠지만

    검증되지 않은 역사를 근거삼아 제사자체가 사실은 허구요 기만이다 라며 없애야 한다는데는 동의하기 힘든부분입니다

    신앙적 관점에서의 제사는 문제있다 하더라도 돌아가신분을 추억하고 예를 갖추는 문화는 우리에게 자연스럽고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야할일은 남자들이 먼저 함께나서서 명절도 제사도 함께즐기고 함께 힘들어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일겁니다

  • 13. kk
    '11.2.4 8:39 AM (115.143.xxx.234)

    우리 시댁은 아직도 차례나 제사지낼때보면.. 여자들은 문 닫고 문밖에 있어야해요.
    남자고 여자고 좋은의미로 다 같이 절하던 친정에서 커오다가 처음 결혼하고는 어찌나
    황당하던지. 물어보니 여자는 다른 집으로 시집가 다른 집 귀신이 될꺼라니 그렇다나요.
    그렇다면 며느리는 이도 저도 아닌 문틈에 끼인 존재군요. 절도 못해 그 집 귀신도 못되..

    저는 이런 분위기 우리 아들한테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명절날 다 같이 즐겨야지
    차례지내는거 보면 여자는 종인데다 집안에 절도 못하네요.

  • 14. 앞으로
    '11.2.4 8:46 AM (124.54.xxx.19)

    종교를 가지고 있든 안가지고 있든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고 예를 갖추고는 다 각각의 생각이고,
    그렇게 하고 싶은 남정네들이나 여인네들이 그리해서 전통을 유지하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심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연스럽지도 의미있지도 않고, 그저 제사란 그 자체가 싫기만 하네요.
    구체적으로 싫은 이유들이란건 다 개개인의 복잡한 인간관계의 얽힘이고,, 그래서 다 각각 보따리들의 무게가 틀리지만, 한번도 제사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은 해본적 없고, 고집 피우는 노인네들이 틀어잡고 앉아서 자기뜻대로 안따라주는 젊은세대들한테 자꾸만 세뇌하고 억압해도 언젠가는 터질 고름입니다. 국립보물, 무형문화제, 유형문화제 왜지정을 해놨겠나요? 없어지니까 그나마 정해놓는건데 몇몇이 지키다가 없어지면 마는겁니다. 세상의 흐름에 동조하는게 가장 자연스러운거지 억지로 흐름에 편승안한다고 '도리'니 '전통' 이니 따지기에는 사람의 마음이 변했다는거예요. 재래시장에 나가보심 젊은사람 얼마나 돼던가요? 다 논네들이나 논네쯤 되는 나이대가 돌아다니며 장봅니다. 그들은 어쩔수없이 지냈던 거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전통도 그무엇도 아닙니다. 죽으면 그냥 죽은거예요. 제사지내서 나을건 또 뭐랍니까? 죽은사람이 살아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인살 합니까? 죽은조상한테 깍듯이 인사하고 아양떨어서 복많이 받으시는거 안말려요. 복안받아도 좋으니까 남한테 떠넘기지 말고, 논네들 선에서 열심히 하신담에 그걸로 끝을 내세요. 제사 열심히 지내도 결국 사람은 다 죽어요. 천년만년 못살아요. 자기도 죽은판에 무슨 산사람 소원들어준다고..
    앞으로라도 아무리 남자들이 지네집 조상들 때문에 여자들의 일을 도와줘서 일이 50프로 줄어들더라도 시집에 제사문제로 발걸음 자체가 하기 싫어요. 원래부터 제사지내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었던 거니까요.시집에 제사 없으면 친정도 없는거니깐 자연적으로 제사도 없어져서 위에 무형문화제 유형문화제 처럼,, 방송국에서 옛날에 울조상들이 이렇게 했지 하면서 취재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단 말씀. 집에서 필수로 손수 만들던것이 시중에서 파는 물건이 됀것처럼.. 문명을 받아들이는 거야 말로 아마존의 눈물이 없어지는 날입니다.

  • 15. zz
    '11.2.4 8:56 AM (203.130.xxx.8)

    유치하고 옹졸하고..난 내가 왜 결혼했는지..모르겠음...매년 명절때마다 유치하고 옹졸하게 친정 가야되는데...탈출 시도 하려는 내자신이 한심함..이것때문에 유치하고 옹졸하게 신랑하고 대판 싸움...맥주 엄청 마심...다시 잘지냄...6개월후..또 싸움...그러다 4개월 지나면..유치하고 옹졸하게 또싸움..지겨움..오늘도 싸움........미치겠음......앞으로 이렇게 살아야 하나..
    고뇌의 시간을 현재 갖고 있음......
    나 죽음 당근 애들 제사 못지내게 할것임...그런데 왜 하필 나죽음이냐고..나 쫌 편하게 살고 싶다고......

  • 16. 치아파스
    '11.2.4 8:57 AM (220.125.xxx.52)

    전통이란게 다 비슷할겁니다 정서적으로 그나마 동의되어지는게 제사정도는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만^^;;

    윗글님도 문제 삼으신건 제사자체보다는 현실의 지겹고 그릇된 모양새 아닐까싶습니다 의미자체가 없으시다면 누가 강요할 거리조차도 안되는 것이겠죠

  • 17. 미쿡..
    '11.2.4 8:58 AM (203.130.xxx.8)

    그깟 칠면조 좀 굽고..테이블 세팅해서 식사대접 하라는거..나도 하겠음..요리하는거 을매나 좋아하는데..왜 친척들하고 신경전에 별소리 다들으면서 중노동 맨날 똑같은 음식 해야 하는지......미국도 명절땜에 힘들다? 개가 웃을 일이네요..비교대상이 없으니까..미국을?
    미국에서 한국처럼 며늘 잡는다고 하면 미국 여자들 다 들고 일어날듯...갸들은 페미니즘이 얼마나 일상생활에 정착되었는데..

  • 18. .
    '11.2.4 9:09 AM (211.176.xxx.4)

    제삿날이나 명절에, 제사든, 차례든 이제 지내고 싶은 사람은 지내는거고... 하나의 가족 행사로서 각자 음식을 해와서 함께 먹거나 함께 외식을 하거나 함께 음식을 해서 먹거나 연휴가 길면 함께 여행을 가거나 그렇게 될거라고 봅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구요.

    한쪽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문화는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당하는 사람이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죠.

    학교교육은 초등학생때부터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가르칩니다. 그게 가정내의 불합리함을 시정하는 에너지가 되지요.

    어머니들은 딸을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여성을 억압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에 비해 열등하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다는거죠. 그런 분위기에 딸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어머니들이 의식적으로 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게 곧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여성운동가들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모두가 동참해야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고 양성평등이 이루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남성들에게도 이롭습니다.

  • 19. ...
    '11.2.4 9:23 AM (175.117.xxx.11)

    왜 나는 하는데...너는 안하냐는...그런 여자들의식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다 안해봐요... 그거 누가 하겠어요... 하고싶은 사람들만 하면 됩니다.
    않하겠다는 사람.. 괜시리 욕하지 말자구요...
    속으로 욕하면서 일하고.. 일 안하는 동서 올케 욕해봐야... 자기만 손해죠.
    자기의 현재 위치는 스스로가 만드는것임을 잊어선 안됩니다.

  • 20.
    '11.2.4 10:07 AM (175.117.xxx.37)

    나름 유명한 여성학 했다는 여성들은 이혼을 했던데 말이죠. ㅠㅠ

  • 21.
    '11.2.4 10:24 AM (124.54.xxx.19)

    그나마 나름 유명한 여성학자가 이혼을 했으니 울여성들의 억압을 이해나 좀 할려나? 하지 그렇지않음 당연하듯이 받아먹고 해야할일 했다 하겠찌요. 논네들이 그러잖아요. 아들 낳은걸 그집서 밥값 했다는건 울나라 밖에 없을걸요..(제사계승 -.-.. 불쌍들하셔) 아마.
    이혼이 무섭고 두려우면 남편과 시댁이 하잔대로 불구덩이라도 따라들가시던가요?
    우리의 꿈나무들이 이런 개떡같은 관습과 구습을 되물림 하지 않고, 무형문화제 처럼 돼야 여성학하는 분들과 이혼으로 자신의 힘듬을 대표한 수고가 헛수고가 안돼지요. 암요.

  • 22. 받지말고
    '11.2.4 10:42 AM (115.139.xxx.30)

    하지마세요.
    받고 안하려 하면 도둑 심본겁니다.

    안 받고 안하겠다 라면 욕은 약간 해도
    크게 어쩌지 못합니다, 실력 행사할 게 없는거죠.

    시집 돈은 받고싶고 제사는 지내기 싫은가요?
    뭐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심보는 고치시길.
    아무도 그런 심보 환영하지 않습니다.

  • 23. 그럼요.
    '11.2.4 10:59 AM (124.54.xxx.19)

    전통이 의미있는건..텔레비젼에 나오는 종가집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온건 순전히 돈때문이지요. 돈없음 전통도 제사도 의미가 퇴색하죠.
    인간문화제란 물려준게 있기에 가능한거고 전수받을 사람있으니 전수가되는거,
    받은게 있으니까 힘들어도 가서 제사지내는거고 못받은 사람은 못하는겁니다. 받았는데 안하면 못돼처먹은거죠. 당근 그 지긋지긋하다는 '도리'에도 어긋나고요. 그건 도둑ㄴ이니깐요. 안받았는데도 부모니 니도리다 하면서 도리 찾는건 억압이고 강요이니 위에 저런 제사에 대한 혜택이 없는 자들이 무노동 무임금에 동원되니 억울해서 데모하는거지요. 받은사람이 안받은사람한테 부모니 똑같이 하고 도리를 지켜야 한다는건 받은사람의 교만이니,,남의 재산 먹은 댓가는 당근 전통계승의 맥과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그외의 분들은 생존의 터전에서 더 분발하시어 못가졌지만 다른 편으로 홀가분하게 돈모아서 그날만이라도 오붓하게 못가진자의 설움 벗어던지고 가족들과 국내외 여행 떠나시고요

  • 24. Anonymous
    '11.2.4 11:05 AM (221.151.xxx.168)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제사는 상징적으로 1년에 한번이면 딱 족하다고 생각해요.
    다른나라들은 모르지만 유럽엔 10월의 첫날, '죽음의 날'이 있어 이 날은 꽃 들고 공동묘지에 가서 묘지에 잡초도 뽀고 하지요만,
    우리나라처럼 저세상에 가신 분들을 위해 음식 장만하느라 여자들이 매달리는 일은 없지요.
    미쿡은 칠면조 굽는다라... 칠면조 굽는것처럼 간단한 게 어딨어요?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죠.

  • 25. ..
    '11.2.4 11:53 AM (180.229.xxx.21)

    아 나는 어쩌지..
    울아들3살인데 내가 제사 다 정리해서 기일에나 모여서
    음식하고 사진앨범보면서 얘기 하는걸로 바꿀까,,,,,

  • 26. -0-
    '11.2.4 12:32 PM (121.176.xxx.89)

    칠면조 오븐에 넣어놓고 타이머 맞춰놓으면 땡인걸 ㅋㅋㅋㅋㅋ
    그깟걸 비교라고

  • 27. 방법모색
    '11.2.4 12:35 PM (118.41.xxx.49)

    외며느리.... 네 혼자서 제사 차례 다 음식 장만합니다. 고생하면서도 시댁 식구들 고맙다는 말한번 가슴에 와닿게 안하니 싫습니다. 그러니 내가 왜??? 라는 생각 많이 하게 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거 1년 2년 3년....... 죽을 때까지 해야하고 먹은 사람들에게 고맙단 소리도 잘 못 듣고 오히려 나중에 눈치를 보게 되죠... 그러면서 또 내가 왜??

    결론적으로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게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지난 추석부터 전 7가지 제사음식하는 곳에서 사서 지냅니다. 그 음식 내새끼도 먹고 저도 먹습니다. 양심에 꺼릴 거 없고 편하니 좋습니다. 조선시대에 전 파는 곳이 지금처럼 많았다면 아마도 많은 며느리들이 사서 지내지 않았을까요? 요즘 처럼 살기 좋은 시기에 굳이 위생이니 정성이니 따지면서 맘고생 몸고생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해서 지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올 설음식 제가 한거라고는 잡채와 떡국정도고 과일과 떡과 더불어 상에 올려놓으니 한상 푸짐해지더군요. 좀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전(부침)집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설겆이와 뒷정리 정도는 남편과 잘 타협하셔서 하시면 편하고 좋아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가 있으니 가장 편한대로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것이 10년차 제 생각입니다.

  • 28.
    '11.2.4 1:28 PM (125.186.xxx.168)

    양성평등이 이뤄져야 남성들한테 이롭다는말 동의하지만, 모든면에서 예외없이 적용되야죠.

  • 29. ...
    '11.2.4 8:43 PM (188.108.xxx.201)

    근데 서양도 명절날에 한집에 다 모이고 음식해먹고 하던데요.

    예전에 살던 집 주인 가족은 토요일마다 시가에 가고, 명절에도 가고 하던걸요.

    명절에 가족들 모이고 음식 엄청 해먹고 여기까지는 같아요.
    근데 설겆이는 식기세척기가 해요.

  • 30. ..
    '11.2.5 1:04 AM (68.174.xxx.177)

    얼마전 미국가정에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 초대되어 갔었는데, 미 각지의 친척들이 다들 각종 요리들, 와인 등등을 가져오시고 호스트하시는 분은 메인 스테이크와 오븐 요리 몇개를 하시더군요 이웃집에서도 요리해와서 놀러오시고.. 설겆이 등 뒷처리는 도우미를 부르고 주방에서 계속 닦으면서 하고..
    시댁 친가 구분없이 몇년째 다들 함께 모이고, 그 호스트이자 절 초대하신 그 여자분은 며느리이긴 하나 온 가족을 함께 모이게 하는 구심점으로 다들 고마와 하는 분위기였죠.
    선물은 다들 20불 미만에 테마를 정해서 (재작년에는 빨간색과 연관된 것, 작년에는 메이드인 미국으로 먹을 수 있는 것) 부담없이 가져온다음 뽑기형식으로 선물을 배정하구요.
    재미도 있고, 부담도 없구.. 아무튼 좋더라구요.

    우리네 문화도 기본적으로 여자들의 명절때 요리 뒷처리등을 하는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가족간의 모임이 의무가 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고마워하고, 함께 준비하고, 함께 대화하고 즐기고 선조를 기리는 문화로만 정착되면 결코 악습은 아닐텐데 말이죠...

  • 31. 방법은
    '11.2.5 1:05 AM (122.35.xxx.55)

    이러고 저러고 할 필요없이 하기 싫음 본인부터 나이들어서 제사 끝내면 됩니다
    나이 들어서도 그맘이 변하지 않는다면요

  • 32.
    '11.2.5 1:49 AM (112.170.xxx.186)

    저희 시댁은 제사 안지내고.. 지내도 큰집에서 다 준비하심 늦게 가서 홀랑 밥만 먹고 절한번 하고 돌아오시데요..

    그리고 명절때 명절음식 하~~ 나도 안하세요..
    시아버님이 숯불에 고기 구워주시는게 전부^^
    이러다 보니 정말 짜증나고 시어머니께 배울게 없어서 한탄하는 며늘입니다..
    명절때마다 제가 명절 느낌 안나서 제가 전 해갔었어요.. ㅎㅎ

    진짜 저희 시어머님처럼 팔자 좋은 여자도 없을듯. -_-

  • 33. 뭐가 문제냐면
    '11.2.5 1:58 AM (182.208.xxx.94)

    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제사에 대한 노동이나 스트레스를 일부 여성에게만 넘기니 문제가 되는 거죠.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서 고인을 기리고 가족간의 우애도 증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죠.
    제사만 문제가 아니라 가족간의 여러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만 있느냐 이렇게 물으시면
    일본도, 중국도, 그리고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는 공휴일로 지정안한 크리스마스날 우리는 공휴일입니다. 그나마 없는 공휴일이라 없애라고 말은 못하지만 우리만 그런것도 있고 외국 어느 한나라만 있는 전통도 많습니다.

    우리만 있다고 없애자고 하기보다는 고치고 개선하면 좋은 전통이 되는 겁니다.

  • 34. 미국이랑
    '11.2.5 2:50 AM (222.251.xxx.133)

    비교하지 마세여.. 미국에서 살려면 남자랑 똑같이 일하고 세금내고 하셔야 됩니다..
    한국부인들 부러우심.. 한국은 제사지냈다.. 님 어느 사회인들 거져 먹고 생활하는 사회는 없고요,
    뇌가 있음.. 비교하세요.. 미국에서 맞벌이 하시고, 똑같이 세금내고 생활하셔야 자존심 유지하고 살수 있습니다..
    어느분이 스웨덴 블러거 소개 하셔죠,,,,, 그글속에서 공짜는 없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괜히 선진국이 아니죠..
    설날에 노동력에 대한 것이 문제라면, 어쭙쟌 육체노동은 별것 아니는 것입니다..
    이민가세요... 그럼 세금이 빡시게,,늙어서 연금이 합당하게 나오는 세상에서 사세요.....

  • 35. 윗분
    '11.2.5 3:09 AM (160.39.xxx.110)

    좋은거 있음 채택해야죠.
    미국에서 같이 일하는거 이미 한국도 맞벌이 일반화 되어 있죠.
    그리고 내 일하고 힘든게 낫지 시댁에서 종살이하면서 힘든게 낫겠어요?

    여자들이 변해야되요.
    스스로 자립심을 가지고 경제적인 능력도 갖추고.
    시댁에 부당한 대우는 당당하게 아니라고 하고.
    조금씩 조금씩 변해야죠.

    아예 비교를 하지 말라니 참...

    어쭙쟌 육체노동? 아직 이해를 못하시네요.
    몸이 힘든게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인격적인 대우를 못받는 그 상황이 스트레스 인거지.
    차라리 사회생활이 훨씬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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