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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자고 책 읽어달라는 아이.. 언제까지 읽어주세요?
매일 그러지는 않아요.
그냥 좀 일찍 잠들었거나 (보통 10시에 자고 다음날 아침 10시에 일어나요.)
중간에 자다가 설핏 깼을때 책책책책 거립니다.
그럼 불켜놓고 잠시 읽어주면 자기도 하고 잠결에 물고기책 읽으면 손바닥 마주하고
왔다갔다 물고기 흉내도 잠시 내다가 잠들기도 하고요.
근데 가끔 일찍 잠들거나 그러면 꼭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한두시간씩 읽으래요.
읽어주면 좋은데 네..저도 너무 피곤하면 한시간 읽고 지쳐서 우리 내일 또 읽자~하게돼요.ㅠㅠ
그러고나면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구요.
신랑은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자기도 피곤하면 나가 잘때도 있고...
옆에서 짜증내느니 저도 그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어제는 제가 짜증이 났어요.
아침에 읽자..고 달래도 싫답니다.ㅜㅜ
책 좋아하는건 좋은 일이고 저도 다 해주고싶은데 잘시간 쪼개서까지 읽어야하나 싶은 맘이 들어요.
잘먹고 잘자야 쑥쑥 크는거라고 저는 생각해서 그런지..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그냥 아이가 원할때까지 이제 잔다고 할때까지 새벽 두시건 세시건 간에 읽어주는 편이세요?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아.. 아이는 이제 25개월된 여자아이예요.
1. ..
'11.1.31 11:22 AM (115.137.xxx.13)자다가 새벽에 불켜고 책읽고.. 넘 피곤하실 것 같고 그런 습관은 고쳐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벽에 깨서 책 읽어달라고 해도 불 켜지 마시고 님이 토닥토닥 해주시면서 옛날 얘기 같은거, 아님 잘 알고 있는 동화얘기 그런 거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다시 금방 잠 들걸 같은데... 저도 울 아들 재울 때 같이 누워서 옛날 얘기 해주고 하면 재미있게 듣다가 스르르 잠들더라구요.
그게 잘 훈련되면 동화 시디 같은 거 틀어주셔도 되구요2. 60분 부모
'11.1.31 11:23 AM (114.205.xxx.33)전문가가 잠안자고 책원할때까지 읽어주는거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고 했어요.
권수를 정해놓고 습관을 들이면 일주일안에 익숙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렇더군요.3. ㅋ
'11.1.31 11:26 AM (125.243.xxx.194)34개월 된 제 딸아이가 책책합니다. 근데 저희 애는 밤에는 안 깨고 쭉 자니 새벽에 어떤지는 잘 모르겠구요. 낮잠 자면서 책 읽어주다가 잠들면 얼핏 깨서 왜 책 안 읽어줘? 하면서 잠꼬대를 해요.
담에 읽어줄께, 이따 읽고 지금은 그냥 자자 해도 읽어줄때까지 땡깡 부리는 통에 전 그냥 읽어줘요.
근데요.. 우선은 새벽에 깨는걸 잡아줘야 할 듯 싶어요. 밤잠은 깊이 푹 자는게 좋은거 아닐까 싶어서요. 엄마도 피곤하고 아이도 피곤할 거 같은데...
아~~ 어쨌든 엄마 노릇하는거 힘듭니다. -.-;;4. 음
'11.1.31 11:30 AM (203.218.xxx.149)말귀 다 알아들을 나이인데 부모라고 해서 24시간 충성에 희생할 필요 없어요.
필요가 없는 게 아니라 하면 안됩니다. 규칙을 정해서 지키는 것도 교육이거든요.
낮에 실컷 놀려서 밤에 푹 자도록 하셔야 할 듯하고 밤에 깨서 울고 졸라도
규칙을 정하면 무조건 지키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아이도 헷갈리고 떼도 늘어요.5. .
'11.1.31 11:58 AM (125.176.xxx.20)자기전에 먼제 딜합니다. 오늘은 몇권...
제가 많이 피곤하고 힘들거나 취침시간이 늦어졌으면 3권...
컨디션이 괜찮고 시간이 좀 이르면 한명당 3권씩..총 6권..(물론 애들이 어려서 글밥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둘째는 19개월이라 거의 그림책..^^;;)
자기전에 먼저 정하세요 애랑 얘기하면서^^6. 책읽어주는 엄마
'11.1.31 12:06 PM (120.142.xxx.8)특히 아이가 자기전 책 읽어주는게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고 하네요. 읽을때는 최대한 감정을 살려서 읽어주세요 ^^ 제가 일본에 여행갔을때 도쿄에서 만화책 읽어주는 남자를 (유명해서 TV에도 몇번 나왔음) 직접 봤거든요. 너무 너무 흥미 진진하게 읽어주는거예요. 그래서 이왕 읽어주는거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엄마 직업 자체가 나름 프로잖아요. 그리고 책 권수는 우리 집은 잠자리에서는 정해진 권수가 3권입니다. 포상으로 한 두권 더 읽어줄때도 있고 아이 스스로 피곤할때는 한권만 읽자고 서로 타협을 보기도 하죠.
7. .
'11.1.31 12:22 PM (115.86.xxx.17)60분 부모에서 오은정샘?인가 전화 질문에서 그러시데요.
세권정도 정해놓고 딱읽고 그담엔 자는거라고 불꺼야한다고요.
물론 규칙대로 키우는게 힘들지만
전문가의 말은 그렇더라는.8. ..
'11.1.31 1:18 PM (203.244.xxx.254)제 경험으론..책을 좋아하는것도 그렇고..
잠 자기 싫어서
아이도 엄마가 책읽어 달라는 요구는 잘 들어주는걸 아는것 같았어요..
잠자기 싫을때 건성건성 들으면서도 책읽어달라고 생떼를 쓰더라구요 ㅠㅠ9. ,.
'11.1.31 1:50 PM (125.187.xxx.167)푸름이아빠 생각이 나네요..
밤새도록 와이프와 교대로 책 읽어줬다는...ㅎㅎ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유아교육전문가들은..
여러댓글다신분들이 말씀하신대로^^10. ...
'11.1.31 4:28 PM (220.70.xxx.65)책읽기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엄마와의 상호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빠가 짜증나고 아이의 수면 리듬이 깨지는 책읽기는 독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해요.
예전 푸름이 아빠라는 사람이 아이가 원하면 밤을 새서라도 읽어주라는 글을 읽고 이게 뭐 X소리린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새벽에 깨지않게 수면 조절 잘 하셔서 자기전에 즐거운 독서시간 가지세요.11. 자다
'11.1.31 9:21 PM (58.143.xxx.241)자다 읽어주는건 부모에게 너무나 피곤한 일 아닌가요? 언제나 원할때마다 책을 읽어주어야만 아이에게 좋은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구요. 제 경우는 권수를 정해놓고, 엄마가 피곤하니까 오늘은 두권만, 혹은 제 컨디션이 좋으면 5-6권 정도 읽어줍니다. 아이가 5권 정도 뽑아왔는데, 제가 힘들면 아이와 타협해요, 그럼 보통 2-3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