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퍼옴] 결혼을 원하는 30대 초를 넘긴 그대에게.
여자분이 크게 손해보는 기분 안 느끼면서 결혼시장에 나서실 수 있는 나이는
32~33살이 마지막입니다. 34살부터는 남들의 취급이 차가와진 걸 피부로 느끼실 수 있을거고
36살부터는 나이 많다면서 소개를 거절당하는 일이 일상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35살 이후부터는 소개받고 돌아오는 길에 죽고싶더라는 노처녀분들의 증언도 상당수 있습니다.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남들이 보는 나는 나이와 함께 인정사정없이 다운그레이드 당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겁니다.
아직 겨울입니다.
가장 약점인 부위 한두 군데만 현대의학의 힘으로 보수받으시고,
3월까진 쉬시고 꽃피는 4월부터 다시 필드로 나서보세요.
중요한 게 한가지 더 있는데, 욕심을 줄이셔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님의 유통기한 만료는 다가오고 있고 배짱 튕기며 거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여자라서 부당하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남자들은 나이가 몇이건, 재산이나 직업, 키 등으로 20대부터 다운그레이드 사정없이 당하지만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여성들에게 30대 중반 이후 적용되는 나이 다운그레이드가 여성들에게는 비교적 큰 허들일 뿐입니다.
이런 냉정하고 속물적인 계산이 적용되지 않는 필드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취미에 따르는 동호회 활동, 아니면 동종업계 사람들의 커뮤니티 등 생각보다 길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어떤 것이건, 20대 때보다 남자들의 반응이 못할 거라는 것은 미리 알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결혼 안하고 만다'고 깔끔하게 결정하신다면 하나도 감수할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
어디서 본건데,
허파 깊숙히 찌르는 느낌에 퍼옵니다.
1. 매리야~
'11.1.23 1:49 AM (118.36.xxx.72)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한 번 더 확인사살을 당하니
가심이 많이 아픕니다.ㅎ2. 상황파악과 대응
'11.1.23 1:55 AM (220.127.xxx.237)근데 여자분들은,
직업이나 재산같이 오래걸리고 큰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약간의 눈이나 코, 가슴 보수만으로도 상황이 많이 바뀌기도 해요,
남자들보단 나은 거라니까요 매리야언니~ ^_^;;3. ...
'11.1.23 1:57 AM (222.112.xxx.182)결혼시장에만 결혼을하는건가요?
물론 결혼시장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렇게 만난 인연 믿을수있나요?
주변에도 남자야 많잖아요~~~~
나이가 찼다고 모두에게 해당하는건 아니랍니다~~~~
나이찼는데 주변에 남자없고...
스펙도 딸리는(외모등) 여성분에게 해당되는 조언이네요4. 상황파악과 대응
'11.1.23 2:00 AM (220.127.xxx.237)주변에 남자 많고 스펙 되는 여자들이
이런 어드바이스가 왜 필요하겠어요? ^^;5. 매리야~
'11.1.23 2:02 AM (118.36.xxx.72)근데
결혼을 하기 위해서 얼굴에 손 댈 마음은
전혀 없음. ㅎㅎ
주변에 남자많고 스펙이 되어도
결혼 안하고..혹은 못하는 여인네들 많아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은
이젠 먼 옛 말.6. 근데
'11.1.23 2:18 AM (112.149.xxx.70)웃긴건,
주변에 괜찮은 처자들은 아직도 참으로 많은데
반면,괜찮은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해버렸거나 이미 짝이있고,
서글프네요.7. 또 웃긴 건요
'11.1.23 2:22 AM (220.127.xxx.237)그 '괜찮은 처자들'은 여자분들 보기에 괜찮다는 거죠.
남자들도 '괜찮은 남자들 많은데, 소개해줄 괜찮은 처자들이 없다' 라고 한답니다.
서로 더 많이 바라니까 그런 거죠, ^^;
내 욕심을 깎기는 싫고!(욕심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자 끝)8. 음,,
'11.1.23 2:31 AM (203.130.xxx.123)물론 괜찮은 여자도, 남자도 많이 남았지만,,,^^; (저 38세 아줌마)
그래도 괜찮은 여자들이 많이 남아요.
괜찮은 남자라면, 조금 더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반대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극소수이고,,
꼭 결혼해야만해서 눈낮춰서 결혼하는 여자들이 아니고, 잘나가는 골드미스라면 더더욱
결혼만을 위한 결혼은 지양하고, 꼭 맞는 인연을 기다리므로,,, 더더욱요.
제가 여자라서가 아니고, 전 공대나오고 남자친구도 엄청 많은데 (남편도 친구였음)
남자들이 괜찮다는 남자는 결혼대상으로선 그닥-.-; 괜찮은 남자가 아니구요.
여자들이 괜찮다고하는 여자는 나이가 약점이지 직업,미모는 정말 괜찮다구요...ㅠㅠ9. 하와이가고파
'11.1.23 2:40 AM (220.127.xxx.237)그 '나이 약점' 때문에,
남자들 보기에는 그분들이 더이상 괜찮은 여자가 아니게 되는거여요.
남녀 사이에 커~다란 입장 차가 있어요.
남자들이 괜찮다는 남자를, 수입이나 재산이나 용모나 시집식구 등의 이유로 컷하는 여자의 이유랑 마찬가지여요, 서로 납득할 수 없는거죠.10. Celia
'11.1.23 3:27 AM (61.98.xxx.25)매리야님은 어제 훈남남친 예정됐지 말입니다~ㅋㅋㅋ
근데 꼭 결혼해야 하나요? -_-; 내 일생에 판단미스 중에 하나구만..ㅎㅎ (현재진행형;)11. 시대가
'11.1.23 3:56 AM (222.112.xxx.182)바꼈어요~!
여자 나이 어쩌고 하는것도 옛말이 아닌지..
요즘결혼하는 세대부터는 맞벌이 안하곤 가정생활 유지가 어려워보여요
외벌이로 가정을 유지할수있는 직업군(연봉5천~1억이상)도 줄어가는게
현실이구요..결혼해서 여자 팔자 고치네도 점점 옛말이고
나이떠나서 여자도 스스로 경제력 해결할 수있으면
30대고 연애하며 즐길수도 있고 결혼할수도있고 안할수도있다고 생각하는데
결혼하기 위해 얼굴고치고 손본다..참 자존심없어보인다 생각이들어요
요즘은 여자가 능력있으면 남자들도 들러붙는다는..12. 바뀌었어요!
'11.1.23 9:33 AM (220.127.xxx.237)맞아요, 바뀌었어요~
바뀌었지만,
능력있는 60대 70대 여자한테 20대 30대 남자가 가는 일은 좀체 없어요, 그 반대는 많지만.
그리고 능력있는 연상남에게 붙는 남자가 과연 여자들이 선호하는 타입의 남자인지는....?
능력있는 늙은남에게 붙는 젊은녀는 남자들이 선호하는 타입들이죠, ^^;;13. 남자도똑같음
'11.1.23 9:42 AM (122.35.xxx.125)회사 좀 다니다보니...제눈에도 저런 변화가 감지되더군요...
남자도 33살 넘으니 넘 아니더라는거;;;;;;; (연예인은 예외;;;)
저 얘기 완전 무시는 못하겠지만..저 얘기가 다 맞는것도 아니네요...
제 주변엔 35살 이후에 결혼한 여자분들....배우자들이 다 괜찮더라는거...
그리고 연상만 보지 않고...2-3살 정도는 연하를 찾아보는것도 도움될것 같네요...14. ..
'11.1.23 9:51 AM (121.166.xxx.3)저도 사실 34, 35 넘는 남자들 중에 정말 괜찮은 남자는 못 본 거 같아요. 이유가 있더라구요.
혹 남자 자체가 멀쩡해보이는 남자라면 부모님 빚이 많다던지 비슷한 식으로 집안이 엉망이라던지..
있기야 있겠지만 제가 못 본 것일 따름이겠죠.15. 음..
'11.1.23 10:10 AM (114.200.xxx.81)여자가 나이 30대 후반이어도 직업이 안정적이고 경제력(친정 말고 여자 스스로의 경제력)이
있으면 괜찮은 거 같아요. 얼굴은 살짝 손보면 되는 거구..
남자야 말로 나이 30대 후반에 직장 변변치 않고 경제력 없으면 그건 정말 방법없죠.
- 이제 막 졸업해서 사회 나온 순진한(세상 물정 모르는) 20대 초 아가씨 외에는 방법 없음.
그리고 손해를 보니 어쩌니 떠나서요,
30대 후반 여자들과 30대 후반~40대 중반 남자들은 서로 엮이기 힘들어요.
가치관 자체가 가장 크게 차이나요. 연령은 비슷할지 몰라도.
30대 후반 여자들 대부분은 자기 일 하다가 혼기 놓친 사람들이 많은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변하고 어느 정도는 '투쟁'과 가까운 사회 생활을 한 거에요.
(직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그럴 거에요.
내 인생 내가 설계하고, 모순된 가부장제에 맞서기도 하고..
(30대 중후반~ 여성들 첫 직장생활이 대부분 90년대 중반일텐데
사회에서 싸우면서 직장 생활해온 거거든요.
지금 젊은 20대 여성들은 현재 상황이 쉽게 얻어진 것 같지만
저 처음 직장생활 할때만 해도 상사 책상 닦아라, 커피 심부름해라 했어요.
그거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온 거에요..)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남자들은 처음으로 '남자로서 (사회적)기득권을 놓고
여자와 다투는' 첫 세대여요. 당연히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많죠..
(깨친 어머니 밑에서 가정교육을 엄하게 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30대 후반~40대 초반 남자는 남성중심 사상이 강해요..)
그래서.. 결론은.. 30대 중후반 여성들이 나이에 맞는 남성 배우자 후보를 찾긴 어려워요..16. 지겨워요
'11.1.23 10:25 AM (110.11.xxx.180)참, 이런 글 끊임없이들 퍼 오시네요. 안 지치세요?
대학시절 '결혼잘하는모임' 만들어서 학습하고 연구하고 연애로 실전 쌓고 토론해서
남자 조건 보고 작업해 결혼한 언니가 있어요. 지금은 이혼하고 자기 사업하면서 잘 살지요.
결혼이 중요하긴 하나 인생 전체를 보면 안달복달할 만큼 그렇게 큰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17. 30대 중반 결혼
'11.1.23 10:53 AM (119.237.xxx.56)한 사람으로서,,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동갑이나 연하남편 만날 확률 높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전 부모님 아시는 소개팅도 4살 연하랑 해봤답니다 ㅋ
제 연애의 절정기가 30~34살였다면 믿으시겟어요?
심지어 35에 지금 남편(3살연하)과 스테디한 관계를 결정 할 즈음에도
그 직전에 소개팅한 38남자가 심하게 들이대던걸요
30대 중반 아가씨들!! 힘 내시압~18. 음..님 동감
'11.1.23 10:55 AM (119.237.xxx.56)사회생활 하는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투사가 되어가곤 햇죠.. ㅎㅎ
글고 제 결론은 멋진 연하남들도 많다는거!!ㅎㅎㅎ19. -------
'11.1.23 11:04 AM (58.227.xxx.253)소개팅 하고와서 죽고 싶더라는게 어떤 의미죠...
서로 나이 모르고 나가는거 아닐거고, 남자도 나이가 그쯤되면 여자 얼굴이나 젊음만 보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정말 가정이루고 살고 싶고,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은 절대 외모나 능력만 보고 배우자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외모도 한부분이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결혼한 사람들은 다 미남미녀게요. 현실은 그 반대가 더 많은데 뭐...;;;
그리고 서로 나이가 있는데, 소개팅 나가서 외모만 보고 실망하고 죽고싶더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본인이 문제가 있는거에요. 남자든 여자든 거울 들여다 보면 그런 소리 안나오죠.
욕심을 줄인다고 다 인연을 만나는것도 아니고, 자기분에 넘쳐도 서로 잘 맞는 경우도 생기고.
남녀관계가 그렇게 자로 잰듯이 딱 맞춰서 다 공식화 되면 세상에 예술이나 문학작품은 없을거라는 어느 유명한 사람의 말이 떠오르네요. 세상에 논리로 설명될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20. 에혀
'11.1.23 11:11 AM (123.99.xxx.199)딱 제모습인데요?
담주 선보는데 참고하겠습니다~21. RC
'11.1.23 11:35 AM (125.134.xxx.108)뭔가 사정없는 글이긴 한데
그래도 또 좀 따듯한 글?ㅋㅋ
남자들은 이시밷부터 다운그레이드 ㅋㅋ22. 근데요..
'11.1.23 11:48 AM (112.172.xxx.75)세월 엄청 빠르구요.....인생 정말 짧아요 ^^ 현재에 최선을 ~!!
23. 매리야~
'11.1.23 11:52 AM (118.36.xxx.72)하하.
셀리아님. 맞아요.
저는 300리플 당첨으로 올해 훈남남친 예약 ㅋㅋ
근데 대체 어디 있냐고요... 끙.
꾸질하게 조건 맞춰서 결혼하느니
혼자가 낫다는 결론.
인생 선배님들의 댓글처럼
내 나이또래의 남자들은 열에 아홉은 별로더군요.
뭐 남자들 입장에서는 나이만 가지고 늙었다고 생각하고
모든 걸 별로로 여기겠지만요.
인생 짧아요.
저를 위해 즐기다 갈래요. ㅎㅎㅎ24. 사실 맞음
'11.1.23 11:58 AM (220.127.xxx.237)사실 매리야님 말씀이 인류사회나 지구를 위해서 옳은거여요.
부잣집 자식들하고 미남미녀들하고 고소득자들만 자식 낳아도 인류의 숫자는 충분해요.
그들만 자식낳아서 좋은 세상 잘 살라고 하고,
혼자도 고생스럽고 합쳐도 고생스러운 사람들은 그냥 자기몸 자기가 책임지고 살다가
후손 남기지 말고 즐기다 가는게 좋은거예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면 지구온난화도 스톱일 거고 식량위기 물위기도 없을거고 석유는 앞으로
몇천년은 더 쓸 수 있게 될거라고요~!
아 근데
인도, 중국, 아프리카 어쩔거야~!!
=_=;;25. 매리야~
'11.1.23 12:04 PM (118.36.xxx.72)근데 윗님.
제가 가장 걱정인 건
지금이 아니라 내 나이 육십이 되었을 때랍니다.
그 때는 정말 사무치도록 외롭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부터 노후준비해야지..생각하니 서럽기도 하고...
요즘 제가 이혼한 친구 고민 들어주느라 바쁜데
(여럿 이혼했거든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가 미혼인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고..
아이 낳아서 커가는 모습이 예뻐 죽겠다는 친구 이야기 들으면
아기 엄마가 된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ㅋㅋ26. 괜찮아요
'11.1.23 12:15 PM (220.127.xxx.237)폐경기 이후에 맘 맞는 사람 만나면 얼마든지 재혼하거나 동거하면 되는거죠!
자식들 눈치볼 것도 없고 흉보일 일도 없죠.
노년에 약해지는 건 인생지상사이고, 싱글들 많은 유럽에서는 노인들도 만혼이나 동거 많이 하쟎아요? 한국도 그리 되지 않을 도리가 없을검다.
할배할매 돼서 뭐 김태희 얼굴 원빈 얼굴 찾겠어요? 찾으면 그게 미친사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