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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회사에서 받은 인센티브 달라는데 얼마를
요즘 왜그리 돈돈하는지
뭐 돈버는 낙이 없다나 하면서
사기 올리는 차원에서 달랍니다
100만원 받으면 얼마를 줘야적당할까요
연말이나 연초에 뭐 연차수당, 연말정산 조금 나오는것도 다 조금씩 달라하고
정말 주지는 않았지만 금액도 너무 적었고
무엇보다 이제 중등들어가는 아이 있고 외벌이에 모아 놓은돈도 없는데
자꾸 쓸려고만 하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주택대출금도 몇억 있는데
전 한푼이라도 모으려고 하는데 남편은 자꾸 용돈 올려달라 월급외 돈 나오면 몇프로 달라 자꾸 돈돈 하니
대체 얼마를 줘야하나요
다른집도 월급외에 돈 나오면 남편들 주시나요
1. 입장바꿔서
'11.1.31 11:09 AM (221.164.xxx.25)생각해보면, 돈이 좀 있어서 한번 쓰고 싶을것 같기도 해요.
100만원 이하면, 20-30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100만원2. ...
'11.1.31 11:11 AM (221.138.xxx.230)즉,원글님(부인)이 번 돈을 달라고 졸라댄단 말씀인가요?
헐~3. 전
'11.1.31 11:14 AM (118.38.xxx.6)남편이 월급외에 수당같은거 받으면 속이지 않고 말해주는거로 고마워서
반은 그냥 줘요.
원래 없던 돈이라 생각하고 남편도 남편나름대로 돈이 좀 있어야겠다는생각도 들긴해요.
만약 원글님께서 받은 보너스를 달라하시면 한 20%떼주시구요.4. 원글
'11.1.31 11:15 AM (180.71.xxx.79)남편이 번돈입니다
제가 번돈 아니구요5. 깍뚜기
'11.1.31 11:16 AM (122.46.xxx.130)헥 남편이 돈버시는데 그 정도는 의논해서 해야죠
누가 누굴 준다가 아니라요....
가계 운영으로 고민이시겠지만 돈버는 사람도 서럽습니다요6. ..
'11.1.31 11:17 AM (1.225.xxx.42)100 나오면 30은 주겠네요.
그 맛에라도 열심히 일하죠.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쓰는게 좋아요.7. ..
'11.1.31 11:18 AM (116.37.xxx.112)윗님 그게 아니라 남편분이 번돈에서 용돈을 좀더 달라는것 같은데요..
저는 추가로 들어오는 돈 있으면 더 줍니다.
남편분 말씀처럼 돈을 벌면 자기가 좀 쓰는 맛도 있어야 할것 같아서요.
연월차수당도 꽤 많이 들어오고..연말정산도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저희는 12월, 1월에 돈이 많이 들어와서 용돈외에 추가로 한달용돈정도 더 줍니다.
저도 한때 남편이 준 생활비로 쓴적이 있었는데-제가 너무 바쁘고 돈관리할 상황이아니어서--
그게 용돈받는 입장이되면 왠지 궁색해지고 비자금챙기고싶고 그렇더라구요.
무리해서까지 줄필요는 없지만, 전 남편이 달라는말 안나오게 그냥 챙겨줘요'
그렇다고 그거 다쓰는거 아니더라구요.
나름대로 자기가 저금도하고, 그걸로 저 선물도 사주구요.8. 다들많이주시네요^^
'11.1.31 11:23 AM (121.166.xxx.99)저라면 대출금도 열심히 갚아야하니 10만원정도 줄것같아요~ 주긴줘야지요 돈버느라 힘들텐데 기분전환겸..
9. 네. 주세요~~~
'11.1.31 11:28 AM (115.178.xxx.253)기분이라는게 있잖아요.
대신 형편이 어려우면 좀 적게 주시더라도 립서비스는 좀 해줘야지요.
정말 고맙다. 어려운데 잘 쓰겠다. 당신한테도 많이 주고 싶은데
이래저래해서 나갈돈이 많으니 이것밖에 못줘서 미안하다
밖에서 돈버는일 때로는 힘들때도 많잖아요.
기분 낼 수 있게 조금 주세요. 저라면 그래도 20정도는 줄듯...10. 원글님
'11.1.31 11:40 AM (180.64.xxx.147)저처럼 해보세요.
저는 하루에 천원씩 새마을금고에 저금을 합니다.
1년 모으면 36만5천원이에요.
이자 아주 조금 나옵니다.
남편 생일에 그 돈 다 찾아서 40만원 채운 후 해약한 통장 사이에 끼워서
생일 카드와 함께 줍니다.
1년간 당신 생각하며 모았던 돈이니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서 쓰라구요.
사실 40만원 큰돈도 아니지만 남편이 굉장히 감동받았어요.
월급쟁이 마누라로 살며 한번에 40만원 빼기는 정말 힘들지만
하루에 천원씩 모으는 건 정말 쉽잖아요.
제가 버스 한번만 안타도 모으는 돈이니까요.
이번에 20만원 정도 주면서 고맙다는 글 함께 써서 주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천원씩 모으세요.
전 아이 생일에도 그렇게 천원씩 모아서 생일날 아이 통장에 넣어줍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도 천원씩 모으구요.
결국 하루에 삼천원씩 모으는 건데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11. ㄹㄹ
'11.1.31 1:22 PM (124.51.xxx.106)전 100만원 받아서 60만원 줬어요.
신랑이 오래된 컴퓨터를 너무 바꾸고 싶어했는데 말을 못하고 끙끙대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각자 컴있어요)
100만원정도 드는데 명절에 양가에 쓸돈 빼고 나머지 다 줬는데 전 안쓰럽더라구요..
올겨울 너무 추운데 아침저녁으로 버스기다리고 벌벌떨며 들어오고..그래도 들어와서 꼭 안아주고. 너무 고생해서 없는돈 치고 다 몰아줬어요.12. ...
'11.1.31 2:19 PM (221.138.xxx.230)남편분이 번 돈이라니..
그것도 본 월급 아니고 인센티브라니 어느정도 남편분께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남자는 (물론 여자도 그렇겠지만) 지갑이 텅텅 비면 다리에 힘이 쑥 빠져요.
왠지 기를 못 펴고 반대로 지갑에 지폐를 두둑히 넣어 놓으면 왠지 모르게 다리에 힘이 팍팍,,
가슴이 뿌듯..
그 돈 다 안쓸겁니다.13. 가여워라
'11.1.31 4:07 PM (128.134.xxx.95)그 남편 참 가엽네요.
인센티브로 받은 돈까지 와이프한테 사정해서 받아야 하다니. --;;;;
왜 결혼했나 싶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