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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남편과 대화문제 (성격차이)가 심각하단 생각드시는분 계세요?

고민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11-01-28 03:52:01
제 남편은 매우 외소하구요 (키 162) 마른편이구요
남자다운 매력은 전혀없구요
한가지 좋은점이 있다면 술먹거나 화내는일이 없고
오히려 제가 역정을 내면 미안하다고 하는 편
애기는 저보다 잘봐주고 가끔 설거지 청소 많이 도와줘요
시댁도 뭐 잔소리안하고 애들 잘 봐주고요

문제는 제게 그냥 같이 사는 룸메이트정도...
저와 공통코드가 1%도 안되요
생각하는게 너무다르고 대화도 너무나 안되고 같이 있음 계속 말도안되는소리해서 짜증나고 불편하고..
그런데 남편은 공돌이인데 정말 남들 다 아는 상식 지식 0%에요  대화가 다 단답식이고 1분이상 지속이 안되요

차라리 남편이 일하러 나간 시간이 더 좋아요
남자같은 느낌도 없어서 살이 닻는것도 싫어서 제가 회피하구 각방써요...그래도 뭐라 못하고 딴방가서 자요
저 그렇게 성격모난사람아니구요 붙임성있고 착하단 소리 많이 듣거든요  살림도 좋아하고 공부도 많이 한편이고...그런데 저한테 살갑게 구는 남편이 꿈에도 보기싫을정도로 싫어요
같이 있을수로 지루하고 답답하고 짜증만 납니다.

그냥 애들 키우는 맛으로 남은 생을 살아야할지...
그렇다고 이게 이혼사유가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런데 정말 나이들면서 친구처럼 대화하고 서로 토라지기도하고 토론도하고 이런사람들보면 정말 부럽거든요...
남편을 저처럼 애아빠 생활비 애들양육부담 이런기본적인것들만 생각하고 사는사람이 있으신지요...
정말 하루하루 이렇게 함께사는게 지치면 다시 일해서 나중에 애들이랑 독립할생각도 있어요...ㅠㅠ
IP : 68.106.xxx.17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4:00 AM (112.167.xxx.49)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연애하실 때는 안 그렇게 느끼셨죠?

  • 2. ...
    '11.1.28 4:10 AM (70.57.xxx.243)

    그냥 이혼하세요.
    그렇게 싫은데, 해답이 없어요.
    남편이 문제가 있어서 사고를 쳐서 등등 일이라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것이라고 같이 고민해 볼텐데,
    님 남편은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요.
    남편이 알고 있나요? 님이 본인을 생활비 벌어오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나중에 다시 일해서 독립하지 마시고 한살이라도 젊을 때 남편을 놔주세요.

  • 3. 가정적인 남편이군요
    '11.1.28 4:31 AM (218.50.xxx.182)

    남편은 가정을 꾸리기에 마땅한 남자군요.
    근면히 일하는 직장이 있고, 원글님의 화를 받아주는 남편이고, 가사일을 돕고, 육아에도 제 몫을 하며 시댁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남편.
    원글님의 관점이 달라지셨을까요?
    상식이 부족해서,배움이 부족해서 남편을 얕보시는거?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네요.
    학창시절 중1때 도덕 시험을 보는데 주관식 답이 -빵과 자유를 달라-였어요.
    박애근(이름도 안 잊어버려요)이란 얼뜨기같은 애가 -빵과 우유를 달라-로 적어서 도덕선생님을 몹시 화나게 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 4. ..
    '11.1.28 4:34 AM (112.167.xxx.49)

    갑자기 온 권태기일 수도 있어요..이쁜 남편도 언제는 밉기도 하고 그렇지요..
    그래도 자꾸 이쁜 구석을 찾아서 사랑하려고 노력해보시기를....
    가족밖엔 없어요..있을 때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

  • 5. nnn
    '11.1.28 4:40 AM (220.118.xxx.241)

    결혼생활 하면서 그런 시기가 있다고들 해요. 살닿는 건 물론 냄새도 싫고 보기도 싫을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괜찮아지는데요

  • 6. 아니
    '11.1.28 4:52 AM (59.7.xxx.246)

    근데 왜 결혼하셨어요?
    그리고 외소가 아니라 왜소.
    닻는게 싫은게 아니라 닿는게 싫다.

    님 남편이 님을 싫어한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 7. 성격
    '11.1.28 5:59 AM (187.67.xxx.198)

    보다는 님이 남편을 무시하는데서 생기는 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제가 남편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남편이 넘 무식하고, 하는일마다 한심스럽게 보였답니다. 님도 본인을 잘 관찰해보세요. 본인이 그렇게 남편을 무시할만치 모든면에서 월등한지요. 성실한것만으로도 남편에게 후한점수를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렇게 생활해봤자, 나 자신만 불행하고, 우울해요. 본인자신을 들여다 볼수 있는시간을 가지셨으면합니다.

  • 8. 원글
    '11.1.28 6:09 AM (68.106.xxx.179)

    그냥 제가 뭐 남편보다 낫다거나 우월하다거나 이런뜻은 아니구요
    그냥 남편과 통하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우울해요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소통하고 화도내보고 이렇게 사는게 부부아닌가요?
    남편은 기뻐해야할일 슬퍼해야할일 화내야할일 이런 상식적인 것들이 너무나 틀려요
    뭐라고해야될까... 그냥 벽이라고 해야되나... 4차원 사오정이라고해야되나...
    다른사람얘기 듣지않고 매일 혼자 중얼거리고...금방 딴얘기하고 또 한말 하고 딴얘기하고...
    대화가 전혀 안됩니다. 제 성향 제가한말 기억을 못해서 10번도 더얘기해줘야되고...
    속이 까맣게 타고 그냥 혼자 사는 느낌이에요. 남편얼굴 안보고 사는게 소원입니다.

  • 9. ...
    '11.1.28 6:19 AM (70.57.xxx.243)

    그러니 차라리 이혼을 선택할 지언정
    인터넷 상에서 별 잘못없는 남편의 인신 공격을 하고 연예인이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10. .
    '11.1.28 6:32 AM (125.139.xxx.209)

    이혼하세요. 불쌍한 원글님 남편 따뜻하고 아껴주는 여자 만나 알콩달콩 살아보시라구요

  • 11. 측은지심
    '11.1.28 6:49 AM (218.153.xxx.60)

    그렇게 좋아하던 남편도 10년차되니 살짝 권태기가 와서 저도 엄청 싫어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13년차인데 어느순간 남편에게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다시 남편이 좋아졌어요
    지금 원글님도 권태기일수 있으니 남편이 그래도 가족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 보면 가엾단 생각하시면 미움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초 밉던 시부모님들도 나이드시는 모습보면서
    이측은지심때문에 밉던 마음도 접어지더라구요

  • 12. 결혼...
    '11.1.28 6:59 AM (203.255.xxx.49)

    결혼 결심 하셨을 땐, 이 사람이다. 싶은 이유가 있지 않으셨어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싫어질 수도 있는거군요.

    그리고 남편을 계속 이렇게 미워하는 것,
    결국 원글님이 계속 자기 자신한테 상처를 주고 있는 것 밖에 안 되요.
    마음을 잘 쓰시면 좋겠어요..

  • 13. 쓰리원
    '11.1.28 7:24 AM (116.32.xxx.101)

    저는 결혼 14년차입니다.
    남편은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아내를 원하는 사람이고요.
    전업주부로 13년 살았는데 남편시집살이 너무 심해서 우울증도 왔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갈때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 싫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20분씩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아이들은 4살 2살인데 그 어린것들 생각해서 다시 눈물 닦고 집으로 들어갔지요.
    남편 시집살이는.... 남편이 집에 있을땐 아이들이 울어선 안되며,
    텔레비젼을 보고 있어도 안되, 떠들면 안되, 베란다에 빨래가 널어져 있어도 안되,
    거실바닥에 인형 하나라도 있으면 안되, 청소한다고 소음내면 안되,
    안되는것 투성이였죠.
    시어머니 시집살이 대신 남편시집살이 톡톡히 한다~....생각하면서 그시절 넘겼습니다.
    어디 직장이고 돌┼아이 하나씩은 있으며 상사중에 한사람은 날 갈구는 사람이 있을꺼라며...
    그래 밟고 밟아라!! 난 잡초다!!! 하는 오기로 버텼죠.
    제가 체중감량이 성공하고 그시절에 내집장만이 겹쳐지면서 부부사이 좋아지데요.
    각방쓰다가 합방하자마자 셋째 임신.
    현재 다시 각방 생활중입니다.
    2010년 제가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남편의 갈굼모드도 재생되었죠.
    현재도 그런 마인드로 삽니다.
    날 밟으는 사람이 있는만큼 난 더욱 멋지고 성공할 꺼라는 믿음으로 가게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짐승돌 같은 남편보다는 현재 남편의 좋은점만 보면서,
    조금 힘내보세요.
    저는 손하나 까닥 안하는 남편이지만 그나마도 책임감은 뛰어난 사람이라 버텼어요.
    룸메이트 정도면 훌륭한거 아닌가요?

    시간이 흘러서 생각해보면 남편도 저도 서로 버텼던거 같아요.
    지금은 서로 당기는중인가??하며 삽니다.-_-

  • 14. 아마
    '11.1.28 7:27 AM (124.54.xxx.19)

    저도 종종 읽어요. 어디서요? 여기게시판에요. 뭘를요? 남편하고 깨를 뽂아요. 이런글요..
    웃어요.. 물론 깨를 볶는 사람 많겟찌요.. 님이 행복한 시간에 어느 한구석에선 싸움으로 질질짜고 있단거죠. 사람사는게 윗집 아랫집 꼭대기집 다 똑같아요. 옛날 어머니들 크게 싸우고나서 바람 훵훵 통하는 부엌의 부뚜막에 앉아서 군불 지피면서 먼저 찬밥 한덩이 덜어내어 된장찌개에 먼저 밥 드시고, 나머지 식구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지어 올렸잖아요..
    남자들이 철이 없어 나이적은 여자랑 산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적게는 1살,,많게는 10살씩이나 차이나는 남자들과 살아내는 여자들이 속앓이가 없을까요? 생각해보면 답나오죠. 철이 안나서 여자들이 고생하는거예요.
    무튼 다른집들도 원글님 같은 남편과 사는건 별반 다를거 없어요. 다 겉포장지를 어떤거 쓰냐? 요것이 보여지는 문제지요. 서로가 내살을 깍아가면서 사는게 부부고. 내살 아프다는걸 모르는게 문제일뿐....
    일단 원글님의 경운 아이를 낳았고, 혼자만의 삶이 아니니 남편하고 붙들고 싸워서 바뀐다면 싸우시고 그렇지 않다면 님마음을 다독이면서 아이를 키워내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잘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그게 내맘같이 않아서 안돼요. 남편의 기대를 님이 비우시는것이 오랜세월 님한테 좋아요.

  • 15. ..
    '11.1.28 7:51 AM (59.5.xxx.169)

    원글님...사사근근화내는 남편보다 착한 남편이 100배는 낫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구요..
    착하고성실하고 좋은남편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권태기있고 남편이 보기싫을때도 있습니다..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대화잘통하고 매맞고 사는여자들도 많습니다.
    원글님 관심의집중을 다른곳으로 돌리세요..
    남편은 남편방식대로살게 놔두시고..님은 취미같은 좋은곳에 관심을 집중해 보세요..

  • 16. ,,,
    '11.1.28 8:03 AM (118.220.xxx.63)

    허구헌날 술주정에 또바람은 주구장창 피우는
    남편하고도 살고있답니다
    다 남의떡이 커보입니다 마음먹기 나름이고요
    그놈이그놈이다란 말도있잖아요

  • 17. ..
    '11.1.28 8:09 AM (69.134.xxx.252)

    익명으로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싶은 심정은 알겠으나...전 솔직히 이런 노골적인 배우자 뒷담화 글 불편하네요. 누.가.결.혼.하.라.등.떠.밀.었.나.요.?
    신랑 얼굴도 못보고 부모끼리 정혼시켜 첫날밤에 처음 만나는 조선시대도 아니고..어떻게 그렇게 안 맞고 무시할만한 인격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셨습니까?
    그정도로 궁하셨나요?

  • 18. .
    '11.1.28 8:43 AM (175.112.xxx.214)

    남편의 관심사는 뭘까요?
    원글님 이야기가 안통하면 남편 이야기에 원글님이 관심을 가져 보세요.
    미운데 관심까지 갖고 있으면 더 미울라나?

  • 19.
    '11.1.28 8:48 AM (118.46.xxx.122)

    저는 원글님 얘기 많이 공감해요. 제 심정과 비슷하시네요.
    연애할 때는 몰랐냐.....왜 결혼했냐......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이해해요.
    저도 저 스스로에게 도데체 왜 저사람이랑 결혼했냐? 라고 자문해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굳이 비유하자면 충동구매 하듯이 취향도 아닌 물건을 덥썩 샀다고나 할까...ㅡㅡ;;;;;;;;;
    너무 뭘 몰랐던거죠. 남편에 대해서도 저 자신에 대해서도 결혼이란 것에 대해서도..
    무지하고 경솔했던 댓가로 지금.... 전혀 유대감 없는 남편과 무감정으로 살아요.
    아니 무감정도 아니고...사사건건 눈살 찌푸리면서 미워하죠.
    이런 제가 못됐고 남편은 잘못 없다는 거 알아요.
    저도 남편이랑 영화 한편을 같이 못봐요. 남편은 조폭코미디 이런거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10분은 못넘기고 자버려요.
    제 취향이 고급이고 남편이 저급이라거나 뭐 이런 뜻은 아니예요. 그냥 서로 완전히 다르죠.
    음식취향도 전혀 달라요. 외식할 때마다 한사람이 만족하려면 다른 한사람은 포기해야되죠.
    제 말이 반도 전달이 안돼요. 전혀 엉뚱하게 이해하고요.
    이젠 아예 얘기를 안해요. 밥 먹어...그것 좀 줘...이런 얘기 말고는요.
    나같은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못하고 사는 것이 안쓰럽고 미안해서
    겉으로는 잘해줍니다. 그냥 먹을거 입을거 이런거 잘 챙겨주는것 뿐이지만요.
    남편은 저에 대해 큰 불만 없습니다. 어떤 여자랑 살아도 그랬을 것 같긴 하지만요.
    그냥 너무 삭막한 제 마음이 쓸쓸하고
    사랑 한번 불태워보지 못하고 끝날 인생이 불쌍하지만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와서 누굴 만날수도 없고 만나봤자 아름다운 사랑이긴 글렀구요.
    그냥 제 마음 착착 접고 티 안내면서 사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 20. ..
    '11.1.28 8:54 AM (124.49.xxx.65)

    저 위 망언남 부인인데요,
    제 남편이랑 싱크로율 90%시네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아이도 잘 봐주시고 부부생활도 시도하시나봐요 ㅠㅠ

  • 21. 문득생각나는사람
    '11.1.28 9:05 AM (211.187.xxx.71)

    예전에 잠시 스쳐지나간 인연 중에
    틈만 나면 원글님 글 내용처럼 투덜대는 젊은 새댁이 있었어요.
    남편에 대해 투덜댄다는 것 외에는
    인상도 괜찮은 편이고, 착하고 인정 많은 새댁이었어요.
    남편도 본 적 있는데 원글님 남편처럼 작고 왜소하고...
    직장이 번듯하지 못해 벌이는 적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착하고 성실해 보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여자가 바람이 나버리더군요.
    누님이라며 따르는 연하의 총각과...

    몇 년 지난 뒤에 우연히 다시 만난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사는 게 고생이 심했던지
    잇몸이 붓고 내려앉고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저렇게 살자고 한 줌 있는 행복마저 제 발로 차버렸던 걸까 싶은 게 참 씁쓸했어요....

    원글님도 권태기인지 무작정 남편이 싫어져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글만 봐서는 거의 그 집 사정 초기 분위기와 너무 닮아서 옛 생각이 떠오르네요.

    위기 잘 넘기시길...

    글만 봐서는 원글님 눈꼽만큼도 잘나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남편이 불쌍해 보입니다.
    남편이 여자 잘못 만난 듯한 느낌...

  • 22. 댓글에
    '11.1.28 9:55 AM (122.42.xxx.21)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원글님은 아마도 지금 권태기 겪고 계시는듯
    이또한 지나 갑니다 -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이쁜점도 눈에 다시 들어올겁니다

  • 23. 잘난척하며
    '11.1.28 10:03 AM (122.36.xxx.104)

    지 잘난맛에 살고.....뭐든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남편( 제 남편이요...)보다는 나으시네요....ㅠ

  • 24. 원글
    '11.1.28 10:15 AM (68.106.xxx.179)

    감사해요 어느정도 위로가 됩니다. 아래를 본다면 뭐 저야 투정거리겠죠...
    근데 제 심정은... 남편이 가끔은 미운짓하고 남들처럼 술먹고 안들어오고 가끔 싸움박질 할지라도
    서로 통하고 대화가 된다면 다 참을수 있을것 같아요
    결혼 2년차에 같이 있는게 너무너무싫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을지 싶어요
    그래도 아이ㄸㅒ문에 어떻할수도없고...
    가끔 남편 문따는 소리에 두근거리고 몇일 못봐도 미칠것 같다는 부인네들
    미치도록 부럽거든요...하물며 우리부모님도 계속 소근소근 대화잘 하시던데...
    전 하루에 몇마디 안하고 눈도 안마주칩니다.
    세상 여러 인연중에 부부의 연이 제일로 중요한것 같은데
    그걸 나이먹어서 서둘러 하느라 아무생각없이 한 제가 너무 서글프네요

  • 25. 저는
    '11.1.28 10:32 AM (222.106.xxx.42)

    울집남푠과 저가 그래요. 예를들어 몇년전 수입소문제로 시끄러울때 자기는 오기로 더 사먹는다, 먹어도 상관없다, ..주차 조금만 어긋나게하면 도끼눈으로 화내구요, 등등 대화하면 제가 숨막혀서 더이상 이야기안하려고 노력해요.

  • 26. .
    '11.1.28 10:52 AM (155.230.xxx.254)

    제 남편은 남자답고 체격도 좋습니다. 가끔 설렙니다 결혼 십년 다 되어가는데...
    그러나 대화가 잘 안됩니다. 진지하게 대화해본적이 언제이던가.... 그래서 맨날 농담하거나 아이 얘기를 하거나 그럽니다. 그리고, 제가 화내면 저보다 더 크게 화를내서, 제가 화를 안내고 살아 보살이 다 되었습니다. 제가 화를 안내니 남편도 그닥 화를 안내서 뭐 집안은 평화롭습니다만...
    잡담말고 대화하고싶을때는 저는 친구들이랑 합니다-_- 제 솔루션이죠.
    그런데 님, 문제는 대화가 안되는게 아니고 남자로서의 매력이 안느껴져서 그러신거 아니에요? 저는 가만 생각해보니, 대화안되고 성격 쫌 강해도 남편이 아직 멋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저냥 해소하고 사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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