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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가서 요즘 사위 가만히 앉아서 먹고 놀지않죠?
저기 시댁 설거지 글 보고 생각났는데
요즘은 사위들도 차려주는밥먹고 멀뚱히있다가 가면 당연히 욕먹죠?
사위 본 친구 하나가 솔직히 시킬수는없고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데요.
제 남편은 헌신랑이고 친정어머니도 남자 부엌에 세우는거 별로 안좋아하셔서
남편은 처갓집가서 상 펴고 행주로 닦고 이정도 알아서 합니다
아들 장가가는데 좀 알려주세요. 잘못키웠다 소리 듣고싶지않아서 한마디 해줘야겠네요.
우리집에서 자기가 알아서 설거지 잘 하긴 하던데 ..
1. 개포동
'11.1.29 1:31 AM (210.117.xxx.213)그럼 사위가 처가집가서 설거지라도 하란 말인가요?말이 되는 소릴 해야죠ㅉㅉ
2. .
'11.1.29 1:32 AM (116.37.xxx.12)제 남편은 밥상나르는거 정도만해요. 거의 앉아서 놀죠..ㅋㅋ
그래도 마음 편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제부가 들어오고나서는 긴장하고 있어요.
예전에 인사와서 차마시고나서 제부가 갑자기 찻잔 설겆이를 하더라구요.
제부의 어머니(안사돈)께서 일을 하시고 자기도 혼자 오래 살아서 집안일을 많이해서라는데
우리 남편 귀남이로 자라서....안절부절못해요..뭘해야할지도 모르구요..ㅋㅋ3. 다라이
'11.1.29 1:33 AM (116.46.xxx.54)아들 장가 가시는거면.. 앉아있지 말고 끝없이 돌아다니라 하세요. 정 할거없으면 음식물 쓰레기라도 버려주라고..
제동생 그리하는데 올케 친정에서 그리 이뻐한답디다 (저도 이쁨받는다니 흐믓하고 좋아요)4. ...
'11.1.29 1:33 AM (183.99.xxx.86)ㅠㅠ 정말요? 그만하면 훌륭하신대요... 결혼 7년된 울남편은 위에 언급하신건 전혀...구요
밥 다 먹고 그릇 옮길때 좀 몇번 왔다갔다 하네요
그래도 친정맘은 아무~ 불만 없으신데요... 사위노릇도 누울자리 봐가며 하는거겠죠 -_-
우리집이 만만한게야~5. 솔직히
'11.1.29 1:35 AM (183.96.xxx.111)남자도 처가집가서 설거지정도는 같이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희 형부들은 아직도 멀뚱히 앉아서 받아먹는 밥만 먹던데 솔직히 얄밉더라구요...
6. ...
'11.1.29 1:36 AM (183.99.xxx.86).님, 다라이님 댓글보고 원글님도 아니면서 혼자 또 막 놀라네요
세상에 그런 사위들도 있군요... 전 저희 제부랑 남편밖에 몰라서...
다들 그냥 꼼작없이 앉아서 티비보다가.. 장모님 커피 먹고 싶어요~ 이러는줄 알았어요
장가간 남동생한테도 슬쩍 알려줘야겠네요 ... 세상엔 너희 매형같은 사람들만 잇는게 아니란걸...7. 언제까지
'11.1.29 1:38 AM (119.196.xxx.1)저도 며느리 볼 나이 되니 사실 몸이 예전처럼 생생하지않아요.
당연히 사돈댁도 그러실거니 자식입장에서 차려주는 밥만먹고 오면 얼마나 민망한일입니까.
다라이 님 의견 아주 좋네요. 저같아도 그런 사람 우리집에 들어오면 너무 이쁘겠네요.8. ..
'11.1.29 1:40 AM (116.37.xxx.12)찻잔설겆이 얘기쓴사람인데요..
저희 친정어머니 병원때문에 저희집근처에 오셨다가 들르셨는데
저는 퇴근전이고 남편이 더 일찍퇴근해서 남편만 집에 있었거든요
저녁식사 대접해야하는데, 저는 도착하려면 1시간정도 남아서 남편이 밥을했어요
정말 '밥'만요...^^;;
제가 들어오면서 간단히 장봐서 상차려 드렸는데
엄마는 그 '밥'만으로도 참 좋아하시고 제 남편이 집안일 엄청하는줄 아세요.
그래서 남자들은 참 점수따기 쉽다~했네요.
그런데 정말 막강한 제부가 들어오면서 (제가 보기에도 제부는 좀 심하게 집안일을
좋아하더라구요..요리도 좋아하고 청소도 좋아하구요)
제 남편은 설곳을 잃었어요^^9. 음
'11.1.29 1:43 AM (14.52.xxx.19)저희남편은 친정에서 되게 이뻐하는 사위인데요,,
일 안해요
공평하게 자기집가도 일 안해요,
대신 어디간다,,그러면 운전 칼같이 하구요,무거운거 다 들고 망가진거 고치고 외식하면 돈 내요,
우리집에서도 남편은 주방일은 안해요,
누구나 잘 하는일이 있는데 우리남편은 소소한 집안일보다는 운전하고 마트가서 장보고 망가진거 고치는게 효율적이더라구요,....10. 저희는
'11.1.29 1:49 AM (58.140.xxx.190)제가 현재 전업이라 잘 부탁하지는 않지만 집안일을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고 있어요
친정에가면 상펴고 상닦고 수저놓고 반찬준비되면 나르기도 하구요
식사끝나면 빈그릇 날라주고 상접고 바닥 딱고 커피도 타줘요
자매인데 저희 남편이 그렇게 하니까 제부도 차차 따라하더라구요..
시댁쪽에 가서도 그정도는 해주는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여자일이 많기는 해요..11. 제 남편은
'11.1.29 1:54 AM (58.230.xxx.215)결혼초 몇년간은 손에 물도 안묻히다가요,
시동생 장가가고 동서가 손 하나 까딱 안하니 마누라 불쌍해서 저랑 다~~합니다.
몇년 그리하다 보니 제가 친정가서도 간혹 설거지하라고 부릅니다.
시어머니께서 제 남편과 저를 하인과 하녀로 막 대하거든요.
친정에서도 가~~~끔 설거지 하는 척이라도 하라구요.
당연히 남동생들은 전도 부칩니다. 채도 저보다 더 잘써는 남동생도 있구요.12. 요즘
'11.1.29 2:00 AM (114.165.xxx.211)젊은 남자들은 잘 하는편 아닌가요? 울 신랑은 알아서 반찬그릇 척척 나르고, 행주질도 잘하고, '제가 뭐 더 할거 없나요?' 하고 장모님께 아양도 잘 떨어요 ㅋㅋㅋ 그래서 결혼전에 반대가 심하셨던 부모님이 이제는 울 신랑 불쌍하다고 신랑편만 든다는 ㅠㅠㅋㅋㅋ
남동생은 어릴때부터 울 엄마가 '장가가서 이쁨받을라면 해야한다'고 설거지며 간단한 요리까지 가르쳤어요 ㅋㅋㅋ 마누라 아프면 죽도 끓여주고, 너도 밥은 혼자 해먹어야되지 않냐며 ㅋㅋㅋ13. 아
'11.1.29 2:11 AM (58.150.xxx.76)저는 지난해에 장인네 가서 김장까지 했는 데...
토요일 배추절일때 절인배추 쌓고, 일요일 무 채썰고...
그런데 아내는 월요일 제안서 제출때문에 주말내내 회사에서..ㅜㅜ
다행히 월요일에는 출장이라 차 일부러 안갖고 가서
8시간 왕복으로 버스안에서 잘 잤더니 별로 피곤하지는 않더군요.14. ..
'11.1.29 2:25 AM (119.71.xxx.30)울 신랑은 처가에서는 상 옮기는거 정도 합니다..
다른 일은 안 해요..
근데 자기 집에서는 설거지 가끔 하고 아주 가끔 요리합니다...
아님 제가 입이 너무 많이 나와서요...15. 당연히
'11.1.29 2:43 AM (58.231.xxx.142)전 시댁가서 설거지하고.. 남편은 처가댁에 가면 설거지 해요...^^;;
친정가서 제가 설거지라도 하려고 하면 엄마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는 바람에 동생이랑 남편이 반반씩 합니다.
근데.. 그것도 안하면 좀 얄미울 것 같아요.
시댁가면 전 쉬지도 않고 일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밥차리는데.. 남편은 늦잠자거든요.16. lemon
'11.1.29 2:44 AM (211.219.xxx.50)82 보면 아직 보수적인 집안들이 참 많구나; 느끼고 가요...
신랑이랑 친정 가면 신랑이 설거지 하고 상도 치우고 과일도 깎고..
저랑 같이 후딱 하고 같이 쉬거든요.
나이드신 우리 엄마 아빠가 식사 준비하고 치우시는데
젊은 신랑이 앉아서 노는 모습은 전.. 정말 그런 건 눈 뜨고 못 볼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생신 때는 주로 외식하지만
몇번은 신랑이 팔 걷어 부치고 집에서 생신상 차려 드린 적도 있어요.
물론 저도 시부모님 생신 때 열심히 생신상 차렸고
베이킹이랑 이것저것 만드는 것 좋아해서 시시때때로 해드리면서도
공평하다고 느끼게 해 주는 신랑 덕에 한 번도 힘들다거나 억울한 맘 가져 본 적 없어요.
저희 신랑이 평균보다 깨인 편이긴 하지만 주변에 봐도
처갓집 가서 장모님이 부엌일 하시는데 티비보고 자고 이런 간큰 남자들
20대 후반~30 후반 제 주변에서는 못 본 같은데...ㅜ;;17. 제 남편이
'11.1.29 3:11 AM (183.102.xxx.63)처갓집에서 사랑받는 사위에요.
친정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물론이거니와
조카들도 좋아하고
언니오빠들에게도 의지가 되는 사람이죠.
그런데 아직 설거지는..--
굳이 설거지를 하지않아도 남자들이 할 일은 정말 많아요.
진심을 가지면 다 통합니다.18. 음
'11.1.29 3:47 AM (221.160.xxx.218)아들래미 교육 잘 시켜야 한다니깐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밉상이죠.19. 무명씨
'11.1.29 4:09 AM (70.68.xxx.12)제 남편은 꼼짝 달싹 안합니다. 원래 몸에 따개비가 생겨야 하지만 화장실 갈 때 하고 담배피러 나갈 때는 할 수 없이 움직이니까 아직 따개비는 안생겼더군요. 그런데 이끼는 끼었을거예요.
20. 민들레
'11.1.29 5:42 AM (122.37.xxx.14)저희집은 명절에는 여자들 고생했다고 두 사위(울 남편과 제부)가 처갓집에 와서 한번 정도씩은 설겆이 합니다.
물론 딸들이 분위기를 그렇게 쓱 만든 부분도 있지만
싫은 내색 없이 설겆이 쓱싹 해주면 참 고맙죠.
우리 시어머니도 고지식해서 남자 주방에 들어오면 큰일 나는줄 아셔서 본가에서는 물도 안떠먹는데 말이지요...
우리 어머니도 내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눈감아주시는 센스 정도는 있으시던데요^^
암튼 집안일=여자일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을 없애야 한다고 봐요
저도 이제 11살 짜리 아들 키우지만 식탁 차리고 치우는 거 모두 같이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가정을 꾸리는 시대가 되면 더더욱 분업이 잘 되야 결혼생활 유지한다고 보는 편이라..21. 흠흠
'11.1.29 6:02 AM (24.107.xxx.6)평소에 이쁜 사위면 티비 앞에 삼박사일 붙박이 되어 있어도 문제 없겠구요,
미워하는 사위면 설겆이하네, 전 붙이네 온갖 잡일을 다해도 꼴보기 싫다 할거예요.22. 흠
'11.1.29 8:39 AM (115.136.xxx.24)제 친정은 상이 없어서,, 상 드는 일 조차 안하네요;;
가끔 눈치보면서 먹은 밥그릇 싱크대에 갖다 놓는 정도?
삼십몇년을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오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 좋을 지도 모르죠 뭐.
더구나 시어머니는 '니 남편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마라!!' 이러는 판이라,,23. 저 위에
'11.1.29 8:42 AM (115.136.xxx.24)저 위에 처가댁에 가서 김장 도우셨다는 남자분 정말 바람직하네요,,
훌륭하세요,, 근데
처가댁을 '장인네'라고 표현하시는 건 그렇지 않나요?
'시아빠네' '시엄마네'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듯,,24. ...
'11.1.29 8:48 AM (175.114.xxx.146)저희 시가에서는 사위는 왕입니다요.. 왕....
시가에 오면 피곤한지.. 오자마자 드러누워 티비 봅니다. 주구장창...
손하나 까딱? ㅎㅎ 지금껏 15년 결혼생활하면서 까딱한것을 본적이 없어서...
아주 사위만 오면 시어머니 표정이 벌써 바뀝니다.
딱 어려운 손님 모시는 호스트의 몸가짐이 되죠. 하하호호 그러면서...
밥도 완전 새밥에...새반찬에...완전 새로 담아요..지극정성입니다. ㅎㅎ
다만.. 아들들(저희 남편)은 가끔 상펴는것... 음식 갖다놓는것..정도는 지금은 가끔 하더라구요.25. 놀고먹어요
'11.1.29 8:55 AM (58.145.xxx.119)그래서 저는 시댁에서 시키려구요.....
친정에서는 사위 일시키는거 싫어해요. 힘들다고;;;;26. .........
'11.1.29 10:04 AM (14.52.xxx.167)요즘 사위들은 그래도 예전보단 합니다.
제남편은 안하는데, (집에서도 안함 쳇쳇)
친구 남편들은 처갓집 가서 설거지도 하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된장찌개도 끓입니다. 전도 부치고..
이 남편들 둘다 서울대 나오고 심지어 한명은 의사임 ^^;;
한명은 원체 자상한 스타일이구요, 나머지 한명은 여자가 여우라 좀 시켰어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안에 남자가 한명도 없는 집안에서 컸거든요..
그런데 친구랑 친정엄마랑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으면 남편이 다 한댑니다.. 부엌일을.
전 좀 신기했어요.27. fm
'11.1.29 10:07 AM (110.9.xxx.63)저희는 친정가면 설거지를 같이 해요.
우리 친정은 며느리는 떠받들고 사위는 좀 시키고..그런 분위기라 올케는 설거지 한번 시켜본 적이 없어요. 저는 왠지 올케한테 설거지 시키기가 싫어서 오빠네 놀러가도 제가 설거지를 해요. ㅎ
그리고 스타일대로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형부는 보수적인 경상도 사람이라 처가와도 아무것도 안 하고..그래도 욕하는 사람 없구요.
우리 남편은 원래 집안일 좋아해서 설거지도 같이 하고,
하루는 안 보이길래 안방 열어보니 울 엄마 방을 물걸래로 닦고 있더군요.
우리 남편은 울 친정 집 도배도 한 적 있어요.28. ..
'11.1.29 10:21 AM (112.185.xxx.182)울남편은 음식 나르면 도와주고 상 펴고 접고.. 손님 오갈때 물건 나르고 그런거 해 줍니다. 친정이랑 시댁 동일하구요.
친정가서 김치볶음밥도 만들어줬었고... 울 동생 남편은 아예 김장때면 자기가 고무장갑 끼고 김장합니다.
딸이 셋인데 울 남편이 첫째 사위고.. 고무장갑 끼고 김장하는 사위가 세째에요.
둘째사위는 정말 손하나도 까닥 안합니다. 집에서도 그러구요.
돈은 둘째사위가 비교할 수 없게 많이 버는데도 울엄마아버진 둘째 사위를 제일 못 마땅해 해요. 딸 고생시킨다고. ㅋㅋ
울남편도 조금 못 마땅해 하죠. 돈 많이 못 벌어서 딸고생 시킨다고 ㅋㅋㅋㅋ (울 집이 젤 가난해요 ㅠㅠ)
남동생은 제가 교육 열심히 시키고 있어요.
니가 처가에 가서 엉덩이 가볍게 빠릿빠릿 뛰어다녀라! 엉덩이 땀띠나게 뛰어다녀봤자 올케가 울집 와서 하는일 반에 반도 못 하는거다 알간?!! 하고 말이죠.
올케보고 남동생이 말 안 듣거든 울집으로 연수 보내라고 했습니다. 한달만에 인간만들어 보낸다고 ㅡㅡ;29. 꼴보기싫어요
'11.1.29 10:52 AM (125.177.xxx.193)마흔넷인데 여지껏 자기네집에서건 처갓집에서건 꼼짝않고 주는거 먹기만해요.
기껏 한다는게 상 나르는거.. 그것도 시켜야 해요.
남자들이 이러니 여자들이 정말 힘들어요.30. ㅎㅎ
'11.1.29 11:04 AM (220.89.xxx.135)전 구세대라서 남편 집에서도 처가에서도 안하는것 어쩔수 없다지만.
오히려 잘 못 하니 걸리적 거리는것 밖에 안되니까.
시동생 이것저것 해 먹자고 하는데 .정말 귀찮습니다
많은 제사 음식도 있는데31. 저희 남편은
'11.1.29 11:16 AM (125.178.xxx.48)처가에서 설거지 해요..
친정엄마께서 질색을 하셔도, "젊은 놈이 앉아서 연세 드신 어머님 설거지 하는 것 보기 싫다."고 하면서 해요..그럼 친정 엄마께서 저한테 시키겠다고 하면, "저 사람도 시댁 가면 설거지 하느라 고생한다."고 본인이 자기가 해야 된다고 해요..그 모습을 본 저희 남동생들도 설거지 엄청 열심히 합니다.32. ...
'11.1.29 11:49 AM (211.209.xxx.213)저만 결혼했을때-3녀1남의 장녀-울 신랑 처갓집에 가면 일도 많이하고 장보러 가는데도 따라다니고 이것저것 손볼것도 봐주고 그랬는데 제 동생들이 결혼하면서 제부들이 꼼짝도 안하니까 덩달아 같이 가만 앉아있습니다.. 아랫 동서들이 안하는데 자기만 하는거 싫다고... 그래서 한번은 제가 제부들에게 막 일 시켰습니다..그랬더니 둘째 제부가 동생한테 어떻게 형님은 저런 처형이랑 사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더랍니다...참 나...
33. .
'11.1.29 12:18 PM (112.186.xxx.35)남편은 시키면 분명히 할 사람인데 저희 아부지가 싫어하세요 워낙에 가부장적인 분이시라 한 카리스마하시거든요 ㅎ 근데 상나르기나 무거운거 들기같은 힘쓰는건 벌떡벌떡 일어나서 다 합니다. 장불일 있으면 같이가서 짐도 다 들어주고..멀리가면 당연히 알아서 운전도 대신하구요..
34. ..
'11.1.29 1:20 PM (110.14.xxx.164)사위가 처가에서 할 부엌일은 거의 없지요 무거운거 나르거나 장인어른이랑 같이 놀아 드리는 정도..
김장땐 돕고요35. 그게요
'11.1.29 9:19 PM (180.182.xxx.181)저희 부부는 친정에서 먹을 땐 제가 설거지하고 시댁가서 먹을 땐 남편이 합니다. 근데 원래 남편이 자기 집에서 설거지하고 이런 스타일 아니었어요. 처음엔 시댁에서도 제가 설거지했는데 어쩌다 한 번 남편이 한 번 하게 된 이후로 쭉~ 그렇게 고정되었습니다. 시어머니도 옛날 분이라 첨엔 남편이 부엌 들어온다니까 손사레 치면서 나가라 했는데 남편이 자기 설거지 잘한다고 맡겨보라고 하니 시어머니도 그냥 놔뒀죠... 뭐 그 이후론 남편이 설거지하고 저는 옆에서 반찬 치우고 상 닦고 뭐 이럽니다.
36. 음
'11.1.29 10:00 PM (118.91.xxx.155)저희남편은 설겆이는 엄마가 질색하셔서 못하고...엄마 안계실때 저랑같이 집청소해요. 정확히 말하면..제가 청소기들고 일어서면 같이 따라 하는거지만요.
식사할때 상펴고 나르고하는것도 당연히 돕구요.
저도 시댁에서 부엌일하니까...그정도는 남자가 같이해도 좋다고생각해요.37. ..
'11.1.29 10:07 PM (118.44.xxx.218)저는 내가 당신집가서 일하니까 당신도 우리집에서 해라는 아닌데요.
저희엄마 칠순중반 이모 팔순중반 이분들 한테는 앉아서 밥상 받으면 안되죠.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밥상 받아요 ㅠ_ㅠ 슬픕니다.
아니 상펴고 그릇만 날라요. 전 그이상 해야한다고 봐요. 어른이잖아요.
남자 어른에겐 그럴까요? ...38. ..
'11.1.29 10:19 PM (118.44.xxx.218)저희 남편은 ( 125.178.237 님
젊은 놈이 앉아서 연세 드신 어머님 설거지 하는 것 보기 싫다."고 하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말이 그말이에요.39. ***
'11.1.29 11:29 PM (59.24.xxx.245)저희 남편도 친정가면 설겆이 합니다.
전 시댁에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하는데 설겆이 한두번쯤이야 당연하죠. 그런데 남편이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울 친정은 남자들이 여자를 위해주는 분위기예요.
아버지, 오빠, 형부, 제부들이 밥 차릴때 도와주는건 당연하구요. 설겆이도 잘 해주세요. 그리고 전이나 튀김은 기름이 튀어 다친다고 남자들이 다 해요. 여자들은 옆에서 준비만 해줘요. 그리고 만두나 송편같은 손많이 가는 음식들은 남녀노소없이 다 모여서 만드는데 울 시댁은 시어머님과 오직 며느리만 일합니다. --;;
시누이고 시동생이고 할것없이 다 자기들끼리 누워서 뒹굴거릴뿐 전혀 도와 주지 않아요. 울 남편도 친정에선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그러는데 시댁만 가면 TV앞에 껌딱지가 돼요. 하긴 남편이 도와 준다고해도 시어머님이 하게 두시지 않겠지만....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듯 싶어요. 울오빤 친정엄마가 하도 아내 위해주라고 하시니까 식사때 놓쳐서 들어가면 자기밥은 자기가 챙겨먹고 설겆이도 하고 쓰레기도 버려주고, 청소도 해주고 그러거든요. 근데 울남편은 제가 뭐라도 좀 시키려고 하면 우리 시어머님은 못하게 하면서 남잔 안해도 된다고 집에서 노는(?) 여자가 해야지 무슨 남자를 시키냐고 하시니까 정말 손하나 까딱을 안합니다.
그래도 아주 눈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서 친정에 가면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흉내라도 내주니 그나마 다행이죠.40. ...
'11.1.29 11:38 PM (115.86.xxx.17)평소 까딱도 않는 제 남편도
친정가면 밥상 나르기 수저놓기 음식나르기 정도는 합니다.
어머니야 말리시지만..
그런 시늉이라도 하기에
점수를 따고 들어가지요.
물론 저는 속으로..쳇 위선자..라고 해줍니다.41. 흠
'11.1.29 11:41 PM (58.142.xxx.118)친정에 갈 때마다는 아니지만 설겆이는 물론 고기굽기 밥하기 자신있는 반찬하기, 스시만들기 등등을 합니다. 청소도 하구요. 밀려있는 일이 있으면(덩치가 큰 쓰레기, 재활용 등등) 저와 함께 하기도 하고 텃밭(전원주택이거든요)가꾸기를 비롯한 농사도 도와 줍니다.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요, 그러니 당연히 남편도 친정에 오면 자기몫을 해야지요. ㅎㅎ42. 이쁜남편
'11.1.30 12:45 AM (180.231.xxx.74)저희 남편은 결혼전 부터 시어머님 도와서 집안일 많이 했었대요 아버님이 가정적인데 매운탕 부대찌개 김치찌개 같은것도 자주 해주시고 설거지도 가끔 해주세요 결혼 하고 첫 명절때 아버님이 튀김이랑 부침개 만드는데 많이 놀랐었어요 저희 친정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서... 근데 그게 집안내력 인가봐요 큰댁에서 제사 지낼때 보면 큰아버님 작은아버님...남자들이 전이나 산적 같은거 잘라서 제기에 올리고 과일 다듬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그런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가정적 이예요 시댁에서는 항상 저랑 남편이랑 같이 설거지 해요 친정가면 남편이 설거지를 할려고 해도 친정엄마가 극구 말려서 못하구요 큰상 가져와서 펴고 닦고 음식 나르는거 도와주고 다먹으면 같이 치워주고 그래요 그리고 스팀청소 해줘요 친정엄마가 사위 셋중 젤 이뻐해요 형부들은 친정에 오면 쇼파에 누워 티브이만 봐요
43. 울남편은
'11.1.30 1:18 AM (125.135.xxx.101)집에서는 잘하는데 어디 가면 안해요 ^^
친정에서도 다른 사람 있으면 안하고 아무도 없으면 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