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인데, 임신 출산시 돈 아껴본다고 싼 내복 주구장창 입었던 아줌마입니다.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애낳고 병원복도에서 마주친 산모들은 다 좀 고급스러워보이는 내복을 입었는데 난 이게 뭔가....^^ 담에는 나도 비싼 내복 사입어야겠다, 결심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애들이 초등에 올라갔는데, 살집 중후한 아줌마가 된 관계로 내복과 친할 틈이 없다가, 이 추위에 내복이 사고 싶어졌어요.
지금은 이마트에서 만원에 산 내복 하의 한벌로 버팁니다. 직장이 좀 춥긴 하지만 버틸만은 해요.^^
며칠전 이마트에 갔는데 매대에 만원짜리 상하의가 많네요. 하나 살까 하다가, 나도 한번 고급 내의 입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마트 하의는 좀만 움직이면 늘 종아리까지 올라오거든요. 제가 키가 170이라서요.ㅠ.ㅠ. 늘 추위에 시달리는 불쌍한 발목이지요.
오늘 아침 남편한테 제 내복관에 대해 말하니, '내가 내 남편이라서 네 이야기를 들어주긴 하지만, 사소한 내복갖고 왜 난리냐, 사고 싶으면 사고 아님 말아라, 난 마트 내복도 발목 잘만 덮어주더라'하는 눈빛 이길래 살짝 열받았습니다. 그려, 다리짧은 남편은 잘 모르겠지.......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명품가방이 아니라 명품 내의구나 싶어 한번 백화점에 가볼까 합니다. 세일도 하니....
근데, 정말 백화점 내복, 혹은 비싼(최대 예산이 5-6만원입니다. 현실감각이 없나요? ㅠ.ㅠ.) 내복은 그 값을 하나요?
백화점 가기 전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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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화점에서 비싼^^ 내복 사면 본전을 뽑나요?
나도 한번? 조회수 : 613
작성일 : 2011-01-20 10:27:14
IP : 61.78.xxx.1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11.1.20 10:41 AM (116.36.xxx.75)비비안 샀는데 몸에 밀착되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님은 키가 커서 어쩔려나 모르겠네요2. 근데요
'11.1.20 4:38 PM (175.210.xxx.34)저도 좋은걸로 선물받아서 입어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젤 빨리 헤졌어요. 겨드랑이랑 손목 레이스 달린곳이요.
올해 이마트에서 한벌에 이만 얼마주고산 텐셀내의가 더 좋은거 같아요.
음.. 바지는 원글님이 키도 크시고, 바지내의는 원래 길게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비너스 것도 ..저는 키가 160인데 약간 칠부느낌났어요. 시린 발목은 두꺼운 스타킹으로 커버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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