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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세째 임신했어요~~ㅜㅜ

..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1-01-31 11:14:32
뭐,,요즘은 40에 초산도 더러들있고,,,불임도 많아,,
이글 읽고 맘 상하시는 분들  우선 죄송하고요...

저는 고딩 졸업 하자마자 나이찬 남자들이 갑자기 몇명이 달려들더라고요...

대입과함께,,,그중 남편을 사귀게 되었고...
첫사랑인 남편과 24살에 결혼을하였어요..
물론 남편도 잘만나기 했는데요...

총체적인 제인생에서   제이름으로 살기간 너무없다는것을 설명드린거예요..

그후26살에 첫애낳아 그애가지금 중2올라가고요...
남편 공부끝난후 아기갖느라고 6살터울둘째가 지금 초2올라가요...

첫애 7살이라 이제내가 살만했는데,,둘째를갖고,,,꼬박이 둘째를사랑과정성으로 기르고...
아이 그르면서 많이 답답했어요...돌아다니는걸 좋아하거든요...
요즘에서야,,이젠나도 취미생활도 돈도벌고싶고 내일을 갖고싶어,,,열심히 뭘할까 구상중이었는데,,,

둘째가 9살이된지금,,,,정말,,미안 하지만,,,실수로,,아이가 생겼네요...

내인생에 낙태라는것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없는데요...
이번은 정말 고민이 되네요...
둘째낳자마자는 문제가 없었는데,,,둘째 거의 1년8개월 모유수유 끝낸뒤에 제가 몇년을 아팠거든요...
모유수유를 마치자마자 만성피로 기력쇠진으로 거의 3년을 정말 힘들다가 올해에 들어와서 정상인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젠 살만한 체력이 되었다 싶었는데,,,

40 아기낳아 기르면,,,48살이나되어 저에게 자유가 주어질텐데,,,

첫애15살 둘째9살 셋째1살..
정녕,,제인생은 애기르다가 끝나는건가요?
어쩔까,,,정말 고민이되요...

이문제야,,,제가 결정하는 것이지만,,,여러분들 의견듣고파서 82에 올렸는데,,,두서가 없네요.....
부탁드립니다..
IP : 125.177.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11:18 AM (112.149.xxx.52)

    축하드려요

    어차피 요즘은 낙태도 안되고 글보니 낙태마음도 없으신것같아요
    소중한 생명 늦게와서 속상하지만 태어나면 왜이리 늦게나와 늙은엄마 힘들게 하냐고
    엉덩이 한번 퐁 때찌해주세요

    주변에서 그렇게 고민하다 낳은분들 지금 행복해하세요

    피할수없으면 즐겨라
    임신의 행복을 맘껏즐기세요 ^^

    그리고 오늘당장 남편 수술시키시구요
    차일피일미루면 네째고민하시게 될 지도 몰르잖아요 (넘 심했나?)

  • 2. ....
    '11.1.31 11:20 AM (114.207.xxx.133)

    모유 수유 장시간 하는게 정말 기가 빨리는 일일까요? 저도 두 아이 2년씩 모유수유 하고나서 돌도 씹어 삼키고 양팔에 장바구니 들고 활개치던 체력이 완전 저질이 되어버렸어요
    하루만 좀 무리해도 앓아 누울 정도로...
    게다가 저도 늦은 나이에 덜컥 셋째가 들어서 버렸네요. 저는 그냥 낳기로 했어요 ㅠㅠ 운명이라 생각하고....

  • 3. 그래도
    '11.1.31 11:21 AM (118.38.xxx.6)

    낳으셔야지요.
    저도 같은 나이고 둘째가 이제 초1되는데요.
    저도 세째생기면 어쩌나 늘 불안해서 조심 많이 하는데,
    또 막상생기면 더 이뻐라 키울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지나갈때 애기들 보면 또 얼마나 이쁜지,,

    제친구도 지금 백일지난 아이 키우고 있는데 또 금방 크더라구요.
    이왕 생기신거 인생끝났다 생각지 마시고
    아이가 주는 그 이쁨도 정말 클꺼예요.

    화이팅 하시구요...축하드려요~

  • 4. 축하드려요.
    '11.1.31 11:23 AM (125.188.xxx.19)

    지나고 나면 금방이에요.체력이 저하 됐으면 보약 좀 드세요.

  • 5. ``
    '11.1.31 11:38 AM (112.151.xxx.206)

    힘드시죠?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고 육아에 전년했으면 빨리 자유로와지는 맛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원글님의 맘이 이렇죠?
    모두들 공감할거예요.
    하지만 세째도 축복이예요.
    저는 늦게 결혼해서 40에 둘째 낳아 지금도 죽도록 고생중이지만 그래도 넘 이쁘고 너무 귀하고 내게 찾아와서 아들이 되어준 것에 감사합니다.

    마냥 즐겁지는 않겠지만 혹시 아나요?
    그 아이 덕분에 말년에 호강하실지?
    기쁘고 감사하는 맘으로 태교하세요~~

  • 6. ..
    '11.1.31 11:39 AM (121.181.xxx.124)

    요즘 낙태해주는 병원 없다던데요..
    아이고.. 축하도 드리고.. 위로도 드립니다..
    아이 키우는거 정말 힘들죠..

  • 7. 세째맘
    '11.1.31 11:47 AM (116.36.xxx.43)

    저는 님보다 더 늦은 나이에 세째가 생겨서 지금 낳아 기르고 있어요. 인생의 황금기가 다시 찾아온 것 처럼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축복으로 받아들이시길 간절히 바래요^^

  • 8. 저라면
    '11.1.31 11:50 AM (211.246.xxx.200)

    안 낳습니다.
    뭐 님의 선택이겠지만,
    아이가 꼭 축복이지많은 아니잖아요..
    큰애들도 그렇고. 그 아이에게도 늙은 부모란..

    물론 님은 축하드려요~ 라는 말만 듣고 싶어 쓰셨겠지만.

  • 9. -
    '11.1.31 11:52 AM (121.179.xxx.107)

    제 남편도 .. 어쩌다(?) 계획없이 생긴 늦둥이 막내인데
    시댁보면 이 막내 없었으면 어쨌을까 정말 여러번 생각해요...ㅋㅋㅋ
    막내가 모든 집안대소사 다 관리하고, 위로 형 누나들 챙겨서 참여하게하고..
    클때도 큰말썽없이 잘 자랐다고하더라구요(어머님말씀에..ㅋ)
    님이 낙태 생각도 없으신듯해서 말씀드리지만
    힘도드시겠지만은 집안에 든든한 복덩이가 될거라 믿습니다.~~!

  • 10. 원글.
    '11.1.31 11:53 AM (125.177.xxx.143)

    축하드려요~~말 원하고 쓴글 결코아닙니다...

    솔찍한맘은 정말,,양심에걸려 그렇제,,,정말,,,미치겠습니다...

  • 11. d
    '11.1.31 12:08 PM (175.222.xxx.43)

    그런데 피임은 왜 안하셨어요? 안타까워 그럽니다 첫애 키우는 것도 후덜덜해 아예 별을 안보고 사는 1인이거든요,, 남편이 약속과 달리 수술을 안해서요 애는 돌 되어가는데 남편이 수작걸면 분노가 치밀어요 니가 어따대고 지금 뭐 이런,,,,

  • 12. ...
    '11.1.31 12:21 PM (112.150.xxx.18)

    모진소리 같지만 저 같으면 안 낳는데... 경제적으로는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입주도우미 쓰실 형편이 되시고 나중에 노후대비 걱정 없으시고 늦둥이 결혼할 때까지 책임질 수 있으시면 낳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에 아니라면 늦둥이 대학가고 결혼하는 거 첫째랑 둘째 책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13. 원글...
    '11.1.31 12:27 PM (125.177.xxx.143)

    도우미쓸형편,,,절대 아니예요..
    작은연봉은 아니지만,,,워낙 시댁에서 받은거 없이 시작한지라....힘들어요..

  • 14. 배부른소리
    '11.1.31 2:26 PM (58.143.xxx.153)

    마음 편하게 하시고
    태교에 전념하세요.
    그리고 이쁜고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

    아이 못나서 인공수정에 시험관까지 하고도
    실패해서 우울한 울 동생한테 쳐 맞기전에용...

  • 15. ...
    '11.1.31 2:51 PM (119.194.xxx.122)

    나같으면 낳겠어요.
    경제적 문제 아니라면 걍 낳으세요.
    주변에 39에 낳은 애기 이뻐 죽을라는 아줌마를 봐서
    걍 축하드리고 잡네요

  • 16. 저...
    '11.2.1 3:39 AM (122.32.xxx.53)

    똑같은 고민 여기에 올렸었어요.

    그땐 더한 욕도 먹었어요.
    지금 키우는 아이들 생각안하냐 돈이 많냐는 둥...
    물론 축하도 많이 받았고요.

    38살에 세째 낳았구요. 지금7개월이예요.
    지금은 제가 맞벌이였다가 일을 조금밖에 못하니
    수입이 줄었지만...
    전 행복해요. 세째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요.
    이렇게 아이를 진심으로 행복하게 키운적이 없어요.

    판단은 님이 하시는거지만 ...
    남편과 님 사이의 아이 ....
    없애서 조금 풍요로운 삶이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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