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고를라고 하는데요...

[임산부 3개월]

지금 3개월밖에 안됐지만, 엄마가 사주신다고 해서요.
스토케나, 부가부중에 보고있긴 한데..솔직히 차이점이나, 장점/단점 이런거는 하나도 몰라서요..
둘다 조금 무겁긴 해도,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스토케는 너무 크고, 불편하고... 그런평도 있구요
부가부는 바퀴도 크고, 안전성이 좋고...

반면에 또 맥클라렌이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너무 좋다고 하기도 하고..
정말 한번 쓰면 5년정도 쓰나요?

신중하게 고르고 싶긴 한데, 종류도 많고, 아는것도 하나도 없고..
국산은 품질이 떨어지나요?

전 그리고 운동하는거 좋아해서, 애기 낳구도 유모차 끌고 하루에 한시간씩 걷기운동은 할꺼라서, 좀 튼튼하고 바퀴도 큰걸 골라야겠죠?
도움주세요!!

[어제]

현대 본점에서 잠깐 유모차 봤는데요.
부가부 카멜레온? 추천하더라고요. 171만원인데.. 지금 할인행사 해서 좀 싸진다고요.
제가 들은 거.. 기억 나는 데로만 말씀 드리면.
아이를 눕혀서 침대처럼.. 데리고 다닐 수 있고요.
좀 더 자라면 시트를 교체해서 (아예 2개의 시트가 나간대요) 앉혀서 다닐 수 있대요.
손잡이를 앞으로 휙 넘겨서 비대면으로 바꿀 수도 있고요. 시트 부분을 휙 돌려서 바꿀 수도 있대요
색깔은 유모차지붕색이랑 손잡이 부분색이랑 2개를 선택해서 조합할 수 있다고 했었어요.
그외에 다른 설명을 듣긴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오프라인 매장에 한 번 가서 설명을 쭉~ 들어 보시고.. 온라인 최저가로 구입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임산부 3개월]

아 네..저도 그걸로 생각하곤 있긴 해요...할인해서 138만원정도 한다고 하는데..미국에선 1000불정도 되니깐, 그래도 A/S생각하고 그렇다면 그렇게 바가지? 쓰는 느낌은 아닌듯 해요.
국산은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렇게 품질이 떨어지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미국에서 넘 오래살다와서, 브랜드도 잘 모르고... 그래서요.

[근데]

근데요...
저희 애는 유모차를 안타는 애라
저도 비싼 유모차 사놓고 정말 딱 5번 타보고 그냥 창고에 쳐박아뒀어요
둘째 생기면 타겠지...하고 기다리는데 둘째도 안생기고^^;
팔아버릴려고 했더니...또 아깝고
정말 비싼 유모차 보고 한숨만 푹푹~~~

유모차만 타면 죽어라 울어대서 (카시트는 그리 좋아하면서 유모차는 안타요)
저 역시 운동을 좋아하지만 유모차로 운동 한번도 못다니고
아기띠로 안고...ㅠㅠㅠㅠㅠㅠ 걸어다녔어요.

유모차 안타는 애도 많기 때문에....넘 비싼거 사면 저처럼 후회하실 수도 있답니다.
도움 안되는 덧글 올려 죄송 (갑자기 유모차 글 보니까 이 밤에 울컥 ㅠㅠㅠㅠㅠ)

[매클라렌]

좋아요, 매클라렌.
그라코도 좋고요.

한국 유모차 사치 심합니다,
40만원 넘게 주고는 사지 마세요.

스토케같은거 무겁고, 왠만한 차엔 들어가지도 않을 걸요.

[전...]

길에서 스토케보면 웃음이 나요.
풉~! 하고...
쓸데없는 엄마 과시죠...
얼마나 불편해 보이는지...
덩치가 커서...

[...]

저는 맥클라렌은 무게중심이 뒤에 있어 주행은 편하지만 가벼운 거라도 손잡이에 잠시 걸었다가는 뒤로 넘어가더라는 단점을 듣고, 그거랑 거의 비슷한 잉글레시나 샀어요.
그런데..... 아이 19개월인데 지금까지 유모차 탄 것이 10번도 안 되네요.
여름에 태어나 너무 어려서 유모차 태우고 나가지 않다가(한번 나가보니 현관 나가자마자 자더라고요.애들은 차 타거나 하면 잘 자요) 따뜻한 봄되어서 나갔는데 그보다 좀 지난 9개월반부터 걷기 시작해서 걷는게 재밌는지 유모차 안 타고 걸으려 했구요. 돌 지나고 걷는게 능숙해진 후 유모차 두번정도 타더니 저지레 못하고 갇혀있어야하니까 또 안 타려 하더라구요. 돌 좀 지나면 하기 싫은 건 강제로 못해요. 떼쓰기 시작하거든요. 말 알아듣는 14개월부터 유모차 탈래? 걸을래? 그러면 유모차로 안 가고 현관으로 저벅저벅 걸어갔어요. 유모차 타자고 꼬시면 고개 막 흔들고 개월 수 늘어날 수록 저항도 심해져요. 막 울고...
저도 친정에서 선물받고 주변 사람들 의견 조율해서 제가 고른건데 30만원전후라 그래도 속이 덜 쓰려요. 부모님이 손자 타라고 기꺼이 사주신 건데 비싼 거 였으면 자다가도 생각하면 화날 거 같아요.

[흠..]

하루 한시간씩 유모차 끌고 운동 하실거라면 디럭스급 사셔야 할것 같아요
영아때는 아이 머리 흔들림이 안좋다고 하는데 바닥 요철때문에 덜덜 거리는거 장난 아니거든요

[12개월맘]

저도 아이 낳고 백화점 가서 태워보시고 결정하는 걸 추천해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간혹 유모차 죽어라 안타는 아이도 있거든요~ 그리고 시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 낳고 바로 쓰시긴 힘드실 것도 같아서요...
지금 3개월이시면 8월에 출산예정이신가요?
그럼 100일정도까지는 몸조리도 해야하고 밖으로 잘 못 데리고 나오실테니 100일 넘어가는 시점이면 늦가을~겨울인데, 그땐 또 추워서 유모차 잘 못 쓸테니 2012년 봄을 겨냥해서 보자면, 그땐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디럭스급 보다는 휴대용 겸할 수 있는 걸로 사시는 편이 낫겠네요~
그리고 결정하실 때 엄마의 생활패턴에 맞게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빌리자면, 차량이동이 잦은 편이라 유모차를 차에 싣고 이동하는 게 많았어서
여자 혼자 들 수 있고 잘 접고 펼수 있는 걸 우선으로 해서 스토케는 제외했고 부가부 카멜도 디럭스라 혼자 들 수 없어서 포기, 접고 펴기 쉬운 부가부비를 구입해서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정말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모차 앉아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은 조금만 가도 안아달라그러고... 아이 성향에 따라서 유모차의 활용도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조금 더 기다렸다 구매해보세요~

[ㄴ]

좀 더 나중에 사세요.. 아기 낳은 담에 사도 되구요
어차피 연말 되면 또 신형 나올텐데 뭐하러 1년을 묵혀둘거면서 지금 사나요..

아마 여름쯤 출산하시면 아무리 한여름이라도 출산하고는 바로 많이 돌아다니시기 힘들테구요
하루 1시간씩 유모차를 밀고 운동을 하신다고 계획은 하시지만.. 쉽지 않습니다..
전 따로 운동이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볼일 보러 다니면서만 유모차 밀고 다녀도
손목이 아파서 병원 다녔어요
유모차가 스토케 부가부처럼 무거운 것도 아니고.. 6kg 짜리였는데..
유모차 무게 6kg + 아기 몸무게 돌 전 대략 10kg + 가방 + 장본 것 이러면 20kg 넘는 거 보통이구요
그거 밀고 울퉁불퉁한 길 다니기 쉽지 않아요
그냥 쭉 밀면 되는 것도 아니고 턱 있을 때마다 힘 줘서 살짝살짝 넘어야 되고 등등..

제 주변엔 스토케보다 부가부가 더 많았구요
전 둘 다 아니지만, 둘 중에 고르라면 부가부가 더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차가 있으신가요? 그럼 디럭스 쓰는 기간보다 휴대용이 더 유용하구요(디럭스는 주로 집에 두고 아파트 산책할때나 동네 슈퍼 갈때만 쓰게됨). 저같으면 그거 살 돈으로 딴데 더 유용하게 쓰겠어요. 40만원대 이상이면 저도 낭비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유모차 좋아하는데도 이런 생각이 드네요. 좀 좋은차에, 괜찮은 행색의 사람이 스토케 같은 커다란 유모차 끌고 다니는거 보면 그냥 아이에게 돈을 많이 쓰고싶은가보다...그래도 나같으면 안산다...뭐 이런 생각 들던데요.

[저도]

아이친구 엄마중엔, 스토케 사서는 그거 뽕 뽑으려고 휴대용도 안산다면서 매번 차 트렁크에서 낑낑대며 까꺼내고 접고 하는데, 좀 안되었더라구요.
제 아이가 지금 33개월인데, 주변에 디럭스 타는 아기들 많지 않아요. 거의 휴대용 갖고 다니지요.
유모차는 아기 자동차가 아니예요(자동차는 주구장창 하나로 10년도 타지요). 유모차는 그냥 유모차일 뿐이랍니다.

[아기 낳기 직전]

혹은 낳고 나서 사세요.
지금 미리 사봤자 먼지 앉고 구형되고 자리만 엄청 차지해요.
유모차는 아기 낳고도 한동안은 잘 쓰지 않게 되는 품목이니까 미리 사두지 마세요.
저는 맥클라렌 쓰는데 <제일 좋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냥 무난히 썼어요.
둘째까지 벌써 6년째 쓰고 있네요. 갓난아기용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아이가 좀 크고나서도 쓰기엔 좋아요.

[뭐 거실서]

거실에서 태우는 사람도 있습니다만....아기 낳고 한동안 못나가고 한겨울에 끄록 다닐것도 아니니 내년 봄에나 사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그떄 되면 너무 신생아를 배려한 것도 필요없고 맥클라렌이나 잉글레시나정도도 좋겠네요

[자동차에 잘]

실어지는 편안한 거로 사세요....한달에 서너번은 싣고 다녔던거 같아요.
디럭스 사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엄마에게 그 돈 170만원 받아서, ,,,아기통장 만들어놓고, 사주기는 7만원짜리 코스코에서 파는 바퀴 큰 미제 유모차 사겠어요
이게 참 좋은게,,,유모차 한개로 마트나, 시장의 모든 짐이 다 실린다는 겁니다. 바퀴도 커서, 왠만한 둔턱 슥 올라가구요. 아기 앉는 곳도 다른 맥이나 어떤 유모차보다 크고, 앉는 높이가 높습니다. 애가 이리저리 뒹굴수도 있구요.
위력은 에버랜드에서 나타나죠. 이 유모차 가지고 가면,,모든 짐이 밑칸에 다 실리면서,,,,큰애 낮잠 재우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정도로 내부가 넓어요.

이렇게 저렇게 모으면 아이 초등 들어가기 전 까지 천만원은 족히 모을수 있답니다. ....

짧은몇년간 2백투자해서 남들 눈에 뜨이고 싶던지,,,돈으로 남겨서 뿌듯해 하던지...그건 원글님 맘 이죠...

그리고, 아기용품은 절대로 절대로 임신초기에 사지 마세요. 중후기 이후에 배 불러서 2달전에 만련해두세요.....미리준비해놓는거 아닙니다.
유모차는 아기낳고 백일지나서 사도 충분해요. 아기가 앉을수 있는 시기부터 쓰면 되거든요.

[아기 낳고]

사세요.
그것도 아기 낳자마자가 아니라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돌아다닐만한 시기가 되고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그래도 추천하자면
맥클라렌이나 잉글레시나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큰애때 맥클라렌 사서 둘째 다섯살때까지 태우고
지금은 동생네로 넘겼는데 아직도 핸들링 좋고 쌩쌩하거든요.
반면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유모차 샀던 큰애 친구 엄마들은
둘째때 다시 태우려니 유모차가 제멋대로 굴러간다며 힘들다고 하더군요.
현재 국내 유아복 브랜드에서 나오는 유모차들은
죄다 한두업체에서 만들어 브랜드만 달리 나오는 것들이라네요.

좀더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아기가 타야할 시기가 닥치면 그때 사세요.

[애낳기전까지]

열심히 눈팅하시면서 마음에 드는 유모차와 가격을 대략 알아놨다가...행사할때 사세요..
제 생각엔 유모차는 전시품이나 신제품나오기 직전에 이월 사는것도 좋은거 같어욤..
저도 아기낳고 님처럼...아기낳고 사시길...말씀드리고 싶네요..
남 지금 3개월이심 조리하고 나면 찬바람 불듯....
그럼 유모차밀고 나가기가 여의치 않을수도있어요...아기 3-4개월쯤 사세요...

[아프리카 절충형]

절충형으로 샀는데 만족해요
백화점에서 50만원 달라는거 인터넷 검색해서 41만원에 샀구요..
크기도 넉넉하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핸들링도 좋구요
170도까지 눕혀져서 외출시 아기 낮잠자는 용도로도 좋구요
인지도가 좀 낮아서 가지고다닐때 별 눈길 못받는다는게 단점이겠군요.. ㅎㅎ

친구는 180만원짜리 스토케 샀는데 차에 넣기 힘들어서 잘 가지고 다니지 못하더라구요
집근처 산책할때 쓰는듯 한데 자주 안나가지죠..
전 오래된 소형차 몰고 다니는데 트렁크에 잘 들어가서 엄청 유용해요

산책 자주 나가실꺼면 디럭스가 좋으실테지만
차 몰고 다니면서 백화점 마트 등등 다니시기에는 절충형이 좋을듯 해요.
돌 지나고 나서는 휴대용이 좋구요

저도 아기 15개월이 되어가는 지금은 맥클라렌 휴대용으로 살걸 그랬나.. 싶답니다.

[전 스토케]

너무 만족하면서 잘 태웠는데용.... 스토케 하면 과시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좀 민망하네요~ 스토케 덩치 있어도 핸들링만큼은 너무 편한데요.
휴대용 유모차보다는 디럭스가 밀고 다니기에 훨씬 편해요. 차에 싣고 내리는 건 좀 힘들 수 있지만요~ 집 주위에 산책 다니시기 편하다고 하면 스토케 적극 추천이요.
저희 큰 아이는 스토케 너무 잘 타줘서, 정말 아깝지 않게 활용했어요.
차도 SUV에는 쉽게 잘 들어가구요. 전 오히려 스토케 말고 휴대용 (라스깔라 롯시니) 하나 더 산 게 거의 안 태우고 다닌 듯 해요. (지금 아이 22개월)
스토케 끌다가 휴대용은 정말 너무 불편하고 핸들링도 안 좋아서요. ㅡ.ㅡ
스토케는 가지고 나가서 아이가 안 타도 한손에는 스토케 밀고, 한손엔 아기 손 잡아주고 걸을 수 있는데... 다른 유모차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