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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여자친구
중학교3학년때부터 사귀는 여자친구 있습니다.
그집에서도
우리집에서도 건전하게 사귀는건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시어머니나 동서들은 펄쩍 뛰네요.
결혼까지 가면 어떻게 할거냐 하고
공부안하고 문자만 해댈거라고 하고
사귀게 놔두는 엄마가 더 문제라고 난리들이예요.
물론 아이가 여자아이한테 빠져서
공부도 안한면도 있고 하지만
그나이에 그 피끓는 청춘의 나이에 못만나게 하면
더 기를 쓰고 만나려고 할거고
둘이노는거 보면 정말이지 놀고자빠졌네 소리가 속으로 나오지만
시치미 뚝떼고 이제 고딩들어가면 만나지 말고
서로 좋은대학 들어가면 그때 서로 자랑스럽게 만나자라고 해라고
여자친구한테 더 멋진 남자친구가 되기위해
3년동안 절에 들어갔다 생각하고 공부해라고 하는데
뭐 그런거보다는
시어머니가 제일 펄펄 뛰는걸 보면 정말 기분이 나쁘거던요.
아들이 여자친구 사귀는게 그렇게 나쁜일인가요?
1. ..
'11.1.27 7:12 PM (203.112.xxx.1)정신 똑바로 박힌 아이면 상관없구요.. 아니면 좀.. 그럴 수도 있구요.
중고등학교때 여친/남친 있다고 공부 안 한 애도 있는 반면
같이 독서실다니고 못하는 쪽에선 같은 대학 가자고 더 분발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2. ..
'11.1.27 7:12 PM (203.112.xxx.1)아.. 그리고 결혼까지 하면 어쩔;;; - 이런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ㅎㅎㅎ
3. 근데
'11.1.27 7:14 PM (58.145.xxx.119)대부분은 학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왠만하면 대입전까지는 공부에만 매진하는게....좋을거에요.4. 조심
'11.1.27 7:25 PM (121.162.xxx.225)제 남동생도 고3때 반여자친구 사귀었어요
외고 불어과라... 여자애는 별 영향없이 연대갔고 제 동생은 살짝 영향 받아 연대 떨어지고 그 아래 샀어요
대신 여자 사귀는건 소질이 있는지 세명 정도 바뀌는 과정이 있었지만 연애 잘하니 엄마가 노총각 걱정은 안하세요 잘 알아서 구한다고 좋아하심 ㅋㅋ5. 어려운 문제
'11.1.27 7:29 PM (124.195.xxx.67)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대체로 여학생들은 학업에 영향을 좀 덜 받는데 남학생들은 긍정적인 경향을 받기 어렵다
뭐 이런 말 많이 들었어요
제일 골치아픈 건 고 3 앞두고 헤어지는 경우다
이런 말들도 하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린다고 되는게 아닌 것도 맞는 것 같기는 해요
제 딸 아이 소꼽친구인 녀석 하나가
여친을 사귀고 그 여친이 동네에서 평판이 좀 나빠서 다들 걱정했는데
엄마가 아예 그 집 엄마하고 사귀?어서 둘을 잘 감시(표현이 너무나 이상하지만)해서
잘 넘어가고
대학간 후 아들이 엄마 그 때 참 고마왔다 이런 말 한 경우도 있거든요
둘 다 잘 넘기고 자라준다면야 결혼까지 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가능 동안이 오히려 걱정이긴 하지요,,,6. ㅇ
'11.1.27 7:30 PM (180.69.xxx.229)제 여고동창은 중학교때 교회에서 만난 남자애랑 붙어다니다가
결혼까지 했어요. 대학은 둘다 떨어지고 그냥 살다가 ..
그런데 뭐~ 그애는 부모님이 방안에 가둬놓고 머리도 깎고 그랬는데도, 창문으로 도망가서
살더라는..좋으면 어쩔수 없죠.
ㄴ사람일이 모르는 일이긴 하죠.
결혼..할 수 도 있고, 못할수도 있고.7. ...
'11.1.27 7:32 PM (119.196.xxx.1)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하지만
제 아들도 고등학교때까지 여자친구가있었어요 고 1 2 3 내내...
결혼 걱정하실 필요는 없구요.
우선순위가 뭔지 아는 녀석이라 학업에 영향은 크게 받지않고 대학도 자기 실력대로갔어요
여자친구도 마찬가지.. 대학 다른 학교가니까 금방 헤어지다만요.
말린다고 안헤어지는건 맞아요. 쿨하게 두니 자기가 이것저것 상담하고 건전하게만나더군요8. .
'11.1.27 7:40 PM (183.98.xxx.10)남편사촌동생 보니까 중학교때 만난 여자친구랑 결혼까지 했어요.
남자는 서울대법대, 여자는 연대 들어갔고 남자국적이 미국이라 유학가서 변호사시험봐서 지금 뉴욕에서 변호사해요.
남자 부모님은 여자쪽 형편이 너무 기울어서 탐탁지 않아했지만 어려서 만났으니 그런거 생각하고 만난 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다고..9. ..
'11.1.27 8:44 PM (116.37.xxx.12)제 남편이랑 요즘들어 하는얘긴데요..
엄마는 고등학교때, 대학때는 그렇게 여자조심하라더니..나이차니까 여자왜안만나냐고하시고
20대때는 밖에서 혹시 누구 임신시킬까봐 걱정하시더니..지금은 아이못가질까봐 걱정이라고^^;
엄마가 말린다고해서 될일이 아니고 다 때가 있고...보통 아이라면 본인 미래도 알아서
생각하고 걱정하고 그래요.
20대되면 여자 잘만나는게 또 능력이랍니다.10. 맘
'11.1.28 3:22 AM (67.83.xxx.219)아드님 성향은 원글님께서 제일 잘 아실테니까...
어릴 적 이성친구. 그게 딱 잘라 말하기 뭣한게 그 이성에게 잘보이고 싶은 맘이 일종의 활력제가 되는 사람도 적지 않더라는.
저 선배중에 하나도 고1때 교회에서 본 1살 많은 누나에게 반해서 잘보이고 싶은 맘에,
또 그누나보다 좋은 대학 가려고 죽어라 공부해서 연대갔다네요. ㅋ
두분 결혼했구요.
또 제 남편 친구 하나는 중학교때부터 사귀던 여친이 고2때 헤어지자~고 했다고 자기는
세상에 살 이유가 없다고~ㅋ 그랬었다네요.
그래서 친구들이 사람목숨 살리는 셈 치고 대학갈때까지만 계속 만나주라~ 해서 그 여친이
조건을 걸었대요. SKY 아님 싫다고. 그래서 또 죽어라 공부한 케이스.
그 여친 대단한게 대학 가자마자 회계사아님 싫다~해서 3학년때 시험 패스한. ㅋㅋㅋ
그 둘은 헤어졌네요.
그 여자가 헤어지면서 진짜 다 할줄은 몰랐는데... 너 대단은한데 난 너 별로야. 했다던.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