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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거주 경험 있으시면 정보좀 주세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요 6살남아,4살여아 남매에요.
전 전혀 러시아말은 할줄 모르고요 남편은 전공자고 잠깐이지만 근무 연수경혐이 있네요
남편 지인들이 그곳에 제법 있는편이긴한데... ..
전 해외 거주 경험이 전혀 없어서 기초적인 영어밖엔 안되고요.
여기 살림 다 정리해서 곧 떠나야 한다니 막막하네요.
제일 걱정거리가 ..
1. 집 : 회사에서 지원이 나올텐데 거주지역은 저희가 정해야 해요
안전하고 생활편의시설이 갖추어져있고 한국인들과 교류할 만한 지역은 어디인지요?
2. 아이들 유치원: 회사에선 초중고만 지원이 나와서 얘네들을 거기가서 어쨰야하나 걱정이네요.
나름 해외생활이니 영어도 좀 배울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아이들은 어떤곳에 보내야하는지?
저희애들같은 연령이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요?
3. 이사:뭘싸고 뭘두고가야하나요?
애들 책이 제법 많은데 다 가져가야겠죠?
머리가 넘 복잡해서 글을 쓰려고 들어왔는데 막상 뭐 부터 물어봐야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모스크바 거주 경험이 있으신분들께 그곳 사정이나 등등 무슨 얘기라도 듣고싶어요.
작은얘기라도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1. ,,,,
'11.1.29 1:17 AM (112.152.xxx.147)궁금한 것들은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남편 지인의
와이프 되시는 분들과,
스카이프를 설치해 몇 시간 통화하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며칠전, 모스크바에 있는 친구가 잠시 한국 나와서
제 노트북에 스카이프를 깔아주고 가더군요^^)
실질적인 도움은 아니지만,
얼마전 모스크바에서 꽤 오래 살고 있는 제 친구를 만났는데요.
그때 또다른 친구가, 지인이 부탁했다며 그 친구에게 모스크바 생활을 물었습니다.
(한국 사는 친구의 지인이 모스크바 주재원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거기 롯데백화점이 지어지고 있다면서요?)
그랬더니, 모스크바에 사는 친구 왈
거기도 가족들이 살기 꽤 좋다고 하더라구요.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한국 사람들도 꽤 있다고..
그때 그 친구가 줬던 한가지 팁이
종교를 가지면 그곳에 적응하기가 훨씬 쉽대요.
다양한 한국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친구는 성당)
스스로 혼자의 경험을 통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습득해야 하는 그곳생활을
성당에서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면 몇 배로 빨리 적응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또다른 친구도 애들 셋이나 모스크바에서 키우고 있는데,
너무 씩씩하게 잘지내더라구요.
그곳에 남편분의 지인들이 있다니, 그 분들과 통화를 해보시고..
가서 생활하는 데는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참고로....저는 모스크바를 여행해 봤었는데요,
유람선도 타고, 공원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모스크바에서 살라고 해도 살만하겠던걸요..^^
일단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고, 준비 잘하시길 바랄게요~^^2. ㅡㅡ
'11.1.29 1:27 AM (124.52.xxx.142)시부모님이 모스크바 주재원하셨었는데 차를사면 다 훔쳐가는데 차안사고 마피아기하는 렌트카회사에서 빌리면 길에세워도 경찰이딱지도 안뗀다고 ... 십년정도 전이야기라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3. 아..
'11.1.29 1:36 AM (112.152.xxx.147)아! 윗윗글 쓴 사람인데요,
러시아 여행 가기 전에, 인터넷 카페를 찾았는데..
사람들이 노어 알파벳을 공부하기에 웬 유난인가 싶었는데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몇년전만 하도 러시아 지하철은 모두 노어.....
우리처럼 친절하게 지하철 노선표 한국어 옆에 영어 이딴거 없더군요--;;;;;;
러시아 여행자에게 노어는 폼이 아니라, 생존이더군요--;;
러시아 알파펫이라도 외우고 가시면, 지하철 타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역 이름 발음하고, 그럴때 유용할 것 같아요
러시아 첫걸음..이런책 사서 보면 됩니다.4. ...
'11.1.29 1:41 AM (221.151.xxx.13)1.외국인들 및 한국인들 모여사는 동네가 있다네요.
좀 부촌이라는거보니까 아마 안전성 문제같아요.
모스크바 남쪽이라는데 정확히는 남편도 모르는것 같아요.
2. 외국애들 보내는 사립유치원이 있데요. 가격은 비싸도 영어랑 러시아랑 같이 배운다고 하네요.
3.이삿짐은 남편도 유학생 시절의 살림이라-_-;; 아마 원글님은 가정집 살림이니 해외이사로 하셔야할텐데 필요품목은 관련 카페가서 보시는편이 나을것 같아요.
물가는 비싼거 아실꺼고;; 치안은 요새는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긴해요.
밤늦게는 어지간하면 돌아다니지 않는편이 좋구요.
모스크바야 워낙 큰 도시라 살기에 크게 불편하시진 않을꺼에요.
한국제품 판매하는 마트도 있구요. 공산품은 비싼편인데 감자,우유,빵...등은 싸구요.
외식이나 문화생활....이런쪽은 아무래도 비용이 높구요.5. 그립다
'11.1.29 3:11 AM (220.88.xxx.219)1. 저도 모스크바 안간지 몇 년되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부촌은 여러군데 있구요.
...님이 말씀하신 곳은 아마 남쪽에 루덴대학 근처에 외국인들 사는 고급 아파트가 있어요. 경비원 상주해 있고... 근데 거기 월세가 비싸서 그런지(한국돈으로 600쯤...) 사는 한국인들 못봤구요. 가보시면 모스크바 대학 기숙사 아파트라던가 한국인들 모여 살고 그런 아파트들 있어요. 장판도 깔고 수리해서도 살고 그래요.^^;;
2. 외국인들 다니는 학교 있구요.
3. 웬만한 거 다 있어요. 애들 책은 가져가야겠죠?
아, 그러고 보니 책보다 공책이 더 비싸요. 이상하죠?^^ 공책이며 애들 학용품 좀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그리고 영어 통하는 곳은 없어요. 유일하게 영어가 통하는 곳은 TGI하고 시내 중심가에 외국인들 많이 가는 카페와 바 몇군데...
러시아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이라서 러시아 알파벳 익혀서 가면 좋아요. 가서 러시아어 개인레슨 받아도 좋구요. 레슨비 별로 안비싸구요. 지하철이 참 계획적으로 되어 있어 편해요.
그리고 모스크바는 한국인들 많이 모여 사는 곳이면 양념통닭까지 배달되요. 한국 반찬가게도 있구요. 한국인이 하는 미용실도 있고, 식료품 가게도 있구요.
아르바트에 큰 마트 있는데 거긴 중국, 일본 한국제품 다 들어와요, 두부 같은 것도 있어요.
물가는 서울보다는 싸요. 윗분 말씀대로 공산품은 좀 비싸고 생필품은 많이 싸요. 우유같은 것은 러시아산은 우리 입맛에 비려서 익숙하지 않으면 프랑스산 많이 먹구요. 러시아 재래시장 다니다 보면 입맛 맞는 것도 이것저것 알게 되고 과일 채소같은 것도 싸고, 거기서 파는 고려인들 반찬들도 한국식과 러시아식이 섞여서 묘한 맛이 있고...
치안문제도 좀 있고 그렇지만 외국인이 가지 않아야 할 곳 피하고 그러시면 되구요.
살다보면 모스크바도 참 매력있는 곳이에요.6. 모스동
'11.1.29 3:20 AM (212.248.xxx.250)모스크바에 오시는군요..
모스크바교민들은 주로 남쪽과 북쪽에 살고 있어요..북쪽보다는 남쪽에 많이 모여살아요.
한국학교나 한국식품점 미용실 식당들이 남쪽에 있거든요..북쪽에도 있는데 남쪽보다는 적어요.주로 미국계국제학교 보내느라 그 옆쪽에 모여살고있어요.
남편직장과 애들학교 생각해서 얻으심될거에요.
학교는 제가 알기로는 영국계학교는 1학년이 우리나라 유치원과정이라고 알고있어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그리고 이삿짐은 ..여긴 대부분 가구나 가전제품이 구비되어있지만 간혹 아무것도 없는 집들도있더라구요.남편분이 먼저 집을 얻으신후 가전 가구 목록정하시면 될거에요.참 김치냉장고는필수예요.정말 필요하더라구요.그리고 냉장고는 대부분 빌트인되어있지만 좀 작은편이라 갖고오시는게 좋을것같아요..냉동고가 작어서 불펀하거든요.또 고추가루나 멸치등 저장식품도 많아서 냉장고는 큰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시기전에 러시아 알파벳만 배우고 오셔도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오세요.7. moscow
'11.1.29 6:01 AM (178.251.xxx.128)안녕하세요... 모스크바에 오시는군요... 반가워요...
저희 가족도 모스크바에 온지 3년이 넘엇네요...
외국인이 생활하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장점 또한 많은 곳이예요...
너무 두려워 하지 마시고 준비 잘 하고 오세요...
애기들 나이가 한국나이인가요...??
2010년 9월전에 만5세가 지낫다면 미국학교는 킨더가든이고, 영국학교는 1학년입니다..
회사에서 학비가 지원이 되면 다행인데.... 영국학교는 만3세반 부터 시작이고, 미국학교는
만4세부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초등과정부터 학비가 지원된다면 동생은 혜택을 받기는
힘들듯 하네요...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한국학교도 남쪽에 잇습니다...
애기들이 어린 집들은 이쪽 학교도 다니는걸로 알고 잇습니다.. 상대적으로 학비도 많이
저렴하거든요... 모스동님이 말씀하셧듯이 김치냉장고, 냉장고는 이삿짐에 싣고와야 할
필수품입니다.. 냉동고는 선택.... 이곳은 공산품이 많이 비쌉니다... 가능하다면 샴푸, 린스,
바디워시, 화장실용 휴지, 크리넥스티슈, 페이퍼타올... 많이 가지고 올수록 좋습니다...
휴지종류는 질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기타 양념류(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간장,.....)도
충분하게 가지고 오세요... 이곳에서 구입할 수는 잇지만 종류가 별로 없고, 오래 묵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타 부식류...(라면, 멸치, 김등 건어물류..) 이삿짐 업체에서 부식류는
안된다고 할 수도 잇으니까, 미리 이삿짐 업체에 알아 보시고 장을 보세요...
그리고 애기들 스키복과 부츠도 챙겨 오시면 좋아요... 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스키복이 꼭
필요하거든요... 도착해서 급하게 준비하기 힘드니까 한벌 정도는 준비해 오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애기들 장갑도 여유잇게 준비해 오시면 좋고....
속옷, 양말 (가족 모두)도 우리나라 물건이 최고죠... 내의류는 필요 없어요...
애기들것만 한두벌 정도면 충분할듯.... 실내는 워낙에 난방이 잘되기 때문에 속옷을
두껍게 입을 일은 없거든요... 한국식당과 미용실은 그냥그냥 괜찮은데 한국마켓은
정말 구멍가게만도 못해요... 두부와 콩나물정도만 구입하는 정도...(조선족이 운영)
한구마켓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 중국마켓에서 한국 라면과 장류 과자를 조금 팔고
잇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혹시라도 더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통화를 원하신다면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070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꼭꼭꼭 070전화를 신청해서 가지고 오세요...
한국과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품입니다... 제일 중요한걸 잊을뻔햇네요...ㅎㅎ8. moscow
'11.1.29 6:17 AM (178.251.xxx.128)그리고, 애기들 예방접종기록을 꼭 가지고 오세요... 소아과에 가셔서 영어로 된 양식에 의사
확인을 받아오세요...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추가접종하실것 미리미리 하고 오시고요..
이곳은 의료비가 헉~ 소리나게 비쌉니다....
치과 검진도 끝내고 오세요... 애기들 신발도 싸이즈별로 사오세요....
서울보다 모스크바가 저렴한건 휘발유값과 고기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난하실듯....9. 은하수5195
'11.1.29 6:50 AM (178.251.xxx.128)어휴... 잊은것들이 많네요...ㅠㅠ
부엌용품(랩,호일,일회용장갑,나무젓가락....)도 3년 사용하실것 가지고 오세요...
이곳에서도 물론 살 수는 잇지만, 그냥 줘도 가지고 오기 싫은 수준입니다...ㅠㅠ
그리고, 이곳의 세탁기는 모두 자취생용입니다.... 99.9%로 드럼세탁기인데 대용량(?)이 5kg
3kg짜리도 아주 많습니다... 이불은 모두 커버용으로 가지고 오세요... 누빔이불은 절대로
세탁기에 안들어갑니다...(다리가 튼튼하시면 욕조 빨래는 가능...ㅎㅎ)
이곳 세탁비 장난 아닙니다... 바지 한개에 12000원쯤... 드라이크리닝세제 사오시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잇습니다... 저는 한경희스팀다리미를 아주 자~ㄹ 쓰고 잇네요..
전기장판도 준비해 오시면 좋아요... 난방이 끊어지는 5-9월에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이곳은 난방을 개개인이 끄고 틀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서 일괄적으로 난방을
시작하고 끊고 하거든요... 일주일 평균기온을 따져서....
또 뭐가 잇을까요...???
이곳 수도물은 석회가 아주 많아요... 사용하시던 웅진코웨이정수기가 잇으시면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저희도 웅진코웨이정수기를 이곳에 와서 구입햇거든요...
웅진코웨이 사업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설치나 필터교환등 관리를 받을 수 잇거든요...
혹시나 냉온수기가 잇으시면 가지고 오세요...
대부분 가정에서 정수기 물은 쌀이나 야채를 씻는데 사용하고, 식수는 배달을 시킵니다...
정수기 물을 끓여 드시는 분도 계시고....
한국식 빨래건조대도 꼭 가지고 오세요... 이곳은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하거든요...
김치를 많이 드시는 가정이면 천일염을 넉넉하게 가지고 오시면 아주 좋아요...
저는 30kg짜리 3개를 가지고 왓거든요.... 이곳에서 김치를 사먹기는 어려워요...
파는 곳도 별로 없지만... 그 맛이 아주 오묘하거든요....ㅋㅋ
저는 야채, 과일, 고기등 생식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은 대부분 한국에서 가지고 오네요...
아빠들이 서울 출장 다녀오는 가방 속에는 오뎅부터 시작해서 단무지까지 구호물품이
가득하거든요... 어떤 좋은 회사는 서울에서 부식을 보내주기도 하던데...(부럽)
골뱅이 참치 스팸등... 캔종류도 넉넉하게 사오시면 마음까지도 넉넉하실꺼예요....ㅎㅎ
아.... 또 뭐가 잇나...??10. 모스크바
'11.1.29 11:11 AM (24.57.xxx.85)91년에 일년동안 살다 나온 곳이라
원글님 글이 너무 반가워요.
전 그야말로 딱 20년 전에 살다 온 곳이라
원글님께 도움 드릴 내용은 없네요.
다만 모스크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니까
3년 동안 열심히 즐기다 오세요.
사과꽃 피는 레닌 언덕도,
자작 나무 숲도,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북한에서 직영하는 평양식당의 그 담백한 냉면도
너무 그립네요.11. 모스크바
'11.1.29 9:52 PM (112.152.xxx.119)답글 남겨주신 윗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
무엇보다 큰아이가 다닐 학교가 젤 중요할것같은데요.
모스크바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맘들이 많이 모인 인터넷 카페나 그런것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moscow님 제 멜 주소 알려드릴께요.통화가능한 시간대랑 번호알려주시면 알려드릴께요12. moscow
'11.1.30 12:33 AM (178.251.xxx.128)은하수5195 글도 제가 쓴거예요... 연결해서 읽으세요...
bluesky5195@hanmail.net으로 연락처 주시면, 제가 전화드릴께요...13. moscow
'11.1.30 12:39 AM (178.251.xxx.128)모스크바한인회 카페는 잇지만, 교포 위주로 운영되고 잇어서 별 도움은 못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